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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9s646rvwt 2020/03/27 18:39:44 ID : 004Fh9jzbyG
Anchor and Another Stand up and lift yourself, now, with man in the mirror 》원작과의 연결성은 거의 없을 예정? 》P4정도의 가벼운 분위기 지향 》스토리는 기반 없음, 모든 것이 앵커로 진행 》시스템은 P5기반 》기본적으로 선택지 식이지만 융통성 넓음 ※※의미없어 보이는 앵커라도 앞으로의 전개나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음※※ 가지고 있는 페르소나를 보려면 /페르소나 인벤토리를 확인하려면 /인벤토리 현재 파티와 장비를 확인하려면 /파티 를 언제든지 입력해주세요. Save Slot 1 [3/1 금요일 밤, 카가미 키요토] Save Slot 2 [3/3 일요일 낮, 카가미 키요토] Save Slot 3 [EMPTY] 》튜토리얼 모음 집 테이블 집 주방 TV 책장 세이브•로드 아르바이트 정보지 전투 스킬, 속성과 약점, 다운과 총공격, 가드 거울 속 탐색 섀도와의 협상 총을 사용하는 공격, 원거리 무기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페르소나 합체, 페르소나 전서
이름없음 2020/04/21 20:27:10 ID : xAZiqkr89y5
집단무의식이란?
◆ba9s646rvwt 2020/04/21 21:07:47 ID : 004Fh9jzbyG
" 집합적 무의식, 혹은 집단무의식... 잠깐, 설마? " 키사라기는 고개를 돌려 거울 쪽을 쳐다봤다. 뒤에서 알골이 사달멜릭을 목마태워주고 있는 것은 둘째치고, 픽시가 관심이 생긴 듯 이 쪽에 찰싹 들러붙어 있었다. " 저 픽시?라는 애가 거울 속 세계가 집단무의식이라고 했어. 쿄우가와 시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속마음이라고. " 키사라기는 곰곰히 생각하는 듯 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 대충 이해하고 있는 것 같네. 집단무의식은 사람이라면 모두 공통으로 가지고 있는 무의식을 말해. 그렇구나. 요정과 같은 설화는 오랜 옛날부터 널리 퍼져왔으니, 사람의 무의식이 '옛날 이야기 속 존재'의 형태로 드러나는 건 아주 이상한 일도 아닐 것 같아. " 픽시가 엄지를 척 치켜들었다. 만족한 듯 보인다. " 쿄우가와 시 한정이라면 왜 거울 속 세계인지도 납득이 가. ...아. 카가미는 모르려나? "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자니 무기카리가 내 팔을 툭툭 건드렸다. " 그 전래 괴담 있잖아. 쿄우가와 시엔 맑고 잔잔한 수면에서 요괴가 튀어나온다는 전설이 있거든. 지금은 어린아이들이 강에서 놀다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지어낸 얘기라고 해석하고 있어. " 약간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된 것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아무튼. " 왜 쿄우가와 시만 그런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좀 더 단서가 필요할 것 같아. " 키사라기가 미간을 짚었다. 더는 이 주제로 이야기를 진행시킬 수 없을 것 같다. }네 섀도는? }페르소나란? }이런 정보는 어디서 얻는 거야?
이름없음 2020/04/21 21:18:50 ID : Y07809uk5Vg
네 섀도는?
◆ba9s646rvwt 2020/04/21 21:31:35 ID : 004Fh9jzbyG
" 내 섀도? ...아. " 키사라기의 얼굴이 확 붉어졌다. " 그거... 미안. 그땐 꼴사나웠지? " }네가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그 이후로 만난 적은? }몸은 괜찮아?
이름없음 2020/04/21 21:35:49 ID : woFdCkoLe6r
몸은 괜찮아?
◆ba9s646rvwt 2020/04/21 21:49:20 ID : 004Fh9jzbyG
" 몸? 괜찮아. 밀쳐진 거 말고는 공격을 당하지도 않았고. 이래 보여도 체력은 꽤 좋은 편이라서 밤을 새도 쌩쌩해. " " 그러고 보니... 이세. 밤에 들어가서 지금 나온 거면 밤샘... 너 또 카페인 음료 마셨지? " 무기카리가 추궁했다. 키사라기는 흠칫 하고 놀랐다. " 내가 자주 먹지 말랬잖아... 하아. 호기심을 푸는 것도 좋지만 잠은 자야지. " 더 이야기를 끌고 가면 너무 길어질 것 같다. 다른 이야기를 해 보자... }페르소나란? }이런 정보는 어디서 얻는 거야? }둘을 집으로 돌려보낸다
이름없음 2020/04/21 21:51:23 ID : q1u2lii67zf
이런 정보는 어디서 얻는 거야? (자고가도 되는데 읍읍)
이름없음 2020/04/21 21:51:28 ID : woFdCkoLe6r
페르소나란? 5초 차이로 늦었다아...
