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각자의 사연을 담고 상상하며 유서를 남겨보자. 나먼저할게 미안합니다. 하고픈 말들이 입밖으로 넘쳐흐르지만 꾸역꾸역 전부 삼켜가며 내가 내뱉을 수 있는 한가지 말입니다. 당신이 주는 사랑을 온전히 홀로 받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받는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덕분에 가득 느꼈습니다. 살아가며 어느 곳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당신에게 넘치도록 배우며 살았습니다. 당신은 나에게 줄 수 있는것을 한없이 배풀었고, 이에 나는 당신에게 받은 것들을 그저 나를 위해 써먹었습니다. 너무나 이기적이었던 나를, 당신은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항상 아껴주었습니다. 결국 마지막까지 나는 당신을 뒤로한 이기적인 선택을 해버렸습니다. 이 글을 읽어가며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고있을까. 가늠할 수 없지만, 나는 당신이 미치도록 나를 원망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선택과 행동이 이기적이었던 나를, 우선순위에 오로지 나밖에 없었던 나를, 원망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다면 이 미안함이 조금은 달아날수 있을까요. 내가 걸었던 모든 길에 당신이 앞장서 걸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의 발자취 덕에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쉽게 따라갈 수 있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앞장서 발자국를 남겨 놓을테니 천천히 뒤따라와주세요. 상처와 아픔은 모두 내가 떠안고 갈테니 이제 당신도 조금 이기적이게 살아주세요.

내가 이제껏 지새운 밤들은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하는 밤이었음을 알고 계십니까. 더 나은 내일을 기다렸고 당신의 다정한 말과 한 번의 행동을 무수히 기다렸던 밤인 것을 알고는 계셨습니까. 나비의 날개짓은 꽃이 있음을 알기에 가능했던 것임을 오로지 꽃이기만 했던 사람은 영영 알지 못하겠지요. 한번의 울음에도 마음이 저려 오늘을 겨우 살아내던 나입니다. 날개 없는 비상이기에 하늘에 남겨질 수 없음을 슬퍼하겠습니다. 나는 비록 땅으로 떨어질 것이나 내 비원은 언제고 높은 곳을 올려다 보았음을 알아주세요. 꿈에서도 미처 꾸지 못한 내일입니다. 오늘에 남겨진 그림자만이 느지막히 드리웁니다.

아무리 길게 써도 이 종이에 내 인생을 담을 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나를 위해 살았으며, 나와 함께하는 사람을 위해 뛰었다. 그리고 이 유서를 읽고 눈물 흘려줄 사람들을 위해, 작은 성의를 담아, 유산이라고 말하기도 부끄러운 유산을 남긴다. 다들 부디 작은 행복들을 놓치지 말고 살아가시길.

나는 최후에 떠올린 생각을 입에 담지 못해 못내 아쉬울 것입니다. 최초의 생각도, 최후의 생각도 두개골 속의 메아리로 사라질 것이 안타깝지만 내가 살아 숨쉬는 동안 해 왔던 말과 개소리가 부디 유의미했길 바랍니다. 당신의 머릿속 어딘가 나의 기억이 오래된 잉크 자국처럼 남아 있다면 내 영혼이 불지옥에 떨어지는 게 아니라 밤안개로 흔적 없이 흩어지길 빌어주십시오. 나 없는 세상에서 부디 즐거웠으면 합니다, 안녕.

제 두 손에 흙이 묻기 전에 부모님 양 손에 묻히고 가는 것이 죄송합니다. 너무 살기 힘들었습니다. 간호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포기하고 극단에서 일하는 것은. 곰팡이 냄새가 나는 지하 단칸방에서 사는 게 창피해 부모님을 찾아 뵙지 못한 것도, 동생의 연락을 일부러 회피한 것도 정말 죄송했습니다. 저를 부디 잊어주세요. 어머니, 아버지 저는 아프지 않게 갈 겁니다.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이 죽음이 고통스러웠던 제 삶에서 유일한 평안이길 하나님께 빕니다. 그리고 집주인 아주머니, 항상 젊은 처자가 고생한다며 가져다주신 음식, 극단에서 잘려 낼 돈이 부족했을 때 눈 감아주셨던 것까지 정말 감사합니다. 이게 마지막 집세입니다.

사는 순간은 그토록 지쳤던 것이 떠나려니 짧기만 하구나. 이토록 생이 짧음을 알았다면 더욱 즐겼을 것을!

사람들 다 말 되게 멋있게 하신다.. 부러워. 나는 그냥 엄마한테 편지 쓰고 떠날래 엄마 안녕, 나 엄마 딸이야. 그렇게 엄마랑 행복하게 살아갔던 엄마 딸이야 나 이제 세상을 떠나려고 해. 내가 세상에 딱 한마디만 남길 수 있다면, 나는 엄마 딸로 태어난 게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었다고 말할거야. 내 삶의 가장 큰 행복이 되어 준 사람이 바로 엄마니까, 내가 떠나고 남은 세상에서 내 걱정은 너무 많이 하지 말고 그냥 행복하게 살아줬으면 해. 그리고 엄마, 다음생에는 우리 꼭 제일 친한 친구로 만나자.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도 해보고 싸워도 보다가 결국 제일 힘든 순간에 옆에 남아주는 그런 친한 친구로 다시 만나서 그 생은 더 행복하게 살아가보자. 나 까먹지 말고 다음생에 꼭 다시 손 흔들어줘야해. 그럼 내가 먼저 인사할게. 우리 그렇게 살아가자. 덕분에 고마웠어. 많은 걸 배우고 많은 걸 느낀 삶이었어. 나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엄마는 꼭 하고싶은 거 다 하고 원하는 거 다 이루고 와줘.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했던건 엄마 아빠 동생 언니 오빠들 가족들이었어요. 사랑해요 행복하게 살아주면 내가 고마울것 같아

이기적인건 알지만 마지막에는 조금 이기적이여도 용서해주실꺼죠? 날 기억하지말아주세요

행복할 수 있다고 하셨죠. 이게 제 행복입니다.

