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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3/01 19:17:59 ID : xO7gktAo1wo
ㅈㄱㄴ 지금 대학 졸업예비 중, 연락이고 뭐고 얼굴 못본지 4년 넘어가는데. 그런 사람 있어? 혼자 썰풀기 좀 그래서. 세워봄. 미련이지? 나 .죵나 미련인것같아...
이름없음 2020/03/01 19:20:29 ID : xO7gktAo1wo
커밍아웃이라 해야 하나, 할 수도 없고 할 리도 없고. 학교에서 워낙 열심히 생활했고 잊고싶기도 하고 성정체성에 대해서 진로에 방해되는 것 같아서 남자도 되게 만나고 이건 안되나 싶어서 웹에서 여자 만나서 데이트나 그런짓 이런짓 할 뻔했는데. 아직도 안잊혀지는거 엄청 미련이지..
이름없음 2020/03/01 19:20:52 ID : pO8i2oFinPh
나도야 3년전 학원쌤 어디사는지도 모르는 학원쌤 좋아해ㅋㅋㅋㅋ
이름없음 2020/03/01 19:22:55 ID : xO7gktAo1wo
매년 생각나고 특히 연애 하게 되면 더 생각나서 오래 못가고 헤어졌다. 그래서 공모전이나 발표회나 할수 있는거 다 해보고 사람이 고픈가 싶어서 모임도 많이 나가고 했는데. 올해 좋아한지 10년째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눈물이 엄청 나더라. 이제 동성 좋아하는건 뭐 어찌 되든 상관없고 그만 좋아하고 싶고. 그 애 이름이 들리면 그애가 아니란걸 알면서도 손부터 떨린다.
이름없음 2020/03/01 19:23:32 ID : xO7gktAo1wo
반가워! 관심 고마워. 학원쌤이면 엄청 연상이네. 고등학료때 만난거야??
이름없음 2020/03/01 19:25:40 ID : xO7gktAo1wo
좋아하는 기간이 길어질 수록 꿈에 많이 나온다.. 그만 나와 ㅠㅠ 게다가 현실감 넘치는 관계라서 더 슬퍼 ㅠㅠㅠ 학창시절때도 그렇게 안친했으니까.. 차라리 욕망이라도 꿈에서 채우고 싶다는 나쁜 생각도 들지만 꿈속에서 나는 쪼다야 쪼다.
이름없음 2020/03/01 19:39:49 ID : xO7gktAo1wo
짝사랑이라고 해도 고백 비스무리한거는 짝사랑 초반에 해서. 아마 상대도 내가 좋아하는거 아니까 그게 그나마 위안. 듣기 싫은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걔가 마음 불편해도 나 신경써주길 좀 바란것도 있고. 내가 왜 걔를 좋아하지. 동성을 떠나서 예쁘지도 않은데. 못생겼는데 왜이리 귀엽지. 말투 바보같아서 귀여워. 머리 나쁘고 말투도 거친데 모자란 모습 너무 귀여워. 이런 생각이 10년쯤 가니까 심장이 못버텨. 죽을것같다..
이름없음 2020/03/01 19:41:31 ID : pO8i2oFinPh
아니... 초6때 만났어.. 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0/03/01 19:41:53 ID : xO7gktAo1wo
나도 대학생 걔는 아마 직장인?인걸로 예상중. 고 졸 하고 소식 들을 곳도 없고 번호도 없으니까. 난 휴학도 많이 했고 공부 더 하려고 남은거라서 아마 걘 일하겠지. 여튼 내 머리속에서 걔는 여전히 교복입은 학생이고 젖살도 안빠진 앤데. 차라리 우연히 보고 뭐야 저렇게 컸나 하고 실망하고 깨고싶은데. 왜 꿈에서만 나타나서 죽을것같음..
이름없음 2020/03/01 19:42:35 ID : xO7gktAo1wo
헐 ㅋㅋㅋㅋ되게 오래 되었다. 좋아한것도 그때야?
이름없음 2020/03/01 19:43:28 ID : xO7gktAo1wo
지금 나랑 안친하긴 한데 걔랑 친했던 친구 번호 나한테 있어서. 문자 보내볼까. 존 뜬금없이 걔 어케 지내냐 이러면 좀 그렇겠지?
이름없음 2020/03/01 19:44:53 ID : xO7gktAo1wo
이거 보고 있는 사람있으면 도움 받아볼까 하는데. 솔직히 언제 줄 지는 모르겠지만 편지 써서 전달해 보려고.
이름없음 2020/03/01 19:45:45 ID : xO7gktAo1wo
내가 널 10년간 좋아했다 ㅋㅋㅋ 토나오지 ㅋㅋㅋㅋ 라고 적고 있어서 이건 아니지 하고 여기다가 이야기 하다보면 뭔가 좋은 이야기가 생각나거나 도움 받을수 있을까 해서
이름없음 2020/03/01 19:51:34 ID : xO7gktAo1wo
일단 맨위에 수신인에다가 뭐라 쓸지도 고민이야. (이름)에게 라고 쓰는것도 엄청 부끄럽고 야 는 성의없어 보이고. 하이 라고 쓰면 더 성의 없어 보여
이름없음 2020/03/01 19:58:11 ID : xO7gktAo1wo
넣고싶은 내용 1. 나 너 아직도 좋아하는것 같다 2. 포기하려고 노력해봤어 3. 내가 고백한거 원망 안했으면 좋겠다 4. 미안 5. 생각나서 썼어 6.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써놓고 보니 완전 구질구질 전남친 st.. 전남친이면 사귀기라도 했지 사귀지도 못한 나는 무엇..ㅋㅋ
이름없음 2020/03/01 19:58:51 ID : xO7gktAo1wo
다른 사람들 이야기도 듣고 싶은데 잘 안달리니까 그냥 내 이야기 엄청 쏟아붓게 되네
이름없음 2020/03/01 20:00:29 ID : xO7gktAo1wo
나 모범생이고 걔 인싸였으니까. 그래도 둘다 발 넓어서 친구가 겹친거 불행중 다행? 아니 노다행 ㅠㅠㅠㅠㅠ 걔가 내 이야기 들을때마다 혐하는건 아니겠지. 학교다닐때는 티나게 안그랬는데. 티나게 피하기만 했지. ..나쁜놈...ㅠㅠㅠㅠㅠ 아니 내가 나쁘지. 뭐.
이름없음 2020/03/01 20:03:36 ID : bA6qksmJPfS
다시 연락을 주고받을 방법은 없어?
이름없음 2020/03/01 20:06:07 ID : xO7gktAo1wo
연락하는 사이가 아니고. 중딩때 가채점하는거 도와준다고 걔 집전화번호 있었는데 날라감..ㅎ... 동창 친구들 통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랑 걔랑 눈에 띄게 안친했어서 왜 궁금하냐고 물을 것 같아 ..ㅋㅋㅋ...ㅠㅠㅠㅠ
이름없음 2020/03/01 20:09:41 ID : xO7gktAo1wo
이렇게 하소연은 하고 있지만 사귀고 싶다거나 그런건 아니야. 포기하고 싶고 접고 싶은거지. 좋아하는 마음을 부정하는것만 오래 했고 결국 인정하게 된게 한달전. 그냥 둬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일에 집중 안될 때 있어서. 생각나는거나 동요하는게 자제가 안되니까.