◆ba9s646rvwt 2020/04/21 22:40:19 ID : 004Fh9jzbyG
" 하긴 이런 정보는 평범하게는 못 얻지... 아니, 그렇다고 불법적인 짓으로 얻은 건 아니야. 그냥 심리학 쪽으로 도움을 주시는 형사님이 한 분 계시거든. " " 형사님이라면... 아, 그 여경님? " 무기카리는 누군지 알고 있다는 눈치였다. " 응. 나는 일단은 상담사가 목표지만, 수틀리면 갈아탈 곳 한두 곳 정도는 필요하잖아? 범죄심리학 쪽으로도 연을 쌓아두면 나쁠 것은 없을 것 같아서 열심히 신세지고 있었지. " 키사라기는 지능적으로 움직이는 타입인 것 같다. 나와 같은 나이인데도 벌써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대단하기도 하다. " 일단 이 사건은 내일 하교하면서 그 형사님께 말씀드리려고. 믿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정 안 되면 직접 거울 속으로 끌고 들어가지 뭐. " }페르소나란? }파자마 파티라도 하고 가도 되는데 }네 섀도를 내버려둘 생각이야? }둘을 집으로 돌려보낸다
이름없음 2020/04/22 00:01:53 ID : vyMi6Zbii07
둘을 집으로 돌려보낸다
◆ba9s646rvwt 2020/04/22 14:02:25 ID : 004Fh9jzbyG
" 응. 그럼 집으로... 엑?! 벌써 저녁이야?! " 키사라기는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 헉, 진짜?! 나 오늘 몫 공부 끝낼 수 있을까... " 무기카리도 놀란 듯 했다. " 그럼 우린 가 볼게! 내일 학교에서 보자, 카가미 군! " 두 사람은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은 나도 피곤하다. 바로 쉬도록 하자... . . . " 드디어 그 힘에 눈을 뜨셨군요. " 또 이 곳이다. 벨벳 룸이라고 했던가. 아마도 끌려온 모양이다... 클레어가 내 앞에 서 있다. " 일반적으로는 한 사람 당 하나의 페르소나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자질이 있는 자들이 존재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명확히 알고 주변인들까지 각성시키는 자. 섀도를 자신의 힘으로 만들며 여러 페르소나를 부릴 수 있는 자... 저희는 그런 이들을 「와일드」라고 부릅니다. 벨벳 룸은 와일드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며 저 또한 와일드에게 봉사하기 위해 만들어진 몸입니다. " 그리고 나 또한 와일드다 그런 말이겠지. 지금 나는 픽시라는 또 하나의 페르소나랑 함께하고 있으니까. " 그럼 벨벳 룸에서 서비스하는 것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 클레어는 손에 들고 있는 고풍스런 책을 펼쳤다. " 이것은 당신의 「페르소나 전서」입니다. 지금까지 만난 페르소나들은 전부 처음 만났을 때의 능력치로 이 책에 기록됩니다. " 책에는 알골과 픽시가 그려져 있었다. 사달멜릭은 없다? " 다른 사람 고유의 페르소나는 기록되지 않습니다. " 좀 아깝다...가 아니라. 아무튼 고개를 끄덕였다. " 또한 와일드 님께서 별개로 전서에 페르소나를 등록하실 수도 있습니다. 레벨과 능력치까지 전서에 등록되며, 등록되어 있는 페르소나는 약간의 비용을 지불하시면 언제든지 소환하실 수 있습니다. " 왠지 돈이 많이 깨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그리고 더 특별한 기능이 있습니다. 그건... 아니, 직접 보여드리는 게 빠르겠죠. 와일드 님이 가지고 계신 두 개의 페르소나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 주라고 해도 어떻게 주는 건지 몰라 일단 고개를 끄덕였더니, 놀랍게도 내 발 밑에서 푸른 불꽃이 일며 카드 두 장이 빠져나왔다! 카드에는 각각 알골과 픽시가 그려져 있었다. 클레어는 그 카드 두 장을 들고 망원경 쪽으로 갔다. 자세히 보니, 망원경의 원통 부분에 딱 카드가 들어갈 만한 홈이 여러 개 나 있는 게 보였다. 클레어는 그 홈에 카드를 하나씩 집어넣었다. 그리고 망원경 옆에 달린 기계 쪽으로 갔다. 기계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렸다. 천문대의 천장이 열렸다. 기묘한 별빛이 망원경 위로 떨어졌다. 빛은 모이고 모여 접안 렌즈 부분으로 튀어나왔다. 금색 항아리에 담긴 파란 영혼같은 페르소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 나는 아가시온. 네 새로운 거울이야! 날 마음껏 쓰라고~! "
이름없음 2020/04/22 14:24:45 ID : q1u2lii67zf
알골과 픽시는 어디감....?
이름없음 2020/04/22 14:31:05 ID : woFdCkoLe6r
설마 없어지진 않았겠짘ㅋㅋ큐ㅠㅠ 보통 게임 튜토리얼에서 뭔가 조금 귀한 자원을 쓰는 건 사실 공짜이거나 나중에 다시 돌려주거나 하니까...? 아무튼 이게 바로 그 페르소나 합체라는 것인가!
