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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gY2nDBxSN개새끼 2020/03/08 18:51:17 ID : xRxu9s09xO6
심심해! 내가 원래는 누가 날 좋아해도 정말 몰라서 놓친 적이 많은 곰탱이였거든, 근데 이게 반복학습 되나 좀 알겠더라구. 그래서 한번 연애상담을 해보려고한다 ! (잡담도 좋아) ***구체적으로 써 주면 좋고, 긴 글이면 문단 잘 나눠 줘*** 읽어줬으면 좋겠어!
◆BtgY2nDBxSN 2020/03/08 18:51:49 ID : xRxu9s09xO6
헐랭 내...인코..
◆BtgY2nDBxSN 2020/03/08 18:52:28 ID : xRxu9s09xO6
내 가장 최근 애인 이름에다가 욕 붙였는데 저렇게 되버렸다.. 그냥 봐줘
이름없음 2020/03/08 18:56:55 ID : A6phwHBdSHA
나 언니 1년째 좋아하고있는데 누가봐도 쌍방인데 서로 고백을 안 해 다들 고백하라고 하다가 진짜 좋아했으면 이미 고백했지 않을까 이러면서 어장인거라 그러던데 그럼 나도 고백 못했던 거 어장으로 보는거잖아ㅠ 그래서 고민이야 한 번 만나면 일주일에 4일 이상은 24시간 내내 붙어있고 연인처럼 나 뭐 할 때나 같이 영상 볼 때 당연하단 듯이 서로한테 기대있고 같이 딩굴대구 서로 질투하고 데려다주는 거로 싸워보기도하고 게임 할 때도 다른 팀원이랑 얘기하는거 보이면 질투하면서 삐지고 요새는 하루에 몇 번꼴로 사소한거로 다투고 튕기고 튕기다가 한 쪽이 삐지면 안아주거나 손 잡거나 스킨쉽으로 서로 풀어주고 다시 헤헤거리며 웃고 가끔 유사연애같기도 해 ...;; 이 순간을 즐겨야할지 어째야할지 모르겠어 고백할 용기는 안 나 사실 매 순간이 고백이기도 해 좋아해 사랑해 서로가 특별함을 매일 말해주거든 음식같은 것도 당연하단듯이 아이스크림 이런 자잘구레한 것도 무조건 서로가 서로한테 입에 먹여주고 .. 머리 쓰담쓰담하고 아이컨택만 몇 초 하다 둘다 싱긋 웃고 귀엽다하고 서로 집 가서 꼭 자고 언니는 2시간 거린데 나 만나러 나 자취하는 곳까지 오고 ... ㅠㅠㅠ 유사연애에서 만족해야하는걸까? 레주는 이 썰들 다 우정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해?
이름없음 2020/03/08 19:08:06 ID : A6phwHBdSHA
썰 추가하면 1) 전화하면서 카페 가있겠다길래 나:이 바부야 나보다 카페가 더 좋아? 짝:카페는 사물이고 넌 사람이잖아ㅡㅡ 이 바부야 나:그래도 ㅡㅡ! 카페가 더 좋은가보다? 짝:당연히 네가 더 좋지 이 바부야 ㅡㅡ 2) 같이 누워서 얘기하다 나: 어때요?? 짝: 너무 좋앙 나: 엥? (맥락에 맞지않길래) 뭐가 좋아? 짝: 00이가 나: 왜? 짝: 좋은데 이유가 어딨겠어 3) 짝녀가 옆 매트리스에서 핸드폰하길래 나: 핸드폰이 나보다 더 좋나보다.. ㅠ 짝: 너가 먼저 폰 했잖아ㅠㅠ 나:(장난으로 삐져서 돌아누워서) 됐어.. 좋아하는 핸드폰 해 이랬더니 좀 이따 나 누워있는데 아 왜애애 이러면서 나 껴안으면서 내 매트리스 위 올라와서 암말없이 있다가 심장뛰는 소리 엄청 잘 들린다 그러구
◆BtgY2nDBxSN 2020/03/08 19:13:10 ID : xRxu9s09xO6
저 썰들이 우정이라면 난 친구 없는 찐따지 ^_______^. 근데 이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존재하잖아? 그러니 질문 몇 개만 답해볼래? ****내 답이 꼭 정답만은 아니야. 같이 생각 해보는 과정에서 내가 답을 찾는 거지**** 1. 네 언니가 퀴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고는 있어? 아님 서로 커밍아웃을 했다던가 2. 좀 그런 진지한 분위기 잡아본 적 있을까? 3. 나는 네 언니가 누군지 몰라. 어장인지 아닌지는 네가 네 언니가 그런 부분에 대해 어떤 사람인지를 관찰함으로써 판단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네가 아는 언니는 어떤 사람이야? 4. 잘 생각해봐, 만약 서로 쌍방인 걸 네가 다 끝났을 때 알게 된다면 넌 후회할까?