이름없음 2020/03/01 20:12:21 ID : xO7gktAo1wo
편지에 써서 전달하는 것도 고백편지 아니고. 마음 정리하는거.. 음. 내가 쓴거 쭉 읽어봤는데 완전 모순되네. 짜증나도 미안..ㅎ 너희는 뒤로가기 눌러서 이 스레 안들어오면 되지만 나는 아니야.. 퀴어인거 인정하게 되는것도 힘들지만 걔 생각하는 것 만으로 행복했다가 울적해졌다가 화가났다가 하는거 엄청 짜증나.. 내 이미지. 미안. 읽는사람한테도.
이름없음 2020/03/01 20:15:08 ID : xO7gktAo1wo
안친했는데 어떻게 좋아하게 되었어. 환상 아니야? 라고 하면 할 말이 없네. 근데 운명의 장난 같은거때문에. 중1~고1까지 같은 반이었고. 중2때 전화로 고백했는데→중3부터 고3까지 걔가 날 보면 시선을 피하거나 웃다가 굳거나 하는거 때문에 힘들었다.. 무리는 달라도 친구는 겹쳐서 더 난감. 친구들이 눈치 안챈게 신기하다.. 그래서 걔가 나를 피하고 나도 일부러 피해주는데 접점 너무 많았어서 곤란.
이름없음 2020/03/01 20:17:33 ID : xO7gktAo1wo
혐오하는 것보다 당황하는게 큰 것 같았다. 왜 고백을 해서 ㅅㅂ 나새끼 죽어라 라고 생각하는 한편. 아니 나는 너가 정말 좋다고 (전화로 한 고백멘트) 한 죄 밖에 없잖아? 그거 친구나 팬으로서라고 생각하면 안되는거야? 꽉막힌놈아아아 라고 생각도 했다.. 솔직히 그런 멘트할 분위기도 사이도 아니었다는게 문제지만.
이름없음 2020/03/01 20:19:44 ID : xO7gktAo1wo
안어울리게 교회는 왜 다녀서.. 너 좋아서 따라간거야 바보야. 대딩되서 잊고 있다가 교회다니게 되었는데. 우리집 불교지만. 하나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기도 한 적도 있다.. 내가 쓸애기 짓해서 죄송하다 걜 좋아해서 죄송하다 남자 많이 만나겠다 별쓸모없는 기도 많이 했다.
이름없음 2020/03/01 20:23:58 ID : xO7gktAo1wo
이와중에 더 짜증나는건 성정체성이네. 걔를 생각하다보니 고민하게 된거고. 이성도 동성도 사귀어 봤지만 역시 성욕이 도는 쪽은 같은 쪽이었다. 포지션 알고싶지도 않지만 이 위치가 좋은것 같아 생각했을땐 이미 나 저쪽인가 생각했어. 이성이든 동성이든 사귀는대로 어머니께 이야기 드렸는데 그냥 한때 방황이라 생각하셔서. 것다 대고 아니..나 동성한테만 성욕이 생기는데 라고 할 수는 없었어. 걍 맞아 ㅋㅋㅋ 내가 좀 독특하잖아 ㅋㅋㅋ 좋은 이성친구 생기도록 기도해줘! 아 야한짓하고싶다 라고 이야기했어.
이름없음 2020/03/01 20:50:04 ID : xO7gktAo1wo
아 여튼. 솔직히 커밍아웃이고 뭐고 이런 이야기 풀 곳 없으니까. 생각나면 간간히 와서 써야지. 어디다 풀 데가 없었어서 지금까지 쌓아둔 감정을 좋다라고 착각하는 걸 수도 있어서.
이름없음 2020/03/01 21:47:22 ID : xO7gktAo1wo
좋아하는 애 호칭정해야겠다. 맑음이 ㅋㅋㅋ 귀여워. 내가 지었지만. 맑음아 너가 어디에 사는지 뭘 하는지 매해 매 달 궁금하다. 애인은 있을지. 내 생각이 나서 아직도 기분 안좋은지..ㅋㅋ 난 연애해도 너 좋아했을 때 만큼 마음이 크게 안생겨서. 3년 전을 마지막으로 연애를 못하겠어 ㅎ.. 성욕은 어쩔수 없는데. 이건 둘째 치고. 그냥 일이랑 연애 중이야. 공부 잘했자나 지금도 공부 좋아하고. 집중하고 성과가 나면 참 기분 좋은데 네가 생각나면 그런거 다 무슨 상관인가 싶드라. 죵나 멋진 사람되어서 너 봐도 안쫄려고 하는데. 아무리 가꾸고 사람들이 멋지다 하고 대단해지고 그래도 네 이름 네 생각에 한없이 약해진다. 네가 정말 좋은가보다 라고 인정했을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사귀고 싶다는거 아니었고,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었어. 나때문인지 몰라도 불편해 했으니까 ㅋㅋㅋ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해서 나같은거 아예 눈에도 안보이고 신경도 안쓰일 정도로. 행복했음 좋겠다. 몇달뒤나 몇년 뒤에 널 좋아하는 마음이 접힐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할게.
이름없음 2020/03/01 21:48:29 ID : xO7gktAo1wo
좋아한다는 말 내뱉어 보는게 내 소원이야. ㅋㅋㅋ 아주 많이. 엄청 많이. 하지만 난 네가 행복해졌음 좋겠다!!!! 많이 행복해져라.
이름없음 2020/03/01 21:49:19 ID : xO7gktAo1wo
아 혹시 ㅋㅋㅋ 나 싫어하는거 아니면 늙어 죽기 전에 한번 만나주지 않을래? ㅋㅋㅋㅋ 이거 진심.
이름없음 2020/03/01 22:00:32 ID : rbBdRxvcq6j
이런말 실례일수도 있지만 신기하다.. 혹시 잊기 싫은거 아니야? 하긴 좋아한 기간이 기간인지라 나도 너만큼 길진 않았지만 별로안친한데 나혼자 쪼다같이 좋아하다가 걔한테 한번 까이고 이젠 할만큼 했다싶어서 대학들어가고 점점 잊었거든 아마 그때 안까였으면 나도 아직 좋아했을지도.. 아무튼 스레주 힘내라.. 그렇게 몇년씩이나 좋아할 정도면 정말 매력있는 사람이었나보네...
이름없음 2020/03/01 23:17:38 ID : kmnyE7asjcl
전혀 실례 아니야 괜찮아. 나도 확실히 까였어야 했나라는 생각이 드네. 걔가 매력이 많아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어. 무의식적으로 잊기 싫은 걸 수도 있겠지만 나도 왜 안잊혀지는지 곤란하다.. 고마워! 진지하게 이야기해줘서.