부모 좆까세요. 진작 둘이 이혼했으면 좋았잖아. 이럴거면 저를 왜 낳으셨어요. 대체 왜. 나는 당신들이 나만큼 불행했으면 좋겠어. 매일 밤을 뜬눈으로 새우며 당신네들 자존심 싸움만 듣던 나만큼 공포에 시달리고 불안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특히 아빠 쪽은 더. 나가 뒤지세요. 가능한 한 빠르게. 죽기 전에 성 바꾸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해서 아쉽네. 엄마는 좀 제대로 사는 법을 배우세요. 결여된 공감 능력도 겸사겸사 좀 찾고. 두 분 성격이 워낙 좆같아서 당하고도 말 못 했는데, 저 성추행 당했었어요. 열네 살 가을 즈음에. 그 이후로 남자 기피했는데, 댁들이 알 턱이 있나. 덕에 그래도 사람답게는 살았네요. 그건 감사. 다음엔 절대 낳지 마세요. 그쪽들은 책임도 못 지면서 잘만 나불대더라. 아빠 쪽은 다음 생까지도 더한 마음으로 속죄하며 사세요. 심적 고통 못 견디겠다고 자살하면 내가 다음 생에서 손수 죽여버릴거야. 저 이제 진짜 갈게요. 둘 다 좆같았는데 그래도 엄마는 좀 안쓰럽더라. 반려 잘못 만나서. 그래도 아빠 쪽은 확실하게 제가 겪은 것보다 몇십 배 더 고통스러우면 좋겠네요. 열심히 사세요. 안녕.

미안해 언니. 너무너무 미안해요. 내 아픔만 생각해서,내가 너무 이기적이어서 미안해요..지금까지 죽고싶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는데,막상 죽음이 내 눈 앞에 닥쳐오니 내가 살고싶어서,역설적으로 죽고싶었던거 같아요 막상 끝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꽉 막히고,생각조차 할수없을정도로 괴로워. 이럴 줄 알았으면 아프다고 하지 말걸,좀더 열심히 살고싶다고 생각했으면 내가 이 병에 지지 않았을거같아요. 왜 항상 사람은 끝이 다가오면 후회로 물들까요 그때 당시에는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한 내 자신이 미워요. 그때 언니에게 아프다고 울며 매달리지 않았으면 언니는 내가 아프다는걸 모르고 같이 웃었을텐데,알게 되었어도 짜증만 내지 않았으면 내 곁에서 울지 않고 좀더 웃어줬을텐데...미안해요..정말 미안해.. 언니,만약에 다음 생이 있다면 난 언니를 기다릴게.다음 생에는 내가 언니를 지켜줄게요 못난 동생이라 미안해 아파서 정말 미안해..

엄마 아빠께 짜증이나 내는 못난 딸이어서 죄송했어요. 사랑해요. 먼저 가서 미안해요. ★★아. 언니가 너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언니 마음 알지? 언니가 다음 생에는 우리 ★★이가 키우는 거북이로 태어날게. 많이 못 놀아 줘서 미안해. 진짜진짜 사랑해. @@이랑 ##이랑 ☆☆도 너무너무 보고 싶을 거야. 내 친구가 되어 줘서 고마워. 너희랑 함께 놀았을 때가 아직도 생생하다. 정말 즐거웠던 시간이었어. 그리고 ♡♡야. 나 너 많이 좋아했어. 어쩌면 네가 눈치챘을지도 모르겠다. 제가 남긴 모든 돈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께 기부해 주세요. 예전부터 꼭 하고 싶었던 일인데...이제야 하게 되네요. 모두에게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사랑합니다.

돈은 제 가족분들과 후손들이 공평하게 나눠가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내 친구로 남아주었던 xx,xx,xx아. 정말로 고마웠어. 장례식은 화장으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 방 책상 세번째 서랍에 보면 음악 cd와 카드텍이 있을텐데 모두 한정판입니다. 통판으로 산 것이니 중고로운 평화나라에 프리미엄으로 올리시되 새로운 덕후의 지갑을 위해 양심껏 팔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ㅈ까 ㅅ끼들아!!! 난 자유를 찾아 떠나간다!!! WRY!!!!!!!! 정도로 쓸 것 같은데... 넘 솔직하게 쓴건가?

나는 너 때문에 죽는거야 이게 삶을 회피하는거라 손가락질 하지마 죽어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지옥에서 보자 내 사랑

다들 내가 보낸 엽서 받았으려나? 내가 애지중지 아끼면서 모으던 것들이야. 근데 죽을 때가 다 되니까 사진 붙인 쓰레기밖에 안 되더라. 내 추억들, 함께했던 모든 대화와, 손짓과, 순간들을 실어 보내. 그걸 보면서 나에 대해서 덤덤하게 추억해줘. 나를 두고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 죽는게 무섭긴 하지. 하지만 죽은 뒤에 뭐가 있을지 몰라서라기 보다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시는 보지 못한다는 게 더 무서워. 필력이 안 좋아서 썼다 지웠다 반복하면서도 하고 싶었던 감동적인 말들은 못하고 있네. 나에게 특별한 일상과 평범한 기적들을 선물해 줘서 고마웠어. 사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게 전부 좋은 일은 아니었겠지만 위에서 내려다 본 나는 요약할 수 없는 복잡하고 멋진 존재였어. 살면서 겪었던 모든 일들에 대해 일말의 후회도 없어. 그 경험들이 쌓여서 지금의 나를 만든 거니까. 내가 죽었다고 추억보정으로 아름다운 모습만 기억하지는 말아줘. 인간적인 나로, 인간적이어서 부족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던 사람으로 기억해주지 않을래? 우리 모두 그런 존재니까. 피곤해서 이 정도만 쓰고 갈게. 미안하다는 말 안 할게. 그냥 고마웠다는 말, 그 뿐이야. 정말 정말 사랑했고, 내게는 더없이 낭만적이고 소중한 사람들이었어. 잘 있어.........- 언젠가는 다시 만나겠지?

내 앨범과 각종 굿즈들은 박** 에게 전해주도록. 그리고 가좆들. 너희 덕에 내 인생 망쳤다 이 씹새들아. 내가 모은 돈 절대 아무에게도 주지 말아라. 그리고 나 찾지마라. 어차피 못 찾을 거니까.

내 유서를 쓰기엔 이 종이의 여백이 부족하므로 쓰지 않겠다.

여기 있는 글 전부 멋있고 어느건 유쾌해서 좋네..

음... 아마도 이걸 보고 있으면, 난 이미 없을거야. 솔직히 불행하고 쓸쓸한 내 인생 함께 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반드시 다음에는 나닽이 불행한 사람 만나서 고생하지 말자... 이젠, 드디어 행복을 찾나 했는데 꼭 결말은 불행하게 만들고 가네.. 더 말해 뭣해... 만나서 정말 행복했는데... 만나서 정말 즐거웠는데... 이제 겨우 꿈을 같이 꿨는데... 만나서 정말로 행복했어, 오빠... 한가지 부탁은, 정말 귀여운 우리 아이, 꼭 행복하개 해줘... 안그러면 이게 전생이든 전전생이든, 오빠 앞애 다시 나타나지 않을거야! 는 장난이고... 그냥 같이 행복하게 살아줘. 다시 한번, 큰 짐을 혼자 짊어지게 해서 미안해... 먼 미래에 다시 재회하면... 오빠가 좋아하는거 만들어 놓고 기다릴게. 내가 없어도, 꼭 당신과 아이들은 행복하길...