이름없음 2020/03/08 19:19:13 ID : i3u9umpQslv
중3때 날 엄청 좋아해주던 친구가 있어(짝녀라고 칭할게) 아직까지 연락하면서 지내는 중이야! 내가 원래 자존감도 낮고 자신감도 없고 자기혐오가 엄청 심했던 사람이거든. 근데 짝녀가 되게 강아지 같은 사람이라서 모든 사람들한테 애교 많아보이고 친절한데 유독 나에게만 잘 해준다는 기분이 어느순간 들더라고. 왠지 모르지만 얘를 만난 이후부터 내가 좋게 변할거란 걸 예감했고 또 실제로도 그렇게 됐어. 짝녀는 질투도 되게 많고 의미심장한 말도 했었어. 어떤 애가 나보고 예쁘다고 해주면 옆에 와서 얘 내꺼야 이러면서 사랑한다고 막 그럴때도 있고, 반에 예쁘게 생긴 여자애랑 대화하고 있으면 ㅇㅇ이는 나랑 같이 살기로 했어 **이(예쁘게 생긴 친구)한테 반하면 안되는데 라면서 질투해. 어떤 날엔 친구가 타로 봐준다고 해서 연애운 본다고 하는데 짝녀가 옆에서 ㅇㅇ이는 나랑 같이 살거야 라고 말했던 적도 있고 어떤 날엔 하루에 20번이나 나보고 사랑한다고 말 하기도 하고... 또 하나 기억나는건 SNS으로 자기가 어떤 맛집을 갔다왔는데 너무 맛있고 근처 가로등이 너무 예뻐서 좋아하는 사람이랑 꼭 오고싶다는 글을 남긴거야. 그 글을 올린 다음날에 짝녀는 빙빙 돌려 말해서 나에게 그 맛집에 같이 가자고 했어. 근데 다른 친구도 끼워서 셋 이서 같이 가자고 하는거야... 그래서 조금 의아했지. 이 이후로도 둘이서 어디 가자는 약속을 할 때 그 친구를 꼭 언급해. 그 친구랑 셋 이서 가자고... 근데 막상 짝녀랑 그 친구는 나보다는 엄청 친한 사이는 아냐. 아마 내가 전에 짝녀보고 아직 너가 많이 어색하다 라고 한 말 때문일까 추측해보기도 했어... 지금은 중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됐어! 짝녀랑 마지막으로 연락한건 한 3주 정도 된 것 같아. 작년 겨울방학때(약 몇 개월 전) 짝녀가 먼저 도서관 같이 다니재서 다녔었는데 그 후 얼마 안 돼서 우리 집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간단하게 그냥 도서관 못 다니겠다고만 했지. 그랬더니 짝녀가 엄청 놀라면서 막 말해줘서 고맙다고 푹 쉬어라고 그러는거야... 사실 겨울방학 전에 10월달에 어떤 여자애랑 사귀다가 헤어졌는데 그 전여친보다 짝녀의 진심과 정성이 너무 느껴질 정도였어 그래서 내가 짝녀보고 내가 더 고맙다고 매번 느끼는 거지만 넌 마음씨가 너무 예쁜 사람인 것 같다 이렇게 솔직하게 문자를 보냈거든? 근데 그 뒤에 좀 길게 답장을 보냈더라고. 나는 그냥 간단하게 보낸 느낌이라면 짝녀는 마치 산책가고 싶어하는 강아지처럼 막 뛰어댕기는 듯한?? 엄청 조심스러워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 막 엄청 고맙다고 너무 고맙다고 너도 생각하는 거랑 마음씨 다 예쁘다고(되게 생략해서 말하는거야..!) 거기에 또 2차로 감동 먹어서 내가 여태껏 전하고 싶었던 말을 거의 다 써서 보냈던 것 같아 나도 짝녀한테 고마운게 많은데 짝녀만 나한테 고맙다고 말하니까ㅠㅠ 그래서 보냈어 좋아한다는 말만 빼고. 하하하....... 아무튼 그래서 짝녀가 또 답장을 보냈는데 가장 기억나는 것만 말하자면... 네게 준게 많이 없다고 생각됐는데 내가 네게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니까 너무 기분 좋다. 너랑 만난 이후부터 내가 좋게 변해진게 느껴진다. 근데 그 중심에는 너가 있는 것 같다. 내 옆에 있어줘서 너무 행복하다. 우리 같이 행복하고 오래 살자. 대회에서 상 탈 수 있었던 건 거의 너 덕분이다. 네 응원을 보면서 늘 힘을 얻었다. 너무 고맙다. 이렇게 보냈던 것 같아. 이때 내가 짝녀를 포기하고 있을 때라서 나는 그저 짝녀만의 행복을 빌었는데 짝녀는 나와 함께하는 행복을 비는 느낌이라서 좀 많이 모호했어.. 근데 친구 사이가 이렇게 돈독할 수도 있잖아. 그래서 그냥 그런 사이 그 이상 이하도 아니겠지 하고 내가 선을 그었어. 연락을 늘 내가 먼저해서 그런가 지금은 연락이 없는 상태야... 서로 다른 학교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짝녀를 계속 좋아해도 되는지 좋아한다고 말 할지... 만약 말한다면 올해 짝녀 생일때 편지에다가 좋아한다는 말을 써서 보낼지 아니면 수능 끝나고 보내야할지... 그리고 내용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나 옛날에 너 좋아했었다? 이렇게 보내야할지 아직 나 너 좋아하고 있어 라고 해야할지 도통 모르겠어ㅠㅠㅠㅠ 근데 학교가 달라서 못 보는 시간이 있는데 그게 아무리 짧은 시간이더래도 너무 격차?? 라고 해야하나 그게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시간 지나면 그냥 잊혀질 것 같기도 한데 그저 지나가는 첫사랑으로 남겨둬야할지 모르겠어... 알려주라 아 참고로 짝녀는 퀴어야!! 아직 성지항성은 확립하진 않았지만 개방적인 친구
