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내 기분을 평생 숨겨야하는건가 아주어릴때 유치원 선생님한테 들었어 내가 많이 화내고 장난치고 다녔는데 엄청 무섭게 기분이 행동으로 나와선 안돼 이러시더라 이때 이후로 난 내가 기분 안 좋을때 사람을 안봤어 사람들 앞에선 무조건 웃고 기분이 좀 안 좋아지면 화장실같은데로 피하기도하고 그래 나 요즘 참을수없어서 터질대로 터졌는데 아무도 몰라 앞에선 진짜로 웃고 너무 잘 지내고 그러니까 근데 이게 더이상 잘 안돼 웃기도 힘들고 가만히있으면 진짜 정색하게 돼 얼굴맞대고 지인한테 말하고싶다 그런데 못하니까 죽을거같아 힘들다고 말해도될까 근데 싫어하진않을까 괜히 내가 말하다가 지인 기분 나쁘게 하는거 아닐까 근데 말하지않으면 난 어디서 해결해야되고 풀지 누가 좀 위로해주고 챙겨줬으면 좋겠다 나도 보살핌 받고싶어 누가 내 걱정 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제 나는 그만 남 신경쓰고 배려하고싶어 맨날 웃고 연기하는거 너무 힘들어
이름없음2020/03/21 03:18:33ID : 7atunCo7vvf
뭐든 과하면 안되는 법이야! 레주 지금은 숨기느라 힘들잖아??? 만약에 그렇게 숨기고 살다가 레주 얘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레주는 그 사람한테 과하게 기대고 집착할 수도 있어...(내가 그랬거든...ㅋㅋㅋ) 나 지금 레주 걱정하는거야 ㅠㅠㅠ 참는게 쌓이고 터지면 정말 힘들어 ㅠㅠㅠ 난 관계가 뒤집어지고 나서야 정신이 차려지더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건 정말 중요한 일이야! 표현을 해야만 감정을 관리하는 노하우도 생기거든. 유치원 선생님이 왜 그런말을 하셨을까ㅠㅠㅠ 그 나이면 자신의 감정에 누구보다 솔직할 땐데.... 레주 힘들면 나한테 라도 시작해봐! 익명이고 레주맘 이해하거든 ㅋㅋㅋㅋㅋ힘들지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