내 인생에 유서를 쓸날이 올줄은 몰랐어. 하루하루 뜻깊은 하루가되려고 노력했고 미워했던 모든사람들을 용서하려고 노력했어.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나를 위해서 정말 많이 노력했어.미래가 항상궁금했고 미래에 나는 그 누구보다 잘살꺼라는 희망을 가지고 힘든시간도 버텨내봤는데.미래를 보기도 전에 먼저 갈줄이야. 내가 죽으면 슬퍼하지마. 나도 안울꺼니깐. 엄마랑 아빠 오빠 우리집 개냥이 절대로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그래도 열심히 살다가 갔으니깐. 내 장례식은 아무도 울지않고 따듯한 밥한끼먹고가는. 그런장례식이 됬으면 좋겠어. 절대로 힘들어하면안돼 울지도말고 나는 그저 먼저 쉬러간것뿐이니깐. 천천히 행복하게 살다가 와.나는 가서 쉬엄쉬엄 다들 기다릴께. 끝까지 함께하지못해서 좀 미안하다ㅎ 좀 많이 미안해. 나 없어도 밥 잘먹고 돈 열심히벌어서 플랙스도 하구ㅎㅎ 고마웠어. 사랑해 다들.

엄마, 다음생에는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서 서로의 청춘을 공유할 수 있길

삶이라는 게 원래 언제든지 질 수 있는 것이라지. 일단 내 기억 백업 됐어? 이제 기억 기반으로 챗봇으로 만들 수 있어? 그럼 됐어. 만약 아니라면 내 인생 좀 모두 담합해서 미화해줘 희생해서 죽었어야 했는데 실패라니 슬프다 기억 백업 되어있고 미소녀 몸체를 가진 안드로이드 기술이 개발되면 기억을 안드로이드에다가 심어줘 그러면 난 이제 미소녀 안드로이드가 되는거야 그리고 유산 있으면 맘대로 써라 상속다툼 뭐 그런거 안 일어나겠지만 싸우지말고 가위바위보로 나눠 걍

10대~20대에 죽은거로 추정하고 써볼게! 안녕! 내가 죽어서 슬퍼하는 사람도 몇 있겠지만 많이 슬퍼하면 안 돼! 이럴때일 수록 힘을 내서 일상을 살아가야지. 그리고 우리집 고양이 @@이랑 ##이 잘 챙겨줘 걔네 살 많이 쪘지만 그래도 먹을거 젤로 좋아하는 애들이라 굶기진 말구... 맨날 이쁘다고 한 번씩 칭찬두 해줘야해! @@이랑 ##이가 내 뒤를 따라사 언젠가 죽으면 나와 함께 묻어줘 엄마, 아빠, 오빠가 천천히 하늘나라로 오면 우리가 반겨줄거니까! 또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 그리고 아빠와 오빠! 셋 다 건강하게 오래 살아 내가 살면서 해준 건 없지만 셋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컸어. 엄마랑 아빠는 당연히 존재만으로 좋고, 오빠랑은 많이 다투기도 했지만 오빠도 나를 마냥 싫어하진 않는거 알아 나도 오빠 정말로 사랑하고말야! 우리 가족들 정말 사랑한다는걸 글로 어떻게 남길지를 모르겠어... 근데 내 목숨과 맞바꿀 정도로 사랑하는게 엄마, 아빠, 오빠 그리고 우리 고양이들이야. 이렇게까지 클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고, 행운이라고 생각해. 늘 나는 뭔가를 부탁하기만 했는데 그게 너무 아쉽고 슬퍼. 다음생이 있다면 또 이렇게 살아가고 싶어! 다음생에선 내가 우리 가족들에게 많이많이 베풀게 사랑해, 정말로 사랑해!

나는 후회 없이 살았다고 생각한다 항상 과거를 그리워하다가 울던 때와는 다르게, 현재를 보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느 사람이 되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비록 주변에 좋은 사람으로만 살아오진 않았다. 나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인생을 살고, 주변 사람들의 죽음에 슬퍼했으며, 나의 죽음에 기꺼이 눈물을 흘려주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내게 자식이나 배우자가 있다면 그들에게, 형제가 있다면 형제에게, 모두 아니라면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내가 남긴 것들을 주고 싶다. 별 거 아닌 것들, 내가 너무 생각나지는 않지만 우리의 추억이 조금씩 깃들어있는 것을 하나씩 쥐어주고 떠나고 싶다. 안녕.

이 유언을 읽을, 혹은 전해 들을 당신들에게. 나의 삶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생이였네요. 아직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 가져보고 싶은 것 등 하고 싶은 게 많지만 제일 후회되는 건 아마 하고 싶은 일을 당신들과 마음 껏 못한 일이겠죠. 내가 이 세상을 뜨는 것이 몇 십년 후, 혹은 내일 아니면 몇 분 후 일 수도 있죠. 당신은 죽기 전까지 최대한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싶은 일을 실행하면 좋겠어요. 막상 쓸려니 생각나는 말은 없지만.. 내 친구, 부모님, 그 외 소중한 이들에게 이 말을 바칠게요, 사랑해요. 그리고 앞으로 사랑할게요.

안녕하세요. 「 」입니다. 이렇게 편지에 꾹꾹 담아서만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유감입니다. 그래도 남길 것이 하나 더 늘어 기쁩니다. 제 인생은, 다른 사람이 보기에 제 좌우명처럼 평범했을까요? 좀 파란만장한 코메디일 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갓 스물이 되었을 적, 사이비에 몸을 담은 적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바보같은 아이였어요. 어느날에 자살기도와 불안한 상상으로 낮을 허투로 보내고 밤을 지새웠으며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크게 분노하고, 슬퍼하고, 안타까워 하며 좀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때론 사람에게 상처받았지만 그대로 돌려주는 것을 미덕으로 알지 않고, 용서와 관용으로 살려 노력했습니다. 불의를 보면 참지 않고 옳은 목소리를 내려 했고, 침묵이 답이 되지 않는 삶을 살려 했습니다.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그것은 저 한사람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분노했고, 울었으며, 많은 것을 바꾸었고 그것이 때로 잘못되기도 했으나 다듬어가며 더 나아지기 위해 살았습니다. 세상의 모든 이들이 나의 가족이었고, 친구였으며, 동시에 연인이었고, 원수였으며 동지였습니다. 많이 사랑했고, 많이 그리워했고, 많이 원망했으며, 용서했습니다. 저또한 누군가에게 죄인이었지요. 저를 스쳐갔던 모든 이들에게, 이 편지로 잘못을 빕니다. 정말 미안해요, 죄송해요. 이제 세상은, 저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나봅니다. 흔히 죽음은 돌아가는 것이라고 표현하지요, 저는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언젠가 다시 올 것입니다. 그날을 기약하며, 웃으며 보기를 바랍니다.

