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해서 그 학원 비용에 인강비용, 합격예측 비용, 대학 들어갈 때 등록금 비용, 기숙사 비용, 기숙사에 필요한 물건 비용, 책값 전부 너무 죄책감들어
알바를 했었는데 사정상 오래는 못했어 겨우 한 두 달정도 2월에는 코로나때문에 가게 출근대기때문에 일을 못해서 월급도 못받았고 3월엔 대학 들어가야해서 알바를 때려쳐서 금전적으로 많이 스트레스 받아
난 성인되기 전까지는 진짜 아무것도 관심없었고 잘 놀러다니지도 않아서 모르는 거도 되게 많고 하고 싶은 거도 많았어 화장품은 틴트가 다였고 고데기도 없었는데 성인이 되면서 하고 싶은 걸 다해보고 싶단 생각에 알바로 번 돈을 내 옷을 사거나 어디 애들이랑 놀러가는데에 펑펑 썼었어
그래서 정작 지금같은 돈이 필요할 때에는 부모님 손을 빌릴 수 밖에 없는 게 너무 화나 나한테는 오빠가 하나있는데 내가 정말 싫어해 죽일듯이 싫어하고 연 끊을 생각인데 그런 놈한테까지 매번 도움을 받아야하는 내가 너무 역겹고 죽고싶을 뿐이야 너는 알바한 돈 다 어디다썼냐 이러는데 아무 대답도 못하는 게 너무 서럽고 후회되면서 다른 애들과 달리 나는 내가 번 돈 내가 쓰고 싶은 곳에 쓰지 못하는 거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너무 애같고 사람이 될 된 거 같고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