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친하다고 생각한 친구가 오늘 나랑 통화 하는데 얘기가 살짝 퀴어 쪽으로 흐르다가 친구가 아니 근데 여자끼리 키스를 어떻게 하냐 라고도 하고 너 레즈는 아니지? 라고 묻길래 아니라고 그게 무슨 개소리냐고 대답했어 정말 속으로는 진짜 슬프더라 가끔씩 상상으로 이 친구를 포함한 다른 친구들에게도 커밍아웃을 하는 상상을 하는데 오늘 일 때문에 내가 독립을 하고 나를 책임질 수 있을 때가 될 때까지 절대 커밍아웃을 안 하기로 다짐했어...
이름없음2020/03/12 04:26:50ID : xPdA7s7asje
아 . ... 난 평생 안할려고... 부모님한테도 므ㅓ든... 그래도 퀴어동아리활동 혹은 축제활동, SNS같은건 할건데 주위사람들에게는 말 안할려고...그냥 그렇게 살아가도 괜찮을거 같아. 하지만 가장친한사람이 퀴어에 대해 그런 인식이라는 걸 알게되면 당연히 슬플거 같아. 스레주 마음에 상처를 얼마나 받았을지 가늠이 안가.. 난 그냥 익명으로 올라오는 퀴어혐오 글만 봐도 우울해지거든...힘내자 우리 ,,
이름없음2020/03/12 06:52:24ID : PhcHA6o2L85
진심으로 고마워 덕분에 괜찮아진 것 같아! 나도 된다면 레스주..?처럼 평생 말 안하고 사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 어쨋든 응원 해 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