전하고 싶은 것 밖에 없는데 아무것도 전하지 못해서 미안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조금은 슬프게 느껴지네 지금은 돌아가는 길도 잊어버렸어 이제는 사라져버린, 너의 미소를 나는 죽기 직전까지도 잊지못할거야

후회없는 삶을 살게 해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정말 너무 감사해. 그리고 정말 사랑해. 내가 죽더라도 그건 결코 당신들의 잘못이 아니야. 당신들은 언제나 내가 올바른 길을 걷도록 바로잡아주었고 항상 날 지지해주었으니깐.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안녕 내 사랑 당신이 나만큼이나 불행했으면 좋겠어요

죽을때가 되서 갑니다.

나의 죽음으로 인하여 깊은 상실감과 슬픔에 빠진 사람이 있다면 부디 눈물을 멈추어 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나의 사멸을 애도하는 이가 있다는 것은 축복 받은 일인지도 모르겠다. 대상의 부재가 괴롭고 쓰라리다는 것은 그만큼 살아생전 그를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했다는 것일테니까. 그러나 시작이 있는 모든 것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다. 태양이 떠올랐다면 언젠가는 지기 마련인 법. 탄생이 있었다면 죽음도 필연적인 것. 나는 갑작스럽게 찾아와 찰나의 순간 동안 지상을 여행하다 본래 내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 뿐이니. 마치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고 달이 지구의 주위를 공전하듯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거다. 태양이 저물었다고 슬픔에 잠기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아, 만약 당신이 어린 왕자처럼 슬플 적에 해 지는 것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바닷물 속에서 잠시 허우적대는 것을 허락하겠다. 하지만 명심하길 바란다. 태양이 저물었다면 또 다시 태양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떠오른 태양은 반드시 저무는 법이고. 그것이 반복되는 것. 빛과 어둠, 일출과 일몰, 때로는 슬퍼서 울어보고 때로는 기뻐서 울게 되는 것. 그게 인생이라는 걸. 나의 심장 고동은 숨을 죽였으나 나의 혼은 낱개의 원자로 분해되어 그대의 곁에 스며들게 될 터이니. 잠시 동안 슬퍼하고 훌훌 털어내길 바란다. 그리고선 부디 행복하게 살아주기를.

>>6 마음에 와닿는 글이다

레스주. 안녕하세요. 레스주입니다. 이 창창한 나이에 죽게 될줄은 몰랐는데, 아마도 지금쯤 전 죽어있겠죠? 가지고 있는 재산도 뭣도 없으니 그대로 같이 사라지면 좋겠네요. 좋은 곳 가고는 싶지만 그동안 너무 나쁜 짓만 한 듯 합니다. 그동안 못 말했던걸 풀어보자면 저 사실 양성애자구요 우울증 있는것도 같네요.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근데 죽을 때 돼면 죽기 싫을꺼 같아요. 할말도 없지만 이왕이면 유서니 더 써볼려고 해요. 저의 옆 사람들은 항상 감사합니다. 저 죽었다고 깔깔대지만 않으면 좋겠네요. 존댓말 어색했죠? 사랑해요. 다들

시발 죽을때까지 긴말하긴 싫다 재산은 어차피 쥐꼬리니까 알아서 나눠라. 컴퓨터는 그냥 부숴라. 보면 뒤진다 화장시켜주고, 그냥 아무데나 뿌려라. 귀찮으면 변기에 붓든지. 남겨주는게 없어서 미안하고, 제사 지내지 마라, 받을 자격도 없으니까. 다들 천천히 와라. 빨리오면 죽여버린다. ㅎ

안녕 나야 뭐,, 딱히 특별히 할말이없네 남자친구한테 한마디 하고갈게 맨날 안했음 좋겠다한거 골라하고 미운짓 골라해도 만나줘서 고마웠고 이제는 나같은년 잊고 더 말 잘들어주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 고마웠고 미안한 기억밖에 없네 이 죽음으로 누군가는 더 행복해지길 바래.

>>34 이 레스주 뭐야...ㅠㅠ이런 글에서 내 취향 글을 발견하게 될 줄은 몰랏서...문체나 스타일 너무 좋다

날 사랑했던 모두들 부디 날 잊고 살아줘. 아 근데 동생은 같이 순장시켜줘. 폰이랑 노트북에 있는 파일은 다 지워줘.

엄마.아빠.동생아.친구들아. 내가 사랑했다.

어떻게 죽을진 아직 안정했는데, 분명 어떤 방식으로든 고통스러울 것이란건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뭐, 이런데서 사는것보단 괜찮지 않을까? 모두가 나를 잊었으면 한다. 흑역사 투성이의 내 인생은 그 누구도 기억하는걸 원하지 않는다. 이 죽음은 내가 원했던 죽음이 아닐수도 있다. 만일 그렇다면 내 방의 모든 종이를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걸로 만들어줬으면 한다. 불태워버린다던가? 이제 여기서 나의 유서를 끝내겠다. D-31의 내가

저는 어떻게 죽었을까요. 자살만이 아니었길 빌어봅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은 삶이 매우 고통스러웠다는 것을 의미할테니까요. 제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사람이었는지에 대해 저를 기억하는 분들께서 저의 무덤 앞에서 말해주실 수 있나요? 기왕이면 즐거웠던 일들을 많이 듣고 싶어요. 이정도면 만족스러웠던 삶이었다 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요. 여러분, 부디 제 장례식에서는 눈물 흘리지 말아 주세요. 제 장례식에서는 울상이 아니라 지을 수 있을 만큼 최대한 환하게 미소지어 주세요. 제가 그곳에 있다면 여러분들 곁에서 함께 웃고 있을 테니까요. 엄마, 아빠, 동생. 우리 가족들. 만일 제가 먼저 죽었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부모님을 두고 먼저 가다니 불효가 따로 없네요. 불효막심한 딸은 하늘에서 먼저 기다리고 있을테니 삶을 즐기고, 제 몫까지 행복하게 마지막까지 살다 돌아와 주세요.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부탁할게. 내가 많이 부족한 딸이자 친구였을 거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나를 사랑했다면 이거 하나만 들어줘. 울지 말고, 슬퍼하지 말고, 기억 속의 내가 눈물로 흐려지게 만들지 말아줘. 오늘 하루만 나를 기억하고, 나에 대해서 말하고, 내게 하고 싶었던 모든 말을 털어낸 다음에는 나를 과거에 묻어두고 앞으로 나아가 줘.