이름없음 2020/03/01 23:22:49 ID : kmnyE7asjcl
이 스레가 100이 되면 동창친구에게 물어보려고. 걔 어떻게 지내나. 그럴리가 없어서. 쓰는거지만.
이름없음 2020/03/02 00:11:13 ID : cr9eJPa2k05
정말 좋아했나 보다,,, 10년이라니... 정말 긴 시간인데.. 혹시 심심하다면 채널 김철수의 “내가 미아동에 온 이유” 영상 잠깐 보는 것도 추천해.
이름없음 2020/03/02 00:47:10 ID : kmnyE7asjcl
최근 공부 말고 할 거 없어서 심심했는데 내일 이거 꼭 챙겨볼게. 고마워. 후기도 남겨놓을게.. 나..심심하니까... 생각보다 하나둘씩 달려지고 있고 여기 내 마음 털어놓는 곳이니까. 버려지지 않도록 잘 갱신해야겠어.
이름없음 2020/03/02 00:52:36 ID : kmnyE7asjcl
맑음이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있어. 옆집쪽(?) 사는 친척. 좋아한다거나 고백이라거나 이야기 다 털어놓았고 그걸 들어준 친척. 고딩때 나 걔 좋아한다는거 거짓부렁이야 ㅋㅋ 내가 동성을 좋아할리 없지 하고 지금까지 사귄사람들 다 이성이라고 속여서 이야했는데. 그 친척한데 전화로 이야기 하려고. (학교가 멀어서 멀리 떨어짐) 친척아 나 사실 아직도 걔 좋아해 어떡하지 하고. 친척이랑 안친한지도 4년 넘었는데 기억하고 있을까. 기억은 둘째치고 죵나 민폐나 귀찮다 생각하면 어쩌지. 아 몰라 ㅋㅋㅋ 코로나때문에 집에서 나오지도 못할텐데 그냥 재미있는 이야기라 생각하고 들으라 해야지. 그리고 혹시 길가다가 걔 본 적있으면 알려달라고도 해야지.
이름없음 2020/03/02 00:59:44 ID : kmnyE7asjcl
진지한거 솔직히 일할때 아니면 싫다.. 진지하게 이야기하는거 싫다... 그래서 친척한테 전화걸어서 이런 깊은 사정 이야기 할까 하는데 첫마디 어떻게 띄우는게 좋을까? 앵커 걸면 너무 장난같나? 분위기 풀고 싶어..카톡으로는 이미 친척한테밖에 이야기 못하는 부분이야 라고 보내긴 했는데. 안걸면 안걸리는 대로 상관없지 뭐. 전화 첫마디 뭐라 할까.
이름없음 2020/03/02 02:31:20 ID : rbBdRxvcq6j
미련이나 희망같은게 너무 아프게 까이고 나면 힘들어서 그만하고 싶어지더라 ㅋㅋㅋㅋ 역시 짝사랑은 고통이 있어야 포기가 되나보더라 오지랖이지만... 내가 짝사랑 잊을 때 제일 먼저 한게 그 이상한 희망과 미련 버리는 거였어 뭐랄까 충분히 희망이 있어도 그 인연 내가 끊는다 내가 버렸다 이런 느낌? 아무튼 그렇더라고... 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0/03/02 04:14:21 ID : kmnyE7asjcl
희망 ㅋㅋㅋㅠㅠ 확실히.. 근데 나는 얘랑 잘 될 마음은 없고. 그냥 한 번 봤으면 하는 마음이 커. 못본지 오래 되어서. 애초에 희망 1도 없이 시작하기도 했지만. 게다가 퀴어인거 절대 들키면 안되는 상황이기도 하고. 포기 어렵네.
이름없음 2020/03/02 04:17:19 ID : kmnyE7asjcl
방금 퍼뜩하고 생각나서 페이스북 뒤져봤다. 내 옛날계정 겨우 찾아서 친구의 친구를 파도 타기해서 발견. 사진도 정보도 글도 없는데 그냥 그 이름을 보자마자 심장 벌렁이는 건 무엇.. 2015년이 마지막 사용이네.. 나도 생일 축하 해주고 싶었는데. 그리고 너 고향 쪽 대학 아니었구나 ㅋㅋㅋㅋ 왠지 안보이더라. 그런가. 잘 지내겠다. 연애 이런건 안올라왔지만 분명 너 성격 좋으니까 애인있었겠지.. ㅠㅠ대학교에서.
이름없음 2020/03/02 04:18:32 ID : kmnyE7asjcl
음. 근데 번호까지는 못찾을 것 같다. 솔직히 낯짝 두껍게 깔면 부끄러울거 뭐있겠어. 근데 스토커 같을 것 같아서 혐 당할까봐 무섭네. 맑음이 너는 여전히 폰에 관심 없을 것 같고 ㅋㅋㅋㅋ
이름없음 2020/03/02 04:42:20 ID : kmnyE7asjcl
너무 늦게 물어보았다. 어떤 말로 까인거야? 그렇게나 상처되었어?? 나도 마음의 준비 해 놓으려고.. 애초에 난 만나지도 못하지만. 100쯤 되면 이미 마음 접고 그럴것 같지만..
이름없음 2020/03/02 04:43:01 ID : kmnyE7asjcl
누군가 이 스레를 보고 있다면 학창시절 첫사랑의 시작이든 끝이든 이야기해줘. 100까지 혼자 달리는거 어려울것같다.
이름없음 2020/03/02 09:05:36 ID : kmnyE7asjcl
친척한테 은근 걱정 받고 있었다 나.. 아침부터 전화왔어. 점심에 하자고 이야기 했다. 여튼 뭐부터 이야기해야할지 고민이다.
이름없음 2020/03/02 10:23:25 ID : 6ktwE79a5U5
나 보고있어 ㅎㅎ 내 썰 조금 풀어볼게 중3때 처음 같은반돼서 엄청 친한친구가 됐어 근데 점점 좋아지기 시작하더라구 계속 숨기고있었는데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겼대 그래서 맨날 내가 고민들어주고 그랬었어 물론 둘이 이어지진 않았지만.. 그렇게 중학교졸업식때 우린 다른 고등학교 다니게 돼서 난 이제 볼일도 없겠다 그냥 무작정 고백했어 근데 솔직히.. 친구라고 생각했던애가 갑자기 고백하면 엄청 당황스럽잖아 그래서 나한테 엄청 화를냈었고 난 울고 난리도 아니었어 그렇게 2년이 지나고 고3때 운명처럼 같은학원에 다니게됐어 근데 그친구가 중3때 기억을 잊었다는듯이 날 엄청 다정하게 대하는거야 그래서 또 제일 친한친구가 되었어 난 고등학교때 친구 잊으려고 남자사귀고 그랬는데 다시 만나니까.. 고백했다가 까였어도 어쩔수없이 다시 좋아하게되더라.. 연락 가끔 하는데 연락올때마다 심쿵해 ㅋㅋㅋㅋ 혹시 궁금한거있으면 말해줘!!