◆ba9s646rvwt 2020/04/22 19:12:21 ID : AlA0re1Cqp9
[Persona Get!] 아가시온 lv.3 아르카나: 전차 다음 레벨까지 Exp 30 힘 4 마 6 내 9 속 12 운 3 물 총 풍 화 빙 전 핵 염 축 주 ㅡ 내 약 ㅡ ㅡ 내 ㅡ ㅡ ㅡ ㅡ 🩹디아 1sp - 아군 1명의 hp 회복 (소) 바이스티 2sp - 아군 1명의 화상, 동결, 감전 상태를 치유 Next Skill -> lv.4 돌격 5%hp - 적 하나에게 물리 속성 데미지 (소)
◆ba9s646rvwt 2020/04/22 19:16:02 ID : AlA0re1Cqp9
속도 스탯 굉장해?!를 외치고 있자니 클레어가 페르소나 전서에서 카드 두 장을 뽑아냈다. 알골과 픽시였다. " 지금 보신 것은 페르소나 합체입니다. 두 페르소나를 합체하여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 아가시온이 추가됨과 더불어 알골과 픽시가 다시 내게로 돌아오는 게 느껴졌다. " 페르소나 전서에 등록된 페르소나는 언제든지 복제해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만, 소정의 비용을 받겠습니다. 이번만큼은 무료지만요. " 순간 돈을 뜯기게 되는 줄 알고 섬찟했다. " 전서 등록이나 합체에는 비용을 받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아주십시요. "
◆ba9s646rvwt 2020/04/22 19:22:56 ID : AlA0re1Cqp9
》페르소나 합체 합체에는 두 페르소나를 하나로 합치는 일반 합체와 레시피에 맞춰 지정된 여러 페르소나를 합체하는 다중 합체가 있습니다. 합체로는 자신의 레벨보다 높은 레벨의 페르소나는 합성하지 못 하니 주의해 주세요. 》페르소나 전서 페르소나 전서, 줄여서 전서에는 가지고 있는 페르소나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전서에는 페르소나의 레벨, 스탯, 스킬이 저장됩니다. 또한 페르소나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페르소나 구매는 일반 구매와 지정 구매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 구매는 지금까지 마주쳤던 섀도들을 던전에서 등장하는 레벨과 스탯, 스킬 그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지정 구매는 등록해 두었던 페르소나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ba9s646rvwt 2020/04/22 19:33:57 ID : AlA0re1Cqp9
" 일은 순조로운 모양이군. " 이 목소리는...! " 관장님. 돌아오셨습니까? " 이고르가 문으로 들어왔다.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있어서 잘 티가 안 나지만 의외로 굉장히 키가 크구나 싶었다. 클레어는 이고르에게 깍듯이 인사했다. 이고르는 클레어를 지나쳐 전에도 앉아 있었던 그 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았다. " 기묘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셨다고 들었습니다. 후후후... 이것은 손님께서 첫 발자국을 떼었다는 것이기도 하고, 언젠가는 손님 자신의 힘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것이기도 합니다. " 하지만 나는 혼자가 아니다. 무기카리가 옆에 있다. 아직은 서먹하지만 키사라기도 나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 벌써 인연을 만드셨군요. 좋은 자세입니다. 하지만 손님께서 가는 길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 지 모르기에...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겠죠. 저희도 어느 정도는 돕도록 하겠습니다.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되는군요. " 이고르가 내게 힘을 보태주려 하는 것 같다...
◆ba9s646rvwt 2020/04/22 19:53:40 ID : AlA0re1Cqp9
나는 그대, 그대는 나... 그대, 「광대」의 아르카나에 눈을 뜨니 이는 미래로 가는 길을 비춰줄 하나의 빛이 되리라 0.광대 이고르 Rank 1 이고르가 "아르카나 버스트"를 사용해 주게 되었다! 아르카나 버스트 - 페르소나 합체를 행할 때, 각 아르카나에 맞는 커뮤니티 랭크에 대응하여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ba9s646rvwt 2020/04/22 19:58:49 ID : AlA0re1Cqp9
" 그럼 나머지 볼일이 있다면... " " 잠깐! " 휙! 클레어의 손이 이고르의 앞을 가로막았다. 훌륭한 츳코미(일본 만담에서의 태클)다. " 와일드 님은 오늘 개학이십니다. " " 뭣이?! " 이고르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설마... "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해 드리겠습니다! 더 늦으면 지각입니다, 지각!! " 클레어는 나를 질질 끌고 문 밖으로 내던지다시피 했다...
이름없음 2020/04/22 20:22:47 ID : woFdCkoLe6r
엌 개학크리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0/04/22 20:24:30 ID : woFdCkoLe6r
스탯 다시 잘 보니 훌륭한 힐러의 싹이 보인다...!! 보스전 같이 급한 상황에 버티는 데 유용하겠어.
◆ba9s646rvwt 2020/04/22 20:34:58 ID : AlA0re1Cqp9
클레어의 아르카나... 운명/사신/절제/악마/별/달 아침에 일어났을 땐... 늦었다/지각만 면함/약간 여유있게 도착/학교에 가고도 널널한 시간 등교길에 누군가와... 무기카리 신지/키사라기 이세/노하라 선생님/토끼인형 소녀/리사이클 숍 할아버지/여경/
이름없음 2020/04/22 20:45:50 ID : woFdCkoLe6r
절제
이름없음 2020/04/22 20:50:00 ID : 1zVgrwGq7ze
널널하게 도착하고도 남는 시간.
이름없음 2020/04/22 21:21:25 ID : xAZiqkr89y5
토끼인형 소녀
◆ba9s646rvwt 2020/04/23 00:54:04 ID : 004Fh9jzbyG
클레어가 억지로 깨워 준 덕분인지 제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 버렸다...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대충 도시락을 챙겼다. 교복은 짙은 회색을 바탕으로 하는 블레이저 형식. 학교 마크나 넥타이는 오렌지색으로 포인트가 들어가 있다. 교복치고는 튀긴 하지만 나쁜 디자인은 아니니, 아니, 오히려 멋지니 만족한다. 외투 한쪽 깃에 2학년이라는 것을 알리는 뱃지까지 달고 나면 준비 끝. 첫 등교라 조금 떨리기도 하지만 준비는 철저하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저번에 무기카리랑 갔던 길을 생각하며 학교로 향했다. ...어라? 저번에 만났던 그 여학생이다. 뱃지를 보니 1학년인 모양이다. 여전히 토끼 인형을 안고 있다. 인형이 작은 데다 움츠려서 다른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한 것 같지만. 그보다 앞머리가 눈을 가렸는데 잘 보이긴 하는 거야? 라고 생각한 순간 여학생은 아무것도 없는 데에서 훌륭하게 발을 헛디뎠다. 급하게 손을 뻗어 그녀의 가방 뒷부분을 잡았다. 어떻게든 넘어지는 것만은 면한 모양이다. }괜찮아? }앞은 잘 보고 다녀 }조심해
이름없음 2020/04/23 01:03:31 ID : woFdCkoLe6r
괜찮아?
