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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3wq2KZa8o 2020/03/20 15:37:11 ID : a5U5806Y7by
고마워. 나아지진 않았지만 너희의 응원을 안고 조금 더 쉬기로 했어. 잘 있어. 먼 훗날에 다시 만나자.
◆fO3wq2KZa8o 2020/06/05 01:03:56 ID : a5U5806Y7by
그래도 말야, 후회는 되지 않아. 최근 들어서는 사람은 적당히 살아야 한다고 많이 느껴. 내가 내 목을 틀어쥐어봤자 결국은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잠을 자고, 쉬어가고, 하고 싶은 걸 하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그래서 조금 더 포기하기로 했어. 가족들의 윽박도, 선생님의 질책도, 스스로를 쥐어뜯는 압박도 일단은 할 수 있는 만큼은 무시해보자고. 조금 더 포기하고, 천천히 걸으면 뭔가가 보일 것만 같아서.
◆fO3wq2KZa8o 2020/06/05 01:08:04 ID : a5U5806Y7by
전에 말야, 너무 허덕이며 달리다가 어느 날 몇 시간 정도 기억이 없어져 있던 적이 있었어.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지금은 몇 시인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정말로 무서웠어. 그리고 다짐했었지. 무리하지 않겠다고. 그런데 아마, 지금 이 정도도 나한테는 무리였던 게 아닐까. 아무리 삶이 날 연마하는 과정이라지만 필요한 조각까지 흩어버리는 건 만들어가는 게 아닌 부숴버리는 게 아닐까.
◆fO3wq2KZa8o 2020/06/05 01:10:59 ID : a5U5806Y7by
오늘 밤은 이렇게 생각해도 내일 밤엔 다를지도 몰라. 나는 늘 그래왔고, 그렇기에 나아지고 싶은 거니까. 그래도 말야, 친구가 날 생각해서 추천한 만화는 정말로 재미있었고, 나는 그 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행복했고, 따뜻했다. 좋은 인생이란 가끔의 여유에서 탄생하는 게 아닐까.
◆fO3wq2KZa8o 2020/06/06 02:14:34 ID : a5U5806Y7by
어쩌면 나는 착각에 빠져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어.
◆fO3wq2KZa8o 2020/06/06 02:17:06 ID : a5U5806Y7by
아주 자주 불안에 떨곤 해. 내 미래는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이제 와서 우습지만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분명 하고 싶은 것들이 있었는데... 내가 조금씩 자라면서 없어져 버렸어. 짓밟혀 버렸어.
◆fO3wq2KZa8o 2020/06/06 02:19:32 ID : a5U5806Y7by
지금까지 줄곧 손에서 놓지 못했던 것들과는 조금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어. 작년에도 고민했던 길이지만, 조금 더 단단히 마음을 먹고. 있지, 그런데 그것에 도전해 보겠다는 의미 없는 자신감은 도대체 어디서 샘솟는 걸까. 나는 불안한 거야. 다시 그만두고, 내려놓고, 그대로 무너질 내가.
◆fO3wq2KZa8o 2020/06/06 02:22:03 ID : a5U5806Y7by
그렇지... 결국은 돈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인 거지. 좋아하는 것보다는 잘하는 것을 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라면 더욱 좋고. 그런데, 그런데 말야. 내가 잘 한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뿐이라면 어떡할까. 내가 잘 하는 것이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fO3wq2KZa8o 2020/06/06 02:24:37 ID : a5U5806Y7by
지금까지 해 온 것도 내 고집이었어. 부모님의 기대에 미치지 않는 일이었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고, 그저 재미있었기에, 하고 싶었기에, 재능이 있다고 믿었기에. 그래서 고집부렸던 것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것 뿐이어서. 지금까지 해 왔던 게 그저 아까울 뿐이니까. 그 정도의 집착밖에는 남지 않았는데, 사실은 실력 한 조각도 남아있지 않은 그저 흔하디 흔한 낙오자일 뿐이어서.
◆fO3wq2KZa8o 2020/06/06 02:26:26 ID : a5U5806Y7by
괜찮은 걸까.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역시, 주변 사람들의 목을 틀어쥐고 괴롭게 만드는 것 밖에는. 역시 나는 아직 구석에서 기도하던 어린애에서 조금도 자라지 못한 건 아닐까. 있지, 응. 그런 거야. 한심해.