미안해 내동생 잘부탁해 너를 믿으니까 이렇게 죽을 수도 있었어 내가 처음 만난 친구가 너라서 다행이야 니가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버티지 못했을거야 너한테 받은 게 참 많아 고마워 나한테 잘해준 것도 내가 아플 때 비오는 날도 구름 낀 날도 생각해보니까 너와 함께한 추억이 정말 많구나 우리 이제 네가 되었지만 그래도 너의 앞날은 밝을 거라고 믿어 니가 좋아하던 혜민이랑 너 잘 어울려 지금 이런 말 하면 못나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널 꽤 많이 좋아했어 마주보고 전해줬더라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지금은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널 마주볼 자신이 없었으니까 니가 좋아하는 사람은 내가 아닌데 내가 이런말 하면 우린 어색해 지고 말테니까 그래도 내동생은 널 많이 의지했던것 같아 나보다도 말이야 비오는 날에 같이 넘어져서 웃었던거 생각나? 그 때 개쪽팔렸는데 니가 나를 가려줘서 고마웠어 학교에서 다쳤을 때도 같이 병원 가줘서 고마워 깁스에 니가 낙서한 이상한 그림이 나라고 했잖아 그거 진짜 못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면 그것도 나름 추억이네 보고싶어 많이 지금 너는 집에서 자고 있겠지? 오늘 창문 밖을 봐 달이 참 예쁘다 마침 비도 그쳤네 이 맘 때쯤 내 생각을 해줘 이렇게 달이 뜬 날 밤이면 비가 그치고 곤충이 울 때면 그 때 너랑 이런 일이 있었지 하고 마지막으로 부탁할게 나를 잊지마.

덕분에 부족함 없이 살게 해준 이들에게 감사하다. 다음 생엔 나무로 태어나 이름 모를 누군가의 유서가 되고싶다.

잘 살았다. 아버지 어머니 고맙습니다. 부족함 없이 살게 노력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들은 슈퍼맨이었어요 초딩때 나랑 같이 놀아줬던 친구들 고맙다. 너희 덕분에 사회가 뭔지 알게 되었고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다. 중딩때 같이 수행평가 했던 친구들 고맙다. 너희 덕분에 개개인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단합, 팀워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고딩때 나를 싫어했던 새끼들아 고맙다. 너희 덕분에 사람은 고쳐서 쓰는게 아니란걸 깨달았다. 포기할 땐 포기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일하면서 일 가르쳐줬던 아저씨 고마워요. 덕분에 화를 참는 법과 사는게 얼마나 힘든지. 또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를 알게 되었어요. 대학생 때 교수님 감사합니다.겪어보니 별거 아니던 것을 포기하려 했던 것을 막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의 인내가 삶을 바꾼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살아가면서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역시 버릴 건 없다고 모두에게서 배우고 간 삶이었습니다. 비록 한 줌 흙으로 돌아가지만 내가 해 온 것들이 가치있기를 바라며 저는 이만 자러 갑니다. 먼저 가서 기다릴게요. 천천히 오세요

아 쉬이벌 존나 좆같은 삶이었다 부디 다음 생애는 안태어나길..

온갖 정신적 학교폭력을 당하면서 몇번이나 죽음을 생각하고 몇번이나 유서를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나마 희망이던 당신이 나를 질려하여 이별하였으니 이제 붙잡아줄 사람도 없고 정신적 고통은 제 작은 몸으로는 감당할수 없기에 먼저 세상을 떠나려고 합니다. 초등학생때까지만 해도 잘 살고 친구들의 짖궂은 언어에도 견뎌내며 자신감있게 살았던 저는 중학생이 되자 사라졌습니다. 첫날에는 잘 지내나 싶었지만 모두들 저에게 호의적이지 않았고 몇번이나 저의 대한 안좋은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누가 낸 건지는 모르겠지만 거짓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친구관계도 좋고 많이 괜찮아졌지만 정신만은 누구보다 피폐합니다. 마음은 갈기갈기 찢겨 너덜너덜한, 마치 누군가 20년동안 쓰다 버린 걸레짝처럼 되었고, 제가 사랑했던 사람은 모두 떠나갔습니다. 재회는 당연히 없었고 어두컴컴한 방 안에서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점점 정신이 몽롱해집니다. 이만 자러가봐야 할거 같습니다

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을 자는 중입니다. 이 글을 읽을 나의 부모님과 형제가 부디 눈물흘려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무슨 이유로 자게 되었을까요. 여러분들은 아시겠지요? 저는 끝내 그 진실을 알 시간도 없이 잠에 빠져들었으니 궁금할 따름입니다. 여러분들은 평소에 잠을 잘 때 어느기점에서 잠들었는지를 기억하십니까? 수면상태에 빠져든 저도 아마 지금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 답에 근접할 것입니다. 우리는 어느 기점에서 잠에 빠져들었는지 모르며 그 꿈을 꾸는 내내 어디에 있는지 기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짧은 종이안에 굳이 적은 이유는 저도 아프지 않게 잠에 들었단걸 알리기 위해서 입니다. 이미 잠든 자를 걱정하며 회상하기 보다는 저를 내려놓으시고 여러분들의 길을 걸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앞으로의 인생에 부디 고통한 점 없기를 빌며 저는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진심을 다해 사랑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장례식할 때 작게라도 내가 좋아했던 노래 틀어주면 좋겠고 화장해서 어디 묻어주면 좋겠다. 절대 뿌리지 마. 그리고 노트북이랑 컴퓨터, 폰은 박살내든 뭘 하든 그냥 없애줬으면 좋겠고 제사같은거 필요없다. 그리고 나 따라서 올 사람도 없겠지만 따라서 올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고 일찍 오면 내가 돌려보낼거니까 각오해라. 그냥 미련없이 보내란 말이다. 각자 남은 인생 살아야지 울면서 지낼 순 없으니까. 마지막으로 썅 그냥 만나서 ㅈ같았고 다신 만나지 말자. 다음생이든 다다음생이든 그냥 무생물로 태어나야지. 아니면 안 태어날란다. 그럼 이만.