이름없음 2020/03/08 19:24:26 ID : A6phwHBdSHA
상담소 온 기분이다 고마워 들어줘서ㅜㅜ:) 1. 둘 다 커밍아웃은 안 한 상태고 퀴어프렌들리는 확실해 오픈마인드고 드라마나 영화보면서 그냥 여여 엮거나 남남엮는거 난 얘네 둘이 더 잘어울령 뭐 이런식? 언닌 남자언급보다는 여자 언급을 많이하는 편! 2.진지한 분위기는 꽤 있었어 근데 요새는 좀 많이 시간이 흘러서 오래 사귄 연인같은 느낌이 강해 예전에 진지했던 건 (내 기준이지만) 같이 보드게임카페갔는데 언니가 이런 말을 하는 게임이 아닌데 카드 건네면서 했던 첫 말이 눈 딱 보고 좋아해. 이거였어 이때 둘다 눈만 쳐다보고있었던..? 근데 생각해보니 꽁냥대는 건 잘하는데 막 서로의 관계에 대해 진지했던 건 크게 없었던 것 같아 3. 일단 다정한 사람인 건 맞아 선은 잘 지키고 인간관계에 크게 미련없는데 자기 바운더리 안에 있으면 잘해주는 사람으로 보여 당연한건가 ㅋㅋㅋ 근데 언니 눈을 자주보는데 거짓되거나 의도있는 만남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해 날 대하는 태도는 진심이야. 말로는 내가 특별한 존재라고 많이 말하더라 한편으로는 내가 마음이 있는 걸 알고 언니는 마음이 없는데 나라는 사람을 너무 놓치고 싶지않아서 못 내치고 있는건가 싶어ㅜ 이것도 어장의 일종인가. 4. 서로 쌍방인 걸 알게된다면 난 분명 후회하겠지 이렇게 유사연애 생각 들 정도로 달달하고 여지 있고 서로를 생각하는 짝사랑 (혹은 찐사랑) 은 처음인지라..
이름없음 2020/03/08 19:42:41 ID : upO061AY5O8
나 6개월 동안 부정하다가 내 가장 친한 친구 좋아하는 거 며칠 전에 그냥 인정했거든. (일단 나도 퀴어, 걔도 퀴어야) 근데 걔랑 처음 친해졌을 때 우리는 서로 좋아하지 말고 평생 친구 하자는 얘기를 했었어. 걔도 한 얘기고 나도 한 얘기야. 근데 얘가 평소에는 가끔 뭐든 내가 걔한테 1순위일 거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내가 저번에 걔한테 나 같은 거 누가 좋아하냐고 했더니 걔가 나한테 "너 같은 거 누가 좋아하냐니 개소리해 자꾸" 이러더라... 가망 없겠지 진짜... 좋아하는 것도 문젠데 얘한테 고백할 생각은 없어. 다른 애 좋아하는 척 하면서 은근슬쩍 지금 내 기분 말할 생각은 있고... 고백할 생각이 없는 이유는 얘가 나를 친구로만 보는 것 같고 친구로만 대했는데 나 혼자 설렌 거니까 걔가 알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서... 그리고 걔를 잃기도 싫고... 나 어떡할까
◆BtgY2nDBxSN 2020/03/08 19:43:54 ID : xRxu9s09xO6
잠깐만.... 뭐야.. 넌 지금 짝녀를 좋아하고 있는 거야? 겨울방학 때 다른 여자애랑 사귀었다는 점에서 변수가 생겨 버렸는 걸. 질문) 1.중학교 3학년 그 당시의 네가 짝녀에게 가졌던 그 감정으로 부터의 미련, 전여친과의 관계에서의 네가 느꼈던 아쉬운 감정, 짝녀에게 고마운 마음. 이 세 가지를 무시하고 생각해봐. 현재의 넌 짝녀를 좋아해? 2. 네가 바라는 게 뭐야? 짝녀랑 잘 해보는 거, 아님 그냥 네 감정을 전하고 싶을 뿐인 거야? [ 내가 확신할 수 있는 한 가지는 만약 네가 단순한 미련으로 짝녀를 만나고, 짝녀는 널 진심으로 좋아해서 만나게 된다면 그건 서로에게 좋지않아. 나도 비슷한 상황에 처 해봤는데 일주일 사귀고 관뒀어. 그리고 그 일주일은 상대가 현재의 날 좋아하지 않으면서 만나는 거라 지옥 같았지..ㅠㅠ]
◆BtgY2nDBxSN 2020/03/08 20:13:36 ID : xRxu9s09xO6
좋아해 카드....? 너 뭔가 퀴어 판 연애고민 같은 데에서 많이보인 것 같은데.. 아닌감? 근데 정말 레스주 마음 고생 많이했겠다. 1년 동안 그 관계가 지속 되고 있고, 상대의 마음은 확실하지도 않고. 흠.. 근데 네가 풀어준 썰들로 봐서는 언니가 마음이 없는데 너라는 사람을 놓치기 싫어서 지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는 생각이 안 들어. 만약 정말 그래서 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 언니가 잘못 한 거지. 정말 상대를 위한다면 혼자 마음고생하게 두진 않더라. 언니랑 한번쯤은 이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정 말하기 힘들다면 살짝살짝씩 떠보다가 이야기해도 좋고!