이름없음 2020/03/02 12:35:54 ID : kmnyE7asjcl
읽는 내내 놀라움의 연속이야. 다시 만나고 나서 고백에 대한 이야기는 안했어? 고백했을때 무슨 멘트로 했어?? 난 무의식적으로 한 거였고 인정하기도 싫었어서.. 어떤 마음으로 정말하게 된거야? 좋아한다는 확신도 궁금해. 이래저래 초보라서 미안. ㅠㅠ 신기하고 부럽고 그래.
이름없음 2020/03/02 12:37:12 ID : kmnyE7asjcl
곧 친척이랑 이야기하고 온다. 맑음이와 나 사이에 진전은 없겠지만 그냥 나랑 맑음이를 아는 사람이 들어준다는 거 자체가 위로고. 또 제 3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접을 만한 멘트 할 수 도 있겠다 싶어서 긴장중이야. 씻는다.
이름없음 2020/03/02 13:41:55 ID : 2lfRDwLfara
이야기 끝. 요약정리라고해야하나. 어느길을 가든 리스크를 따를거고. 이제 사회생활해야하는 성인인데 결정 할 때가 되었다고 하네. 일단은 애써 마음접지는 않되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에게 벽치지 않는걸로. 접는게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짝사랑 하는 것 만으로 아직 행복한 상태니까. 그리고 퀴어인걸 인정하고 무의미하게 이성은 만나지 않기로 했어. 분명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만날거지만. 이전처럼 막 사귀지는 않기로. 좋아해도 되는구나. 기뻤다.
이름없음 2020/03/02 15:31:48 ID : 6ktwE79a5U5
고백했을때.. 할말있다구 실은 너 좋아한다고 얘기했었어 그랬더니 친구가 처음엔 당황스러워하더니 화내면서 그럼 나랑 사귀자는거냐구 그랬었어 나는 그런게 아니라 그냥 마음 전하고 싶었다고 했어 친구가 나때문에 엄청 혼란스럽다고 화내고 난리도 아니었지.. 그래서 내가 사과하면서 울고,,ㅋㅋㅋ 근데 시간이 흐르고 생각해보니까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어 그냥 내 마음 편하자고 무작정 고백했으니.. 나같았어도 화나고 혼란스러웠을거야 아직도 미안하다고 생각해 고3때 졸업식 이후로는 고백에 관해서 얘기 아예 안꺼냈어 암묵적인 룰처럼 ㅎㅎ 친구도 일부러 얘기 안하는거같아 내가 좋아한다는걸 확실히 알게된계기는 어느순간부터 친구한테 카톡올때마다 가슴이 찌릿한 느낌.. 그리고 다른친구랑 있으면 질투나고 정말 전형적인 짝사랑 느낌이었어 사실 지금도 그래 ㅎㅎ 근데 두번다신 무작정고백같은 무모한 짓은 안할거야 그냥 지금 이대로 친구사이가 너무좋고 곁에 있는것만으로 난 충분한거같아.. 또 그친구가 떠나버리면 난 너무 가슴아플거같아 그리구.. 친구를 잊기위해 남자 만나고 다닌것도 엄청 후회하고있어 굉장히 시간낭비였고 내가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어서 상대방한테도 너무 상처였겠지.. 스레주야 우리 힘내자 짝사랑 많이 힘들지만 정말 너말대로 접는게 마음대로 되는게 아닌거같아 그냥 받아들이고 난 열심히 좋아할래 ㅎㅎ 너무 마음쓰지말구! 화이팅!!
이름없음 2020/03/02 15:33:03 ID : 6ktwE79a5U5
오타!! 고3때가 아니라 중3때야 ㅎㅎ 미안해
이름없음 2020/03/03 15:18:00 ID : kmnyE7asjcl
뭐야..ㅠㅠ 완전 따뜻하잖아.. 솔직히 그런마음 본받아야지 할 것같은 마음도.. 그래도 뭔가 그 둘의 사이라는게 소중했어서 버틸수 있었겠구나 생각이 든다. 난 애매한 사이었어서 그런가봐. 그래도 좋다.. 친구도 널 소중이하는구나.
이름없음 2020/03/03 15:19:22 ID : kmnyE7asjcl
이거 스레 이틀 안썼다고 4페이지 까지 내려가는거 보면 퀴어판 엄청나게 화력좋잖아 ㅋㅋㅋㅋ 그냥 뭔가 쓰다보니까. 어차피 내 이야기고 내 생각 털어놓으려고 왔고 해서. 굳이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때처럼 숨길 필요 있나 싶어서. 욕먹는거야 누구든 싫겠지만 털어놓고 싶으니 왔네.
이름없음 2020/03/03 15:22:49 ID : kmnyE7asjcl
퀴어판 스레들 보면서 짝사랑에 대한거 많네. 확실히 남들에게 하기 어려우니까 ㅋㅋㅋㅋ 나도 그렇지만. 음. 뭔가 내가 퀴어인걸 인정하고 걔를 좋아하는걸 무리해서 접지 않으려 하고 하다보니 하나씩 정리가 되어 가는 느낌이 들었고. 다른 사람들 글 읽다보니까 내가 성인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순애는 한참 뛰어 넘은것 같아. 물론 좋아하니까 손만 잡아도 보기만 해도 두근거리겠지만. 손만 잡아야하는거라면 난 절대 못사귄다.. 옆에 있기만 하라니..그런거 고문이야.. 성욕 많은데 일도 많고 퀴어인거 숨기고 있어서 엄청 참는데. 어쩌면 서로 더 잘 알게 되기 전에 맑음이가 날 먼저 피해서 다행이다. 나 완전 나쁜 생각할뻔.
이름없음 2020/03/03 15:24:33 ID : kmnyE7asjcl
최대한 자제하고 있지만 나 너무 유혹에 약하다.. 여튼. 퀴어로 인정하게 된 것도 플라토닉 절대 안돼 → 나 근데 이성앞에서 흥분이 안돼.. 가 문제 였으니까. 여튼 순수했었던 마음도 10년이 지나니까 같이 나이 먹는건가. 사춘기인가 생각하고 있다.
이름없음 2020/03/03 15:28:44 ID : kmnyE7asjcl
그러네. 걔랑 같은 학교는 5년간 다녔으니까 썰 생각나면 풀어야 겠다. 학교에 있었을때 개리얼한 꿈도 꿨었는데. 나는 친구 무리가 확실한 편이 아니라서 급식 먹기싫으면 거절 잘하고 혼자 엎드려있거나 하는데. 쉬는 시간에도 뭔가 졸리고 피곤한데 귀찮아서 나 배아파 하면서 엎드려 잤는데. 눈 흐릿하게 뜨니까 맑음이가 바로 내 앞에 있었다. 친구들이랑. 고백 후 같은 고 가서 나 피할 때쯤이었는데 얘 왜 여기서 이러냐. 이거 꿈인가 하고서 꿈이면 뭐 하고 엎드린채로 손뻗어서 걔 손 모르는척 건드렸다. 걔가 바라보는 느낌이 들어서 꿈 개리얼해 ㅋㅋㅋㅋ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엎드렸다. 이거 아직도 꿈인지 아닌지 모르겠네..