이름없음 2020/04/24 09:10:54 ID : vyMi6Zbii07
갱신
◆ba9s646rvwt 2020/04/24 20:04:59 ID : 004Fh9jzbyG
" ...응. " 알토를 넘어 테너 정도인 낮은 목소리가 기어나왔다. 지금이 이른 아침이라 한산해서 다행이지 주변이 좀 시끄러웠다면 들리지 않았을 대답이였다... 하고 생각했더니 나는 아직도 그녀의 가방 뒷부분을 잡아든 채였다. 키 차이가 심하게 나서 그런지 여학생은 까치발을 서서 버티고 있었다. 어서 놓아주었다. " ...... " 그리고 발걸음을 맞추어 학교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내 걷는 속도보다 조금 느린 정도였다. 그보다 아까 전부터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흔한 감사 인사조차 하지 않았는데 사교적인 대답을 기대하는 게 이상할 수밖에. 뭔가 말을 걸어볼까? }신입생? }토끼 인형? }또 넘어지는 거 아니야? }역시 무리. 말 못 걸어
이름없음 2020/04/24 22:10:50 ID : vyMi6Zbii07
토끼 인형?
◆ba9s646rvwt 2020/04/25 01:20:36 ID : 004Fh9jzbyG
" ! ... " 여학생은 흠칫 하고 놀랐다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다시 몸을 움츠렸다. 지금 보니 몸을 움츠리는 게 아니라 인형에 얼굴을 묻는 것 같다. " ...신경 안 써도. " 한참 뒤에 대답이 돌아왔다. 분명 신경 안 써도 돼, 라는 거겠지. 그 이후로 여학생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서, 교문에 들어온 이후로는 헤어져 버렸다...
◆ba9s646rvwt 2020/04/25 01:21:52 ID : 004Fh9jzbyG
반 배정은... 무기카리와 같은 반/키사라기와 같은 반/둘 다 같은 반/둘 다 떨어짐
이름없음 2020/04/25 01:56:07 ID : Y07809uk5Vg
무기카리와 같은 반
◆ba9s646rvwt 2020/04/25 16:18:12 ID : 004Fh9jzbyG
2-5반. 배정받은 대로 들어가니 앞쪽 칠판에 이 반 학생들의 이름과 번호, 그리고 번호 순으로 앉으라는 지시까지 붙어 있었다. 리스트를 살펴보자... 무기카리 신지! 아는 사람이 한 명은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신학년이 시작되는 시기에 맞춰 전학을 온 탓인지 나는 전학생인데도 그리 눈에 띄지 않은 모양이다. 그보다 시간이 남는다. 책을 폈다... '메두사의 머리장식은 점점 간략화되어 뱀의 눈 모양만 남았는데, 방패뿐만이 아니라 신전의 장식으로도 자주 사용되었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아직 페이지가 남아 있다. 다음에 계속 읽자. }메두사의 머리 ●○
◆ba9s646rvwt 2020/04/25 16:29:36 ID : 004Fh9jzbyG
" 앗, 카가미 군! 같은 반이구나! " 무기카리가 자기 자리에 짐을 풀고 내 옆으로 왔다. 무기카리는 교복을 제대로 갖춰입고 있었...지만, 어째 넥타이는 조끼 속으로 파고들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느슨하게 하고 있었고 목 단추는 하나 풀고 있었다. " 응? 아... 나 목 답답한 옷은 못 입거든. 그보다 오늘 방과후에 시간 비워둔 거지? 이세랑 같이 그 형사님께 가야지- " " 자. 조용히. " 그런 수다를 하고 있자니 노하라 선생님이 들어와 교탁을 쿵쿵 두들겼다. 무기카리는 헉 하고 자리로 돌아가 앉았다. . . . 3/4 월요일 낮 점심시간 방과후
◆ba9s646rvwt 2020/04/25 16:39:00 ID : 004Fh9jzbyG
" 이세! " 무기카리는 교문 앞을 지나던 키사라기에게 돌격... 아니 기습... 아니 달려갔다. 키사라기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 엑? 신지? 카가미도? " " 잘은 모르겠지만 그 형사님한테 얘기해보러 간다며? 여기 산 증인인 우리가 있다면 설명이 쉬워지지 않을까? " 무기카리는 지금까지 키사라기와 친하게 지내오면서 그녀의 성격을 잘 아는 모양이다. 키사라기는 이 말 한 마디에 왠지 납득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 그것도 그렇네. 그럼 같이 가자. 경찰서는 그렇게 멀지 않아. " [쿄우가와 시 커뮤니티 장소에 경찰서가 추가되었습니다!]
이름없음 2020/04/25 17:27:48 ID : woFdCkoLe6r
앗 저거 학교에서 읽을 수도 있는 거였구나ㅋㅋㅋ
◆ba9s646rvwt 2020/04/25 17:34:40 ID : 004Fh9jzbyG
경찰서의 분위기는 의외로 나른했다. 하긴 여기 계신 분들도 사람일 테니까, 별 사건이 없다면 오후에는 나른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형사과에는 딱 한명 여성 형사가 앉아 있었다. 갈색 단발머리와 단정하게 쓴 머리띠가 형사라는 이미지하고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역시나 키사라기는 그 쪽으로 갔다. " 니지마 씨! " 니지마라고 불린 여성은 상냥해 보이는 미소를 지었다. " 이세구나. ...거기 둘은? " }친구입니다 }같은 학교에요 }와가나와 끼요오오옷토! }키사라기와는 아주 깊은 사이입니다.
이름없음 2020/04/25 18:14:53 ID : Y07809uk5Vg
키사라기와는 아주 깊은 사이입니다.