이건,내가 죽는 날을 상정해서 작성한,21살의 나의 유서. 만약 이걸 봐주는 사람이 있다면,그리고 유서를 본 이들이 나를 생전 사랑해주었더라면,아마 저는 행복한 사람이었을 거에요.적더라도 가슴 한켠에 켜켜이 쌓인 추억들을 바라보며 즐겁게,혹은 씁쓸히 웃을 수 있는 사람이었을 겁니다. 부디 그랬길 바랍니다. 이 글을 보고있는 이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 서로가 서로에게 기댈수 있는 벽이 되주었던 여동생인지,아니면 어릴적 부터 함께 시간을 보낸 나의 가장친한 친구인지,저는 알지 못합니다.어쩌면 지금의 제가 모르는 미래의 인연일지도 모르겠어요. 어쨋든,중요한건 이 글을 보는 사람이 누군지가 아니에요. 이 글을 보는 당신은 아마 저와 인생의 한조각이나,어쩌면한자락을 공유했을 인물이라는 거죠. 정말 고마워요.이런 저와 같이 있어줘서. 많이 부족하고,부족했을 사람이잖아요.알고 있어요. 미련하고,덤벙스럽고,항상 아무것도 아닌일로 토라지고,상처받는 주제에 남을 감싸고.그런 사람이에요,저는. 하지만,지금 이걸 보고있는 당신은 저의 그런면을 좋아하셨을지도 몰라요.왠지 그런 기분이 들어요.틀림없이 저의 이런면을 보고 찾아온 사람들일거에요.그리고 그런 저를 회상하며 눈물 흘리실지도 몰라요. 울면 안된다고 말하고 싶지만...울어주세요.모두 털어주세요.내 장례식에서 전부,모든것을 털어놔 주세요. 그리고 세상을 자유롭게 나아가 주세요. 아프지마요. 마음 아파하지 마요. 제가 그런거 싫어하는거,알잖아요? 부디,행복한 인생을 보냈기를,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두가 행복한 인생을 보내기를 바라며. 이만 줄일게요.

유언. 내 장례식에서는 헤비메탈을 댄스 배틀을 벌이시오 안추는놈 추방★ 상주도 예외는 없다

제 구원은 죽음뿐이었고, 매일매일을 구원을 받길 바라며 살았습니다. 모순적이게도 죽기 전에는 살고 싶다고 생각하고, 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았겠죠. 동성애는 죄악이라고 했던 사람들, 그 죄악을 저지르면서도 제 눈을 보고 "동성애가 죄악이라면, 우리 함께 지옥을 가자."라고 했던 그 사람, 죄악을 저지르는 딸을 보고도 외면할 수밖에 없던 엄마, 제 누나가 누굴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난 누나 친구 좋아, 누나랑 커서 결혼할래 라고 해맑게 말하던 동생. 많은 사람들이 생각나겠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결국 전 구원을 받았으니까요. 저를 떠올리는 게 괴롭다면 잊어도 좋으니 울지는 마세요, 전 행복해요.

혈육들아~~다시는 만나지 말자!!!난 천국갈꺼니까 볼일도 없겠지만~~!!!만나서 좆같았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니네가 나한테 한 좆같은 짓거리들 평생 마음에 담고 살았다~!!!내 장례식에는 너무너무너무랑 심쿵해 음질 존나 좋은 스피커로 빵빵하게 틀어주고~~다음생에는 부잣집 고양이로 태어날꺼임ㅅㄱ내 친구들아 나 너네 한번도 친구라고 생각한적 없다~~미안하지만 진짠걸 어떡하겠니~난 이제 이 좆같은 세상을 떠나 천국갈련다 말리지마라

내 하쿠 엽서는 같이 묻어주시고 박○○ 한테서 못받았던것도 같이 묻어주쇼 인친들 다 고마웠고 부모님 동생들 가족들 미안하고 고맙다 아이스크림 먹고싶다 바닐라맛으로 참고로 장례식에 머 우리 ◇◇이가 좋아해떤 아이돌~~ 이런 노래 틀지말고 블랙핑크 노래 클로바한테 틀라고 하면 블랙핑크 노래만 겁나 틀어주거든 그거 볼륨 빵빵하게 틀어주이소 내 폰은 >제발< 확인하지말고 태워주셈 그리고 오는 사람들한테 국밥같은거 주지말고 아이스크림이랑 과자랑 초콜릿같은 간식 좀 줘야해 장례식장갔는데 먹기 귀차는 국 이런 거 있음 별로임 사촌언니 아기를 위해서 기저귀랑 분유 장난감 준비해주시고 (올지는 모르겠지만....) 채◇이 언니한테는 세븐틴 앨범 포카 짱짱히 들어있는걸로 몇개 사주셈 (내 통장에 있는 돈으로)

내 길고도 짧았던 생을 오늘부로 마감하는구나. 행복했던 날이 단 하루도 없었던 나의 생이 이제서야 끊어지는구나. 나는 죽어서 행복하지만 죽어서 불행하다.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그 누구보다 행복하지 않았다, 그 누구보다 노력했으며 그 누구보다 불행했다. 내 삶에 후회는 없지만 나의 마지막 염원은 있다. 다음 생은 없길 바라는 것. 나는 부모도 친구도 없다. 나를 그리워할 사람조차 없지만, 나는 이 유서를 쓰고 있다.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결국 나는 죽었나요? 새벽내내 잠 못들었던 나는 편안하게 눈을 감았나요. 장녀란 이유로 모질게 학대 받고, 하루에 몇번씩 커터칼만 쥐었던 나는 끝내 몸을 던졌나요. 낙사가 제일 고통스럽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는데, 과연 그랬을까요? 이 글을 쓴 시점에선 아직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끝끝내 아픔을 가지고 갔을 수도 있겠지요. 고작 21살의 나이이지만,나의 부모보다 반년은 덜 살았지만 나에게도 여러 고비가 있었다는 걸 알까요. 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나를 갉아먹고, 내 자존감을 낮추던 말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날 죽게 만든 결정적 말도 다 기억합니다. 모두 나의 부모에서 왔다는 것도 압니다. 어찌 교사란 사람이 아이의 꿈을 키워주진 못할망정 왜 아픈 말로 나를 죽였나요. 덕분에 하고 싶었던 꿈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자신감이 없어졌습니다. 그쪽이 내게서 돈을 뺏어가고, 통신비를 끊을때에도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죠. 나도 내 위치를 압니다. 실패한 자식인걸 나도 알았습니다. 나는 당신들을 단 한번도 부모라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그래도 적어도 당신들은 나를 조금이라도 가족이라고 느끼길 바랬습니다. 나는 매순간을 벼랑 끝에서 살았고, 여기서 바로 뛰어들지 않은 것은, 그 모진말에도 버틴 것은 내 동생이 있었고, 주위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설령 죽으면 그 말들이 동생에게로 향할까봐, 혹여나 그 아이도 나와 같은 결말이 나올까봐 두려워 내가 벽이 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다 부질없는 일이었어요. 그쪽이 나와 내동생이 붙어있는 것을 몹시도 싫어해 시간이 갈 수록 우린 멀어졌고, 결국 내 동생도 그대의 사상에 물들였습니다. 저런 언니는 언니가 아니라고. 가족이 아니라고. 막상 그 말을 들으니 지금껏 내가 지켜온 모든 것들이 깨졌습니다. 이 말은 나를 심연으로 밀었고, 그저 힘없이 나는 빠졌습니다. 애인이 있어도 절대 말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애인의 말은 위로가 안되었스니까요. 그래도 막상 죽으려니 미안하네요. 나를 항상 사랑해주어서 고맙다고, 덕분에 조금이라도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글을 본다면 나의 가족을 내몫까지 원망해주길. 비겁하지만 나를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 내 동생에게 묻고 싶습니다. 정말로 나는 그대들에게 좋은 딸이 아니었나요. 나는 정말로 원치 않아서 낳은 딸인가요. 그대들을 나는 정말로 원망합니다. 증오하고 경멸합니다. 부디 그대들 앞날은 행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내 고통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행복하게 살았을까요? 이 답은 여러분들이 정해주세요.