◆BtgY2nDBxSN 2020/03/08 20:16:03 ID : xRxu9s09x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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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3/08 20:19:33 ID : i3u9umpQslv
미안 야식먹느라 좀 늦었어... 난 계속 짝녀를 좋아하고있어. 하지만 학교가 달라진 이후로 변하게 된 수많은 것들 때문에 여름 즈음에 짝녀를 포기하려고 했어. 특히나 짝녀는 날 친구선에서 생각하는 것 같았거든. 그거 때문에 받은 상처도 꽤 많았어. 그때 주위 친구들에게도 물었는데 첫사랑에 불과할 수 있으니 과거는 잊는게 나에게 좋을 거라고... 그래서 잊으려고 지낸지 몇 개월 뒤 때에 어떤 애가 나한테 고백을 했어. 난 너에게 호감은 있긴 하지만 과거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고 아직 잊지못했다 의사 표현을 했어. 그 아이는 미안하다며 근데 날 많이 좋아한다고 그랬어. 나는 친구들한테 물었고 너가 좋아하는 사람 보다 널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보는건 어떻냐 해서 그 아이랑 몇 번 만나보다 나도 이 아이가 좋아서 사귀게 됐어. 1. 일단 전여친은 매우 나와 다른 사람이었고 그때 당시에는 전여친을 잘 모르고 보고싶은 부분만 봤던 때라(본 기간이 짧기도 하고) 다툼이 일상이었던 것 같아. 그래서 다시 만나서 잘 할 생각도 없고 미련도 없어. 연락처와 사진 모두 다 지운 상태거든. 참 그리고 겨울방학때 사귄게 아니고 10월달에 만난거야! 난 짝녀를 지금도 계속 좋아해. 솔직히 말하자면 매일매일 보고싶어. 최근들어 엄청 자주 생각나는 것 같기도 해. 한때 서로 좋아했던 노래를 듣거나 생일때 받았던 선물을 꽤 바라보기도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싶어. 얼굴을 보고 대화하고싶어. 잘 지내는지 연락 왜 안하냐고 살짝 투정도 부리고 싶고 그냥 일상을 나누고싶어. 많이 보고싶은 것 같아.... 하지만 안 될 거란 걸 알기에 난 지금 포기를 해야할 것 같아. 그렇지만 분명한건 난 짝녀를 좋아하고있어. 2. 짝녀랑 잘 해보고 싶어. 그리고 내 마음도 전하고싶어. 근데 짝녀가 공부를 매우 잘 하는 애라 지금 당장은 연락도, 만나는 것도 상황적으로 다 힘든 상황이야. 또한 나도 공부를 해야하는 시기이고... 이 시간이 길어질 수록 서로에게 거리감은 생길 수 밖에 없잖아. 그래서 그저 마음만 전해야하나 싶어. 큰 이유중 하나는 짝녀는 너무 대단하고 큰 사람이라서 내 옆에 있어선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야. 더 멋지고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데... 그래서 불쑥 사귀자고는 못 말하겠어.... 짝녀가 더 행복했으면 좋겠어. 그러기 위해선 고백을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내가 지금 생각하는건 아예 수능이 끝나고 좋아했다는 식으로 그저 마음만 전할까 싶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BtgY2nDBxSN 2020/03/08 20:41:33 ID : xRxu9s09xO6
좋아하는 게 문제가 될 건 없지!! 그 자식이 짜증나게 매력적이었을 뿐인 거야!! 나쁜 자식 왜 사람을 홀리게 만들어! 긍정적으로 생각해. 서로 좋아하지 않기로 약속한 건 너만이 아니라 걔도 약속했지, 근데 넌 걔가 좋아져 버렸고, 반대로 생각하면 걔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 고백하라고 부추기는 건 아냐. 네가 너무 이 일로 인해 위축 되지 않길 바랄 뿐이야) *질문) 그런데 네가 정확히 원하는 건 뭐야? 그걸 한번 찬찬히 다시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아. [ 내가 이런 비슷한 경우를 봤었는데, 그 친구들은 완전 몇 년지기 절친이었어. 근데 상대가 기독교+포비아라서 걔는 상대랑 친구를 끊었어. 손절한 거지. (너무 극단적이지? ㅋㅋㅋ) 같이 붙어 다니다 보니 포기하려해도 그게 잘 안 된다고 하더라. 결과적으로 그 친구는 안 될 걸 알면서도 한번 고백이라도 해보고 포기할 걸 하곤 후회하더라.]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짝사랑을 하게 되면 우린 상대가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게 되는 것 같아. 너도 지금 그런 심리 아닐까? 하지만 그 친구와 어색한 관계는 원치 않는. 만약 그렇다면 네가 어떻게 할지에 대한 답은 네가 찾는 게 맞아. 내가 너에게 뭐 포기해라, 꼬셔봐라 이렇게 말해줄 수는 없거든. 네가 이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온 다면 그 결정에 대한 도움은 줄 수 있어. 충분히 생각하여서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내리길 바라.