이름없음 2020/03/03 15:33:04 ID : kmnyE7asjcl
꿈이면 안아볼걸. 만져볼걸. 확신했으면 더 대담해지라고..
이름없음 2020/03/04 00:12:28 ID : kmnyE7asjcl
이하 아래부터는 100레스 채울때 까지 일화 빙자한 잡담 쓸 예정. »»»»»»»»»»»»»↓↓↓↓↓↓↓↓«««««««««««««««««
이름없음 2020/03/04 00:17:49 ID : kmnyE7asjcl
-일화1- 중1인가 중2인가. 공부만 하고 친구 사귈줄 모르는 찐따같은 나에게 핵인싸인 친구가 한명 있었음. 귀여우니까 둥이로 함. 둥이가 눈내리는 날인데 눈싸움 하러가자고 함. ok 하고 나감. 쿨하게 이야기했지만 난 애들이랑 안친한데 찐따같이 행동하는걸로 놀림 받음 어쩌나 했음. 그런데 애들 다 착하고 좋더라. 잘챙겨주기도 하고. 거기서 맑음이를 만나서 첨은 아닌데 좀 정식적으로 이야기 하게됨. 너무 오래 돼서 기억은 안나는데. 내가 춥다고 떠니까 자기 옷 벗어서 내 손 감싸줬음. 인싸는 여윽시 달라. 행동이 자연스럽게 쿨해. 이게 내츄럴 쿨인가. 그전부터 멀리서 지켜보면서 동경?같은 느낌으로 좋아했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고민함. ㅅㅂ 아냐. 이이이건 동오오오옹경이다야아야. 라고 발버둥침.
이름없음 2020/03/04 00:31:38 ID : kmnyE7asjcl
-일화2- 라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보내면서. 음. 사실 학교에서는 우등생인 나.😆 그때 친구 1도 못사귀어서 힘든데 학업스트레스로 힘들어서 공부하러 나간다 하고 밤늦게 나쁜짓 같은거 -술담- 하게 됨. 거기서 알게된 사람들이랑 노래방 가면 난 참여안하고 관음했지만 음.. 그런짓함. 여튼 어린 나이에 저런게 익숙하고. 사귀면 한달내 저거 해야한다는 생각이 박혔던 시절. 맑음이에 대해 혼란스러울때. 난 아니야 ㅋㅋㅋ동경이야 ㅋㅋㅋㅋ →뭔가 그런걸 의식하게 되는 꿈을 꿈→ㅋㅋㅋㅋ망했군 ㅋㅋㅋㅋㅋㅋ그런거군... 그때 이게 사랑인가 라는 철부지 생각을 하게 됨. 그 이후 맑음이가 전방 3m 안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시선을 돌려버림. 죄악감때문에 볼 수가 없더라..
이름없음 2020/03/04 00:32:27 ID : 6nQnvip85Wr
응원해!
이름없음 2020/03/04 00:40:45 ID : kmnyE7asjcl
-일화3- ←여기에 고백을 끼얹고. 아까 말했다시피 난 친구가 없을뿐 우등생임. ㅎ모의고사든 중간기말이든 시험 끝나면 평상시엔 그저 인사만 하던 클래스 메이트들이 내 자리에 모여드는 역 모세의 기적이 있음. 그건 내 시험지가 거의 답지이기 때문.ㅎ... 그건 맑음이도 마찬가지 였는데 아쉽게도 맑음이는 잠깐만 묻고감. 대신 시험이 끝나는 날마다 집전화로 나한테 전화함. 걘 휴대폰이 없었음. (맑음이 한테 난 찌질하고 편리한 예비답안지였겠지만 덕분에 전화할 수 있었으니 상관없지않아!! 더 써줘 나를!!) 스레주 답 알려줘 ㅋㅋㅋ나도 정확히는 몰라. 괜찮아 ㅋㅋㅋ 알려줘. 그래 ㅋㅋㅋㅋ(쓴거 이야기함) 너 설마 체크하는거 아니지? ㅋㅋㅋㅋㅋ아 괜찮아 ㅋㅋㅋ맞을거야 상관없어 ㅋㅋㅋ 이런식의 대화
이름없음 2020/03/04 00:42:56 ID : kmnyE7asjcl
감동이다.. 같은 사람을 만난것도 기쁜데 힘을 얻고 가줘서 기쁘다. 행복한 짝사랑하자. 난 좋아한 걸 후회하지 않을거니까 ! 나도 그렇게 진심을 꼭 털어놓을거야. 아자 힘내자.
이름없음 2020/03/04 00:47:12 ID : kmnyE7asjcl
일화 이어서. 학교에서 만나면 그 이야기를 했고 맑음이가 시간이 있으면 아예 내 자리에서 시험지를 봐줌. 가까이 있는데 쿨한척하느라 심장벌렁이는거 엄청 참음 ㅎ. 체육계면서 왜 포근한 냄새나고 그러는지. 그리고 체육계+단순함→ㅋㅋㅋ공부못함. 솔직히 체크하면서 답보고 웃은건 거의 진담이었다.. ㅎ.. 장래희망 의사라고 들었을때 진심? 진짜냐?! 했는데. 페북타고 들어가보니 의사는 아니고 상담작업계열과던데. 눈물나게 감동이다. 하긴 맑음이 네가 체육계치고 좀 섬세해? 말투는 거칠다만. 나랑 반대인데 이거 운명( ͡°Ĺ̯ ͡° )
이름없음 2020/03/04 00:53:25 ID : kmnyE7asjcl
아 잘못 누름.. 100까지 쓸데없이 소비하면 안되는데. 이어서 ↓↓↓↓ 여튼 그 시간이 행복했고 난 여전히 네 목소리 생각나. 기분 좋아. 이렇게 1년정도 지내다가 전화로 시험지 체점해주고 나도 모르게 뱉은 말이 고백같은 분위기가 되었지 ㅋㅋㅋㅋ잘봤어? 어 아니 좆망함 ㅋㅋㅋㅋ ㅋㅋㅋㅋ앜ㅋㅋㅋ괜찮앜ㅋㅋㅋㅋ 어 감사 ㅋㅋㅋㅋㅋ 나 그런 의미로 네가 좋은 것 같아. 어? 네가 좋아. 아주많이 좋아. 어... ㅋㅋㅋㅋ너 멋있잖아. ㅋㅋㅋ여튼 안녕 바이. 집들어간다. 나. 어.. 이런식의 이야기였다. 음. 솔직히 맑음이 반응 하나도 기억안나. 떨렸거든. 집에 가는 길에 굴렀다. 근데 웃음이 실실 나옴. 좋아하긴 정말 좋아했나봄. 고백한 이유라고 생각해보면 걘 어차피 나 하나때문에 마음 어려워지지 않을거라 생각했고 무시할거라고 생각했음. 최악의 경우엔 친구로서 라고 변명하려고 했는데. → 다음날부터 내 얼굴을 보더니 놀란것 같이 피함. 이거 중요하니까 두번 강조 ★피.함.☆ 왜 거기서 섬세한데 처녀자리. 이제 끝날 연인가 보다 했는데. 그 이후의 연이 더 길었음. 기니까 이 일화는 일단 마무리.