◆ba9s646rvwt 2020/04/25 22:48:36 ID : 004Fh9jzbyG
" 그래?! 이세, 남친이 있었... " " 넌 또 뭔 헛소리야!! 증인이에요, 증인! " 키사라기가 내 꽁지머리를 잡아채어 막 잡아당긴다. 아프다...! 그러거나 말거나 무기카리나 니지마 형사님은 풉 하고 웃었다. " 아아아무튼, 니지마 씨, 엄청난 것을 알아냈다니까요! 좀 들어주세요! " " 이세는 지금까지 수사에 소소하게 도움을 많이 줬으니까 당연히 들어줘야지. 안쪽으로 들어갈래? 차라도 마시면서 있자. " 니지마 형사님은 책상 위를 대충 정리하고는 경찰서 안쪽으로 걸어갔다. 우리도 그 뒤를 따랐다... " 근데 이세, 그거 언제 놓아? " " 아. " 머리채는 한참 잡혀 있었다.
◆ba9s646rvwt 2020/04/25 23:34:27 ID : 004Fh9jzbyG
" 좀 더 자세히 말해봐. " 의외로 니지마 형사님은 진지한 표정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 주셨다. " 그러니까 거울같이 빛을 잘 반사하는 물체를 통해서 이 쿄우가와 시에 사는 사람들의 집단무의식 속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안에는 마음의 어두운 면...이랬나, 섀도란 게 돌아다니고 있더라고요. " " 어떠한 이유로 그 거울 속 세계에 들어가서 사람들이 실종된다. 그런 것 같다는 거지? 최악의 상황으로는 그 안에서 섀도들에게 죽임을 당했다... " 아니, 그냥 잘 들어주는 정도가 아니라 이해가 무지하게 빠르다. 무언가 짚이는 게 있는 것처럼. 니지마 형사님은 무언가를 회상하는 듯 눈을 가늘게 떴다. " 적어도 너희 셋 중 한 명은 페르소나를 각성했겠구나. " " 네? 설마 니지마 씨... " 니지마 형사님은 고개를 끄덕였다. " 맞아. 나도 페르소나 구사자야. " 충격적인 사실에 당황할 틈도 없이 니지마 형사님은 나와 무기카리를 쳐다봤다. " 소개가 늦었네. 니지마 마코토라고 해. 형사가 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말이야. 아무래도 설명할 게 많을 것 같네... 음... " 니지마 형사님은 곤란한 일이라도 있는지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왜 하필 쿄우가와 시에 거울 속 세계가? }전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나요? }저희 말고도 페르소나 구사자들이 많나요? }이 사건 경찰이 해결 가능하나요?
이름없음 2020/04/25 23:37:51 ID : q1u2lii67zf
}왜 하필 쿄우가와 시에 거울 속 세계가?
이름없음 2020/04/25 23:42:17 ID : woFdCkoLe6r
어디선가 들어본 이름인데...라고 생각했더니 페르소나 5 등장인물이었다...?! 근데 원작의 미래라기엔 특별히 근미래같은 묘사는 없었고 평행세계 카메오이려나...ㅋㅋㅋ
◆ba9s646rvwt 2020/04/26 00:17:11 ID : 004Fh9jzbyG
" 그것은... 나도 잘 모르겠어. 아니. 어쩌면 그걸 알아내는 게 핵심일지도 몰라. " 니지마 형사님은 주변을 살피고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에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 과거에 이나바 시라는 곳에서 페르소나를 악용한 듯한 연쇄살인사건이 있었어. 범인은 무사히 체포되고 모든 사건이 종결되었지만, 어째서 이나바 시인지는 아직도 몰라. " " 문제는 이 실종사건에 범인이 존재하냐...라는 거네요. " 키사라기가 갑자기 끼어들었지만 솔직히 저건 나도 좀 궁금했다. 의도가 명확한 살인이라면 모를까, 실종되어서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서. " 범인은 잘 모르겠지만, 이 쿄우가와 시에서만 섀도들이 날뛰게 하는 원인은 분명 있다. 정도일까. " 형사님이 짧게 정리해 주었다. }저희 말고도 페르소나 구사자들이 많나요? }이 사건 경찰이 해결 가능하나요? }남친 있어요? }형사님은 어떻게 페르소나를 각성했나요? (거의 없는 아니 아마도 유일한 원작과의 연결고리인 마코토. 정보통이자 선배 역할로 투입! 아쉽지만 공략 불가능에다 전투에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야. 참고로 배경은 2022년쯤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이름없음 2020/04/26 00:19:03 ID : q1u2lii67zf
}형사님은 어떻게 페르소나를 각성했나요? (나나 무기카리는 그렇다 쳐도 이세는 니지마 형사님의 조언이 필요하겠지)
◆ba9s646rvwt 2020/04/26 00:30:18 ID : 004Fh9jzbyG
" 응? 나, 나? " 왠지 형사님은 좀 당황한 것처럼 보였다. 눈을 데굴데굴 굴리다가 겨우 말하기 시작했다. " 그러니까... 고등학생 때 학생회장을 했었거든? " " 오오... " 무기카리가 눈을 반짝반짝 빛냈다. 경찰이 된 것을 보니 공부도 잘하셨던 것 같은데, 형사님은 전형적인 범생이 스타일이셨구나. " 학교의 학생들 중 하나가 이상한 조직에 말려들어서, 그 아이를 구하려다가 어찌저찌... '저 사람들을 이대로 둘 수 없다'라고 강하게 생각한 순간 페르소나를 불러낼 수 있게 되었어. " 뭔가 이것저것 내용이 생략된 것 같은 설명이지만 아마도 형사님께도 말 못할 사정이 있겠지. " 페르소나를 각성하려면 강한 마음 혹은 자기 자신의 섀도를 마주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 " }저희 말고도 페르소나 구사자들이 많나요? }이 사건 경찰이 해결 가능하나요? }남친 있어요? }왜 그렇게까지 자세히 알고 계세요?