◆BtgY2nDBxSN 2020/03/08 20:54:33 ID : xRxu9s09xO6
>>>>>>>>>>>>>>>>>>>>공지 사항<<<<<<<<<<<<<<<<<<<< 1. 내가 하는 말들이 꼭 정답은 아니야. 너희들이 나와 대화를 나누며 스스로 답을 찾길 바라. 2. 사실 내가 이 스레를 세운 이유는 나도 배우고 싶어서야.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상황 속에서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그 상황을 해결 해나가는지 배우고 싶었어. 그래서 너희와 상대방의 관계에 대한 발전이 있다면 와서 간간히 이야기를 들려줬으면 좋겠어. 3. 항상 연애 상담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돼. 네 짝녀님 일로 머리가 아프다면 들려서 나랑 잡담해도 좋아 ( 나 좋은 팝송들 많이 알아! 취향에 맞게 추천 받아 가) 4. 음... 사실 좀 누가 누군지 헷갈려서 고민을 말하면 내가 별명을 지어줄게. 그럼 그 별명을 이름 칸(?)에 써주라 ㅎㅎ 5. ( 리틀 스레주) 라는 이름 걸고 난입해서 다른 사람 고민 같이 해결 해봐도 좋아! 나와 다른 관점도 궁금하거든.
이름없음 2020/03/08 20:58:25 ID : 7cLgnSHClCo
나 내 고민을 털어놔볼까 계속 들어와서 보고 있는 중인데 스레주 말 너무 예쁘게 해준다. 겸손하고 상대방이 부담 가지지 않도록 편하게 이야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 주는 게 참 멋진 것 같아.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고 거기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준다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닐텐데 이렇게 말해주니까 너무 고맙다. 이거 오래오래 이어나가서 모두 원하는 사랑 다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어 !!
◆BtgY2nDBxSN 2020/03/08 20:59:51 ID : xRxu9s09xO6
별명! 조커 ( '좋'아해 '카'드에서 따왔어) 도넛 ( 그냥 도넛같음) 수만 ( sm 사장 이름인데...ㅎ 그냥 내가 기억하기 쉬워서 ㅎㅎ)
◆BtgY2nDBxSN 2020/03/08 21:04:52 ID : xRxu9s09xO6
우와!!!! 고마워 정말! 진심으로 고마워 친구..ㅠㅠ
◆BtgY2nDBxSN 2020/03/08 21:12:05 ID : xRxu9s09xO6
정말 미안한데 도넛 친구야, 나 해야할 일이 생겨서 갔다 올게. 혹시라도 날 기다리고 있었다면 해야할 일이나 좋아하는 일 하고 있어봐!! 12시쯤에 꼭 답해줄게
도넛 2020/03/08 21:12:49 ID : i3u9umpQslv
알겠옹
수만 2020/03/08 21:45:32 ID : upO061AY5O8
레주! 수만이야ㅜㅜㅜ 답 준 거 너무 고마워 정말 연애 상담 받는 느낌이고 레주가 지금 내 마음이랑 내가 원하는 걸 딱 짚어 준 것 같아 사실 나 지금 걔 떠 보고 있거든... 얘가 눈치가 워낙 느려서 어떻게 하는지 한번 보고 또 레스 달아볼게...! 지금 내가 원하는 건 딱 레주 말대로 헤어질 일 없이 사귀고 사랑하고 싶어 사실 지금도 충분히 편한 사랑을 하고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걔 앞에서 애교도 부려보고 싶고 애정 표현도 더 많이 해 보고 싶은 게 내 바람이야ㅠㅠ
◆BtgY2nDBxSN 2020/03/08 22:52:51 ID : xRxu9s09xO6
( 뭔가 점점 졸려와서 답 달러 왔다!! ㅋㅋㅋㅋㅋㅋ도넛이라고 써 준 거 고마워) 근데 도넛아 뭐 그저 입에 발린 말로 들릴 수도, 큰 의미 없이 하는 말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내가 보기엔 네 짝녀뿐만 아니라 너도 대단한 사람이야. 네가 짝녀 덕분에 자존감, 자신감, 자기혐오와 같은 문제들이 해결 됐다고 생각하더라도 결정적으로 그 어려움들을 극복한 사람은 짝녀가 아닌 너야. 물론 네가 들려준 이야기들을 보니 네 짝녀는 정말 좋은 사람 같고, 너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줬을 거야. 그리고 네가 그 너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짝녀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 너도 발전 했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아. 또한 네가 그렇게 대단하게 생각하는 짝녀가 너에게 정말 잘 해줬어!!!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네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란 걸 입증할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널 너무 깎아 내리진 마. 음.. 근데 아무래도 공부를 해야하는 시기이기에 더욱 고민이 되긴 하겠다. 그래도 잘 된다고 하더라도 서로가 꼭 평생 갈 거라는 보장은 없으니 학업에 소홀해지진 않았으면 해. (찔린다.....) 네가 수능 끝나고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야 그렇게 하도록 해. 네 상황은 네가 가장 잘 알테고, 네가 내린 선택이라면 후회를 덜 하겠지. 열심히 공부하다가 수능 끝나면 와서 말해!! 편지 쓰는 거 도와줄 수 있어! (나 나름 편지 잘 써 ㅎ) +) 내 스레에 고민 적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정말 진심이야.