이름없음 2020/03/04 01:11:57 ID : kmnyE7asjcl
일화 푸는거 익숙하지 않아서 길어지네. 앵커판은 아니지만 100이 된다면 맑음이랑 연락하게 해주세요!! 이어서 갑니다 ↓↓↓↓ -일화4- 중3때 공부 놓고 부모님께 술밍아웃하고나서 그나마 사귄 친구들 다 뺑뺑이로 흩어짐. 아니 나만 다른 학교 됨. 그나마 아는 애들은 맑음이 친구인 일진인듯 일진아닌 일진같은 애들. 난 외로운 싸움을 시작함. 뭐랄까. 맑음이는 나 ㅈ도 신경 안쓰겠지만 더이상 찐따같은 모습 보이기 시렁. 옷스타일도 신경쓰고 나름 노력함. 홧김에 자른 숏컷. 귀엽지만 솔직히 남자인척 하는 중2느낌나는 그때의 나를 갈아버리고 싶어어어어어. 여튼 맑음이가 나를 피하는 스킬이 반렙정도 차오를때쯤 이거 운명의 장난인가. 같은 반됨. 아..기억가물한데 옆반인가. 여튼간 죵나 자주볼 사이가 됨. 근데 자주 못봄. 난 친구 사귄다고 자리에 없었고 걘 일부러 나를 피함. ...^-ㅠ 이쯤되면 상처받는다 나. 어?? 나에게도 한번만 변명의 기회를 줘!!! 땅땅. 죄인은 입을 다물라. 아마 같은 반이었을걸. 맑음이 쳐다보느라 수업 집중 안했거든. 뭐 안해도 2등급 이상은 나오니까 여유만만이었지만. 그거랑은 별개. 의사한다고 너 결국 이과갔을때 다행의 한숨과 뭔가 답답한 마음 이었음. 아 그래도 인사 마주치면 함. 안녕~~! 어..어 안녕. 이런느낌이었지만. ㅠㅠ고맙다.. 근데. 넌 왜 나를 그렇게 피하면서도 아웃팅은 안시켰을까. 그건 아직도 고민.
이름없음 2020/03/04 01:22:41 ID : kmnyE7asjcl
-일화5- 이건 일화는 아니고. 체육계인 맑음이가 학교 대표로 단거리 달리기 육상 대회를 나갔고. 맑음이랑 같이 나가는 빨강이가 내 친구(좀 애매하네. 얜 나 공부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데 난 커뮤력 딸리니까 그냥 지인같이 느껴짐.)라서 맑음이 뛰는거 오지게 보고싶네 라는 생각에 빨강이 응원간다 하고 감. 맑음이 너가 아직 나 안피할때 였던듯.. 아닌가. 중학교때 아픈일이 많았더니 기억이 뒤죽박죽이네. 달리는 너 진짜 멋있었어. 아니 예뻤어. 담당 선생 짜증난다고 스파이크로 긁어버려야지 할때 귀여웠고. 욕 해줘 더 해줘. 원래도 까만데 더 타서 붉게 되는 피부도. 땀흘리면서도 즐거운 얼굴 하는 너도. 더워서 짜증내던 너도. 힘내라고 친구들과 응원에 손흔들며 크게 어! 하고 소리치던 너도 다 내가 좋아하고 아직도 가슴속에 묻어두는 기억들이야. 넌 아직도 예쁘고 아직도 귀엽고 아직고 사랑스럽고. 영원하지 못해도. 내가 널 아주 좋아 한 사실 만큼은 영원히 남을거야.
이름없음 2020/03/04 15:16:23 ID : rbBdRxvcq6j
오호 안녕.. 내가 더 늦게봤네 그동안 스레가 엄청 쌓였구나 ㅋㅋㅋㅋㅋ 난 엄청 직접적인 말로 상처받았다기 보다는.. 그냥 전부터 쭉 친해지려고 나름 노력을 했었는데 어느날 진짜 힘들게 용기내서 페메를 했는데 한 몇마디 오고가다가? 3개월정도 내말을 안읽더라 그러고 대답이 오긴 했는데 그냥 그동안 너무 지치기도 했고 그애한테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내가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다는게 너무 느껴져서.. 계속 이러는 나도 불쌍하고 게다가 이제 곧 성인인데 학교졸업하면 보지도 못할애를 짝사랑한다는게 한심하고 비참해서 ㅋㅋㅋ 이제 진짜 아니다 싶어 그만뒀지
이름없음 2020/03/04 15:22:39 ID : rbBdRxvcq6j
그거 때문인진 몰라도 고3시절 공부를 완전 망쳤지만 공부보다도 그때 그애를 잊어나간게 엄청 잘했고 가장 힘든일이었던거 같아 뭐 암튼 그래서... 스레주는 맑음이를 만나기로한거야? 난 정말 신기하게 그애한테 마음이 없네 어떻게 사는지 약간 호기심만 있을뿐..
68◆Ci1fVapVdSJ 2020/03/04 15:45:09 ID : js66mNtii2r
나도 중학교때 좋아했던 같은 반 친구 아직까지 못 잊었어 좋아한다는걸 진짜 조금만 일찍 깨달았으면 뭐라도 해봤을텐데 근데 솔직히 좀 헷갈려 그때 내가 걔한테 더 다가가지 않았던게 내 마음을 알아채지 못해서였는지 그냥 내가 한심해서 용기도 못냈던건지 너무 예전일이라 기억이 잘 안나네 어느쪽이던 그때의 내가 너무 후회스럽다
이름없음 2020/03/04 19:24:58 ID : kmnyE7asjcl
그거 확실히 지칠것 같기는 하다.. 3개월간 답 없으면 진짜 ㅠㅠ 힘들것같고. 음. 그래도 잊을 기회가 있었구나 싶다. 만남은 둘째치고 연락부터 할 연락처를 구해야 하는데. 어렵네. 내가 대학교가면서 애들 연을 다 끊듯이 해서 그런가. 하지만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있어. 확실히 정리하고 싶고. 다시 만나면 내가 허튼 생각을 했구나 라던가 아직도 좋아하는 구나가 결정될 것 같고. 아직은 이름만 떠올려도 행복하니 납두지만. 맞아 ㅠㅠ 어떤 일을 했어도 후회했을거라면 저질러 볼걸이라고 생각하게 되지. 그래도 저지르고 나서 이후에 아예 시도조차 하지말걸 하고 후회할 때도 있고. 여자에게 처음은 잊혀지지 않는다던데 그런가봐 진짜.