미안해 이제 견디기가 너무 힘드네 괜찮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 그냥 미안해 내가 먼저 가서 미안해. 근데 너무 힘들었어 그냥 잘 견뎠다고 해주라. 이제 너무 지쳤어 그냥 쉬고 싶어 다음생이란 건 없었으면 좋겠다 미안해 나 때문에 민폐만 끼치고 가는 것 같네 이대로 살다가는 내가 죽이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어 그냥 처음부터 없던 존재였으면 좋았을텐데 그럼 이렇게 아프지도 않았을텐데 내가 어떤 마음으로 거기에 섰는지 아무도 모를거야 평생. 정말 미안해 이제 끝이네 안녕

내 사랑 ... 진짜 이 편지 하나로 내 마음을 담을 수가 없으니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네가 가져가줬으면 해 ... 버릴건 버리고 ... 가질건 가져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만 부탁할게 ... 혹시나 날 찾는 사람이 너 말고 있다면 내가 그 사람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말이 있다고 하면서 꼭 이 말을 전해줘 ... ' 꺼져 버러지들아 '

친구들에게 너네는 내 흰 도화지에 여러 색깔들을 칠해준 것 같다. 덕분에 짧다면 짧은 나의 생에서도 여러가지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죽는건 그리 무섭지 않았지만 너네랑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었고 먹고 싶은 것도, 가고 싶은데도 참 많았는데 좀 아쉽네. 10년후에는 모두 멋있고 예쁜 그런 사람들이 되어 만날 상상을 하는게 참 좋았었는데.. 난 너네한테 그런 사람이였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성격도 재미 없고 부족한게 좀 많아서 너네한테 부끄러운 사람이 아니였을까... 하네 힘들면 꼭 울어라. 참지말고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네. 안녕 얘들아. 잘지내라 꼭! 위에서 지켜볼게 ☆☆에게 야! 너한텐 해줄 말도 많고 마음도 이상해져. 나는 너가 나한테 처음 비밀 말해준 날부터 쭉 너 좋아했었어. 중간에 복잡하고 또 좀 곤란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내 친구들과 사이가 안좋아져서 등등 여러가지 때문에 너와 멀어진거 너무 아쉬웠어. 나 그래도 너한테 용기내서 몇번 연락도 해보고 그랬는데, 끝내 전하고 싶은 마음들은 하나도 못 전한게 너무 아쉬워. 또 한번 만나기도 했는데, 그때도 바보 같이 넌 잘지냈는지. 괜찮은지. 요즘도 힘들진 않은지 그런 말 한마디도 못하고 그냥 돌아온게 너무너무 후회 됬어. 태어나 너처럼 이렇게 좋아한 사람 없었어. 죽는 날까지 널 좋아했어. 잘 지내 . 가끔 내 생각이 나면 하늘을 봐 가장 쓸쓸히고 슬퍼보이는 별이 너를 위해 얕은 빛으로 떠 있을거야. 정말 사랑했어 가족들에게 그닥 해주고 싶은 말이 딱히 없네요. 다들 잘사십쇼.

지금까지 유서를 쓰는 상상을 수 없이 해봤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참 막막한 기분이 드네. 내 삶에는 기쁜 일도 슬픈 일도, 분노하는 일도 있었지만 갈 때는 기뻤던 기억만 안고 갈래. 이 유서를 읽고 눈물 흘릴 모두들, 참 고마웠어. 덕분에 웃으며 살아갈 수 있었어. 내가 먼저 간다고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나는 떠나는 게 아니라 그냥 먼저 돌아가 있는 것 뿐이야. 먼저 돌아가서 너희들이 와도 괜찮은지 살펴보고 있을게. 그러니까 너희들은 하고싶은 거 다 하고 천천히 와. 괜히 장례식에서 청승 맞게 울지도 말고! 그냥 가서 밥이나 한끼 먹고 와. 먹으면서 나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부분에 대해 설명해줘. 그렇게 밥 한끼 먹고 와서 다시 평소처럼 웃고 떠들며 지내다보면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 거야. 그 날을 기다리고 있을게. 난 항상 영화 속 주인공을 동경해왔지만 알고보니 나도 내 인생이라는 영화의 주인공이었다는걸 이제야 깨달았어. 그래도 이제라도 알았으니 그걸로 됐어. 후회하는 것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이젠 그 후회들도 이만 놔줄래. 너희들이 만들어줬던 행복했던 추억만 가져갈게. 모두들 정말 진심으로 고마웠어. 내 인생을 함께해줘서, 좋은기억들을 가득 안겨줘서. 나는 이만 가볼게. 모두 정말정말 사랑해.