◆BtgY2nDBxSN 2020/03/08 22:55:47 ID : xRxu9s09xO6
헐 수만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가 지었는데 이름 너무 웃겨 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단 숰ㅋ만이 써줘서 고맙고 반응 보고 또 레스 달아줘!! 환영환영. 네 바람이 꼭 이루어 지길 바라!! 나도 그럴 좋아하는 사람 생기고 싶다..
*레주* 2020/03/08 22:57:02 ID : xRxu9s09xO6
사담은 이름 레주로 해서 말할게. 대체 저 맨 꼭대기의 인코 이상하게 달린 건 어떻게 없애니..
*레주* 2020/03/08 22:58:03 ID : xRxu9s09xO6
흠... 너희들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킹 프린세스-1950" 이라는 노래 들어봐. 퀴어 짝사랑 노래더라!
수만 2020/03/08 22:59:27 ID : upO061AY5O8
수만이야ㅠㅠㅠ 떠보고 있는데 답장이 오늘따라 엄청 느리네 이 노래 원래 좋아했는데 퀴어 짝사랑 노래인 줄 몰랐어!
이름없음 2020/03/08 23:05:24 ID : Ci09vB84IFc
짝녀랑 같은반이었는데 떨어졌는데 그래도 걔네반에 다른 친구 핑계라도 대서 자주 갈 생각이라 괜찮거든? 근데 문제는 걔랑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반에서는 나름 대화도 많이 하고 포옹까지 했고(우리 반 여자애들이 학기말에는 다같이 모여서 게임 자주 했거든 그래서 다들 친했었어) 그래서 오늘 달고나커피 만들어서 그거 핑계로 톡도 했는데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야할 지 잘 모르겠어 그리고 또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짝녀 성격은 시원시원하고 귀여운거 좋아해(그래서 길에서 본 길냥이 핑계로 카톡도 했었어 ㅋㅋㅋㅋ) 썸이고 고백이고 친해져서 걔 성향을 좀 보고 가능성있으면 관계 좀 진전시키고 하겠는데 아직 뭐 퀴어의 관한 얘기라던지 이런 얘기를 할 만큼 친한 사이는 아니어서 먼저 좀 친해지고 싶어
◆BtgY2nDBxSN 2020/03/08 23:06:26 ID : xRxu9s09xO6
뮤비랑 같이 봐봐! 헉 혹시 너무 다 티나게 떠보는 건 아니지...??
수만 2020/03/08 23:09:29 ID : upO061AY5O8
아니야 전혀! 티 하나도 안 나! 두 명 알고 있는데 애들이 잘 하고 있댓어 근데 점점 말할수록 그냥 솔직하게 툭 터놓고 얘기해 보고 싶다ㅠㅠㅠ 선 넘는 것 같은데ㅜㅠ
도넛 2020/03/08 23:23:25 ID : i3u9umpQslv
레주... 고마워...ㅠㅠㅠㅠㅠㅠ 레주 말 들으니 역시 아무래도 일단 나부터 많이 챙기는게 우선인 것 같아 그게 제일 크게 느껴지네! 아무리 입발린 말 같다고 해도 이 말에 매우 큰 고마움을 느껴 레주 내 고민 들어주느라 수고했어 넘넘 고마워 수능끝나고 되면 다시 오도록 할게 도넛이라고 이름 붙여준 것도 고마워 ㅎㅎ 알라뷰!!!♡ ♡ ♡
◆BtgY2nDBxSN 2020/03/08 23:33:04 ID : xRxu9s09xO6
(네 별명은 초롱이) 좋아! 먼저 친해지기부터 해야지!! 근데 이게 정말 사람마다 참 다르단 말이지.. 어려운 문제네, 레스주도 정말 고민 많이 했겠다. 으악 이거 정말 뭐라 조언해주기가 힘든 걸.. 그어어어... 고민굄ㄴ.. 흠 사실 내가 누구랑 친해져야지!! 하고 먼저 다가간 적은 없어서 말이지. 나한테 친해지자며 다가온 애들을 생각해 보면 [ (내가 원래는 다른 사람들한테 별로 관심이 없다는 점 참고하고 읽어줘) 초반에는 확실히 그 친구들이 연락도 더 자주하고 말을 이어 나가려 했었어. 그러다 결국에는 따로 만나기도 하는 사이가 된 애들도 있어.] 정말 이건 케바케라서.. 내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그냥 네가 다른 친구들과 친해질 때 처럼 하면 되지 않을까? 아! 처음일 수도 있겠구나. 그럼 일단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친해질 수 없는 건 너도 알테니 당분간은 네가 먼저 다가가 보는 건 어떨까? 대화는 되게 일상적인 소소한 주제라도 괜찮을 것 같아. 그리고 네가 짝녀말고도 다른 집중할 수 있는 것 한 가지쯤은 있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난 네가 하루종일 짝녀 답장을 기다리며 하루를 너무 의미 없이 보내질 않길 바라. 