68◆Ci1fVapVdSJ 2020/03/04 19:32:05 ID : js66mNtii2r
나도 이거 100개 넘으면 연락해볼까.. 참고로 나 68 레스 단 사람 데이터 쓰고 있어서 아이디 바뀔듯 같이 화이팅 하자
고정닉 뭘로하죠 레스주입니다 2020/03/04 19:33:29 ID : kmnyE7asjcl
장난으로 100되면 맑음이에게 연락할거야 라고 했지만 이러다가 진짜 100이 되어버리면 어떡하나 생각하고 있어. 마음을 정리하고 나니까 두려움 보다는 기대가 크네. 이 마음 조차 책임지지 못했던 나로부터 성장일지도 몰라!! ㅋㅋㅋㅋ♡ 일화는 아니고. 어차피 이 스레는 언젠가 묻힐 거 같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스펙 하나도 안올렸다. ㅋㅋㅋ. 처음만난건 중학교 입학때. 지금은 둘다 사회인계열이네. <나 키 작지만 얼굴작고 비율 괜찮. 피부 하얀편. 생머리에 조금 어려운 인상의 아가씨상.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 우등생이나 모범생.중딩때는 찐따, 고등학교 와서는 친구 많아졌어. 머리 좋고 체력 완전 약해. 성인되어서 금주금연중. 말 툭툭해도 내용은 상냥함. 레알. <맑음이 나보다 키커. 피부까만편. 엄청난 곱슬. 공부하면 어느정도 하는데 엄청 싫어하고 운동 좋아하고 잘해. 인싸. 욕많이 했었는데 지금은..? 폰 잘 안만져. 말투는 거친데 섬세해. 언제나 사람들에게 인기 많아. +그나저나 고정닉 슬슬 달아도 될것같아. ㅋㅋㅋ 뭐하지. 짝사랑이 맑음이니까 나는 햇살할까. ㅎ.
고정닉 뭘로하죠 레스주입니다 2020/03/04 19:34:47 ID : kmnyE7asjcl
감동이야! 같이 연락해보고 같이 나누자구! 차이든 차단당하든 거절당하든 우리가 있자나! 하헤히헤헤 용기를 얻는다. 아자 화이팅!!
68◆Ci1fVapVdSJ 2020/03/04 19:40:20 ID : js66mNtii2r
난 사실 뭘 해도 금방 질리는 성격이라 다른사람도 여럿 만나봤는데 처음엔 되게 좋다가도 어느 순간 훅 식어버리고 그럴때마다 걔가 다시 생각나고 그랬어 솔직히 말하면 걔를 좋아하는것 보다 걔랑 같이했던 추억에 젖어있는것 같기도해 그래도 떠올릴때마다 마냥 좋은 걸 어떡하겠어 만나면 하고싶은 얘기가 많은데 만날때마다 아무말도 못하고 오는 내가 너무 한심해 고정닉 날씨로 하는거 어때 흐림 구름 이런거ㅋㅋ
구름이←고정닉생긴 스레주 입니다 2020/03/04 20:03:33 ID : kmnyE7asjcl
쉽게 질리는 성격이라. 확실히 나도 그런편. 그 사람이 아니라 그 추억을 사랑하는 거라 해도 사랑이라 생각해!! 오, 그거 알거같아. 말이 떠오르지 않고 막.. 얼굴은 포커페이스라서 티 안나는게 다행이자 더욱 문제. 내 마음 전달되어라... 난 젖어있을 추억이 없다는게 슬프지만. 연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마음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응원할게!!
구름이 2020/03/04 20:13:14 ID : kmnyE7asjcl
-일화6- 아직 한 자리 수인데 고갈되고 있다고.↓↓ 맑음이는 엄청난 곱슬이라서 머리를 늘 아래로 묶고 다녔고 학창시절 6년간 머리모양이 바뀐적 없어. 그에 반해 나는 올백 긴머리 포니테일 숏컷 다시 긴머리 웨이브 등등 많이 했고 반항기에는 눈에 엄청 틔는 큰리본 밴그나 백설공주 머리띠 비녀 온갖 일을 했다. 생일선물로 비싼 비녀나 머리장식밖에 받은 기억이 없네.. 맑음이 생일 기억하고 있지만 선물은 고백하기 전에 한번밖에 준 적이 없다. 매년 네 생일이 되면 두근거려서 나도모르게 전하지도 못할 선물을 사곤해. ㅋㅋㅋㅋ내가 쓰지만. 여튼. 맑음이 곱슬이 심해서 한번도 머리 푼 적없고 풀려고 한 적도 없어. 다시 묶을때는 절대 안풀어지게 아예 손으로 잡고 묶지. 곱슬때문에 그런거야? 엄청나게 귀엽잖아(무표정) 그런 얼굴로봤다. 뒤에서 보면 엄청 푹신푹신하단말야. 그래서 만져보려고 했는데. 경위는 생각 안나지만 되게 푹신했다. 물론 1초정도.. 다른 친구들이 만지려 하면 스킨쉽 싫어하는 맑음이는 아 하지마!!ㅅㅂ!! 하면서 소리쳤는데. 귀여워.. 엄청 귀여워.. 엎드려 잘때 보이는 푹신한 머리 너무 귀여워.
68◆Ci1fVapVdSJ 2020/03/04 20:31:15 ID : js66mNtii2r
난 차라리 지금처럼 혼자 좋아하고 있는 상황이 나은 것 같아 서로 마음이 같아서 더 깊은 관계가 되면 당연히 당장은 더 좋겠지만... 언젠가 또 끝날걸 아니까 추억이 아무렇지 않은 기억이 되어버린다고 생각하면 그건 정말 싫다 그냥 내가 많이 좋아했었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그건 너무 욕심이겠지??
구름이 2020/03/04 20:35:18 ID : kmnyE7asjcl
-일화7- 이거 일화는 아닌데. 우리집 불교집안. 여행가면 절부터 가서 인사드리는 정도. 집에는 달마도사 아저씨 계심..ㅎ 아직도 그 풍채가 적응이 안대. 아저씨 무서워. 교회 되게 싫어하시는 부모님께 비밀로 중딩때 맑음이를 따라 교회를 갔지. 네 집에서는 10분거리. 내 집에서는 30분거리. 야. 구름. 너 주말에 뭐하냐. 나? 왜? 공부해. 그럼 교회가자. 공부한다고. ㅋㅋ갑자기 무슨 교회야? ㅋㅋㅋㅋ아 와 ㅋㅋㅋ 맛있는거 사주신대 그래ㅋㅋ (먹는거때문에 가는거 아니다. 이바보똥개야) 아마 신도수 모으려고 목사님이 데려오라 한 것 같은데. 난 너 좋아해서 간거야. ㅋㅋㅋ 하나님 죄송합니다.ლ(◞‿◟ლ) 그때 공부랑 예체능 혼자 익히는 걸로 하루에 2시간씩 잤고 주말만 유일하게 6시간 잘 수 있는데 맑음이 너허↑↓으으으으으르르를 보오↑겠다고 새벽부터 준비하고 나갔지.. 하.. 진심 교회가는게 아니라 천당가는 줄. 예배 시간때 조는 맑음이를 보려고. 뭔가 성경모임할때 적극적인 맑음이를 보려고. 목사님이 과자 사주실때 열심히 먹는 너를 보려고. 그리고 거기만 가면 너랑 둘이 있을 수 있었으니까. 내 생에 운을 다 쏟은 것 같네. 근데 가도 너랑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들기 시작해서 안갔지. 참고로 그때 기억 때문엔가. 교회다닌다 나. 의지할 게 필요했는데 타이밍이 어찌 맞아버려서. 생각해보면 너 모태신앙이었던것 같네. 잘도 그성격에.. (이 스레는 맑음이를 너무 좋아하는 구름이의 스레가 맞습니다.) 그게 또 매력이긴 한데 ㅋㅋㅋㅋ너무 안어울리잖아 ㅋㅋㅋㅋㅋㅋ 후 귀엽다.