◆fO3wq2KZa8o 2020/06/07 23:13:12 ID : a5U5806Y7by
어쩌면 전부 내 잘못인지도 모르지. 그걸 알았다고 해서 내 행동이 바뀌는 일은 없겠지만 말야. 알고 있니? 시간이 쌓이면서 같이 쌓여가는 계획, 무뎌져가는 생각, 날카로워지는 반응 같은 것들 말이야. 어떻게 생각하니. 난 그저 미련할 뿐일지도 몰라.
◆fO3wq2KZa8o 2020/06/07 23:18:22 ID : a5U5806Y7by
나는 이미 한 차례 우울증에 대한 치료를 받았다. 그 전부터 엄마가 이것저것 시도해 보기도 했어. 자신감 문제였다고 생각했는지 자신감 교실에 보내기도 했고, 다른 소속집단을 만들어보기 위해 교회에도 가 보았고. 이 깊은 감정은 당연히 그런 문제가 아니었기에 차도는 없었지만 아이들의 말과 행동이 가장 눈에 띄던 중학교 2학년, 상담 선생님은 어머니와 컨택했고 엄마는 무슨 이야기를 들었는지 몰라도 내가 정상이 아닐 거라는 걸 알았다.
◆fO3wq2KZa8o 2020/06/07 23:25:39 ID : a5U5806Y7by
좋은 엄마지, 우리 엄마는. 응. 다들 부러워 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다만, 그걸 알게 된 뒤의 선택지에 아주 약간의 불완전함이 있었어.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쉬운 것도 사실이라면 사실이랄까. 당시에는 아직 정신병원에 대한 이미지가 썩 좋지 않을 시기였고, 엄마는 내가 그 정도라는 생각은 아직 하지 못하셨던 모양이야. 그래서 나는 사실 아직까지는 단 한 번도 이 오락가락하는, 한없이 가라앉는, 엉망진창인 정신상태에 대한 진단명을 명확히 받은 적이 없어. 우울증이라는 것도 편의상 말하는 거지, 사실은 무엇인지 명확히 몰라. 어쩌면 정상 범주인지도 모르지. ...이 얘기는 나중으로 할까. 아무튼, 하지만 운 좋게 엄마가 다니는 동선에 미술치료센터가 있었고, 나는 그 곳에서 2년을 조금 넘게 상담을, 치료를 받았었어.
◆fO3wq2KZa8o 2020/06/07 23:31:31 ID : a5U5806Y7by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일까, 나에게 이렇다 할 차도는 없었어. 치료를 받으면서도 자살 계획은 차근차근 늘어 갔고, 다른 사람과, 상담자와 이야기할 때 만큼은 모든 걸 아닌 척 하고 웃으며 얘기하는 스킬만 쌓이고 말았지. 선생님은, 엄마는 알까. 이 사실을. 이 일로 이미 엄마는 내가 이제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 뻔하고, 때문에 나는 몇 번이고 이 깊은 우울에 도움을 요청하고 싶었지만 도와달라고 말할 수가 없었어. 그러니까, 자력으로, 혼자서, 병원에 가고 싶어. 그런 거야. 모든 상담치료, 행동치료는 약물과 병행할 것.
◆fO3wq2KZa8o 2020/06/12 01:53:43 ID : a5U5806Y7by
아주 오랜만에 그러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방 정리를 했어. 전체도 아니고 부분이었지만 텅 빈 공간이 날 안정감 있게 만들어주었어. 깨끗하게, 정리된, 비어있는 공간. 마치 마음같더라. 가득 차있지만 난잡하거나,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지만 허전한 그런 가슴 속.
◆fO3wq2KZa8o 2020/06/13 00:39:02 ID : a5U5806Y7by
느린 것이 아니라 섬세한 것. 느린 것이 아니라 꼼꼼한 것. 느린 것이 아니라 아직 서투른 것. 느린 것이 아니라 아직 요령을 터득하지 못한 것. 느린 것이 아니라 너무나도 지쳐버린 것. 그렇다고 해서, 면죄부가 주어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괜찮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그런 거야. 괜찮아.