이름없음 2020/04/26 00:32:24 ID : q1u2lii67zf
}이 사건 경찰이 해결 가능하나요? (아마 우리가 해결해야할지도)
이름없음 2020/04/26 00:33:20 ID : xAZiqkr89y5
남친 있어요 ㅋㅋㅋㅋㅋ 또 머리채 잡히겠다
이름없음 2020/04/26 00:44:21 ID : q1u2lii67zf
이세를 두고 꼬시는 커멘드짘ㅋㅋㅋ 암만 봐돜ㅋㅋ
이름없음 2020/04/27 13:49:54 ID : vyMi6Zbii07
갱신
◆ba9s646rvwt 2020/04/27 16:53:49 ID : knzXupWnPa3
니지마 형사님은 앗 하고 숨을 들이쉬었다. 설마... " 그게... 내가 이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장담할 수 없어. " " 윽... 역시 그렇겠죠. " 키사라기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것 같다... " 페르소나 능력자는 수가 그리 많지 않아. 이쪽 관련 일을 맡는 특무부대가 있는 것 같긴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출동할 만큼 큰 일은 아닌 것 같고, 나는 표면적으로는 평범한 신참 형사니까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어. 현실 세계 한정으로 수사는 하겠지만... " 우리는 모두 알고 있을 테다. 만약 범인이 있다면 이것만으로는 범인을 붙잡지 못 한다. 그것도 어디까지나 범인이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서지만. " 아무튼 너희 덕분에 이 실종사건에 '인지의 세계'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어. 거기에 대해선 감사해. 대신... 만약 인지 세계에 직접 가야 할 일이 있다면 너희의 힘을 빌리고 싶어. " 형사님은 의자를 뒤로 빼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더니 나와 무기카리에게 허리를 숙였다...! " 위험한 일인 줄은 알고 있어. 강요하지 않을게. 하지만 분명 나 혼자서는 부족할 거라고 생각해. 부탁해. " " 어, 저, 아직 더 큰일은 일어나지 않은 거죠? 좀 천천히 생각해볼게요... " 무기카리는 손을 내저으며 일단 생각해보고 말하겠다고 했다. 현명한 판단인 것 같다. 나도 일단은 그러겠다고 했다. 형사님은 다시 자리에 앉으셨다. " ...그래. 갑자기 이런 제안을 받으면 당연히 당황하겠구나. 알겠어. 아, 혹시 도와주지 못 하더라도 뭔가 사건에 관련된 것 같은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렴. 인지 세계와 관련된 사고는 한창 인격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자주 일어나는 것 같으니까. " 니지마 형사님의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욕이 느껴진다. 또한 형사님과의 사이에 아주 작은 인연의 싹이 튼 것 같다...
◆ba9s646rvwt 2020/04/27 17:57:37 ID : 004Fh9jzbyG
나는 그대, 그대는 나... 그대, 「여법황」의 아르카나에 눈을 뜨니 이는 미래로 가는 길을 비춰줄 하나의 빛이 되리라 2.여법황 니지마 마코토 Rank 1 니지마 마코토가 "실전 전략"을 알려 주게 되었다! 실전 전략 - 주인공 턴에 대기 멤버와 전투 멤버를 교체시킬 수 있게 된다.
◆ba9s646rvwt 2020/04/28 00:52:48 ID : yE3CmIE7asj
그 이후 짤막하게 섀도와의 전투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왠지 형사님, 경험이 굉장히 풍부하시네요... 하나같이 다 실전에서 빠삭하게 먹혀들 것 같아요. " 무기카리가 대단하다는 듯 쳐다보자 형사님은 눈을 가늘게 뜨고 후훗 하고 웃었다. " 너무 오래 말해 버렸니? 미안해. 너희라면 금세 말려들 것 같아서 걱정됐어. 그래도 알아둬서 나쁠 것은 없지 않니? " 아마도 니지마 형사님과 더 친해진다면 실전 전투법을 전수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형사님에게 인사하고 경찰서 밖으로 나왔다. " 그럼 일단은 해산할까?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는 것으로 하고. 아 맞다. 혹시 모르니까 형사님 연락처 줄게. " 키사라기에게 니지마 형사님의 연락처를 받았다. 해산했다...
◆ba9s646rvwt 2020/04/28 00:54:43 ID : yE3CmIE7asj
집으로 돌아가는 길. 번화가 구석에서 이상하게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어린아이 같은데... 소년 or 소녀 (누군가의 캐릭터성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침!)
이름없음 2020/04/28 00:57:27 ID : q1u2lii67zf
소녀! 모에!
◆ba9s646rvwt 2020/04/29 22:42:51 ID : 004Fh9jzbyG
소녀였다. 남의 성별을 마음대로 특정하는 건 좀 그렇지만 저 팔랑거리는 롤리타 스타일의 치마자락은... 진실은 아무도 모르지만 아무튼 소녀라고 하자. 소녀는 키사라기보다 더 하얀 머리카락을 눈에 띄게 트윈테일로 묶고 있는데도 이상하리만큼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가고 있었다. 수상하다... }쫓아가 본다 }쫓아가 보지 않는다
이름없음 2020/04/29 23:39:43 ID : woFdCkoLe6r
쫓아가 본다!
◆ba9s646rvwt 2020/04/30 21:50:38 ID : o2Mo4ZdBgkk
소녀는 모퉁이를 돌다가 나와 눈이 마주쳤다. 어쩐지 나를 의식하며 걷고 있는 것 같다. 간혹 힐끗힐끗 돌아보는 것이 겁에 질린 것 같기도 하다... }계속 쫓아간다 }쫓아가지 않는다 }말을 걸어 본다
이름없음 2020/04/30 21:53:25 ID : q1u2lii67zf
말을 걸어본다. ( 앗 미안 고마워) 머리 어디서 하셨나요! 참 머리결이 예쁘네요!