정 할 게 없다면 일기를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오늘은 @@를 했다. 즐거웠다." 이런 거 말고 네가 짝녀에게 느끼는 감정이라던가 오늘 하루 배운점 이런 거 말이야. 아.. 일상적인 주제로 대화하는 게 막막하다면 예를 들어서 초롱이: 뭐해 짝녀: 밥 먹는중 초롱이: 우오! 나도! 넌 뭐 먹어? 짝녀: 볶음밥 초롱이: 볶음밥 좋아해? 짝녀: 응 초롱이: 무슨 볶음밥이 젤 좋아? 짝녀: 김치볶음밥 초롱이: 어, 나도 짝녀: 오 그래? 초롱이: 응 아삭아삭한 게 좋아 뭐...대충 저런 식이면 되지 않을까...? (대화가 끊기면 좀 어색하니깐 끝내는 말보다는 계속 이어나가 봐) 미안하다. 내가 다른 애랑 친해져 보려고 노력한 적이 없어 ㅠㅠㅠㅠ 도움 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다른 고민이나 더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주고, 너만의 방법으로 관계가 진전 되었다면 와서 말해주라!!! 생각을 너무 해서 글이 좀 두서 없을 수도 있는데 고민 말해줘서 고마워
◆BtgY2nDBxSN 2020/03/08 23:35:03 ID : xRxu9s09xO6
오오오 그래도 알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니 의지도 되고 좋겠다. 부럽군.. 안 돼 레스주 행복한 미래를 위해 너무 성급해지진 마!
수만 2020/03/08 23:35:48 ID : upO061AY5O8
레주야!!! 나 돌아왔어 그냥 좋아한다고 저거 너라고 말했어 떠볼때는 ㅌㅇ에서 만난 친군데 걔는 나 친구로만 생각한다고 이렇게 떠봤거든 근데 내가 거짓말 진짜 개극혐하는 성격이라 특히 쟤한테는 더!!! 그래서 더 이상 거짓말 못하겠더라고 나도 지금 스트레스 받아서 너무 배 아프고... 그냥 없던 일로 하고 끝내도 되니까 저거 사실 너고 이기적으로 내 마음 말한다고 했어ㅠㅠㅠ 장문으로!
◆BtgY2nDBxSN 2020/03/08 23:36:10 ID : xRxu9s09xO6
응 공부 열심히 하고, 타인을 사랑하려면 자신부터 사랑해야함을 잊지 마
수만 2020/03/08 23:37:37 ID : upO061AY5O8
앗 이걸 먼저 봤다면 더 좋았을걸 ㅠㅠㅠ 우리 둘을 다 아는 친구들이 다 그냥 말하라고 하더라고 걔도 나를 제일 아끼니까 뭐라고 내치지는 않을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냥 질렀어ㅠㅠ
◆BtgY2nDBxSN 2020/03/08 23:41:57 ID : xRxu9s09xO6
그 말을 하기까지 정말 힘들었을 거야 레스주. 수고했어 정말. 오.. 거짓말하길 싫어하다니 정말 올곧은 성품을 지녔나보네. 친구하고 싶다.. 그리고 짝녀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네가 한 선택이니 다른 많던 선택지들 중 가장 덜 후회할 거라고 믿어! 어느 쪽이든 제발 좋게 끝났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0/03/09 00:07:38 ID : yE1fPck9Arx
내가 아직도 전 여친을 좋아하는 건지 미련인지 너무 헷갈려 전 여자친구랑은 2019년 1월 중반부터 3월 초까지 사귀었으니까 한 달 조금 넘게 만났어 작년에 난 중학생이었고 여자친구는 고등학교 2학년이었으니까 한참 공부만 해도 모자랄 시기였던 거지 난 그때 당시에는 학업에 신경도 안 썼고 전 여자친구는 공부를 정말 잘하고 열심히했어 학교 갔다가 저녁 늦게까지 학원에 있고 돌아와서 새벽까지 공부하다가 자고 그래서 나랑은 연락할 시간도 없었어 난 방학이었고 여자친구는 봄방학 전이라 생활 패턴도 전혀 달랐거든 장거리 연애라 만날 시간은 없었는데 연락도 잘 안 되니까 내가 너무 힘들어했어 맨날 목빠지게 기다리다 잠들고 그렇게 며칠 지내다가 3월이 되고 나도 개학하고 하니까 점점 시간이 안 맞는 거야 하루에 거의 세 마디 정도밖에 못 했어 계속 그게 반복되니까 여자친구도 미안한 마음이 컸나봐 결국엔 헤어지자고 하더라 나는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보다 맨날 기다리기만 하는 나한테 지친 마음이 커서 받아들이게 된 것 같아 헤어지고 매일매일이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더 바쁘게 지냈어 정말 일 년 동안 바쁘게 살았는데 잠깐이라도 한가한 틈만 나면 생각이 나더라 그런데도 내가 그 사람에게 부담이 될 것 같아서 그리고 절대 우리가 서로한테 질려서 헤어진 게 아니라 상황 때문에 헤어진 거니까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믿고 싶었어 그래서 더 붙잡지는 못했었고... 근데 헤어진 지 1년이 다 된 지금까지 전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 내가 아직도 그 사람을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아직까지 미련이 남은 건지 모르겠어