내가 죽었을까요. 17의 나이로 유서를 적어내립니다. 이 유서를 읽고있는 당신은 이유를 묻고있나요, 나를 원망하고있나요. 대답하기 어려운 두 문장에 머릿속의 단어를 주섬주섬 주워섬겨 대답해봅니다. 이유를 말하자면, 죽음을 하나의 이유로 결론지을순 없네요. 내가 싫어서, 세상이 싫어서, 공부가 싫어서, 미래가 싫어서, 나이가 싫어서, 편식이 싫어서, 열등감이 싫어서, 노력이 싫어서. 그 무엇하나, 감정 하나하나 모든것이 다 이유라. 견디고 견디다. 나는 결국, 몸을 내던졌겠지요. 원망한다면, 나의 이기에 상처받았을 당신에게 사과를 건넬게요. 인생의 마지막 이기에, 다시 없을 이기에. 부디 조금만 슬퍼하시고 훌훌 털어 잊어주세요. 잊고 잊어 본디 없었던 사람처럼 지내 행복셨음 합니다. 장례는 간소하게 치뤄주세요. 친했던 사람들만 모아, 후하게 대접하고 나를 잠시 추억하고 잊어달라는 말로 끝내주세요. 시신은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길고도 짧았던 인생의 마지막일테니, 이기심만을 그러모아 부탁만 남겨둘게요. 날 원망하신다면, 다디단 원망 끌어안고 가겠습니다. 부디 당신들이 행복하길. 내가 없을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내 죽음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겠지. 슬퍼하지 말길. 인연이 있다면 다음 생에 만나겠지. 후회되는 것도 많고 아쉽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나를 사랑해준 사람들아, 정말 고맙고, 주저앉지도 주저하지도 말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누리며 살아. 힘든 일도 많았지만 당신들을 만나서 행복했어. 안녕

나 먼저 갈게 엄마 아빠 다음 생엔 꼭 내 딸이랑 아들로 태어나서 고생 시켜줘 사랑해

행복하라는 너의 말보다 행복했다. 네가 없어서 심장은 뛰지않은채 이리가게 되었어. 누굴 만나도 너보다 좋은남자는 모르겠더라. 그건 미안. 지나가는길 들리면 나 좋아하는 소주한병만 나눠 마시고 가주라. 너는 나보다 행복하고 좋은여자한테 장가가서 그놈의 꿍한 자존심 버리고 오래오래 살아주라. 사랑하고 사랑했었다. 미안하고 고맙고 미안하다. 잘지내.

아무래도 유서인지라 이 글이 누군가에게 읽혔을 때 이미 저는 없습니다. 죽을 것처럼 슬프기에 끝까지 읽지 못하겠다는 말은 마시고, 부디 마지막 한 줄까지 읽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저는 살아생전 무덤덤해왔던 이 성격이 문제라고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유서를 작성하다보니 세상에 남겨질 당신들을 위로할 적절한 말이 아무리 생각해봐도 떠오르지 않아 처음으로 문제 같아서 후회스럽습니다. 아 내 나이 어느덧 _ _살입니다. 돌이켜 보면 열심히 살지도, 마음대로 하며 살지도 않은 삶이었습니다. 감히 그런 내 인생에 점수를 매겨본다면 저는 백 점 만 점에 딱 51점을 주겠습니다. 평범했지만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절반을 겨우 넘기는 고작 1점으로 누군가에게 가치로 남으며 지나온 세월의 일부분을 울고 웃었습니다. 저는 행복했습니다. 상처는 없습니다. 기억이 없어요. 그러니 부디 본인들을 탓하며 세상에 외로이 남겨지지 마십시오. 51점짜리 내 인생도 누군가에게는 큰 가치가 되어 자리했습니다. 또 만납시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제 인생의 마지막까지 함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했습니다.

죽으면 미안한 일도 없을거고 슬퍼할 일도 없을거고 후회할 일도 없을거라고 생각해 정말 고마웠어 날 용서해주지 않아도 괜찮아 내가 다 용서해줄게 나보다 오래 살아 죽는날까지 날 기억해줘 다음에 만나자 안녕

내 삶의 목표의 1위는 ....였고 2위가 자살이였다 1위는 이룰 수 없기에 난 죽는다 목표 2위를 이루기 위해 원래도 가족 때문에 너무 힘들었지만 ...을 이루기 위해 그래도 노력했다. 아등바등 살아갔다 살아 갔었다 엄마 아빠 나 우울증인거 알면서 왜 그랬어요 사실은 여리다는거 알면서 왜 그랬어요 나한테 책임 떠넘기지 마요 왜 다 내 잘못이라고 해요 때리지 마요 내 잘못이 아닌데 고작 장녀라는 이유로 난 하나도 안 미안해 미안해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 같았는데, 적을 말이 생각나지 않아요. 난 행복했어요. 부정적인 적이 없던 건 아니지만, 난 행복했어요. 그냥 일상이 소중했어요. 내가 죽으면 내 흔적은 마음대로 처리하세요. 죽음 이후의 일은 남은 사람들의 몫일 테니까요. 하지만 내 흔적을 보며 슬퍼하진 말아주세요. 난 아무도 내 죽음에 슬퍼하거나 기뻐하길 바라지 않아요. 그저 추억 한 구석에 남겨주세요. 날 기억하는 게 괴롭다면 잊어주세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나를 잊지 말아주세요. 추억 한 켠에 있게 해주세요. 더 이상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사랑해요. 사랑했어요. 이제는 작별이네요. 안녕. 행복하길 바라요.

이게 내 같잖은 위선 때문이라 하더라도, 더 많은 이들에게 베풀고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지 못해 미안합니다. 부모님, 먼저 떠나서 죄송합니다. 변명으로 들리시겠지만, 너무 힘들었습니다. 내 주위를 둘러싼 모든 게 힘들었습니다. 다 제가 약한 탓이겠죠. 엄마, 내가 엄마 많이 사랑했어요. 아빠, 아빠도 많이 사랑했어요. 표현 많이 못해 죄송해요. 더 잘해드릴 걸 후회가 되네요. 부모님께 자꾸 말대꾸해서 미안해요. 속썩여서 미안합니다. 다 미안해요. 많이 사랑했고, 많이 아꼈습니다. 저에게 남은 돈은 반은 동생에게 주고, 반은 아이들에게 기부해 주세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친구들에겐 미안해. 내가 불완전한 인간이여서 너희에게 많은 잘못을 저질렀어. 믿을 진 모르겠지만, 내가 저질렀던 모든 잘못들 기억하고 있어. 사과하지 못해서 미안해. 나는 지독한 위선자이자 겁쟁이여서 사과하기가 무서웠어. 정말 미안해. 너희들 모두가 행복하길 바래. 진심이야. 부모님,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했고, 사랑했고, 미안했어요. 오래오래 사시다가 늦게 와주세요. 만날 수 있으면 다시 만나요. 부모님이 제 부모님이셔서 행복했어요. 모두에게 속죄하고, 모두를 용서합니다. 제 시체는 불에 태워서 하늘에 날려주세요. 울지 말고, 모두에게 행복한 일이 펼쳐지길, 행복하길 바래요. 미안했고, 제가 많이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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