이름없음 2020/04/30 22:05:00 ID : woFdCkoLe6r
토끼인형 걔는 끼욧토쟝이랑 같은학교 학생(=고딩)이고 쟤는 다른 npc 같은데...? 뭐 그래도 보면 알겠지ㅋㅋㅋ
◆ba9s646rvwt 2020/05/01 19:23:28 ID : o2Mo4ZdBgkk
소녀는 뒤를 돌아 나를 보더니 깜짝 놀란 듯 손으로 입을 가렸다. 눈도 동글동글, 입도 동글동글. 초등학교 저학년쯤으로 보였는데, 눈이 빨간 게 알비노인가 싶었다. " 네? 어? 저요? 그게? 미용실?은 아니고? " 소녀는 물음표를 마구 띄워대며 안절부절 못 하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도 누군가의 이름이 계속 반복해서 튀어나오고 있다... 그 누군가는... 언니/오빠/아줌마/아저씨/이모/삼촌/할머니/할아버지 (1레스에 추가. 의미없어 보이는 앵커라도 앞으로의 전개나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음.)
이름없음 2020/05/01 19:25:14 ID : q1u2lii67zf
오라방!(오빠)
◆ba9s646rvwt 2020/05/01 19:30:38 ID : o2Mo4ZdBgkk
" 오라버니가 말하지 말랬나? 그러니까? 항상 빗어줘요. 그러니까 오라버니가 묶어줬어요. 근데 저? 그? " 소녀는 아까 전보단 덜 겁먹은 것 같지만 더더욱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것 같다. }길을 잃었으면 경찰서에 데려다줄까? }오라버니...라는 사람이랑 떨어져 버렸니? }내가 맛있는 거 사 줄게 따라와 기타등등
이름없음 2020/05/01 20:18:30 ID : vyMi6Zbii07
길을 잃었으면 경찰서에 데려다줄까?
◆ba9s646rvwt 2020/05/01 20:51:14 ID : o2Mo4ZdBgkk
" 네? 앗! " 소녀는 그제서야 내가 아까부터 관심을 가진 이유를 알아챈 듯 했다. " 괜찮아요! 집으로 가던 중이였거든요. 오라버니가 자주 들러주는 것 말고는 아무도 없긴 하지만요. " 아무래도 소녀의 가정사는 굉장히 힘든 모양이다. 잠깐. 그런 것 치고는 옷이 화려한데...? 역시 수상하다. "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소녀는 방긋 웃으며 인사하고는 뒤돌아 다시 가던 길로 총총 뛰어가기 시작했다. 더 따라갔다가는 오해받기 쉬울 것 같으니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자...
이름없음 2020/05/01 21:09:40 ID : o2Mo4ZdBgkk
3/4 월요일 저녁 저 거울은 아마도 계속 저쪽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아가시온이 알골의 케이블에 물 같은 것을 끼얹은 모양이다... 지금은 흥미 없다. }침대 (시간을 넘긴다) }주방 (요리를 한다) }테이블 (공부를 한다/도구를 만든다) }TV (TV를 본다) }선인장 화분 (아르카나를 본다/영양제를 준다) }일기 (세이브를 한다) }거울 (페르소나를 확인한다) }밖으로 나간다
이름없음 2020/05/01 21:12:00 ID : mE7gklio7s3
거울. 아가시온과 픽시의 스펙과 기술을 봐두자.
이름없음 2020/05/01 22:20:32 ID : woFdCkoLe6r
찾으면 나오긴 하겠지만 좀 흩어져 있긴 하지... 솔까말 여기는 구조상 정주행이 불편하고
이름없음 2020/05/03 10:04:01 ID : vyMi6Zbii07
갱신
이름없음 2020/05/10 14:43:15 ID : 1zVgrwGq7ze
언제 오니 ㅜㅠ
◆ba9s646rvwt 2020/05/12 21:24:49 ID : grvwlfQk4Fb
아가시온 lv.3 아르카나: 전차 다음 레벨까지 Exp 30 힘 4 마 6 내 9 속 12 운 3 물 총 풍 화 빙 전 핵 염 축 주 ㅡ 내 약 ㅡ ㅡ 내 ㅡ ㅡ ㅡ ㅡ 🩹디아 1sp - 아군 1명의 hp 회복 (소) 바이스티 2sp - 아군 1명의 화상, 동결, 감전 상태를 치유 Next Skill -> lv.4 돌격 5%hp - 적 하나에게 물리 속성 데미지 (소)
◆ba9s646rvwt 2020/05/12 21:25:59 ID : grvwlfQk4Fb
픽시 lv.2 아르카나: 연인 다음 레벨까지 Exp 20 힘 1 마 3 내 3 속 4 운 2 물 총 풍 화 빙 전 핵 염 축 주 약 약 내 내 약 지오 2sp - 적 1체에게 전격 속성 데미지 (소) 디아 1sp - 아군 1명의 hp 회복 (소) Next Skill -> lv.3 파트라 2sp - 아군 1명의 현기증, 망각, 수면, 공복 상태 치유
◆ba9s646rvwt 2020/05/12 21:26:32 ID : grvwlfQk4Fb
}침대 (시간을 넘긴다) }주방 (요리를 한다) }테이블 (공부를 한다/도구를 만든다) }TV (TV를 본다) }선인장 화분 (아르카나를 본다/영양제를 준다) }일기 (세이브를 한다) }거울 (페르소나를 확인한다) }밖으로 나간다
이름없음 2020/05/12 22:11:01 ID : q1u2lii67zf
돌아왔구나! (덩실덩실) 선인정화분에 영양제를 준다. 영양제가 없다면 밖으로 나간다.