◆fO3wq2KZa8o 2020/06/17 03:04:05 ID : a5U5806Y7by
잠들지 못하는 밤이 길어질수록 서서히 숨쉬기 어려워지고 스스로 진 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이란 얼마나 한심해 보일까
◆fO3wq2KZa8o 2020/06/17 03:10:25 ID : a5U5806Y7by
무너지기만 하는 진심, 마음, 다짐 그리고 나. 있지, 두서 없이 쏟아내는 말이라도 괜찮니? 나도 이제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 어떤 말을 하고 싶었는지 기억나지 않아. 어제의 나는 어땠더라? 지난주의 나는 무슨 생각을 했더라? 지금까지 나는 무얼 의지해서 버티고 있더라? 빙글빙글, 빙글빙글 언제나 제자리걸음 전부 거짓말이야, 혹은 한 순간에 지나지 않은 진심이었을지도 모르지.
◆fO3wq2KZa8o 2020/06/17 03:12:09 ID : a5U5806Y7by
잘 모르겠어. 잘 모르겠어. 무엇을 그렇게 알고 싶어 하니? 잘 모르겠어요. 그냥,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신물이 차오르는 무덤 속으로 깊이 빠져들고 싶어요.
◆fO3wq2KZa8o 2020/06/19 02:39:46 ID : a5U5806Y7by
세계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은지라 외출을 거진 2~3주 단위로 하고 있어. 이전에는 달랐느냐고 묻는다면 할 말은 없지만 말야. 이번에는 미루고 미루던 병원에 다녀왔어. 사소하지만 오랫동안 날 괴롭히는 증상들이 있거든. 한없이 가라앉는 이 기분 말고도 다양한 것들이. 같은 층에 있던 정신과에 눈이 가더라. 내가 들고 있는 돈이 온전히 내 것이었다면 발을 들일 수 있었을까.
◆fO3wq2KZa8o 2020/06/19 02:43:33 ID : a5U5806Y7by
조금 간절했어. 용돈을 조금씩 모아 만들어 둔 돈 뭉치로라도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조금 검색창에 의존했어. 돈 문제는 그렇다 치고, 매주 외출하는 걸 둘러댈 자신이 없어서 이번에도 미뤄버리고 말았지. 이대로라면 정말 자살계획만 10개는 더 쌓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fO3wq2KZa8o 2020/06/19 02:50:16 ID : a5U5806Y7by
다른 사람들이 정신과에 발을 들인 계기들을 조금 읽었지.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 순간부터 차에 치여 죽으면 좋겠다던가 같은 생각을 해서, 이런 것들이 특히 눈에 띄더라. 그렇네. 이게 정상은 아니지? 보통은 그런 생각은 잘 하지 않는 거지? 우울 속에서 그래도 아직 빨대를 물고 있는 것 같은 날이면 지식백과나 정신과 의사의 블로그 글을 찾아보곤 해. 우울증, 조울증, PTSD, 인격장애, 망상증 같은 것들을. 그 중에서도 특히나 우울증. 매번 같은 글, 매번 같은 진단조건, 매번 같은 자가진단 표를 보면서 첫 문장에서 방황하고 말아.
◆fO3wq2KZa8o 2020/06/19 02:55:33 ID : a5U5806Y7by
'지난 몇 주 간' '평소와는 다르게' 이런 단어들이 들어간 문장들이. 저도 잘 모르겠어요. 평소는 어떤 건가요? 정상적인 사람은 도대체 어떤가요? 언제부터 이래왔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지난주는 어땠는지, 지난 한 달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평소는 어떤 건가요, 일상생활이 안 되는 것의 기준은 뭔가요? 모르겠어.
◆fO3wq2KZa8o 2020/07/01 01:37:24 ID : a5U5806Y7by
가끔,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아이가 있지 않니? 두 번 다시 흔적을 찾을 수 없고 이름은 그대로인지도 모르고 목소리조차 기억하지 못하면서 궁금한 사람. 잘 지내니? 행복하면 좋겠다.
◆fO3wq2KZa8o 2020/07/01 01:42:21 ID : a5U5806Y7by
저편의 너는 내가 꿈꾸는 너의 부산물이고 너는 나 같은 걸 잊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러면서도 너 또한 나를 그리워하고 있기를 바라고 말아. 미안해, 그 때도 지금도 이기적인 사람이라. 감히 전하지 못할 말을 꿈 속에서 전하고 그 안의 너는 당연하게도 내가 바라왔던 대답을 들려주었기에 나는 그것이 꿈인 것을 알면서도 잠시나마 행복했었어. 아직 네가 그리운 것은 아직 내가 어리다는 반증이고, 눈물이고, 미련이다.