도넛 2020/03/09 00:28:16 ID : i3u9umpQslv
레주야 너 덕분에 좋은 기운을 얻어서 그런가 방금 짝녀한테 연락와서 하고 오는 길이야! 짝녀가 공부하느라 바쁜 앤데 스터디 플래너 쓰는 시간에 틈내서 문자했대 으갹 어떡해ㅠㅠ 막 뭐하냐고 너무 늦은 시간인가 헿 이러는데 귀여워서 죽을 뻔 했어... 아무튼 그래서 잠깐 문자하고왔어ㅠㅠㅠ 심장 진짜 떨려서 죽을 뻔 했다... 공부 다 하고 게임도 한 판 하기로 했어ㅋㅋㅋㅋ 여러모로 레주 고마워 ♡ ♡ ♡
초롱이 2020/03/09 03:41:41 ID : Ci09vB84IFc
조언 고마워!! 하루종일까진 아니고 누가 톡 보내면 호다닥 가서 걘지 확인하고 아니면 실망하고 이러는데 너무 거기에 매달리진 않을께!! 그리고 내 생각엔 연락 계속 이어나가면서 학교서 보면 인사하고 짧게 대화 나누면서 지내다가 코로나 좀 잠잠해지면 시내 가서 같이 놀자고 해보려고 아니면 미리 영화 얘기 좀 해놓고 며칠 후에 누가 영화 깊티 2장 선물로 줬는데 주말에 시간 괜찮으면 같이 보러갈래?(사실 개구라고 내 돈으로 내가 산 깊티지만 비밀)이런식으로 만나려고하는데 많이 부담스러울까 걱정된다 그래도 몇번 만나서 놀면 더 친해지기 쉽지 않을까 싶은데 네 생각은 어때?
이름없음 2020/03/09 03:51:12 ID : q1wk1eE1jxU
지금 짝녀가 있는데 친한 언니 동생 사이고 언니는 얼마전에 전여친이랑 헤어졌어 나는 이 언니한테 반해서 내가 양성애자인지 며칠 전에 깨달았어 언니는 나를 헤녀로 알고 있을 거야 언니가 예전에 나한테 "날 좋아하는 애가 내가 관심없는 티를 냈는데 계속 좋아하는 거 제일 싫어해" 라고 말한 적도 있고 "난 이미 친해졌으면 여자로 안보여" 라고 말한 적도 있어서 발전가능성이 너무 없는 거 같기도 하고ㅜㅜ또 연락도 자주 안하거든... 근데 언니가 나한테 하는 행동이 내가 다른 친구한테 물어봤을 땐 플러팅이라고 생각할만한 것들이래 그래서 너무 헷갈려
이름없음 2020/03/09 04:13:16 ID : e3PjvyHB8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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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3/09 15:59:23 ID : e3PjvyHB8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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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3/09 16:28:46 ID : e3PjvyHB83C
.... 스레주... 어디 간거야....ㅠㅠㅠ 궁금하다구.... 돌아와줘...
이름없음 2020/03/09 19:10:53 ID : csqrvvipeZg
나랑 전여친이랑 학기초에 친해져서 사귀다가 전여친이 헤녀라서 헤어졌어 그 이후로 멀어지다가 친해지고 이런걸 두번정도 반복했어 솔직히 나는 마음 있는 상태인데 상대방이 왜 그러는지도 모르고 친했다 손절했다 반복하는거 힘들잖아ㅠㅠ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손절하자고 했는데 얘가 내 생각보다 더 세게 말하고 화를 엄청 내는거야.. 당황하고 있었는데 걔가 먼저 나 차단해서 그렇게 끝이 안좋게 손절했어 근데 내가 얘를 신경 쓸 여유가 생기고 나면 얘한테 사과하면서 다시 친해지자고 해도 될까..? 아님 이대로 끝난 사이가 되는게 맞을까..?
이름없음 2020/03/11 00:02:53 ID : e3PjvyHB8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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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3/12 05:06:50 ID : csqrvvipeZg
스레주 어디갔어ㅜㅜ 돌아와줘...궁금해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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