이름없음 2020/05/12 22:16:42 ID : woFdCkoLe6r
영양제 2주에 1번밖에 못 주는걸로 알고 있어..(소곤
이름없음 2020/05/12 22:18:17 ID : q1u2lii67zf
5월 1일! 5월 12일! 2주가 지났어(뻔뻔)
◆ba9s646rvwt 2020/05/12 23:11:00 ID : grvwlfQk4Fb
선인장은 여전히 삐죽삐죽하다. 저번에 영양제를 줬더니 작은 꽃봉오리가 맺혔다. 꽃봉오리만큼은 복슬복슬하고 부드럽다. 왠지 선인장이 비료 과다사용의 위험성을 말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쿄우가와 시 상점가 }아르바이트 정보지 }리사이클 숍 }대형 마트 }코인 세탁소 }병원&약국 }서점&음반 가게 }DVD 대여점 }밀리터리 숍 }햄버거 가게 }편의점 }화장품 가게 }악세사리 숍 }꽃집 }베이커리 》쿄우가와 시 커뮤니티 공간 }영화관 }카페 }오락실 }경찰서 》야스도우 고등학교 }정문 }집으로 돌아간다
이름없음 2020/05/12 23:20:43 ID : woFdCkoLe6r
밀리터리 숍
이름없음 2020/05/12 23:21:17 ID : woFdCkoLe6r
아니 현실 시간 말곸ㅋㅋㅋㄲ 거봐 선인장도 너무 이르다잖앜ㅋㅋㅋ
◆ba9s646rvwt 2020/05/12 23:50:34 ID : grvwlfQk4Fb
분명 거울 속 세계에서는 모델건도 무기로 쓸 수 있었다. 밀리터리 숍에 들러 볼까나. 밀리터리 숍 주인의 아르카나 여부... 있음/없음
이름없음 2020/05/12 23:51:49 ID : q1u2lii67zf
있음
◆ba9s646rvwt 2020/05/13 14:02:56 ID : 004Fh9jzbyG
밀리터리 숍 주인의 나이... 청년/중년/장년 밀리터리 숍 주인의 아르카나... 마법사/황제/법황/정의/사형수/사신/악마/탑/별/달/태양
이름없음 2020/05/13 14:19:36 ID : Y07809uk5Vg
중년
이름없음 2020/05/13 14:28:19 ID : q1u2lii67zf
사신
◆ba9s646rvwt 2020/05/13 18:57:23 ID : 004Fh9jzbyG
가게의 카운터에는 한 남성이 앉아 있었다. 슬슬 얼굴에 주름살이 보이는 게 한 40대 정도로 보였다. 남성은 힐끗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봤다. " 처음 보는 손님이네. 뭐 찾으러 왔어? " }근접 무기를 본다 }원거리 무기를 본다 }방어구를 본다 }액서서리를 본다 }가게에서 나간다
이름없음 2020/05/13 20:33:01 ID : woFdCkoLe6r
원거리 무기를 본다
◆ba9s646rvwt 2020/05/14 21:41:43 ID : grvwlfQk4Fb
》현재 장비 }카가미 키요토 토카체프 명중률: 88 장탄수: 8 특수 효과: }무기카리 신지 레빈슨 M31 명중률: 86 장탄수: 4 특수 효과: 최종 데미지에 +1 》원거리 무기 }거버넌스 3000¥ (카가미 키요토 전용) }그라넬리 M3 4400¥ (무기카리 신지 전용) }다른 것을 본다 }사지 않는다
이름없음 2020/05/14 22:44:34 ID : Y07809uk5Vg
다른 것을 본다
이름없음 2020/05/14 22:45:00 ID : Y07809uk5Vg
스레주 그런데 지금 수중의 돈이 어떻게 되는 거야?
이름없음 2020/05/14 23:36:50 ID : woFdCkoLe6r
/인벤토리
◆ba9s646rvwt 2020/05/15 16:27:09 ID : 004Fh9jzbyG
(아 돈 같이 표기해 두는 거 깜빡했다. 미안. 현재 소지금은 4600¥이야.) 》인벤토리 }중요한 물건 -계약자의 열쇠 }소모 아이템 -악마의 과실×1 (한 명, hp20) -소울 드롭×2 (한 명, sp10) }재료 아이템 -두툼한 양피지×1 }판매 아이템 -구멍 뚫린 구리판×1
◆ba9s646rvwt 2020/05/15 16:28:52 ID : 004Fh9jzbyG
}근접 무기를 본다 }원거리 무기를 본다 }방어구를 본다 }액서서리를 본다 }가게 주인과 대화한다 }가게에서 나간다
이름없음 2020/05/15 16:53:41 ID : q1u2lii67zf
액서서리를 본다.
◆ba9s646rvwt 2020/05/16 00:43:14 ID : grvwlfQk4Fb
소지금: 4600¥ 》현재 장비 }카가미 키요토 머리끈 효과: }무기카리 신지 뿔테 안경 효과: 》액서서리 }숨결의 어깨띠 3000¥ }차크라 초커 5000¥ }파워 앵커 3000¥ }마도의 탤리즈먼 3000¥ }인내의 벨트 3000¥ }아미 삭스 3000¥ }다른 것을 본다 }가게 주인과 대화한다 }사지 않는다
이름없음 2020/05/16 00:51:14 ID : q1u2lii67zf
가게주인과 대화한다
이름없음 2020/05/19 11:13:51 ID : tfVbBak1ip8
이름없음 2020/06/06 10:35:02 ID : 3wpUY05Xw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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