구름이 2020/03/04 20:36:49 ID : kmnyE7asjcl
사랑하면 욕심쟁이가 되는것 같아 ㅋㅋㅋㅋ 그래도 그 사이를 만족하는 거고 소중히 하는 거라면. 정말 숨길수 밖에 없겠지만 어떤 사이로든 내가 널 소중히 생각한다고 전해진다면 좋겠다.
68◆Ci1fVapVdSJ 2020/03/04 20:42:17 ID : js66mNtii2r
일화 하나하나에서 그 친구를 엄청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너무 귀엽다 진짜 아직 100개 못 채웠지만 나 연락해보기로 결심했어 그냥 만나서 그때 얘기나 하고싶어서 긴장된다
이름없음 2020/03/04 21:49:17 ID : rbBdRxvcq6j
ㅋㅋㅋㅋㅋㅋ아니 좀 뜬금없는 얘기지만 난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교회에 다닌다 물론 나도 모태신앙이라 만난거지만. 맑음이가참.. 전도도 잘하네 ㅎㅎ
구름이 2020/03/04 22:23:47 ID : kmnyE7asjcl
오오!! 엄청나잖아!! 꼭듣고 싶어!! 잘다녀오라고 응원할 테니까! 아자아자리!! 교회에서 만나다니.. 뭔가 더 접어야 한다는 환경때문에서인지 더 열렬해지는 이 느끼임. ㅋㅋㅋㅋㅋ전돜ㅋㅋ쿨하게 당해버렸다... 누군가 이 스레를 보면서 묻어만 두던 짝사랑에게 용기내어서 연락한다던가.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만으로 엄청 기뻐. 20도 안남았네. 나도 열심히 해볼게. 부디 맑음이의 연락처를 알수 있게 해주세요!!
구름이 2020/03/06 02:25:47 ID : kmnyE7asjcl
욕구불만 미치겠다. 나 원래 불건전한거 좋아해. 맑음아. 아마 이건 너를 만나고 나서도 이야기 못할거야 ㅋㅋㅋ 그야 너한테는 좋은 모습만 보이고 싶은것도 있지만 더 오해하고 더 징그러워할까봐. 나 그래도 죄책감때문에선지 너랑 있는 상상은 손이 닿는게 다야. 물론 참을 수 없을 때도 있지만 어찌저찌 잘 참아내고. 그리고 네가 행복했으면 해. 그냥 자러가려다가 생각나서 쓰고가네. 외사랑을 할 때 고백하는 법도 마음을 정리하는 법도 일단 정신이 건강해야하는거라 하더라. 그래야지 서로에게 추억으로 남을 수 있거든. 감당할수 있으니까. 그래서 더 멋있어지고 더 건강한 정신으로 널 만나서 네가 너무 좋다고 네가 평생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 하고싶어. 밝은 모습으로. 사랑해. 맑음아.
구름이 2020/03/06 02:55:39 ID : kmnyE7asjcl
근데 페북친구 아니어도 페메 보낼수 있나?? 보낼수 있으면 100될때 문자 대신 보내야겠다. 얜 확인 안하겠지만 ㅋㅋㅋㅋㅋ
구름이 2020/03/06 23:13:12 ID : U59iqmJXs7b
인정이 중요하긴 한가봐. 친구에게 오늘 커밍 아웃했어. 7년 지기 친구. 3년 넘는 친구가 나한텐 얘뿐이라 꼭 말해야지 했는데. 얘가 이미 알고 있다고 하네. 그거 놀랍다. 누구 좋아하는게 티나고 그런건 아니고 내가 예전에 취했는지 이야기했다고 한다. 흐헣헣. 입단속해라 나. 여튼 그렇게 이야기하고 나니까. 서서히 맑음이에 대한 마음도 정리하게 된다. 식어지거나 그런것보다 난 정말 걔랑 조금은 이어졌으면 했구나 라는거. 아니야 하고 부정했지만 있었구나. 하지만 그럴리 없다는걸 떠나고 주위의 시선을 떠나도 내가 누군가와 연애하면서 지금 맡은 일들에 집중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는 것도 알아. 그래서 내가 너의 행복을 빌었나보다. 그거만이 내가 너와의 끝을 생각하며 기쁠수 있는 방법이니까. 맑음아 너무 좋아하는 맑음아. 난 아마 몇년이 지나도 네 생일 네 혈액형 네 이름 네 목소리 다 못잊을 거야. 그렇지만 그만큼이나 지금 내가 하는 일들, 내가 함께해야할 사람들을 정말 사랑해. 너도 나도 둘 다 꼭 행복해 지자. 고마웠어. 사랑했어. 맑음아.
구름이 2020/03/06 23:19:05 ID : U59iqmJXs7b
아마 이 스레는 이걸로 끝. 갑자기 끝을 내버렸다. 나에겐 시간이 필요했던것 같아. 나를 마주볼 시간. 선택을 하고 책임지기까지 마음을 강하게 먹을 시간.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보고 나 자신을 인정하는 시간. 너를 아주 좋아했다고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시간. 사랑한다고 너를 아주 소중히 생각한다고 이야기 하고 싶었던 시간. 짝사랑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나한텐 아니야. 정말. 10년간 행복했어.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배우는것, 사람 사이에서 선택을 하고 이겨내는 것, 나를 제대로 바라보는 것, 누군가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 만으로 다음날 살 이유가 생긴것, 그냥 널 좋아해서 아주 많이 행복했던것. 맑음아. 고마워. 사랑해. 꼭 행복해. 언젠가 네게 이야기가 꼭 닿았으면 좋겠어. 안녕.
이름없음 2020/03/06 23:23:36 ID : tjtjAi61vg7
뭐야 스레주.. 왜 갑자기 끝내기로 한거야?? 나 엄청 응원하고 있었는데
이름없음 2020/03/07 01:46:57 ID : rbBdRxvcq6j
스레주 수고했어 짝사랑이 행복했다면 말 다 한거지 앞으로도 행복하길바래
이름없음 2020/03/07 13:54:29 ID : 9jBwGoE1bfS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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