◆fO3wq2KZa8o 2020/07/01 01:49:11 ID : a5U5806Y7by
네가 내가 남겨준 흔적들은 오래 지나지 않아 흩어졌다. 어느 순간 무엇이 그런 생각을 들게 했는지도 아주 잊은 채 그저 내가 꽤 오랫동안 너의 흔적을 품고 있었다는 것만을 기억했다. 아직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를, 노을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더라지. 다시 말하지만 나에게는 더 이상 네 흔적이 남지 않았다. 아주 녹아들어가 무의식 저편으로 가라앉고 말았어. 이 사실이 나를 슬프게 만드는 밤이면 딱 너의 분량만큼 줄어든 마음을 보고 그저 오늘도 그런 밤을 보내고 마는 거야.
◆fO3wq2KZa8o 2020/07/01 01:52:43 ID : a5U5806Y7by
있지, 그래서 말인데 잘 지내고 있니? 내 안에 남은 것은 몇 번이고 곱씹은 오래 전의 너 뿐이라 우연히 다시 마주친다 해도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음을 나도 잘 알고 있어. 그리고, 나도 그런 건 바라지 않아. 그저, 그냥. 너도 네 나름대로 잘 살고 있음을 한 번쯤 확인하고 싶어. 확신하고 싶어. 너는 괜찮니? 지금에서야 닿지 않을 질문을 건네 볼게. 너는 정말로 괜찮았니?
◆fO3wq2KZa8o 2020/07/12 03:38:14 ID : a5U5806Y7by
친구들이 열심히 준비해온 것들 전부 물거품이 되고 말았어. 어쩔 수 없지. 행사가 어려울 시기니까, 하고 납득하면서도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힘들다는 말들을 느끼면서도 그 아이들이 했던 것들을 생각하면 썩 뒷맛이 좋은 소식은 아니네. 그런 것과는 별개로 쉬는 날이 늘어난 건 좋지만, 내일은 무얼 하면 좋을까.
◆fO3wq2KZa8o 2020/07/12 03:43:08 ID : a5U5806Y7by
시간이 지나고 내가 어떤 장소에 돌아왔을 때,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치의 자리는 없더라. 예상은 했지만, 쓸쓸한 기분인 것도 어쩔 수 없지. 있지, 그래도 내가 바라는 건 한 가지야. 나는 괜찮으니까,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던 모두가 조금 더 행복하면 좋겠다고, 그렇게 언젠가 또 갈림길이 엇갈릴 때 만나자고. 그런 거야. 다음에 또 만나.
◆fO3wq2KZa8o 2020/07/16 01:09:02 ID : a5U5806Y7by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죽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 그렇게 하루 종일 품고 있는 삶의 포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문득 생각해 이렇게 그만 살고 싶은 날을 세면 365일 중 며칠이나 될까, 적극적으로 죽고 싶은 날을 세면 365일 중 며칠이나 될까. 그럼에도 오늘도 나는 이 시간까지 살아 숨쉬고 말아. 결국 아무것도 실천하지 못하는 인생. 년단위로 이어져 오는 생각을 언제쯤 어떤 형태로든 끊을 수 있을까.
◆fO3wq2KZa8o 2020/07/22 04:48:26 ID : a5U5806Y7by
너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니? 흔히 물어보는 장래희망, 계획 같은 것이 아니라, 정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니? 다들 마음 한 켠에 품은 이상형이 있지 않을까.
◆fO3wq2KZa8o 2020/07/22 04:52:15 ID : a5U5806Y7by
나는 분수에 맞지 않게도 다정하고 상냥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 꼴사납게 소리지르지 않는, 차분하고, 누구에게나 따뜻한 사람. 그러면서도 늘 한결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 한결같은 모습으로 그 자리에서 누군가를 기다려주는 사람이.
◆fO3wq2KZa8o 2020/07/22 04:54:43 ID : a5U5806Y7by
그리고 생각하는 거야. 어쩌면 나에게는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 필요했던 걸지도 모르겠다고. 나에게 사근사근했던 사람도, 안심하고 돌아가 안길 수 있는 사람도 오랫동안 존재하지 않았기에 나의, 나의 이상형은 그런 것이 아닐까 하고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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