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시여!
》이 모든게 그저 우리의 연극이라는걸 그가 눈치채지 못하게 하세요. 행동과 대사를 모두 여러분이 맡은 역의 입장에서 해야합니다. 모든건 여러분이 정하지만, 정한 틀을 벗어나지 마세요.
》무엇보다도 당신들의 역이 살아야합니다. 기억하세요.
끝없는 희생은 그 자리에 맞지 않습니다.
》답을 외치거나 대답할때는
'레그나토르'라는 명칭을 이름에 써주세요.
》인물들의 말이 무조건 사실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기억은 조작당했을지도, 누군가는 거짓을 말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본 스레는 여러분이 어디까지 진실을 알아내느냐에 따라 결말이 달라집니다. 많은 추리를 부탁드립니다 :333
--
+'그림자는 길어지고'를 듣고 필 꽂혀서 만든 미궁입니다.
물론 뮤지컬을 제가 본적이 없어서 연관점은 없습니다.
같이 들으면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송구하지만 답을 조금 늦게 확인할지도 모릅니다. 양해해주세요.
Tip2020/04/20 15:04:01ID : LbyFa9s4NAp
이미 풀었어요. :)
찾은 해답을 1에게 말해주지 않겠어요?
그가 모든 이야기를 마저 풀어줄거예요.
이름없음2020/04/20 15:11:12ID : Vbu3xBgi3zP
풀었다고..? 어 그럼 87번 존재라는건가? ???가 자기는 죄를 저지른 적이 없다고 해서 87번 아닌줄..!
레그나토르2020/04/20 15:15:11ID : Vbu3xBgi3zP
"???의 정체는 87번인가?"
이름없음2020/04/20 15:15:29ID : Vbu3xBgi3zP
저렇게 하면 되는건가...?
이름없음2020/04/20 15:22:33ID : fTWlwmnDAnV
찾아보니 죄인이라니? 나는 신에게 배신을 저지른 적이 없는걸? 라고 했어.
배신을 저지르지 않았지만 다른 죄를 범하지 않았다곤 안 했음.
거짓말은 안 했다 인거냐..
1 ◆588jdyFjBvu2020/04/20 15:23:14ID : LbyFa9s4NAp
네, 맞아요. 그는 87이예요.
아. 그리고 Tip의 잔잔한 호숫가 어쩌고 한 내용은 해석하셨나요?
이름없음2020/04/20 15:30:28ID : Vbu3xBgi3zP
아 그것도 얘기해줘야 하는거구나
이름없음2020/04/20 15:30:58ID : Vbu3xBgi3zP
그러게 거짓말은 안했네..ㅋㅋㅋㅋ........
이름없음2020/04/20 15:32:44ID : Vbu3xBgi3zP
황제 이름을 달고 얘기해줘야 하는거잖아..? 그럼 레스주=황제인가?
이름없음2020/04/20 15:34:39ID : fTWlwmnDAnV
빠진 자 ???
선견지명을 갖춘 이 소녀
도움을 주고 살아나오지 못 하는 이 1 진실
최종적으로 그 도움을 이어받아 그를 도와줄 자 레스주=황제
이걸로 갈까??
이름없음2020/04/20 15:35:09ID : fTWlwmnDAnV
오 그러네...?
이름없음2020/04/20 15:41:59ID : Vbu3xBgi3zP
그래 그걸로 가자!
레그나토르2020/04/20 15:46:14ID : fTWlwmnDAnV
"빠진 자는 ???이며
선견지명을 갖춘 이는 소녀이며
도움을 주고 살아나오지 못 하는 이는 1, 진실 자네이며
최종적으로 그 도움을 이어받아 빠진 그를 도와줄 자는 황제, 나라네."
(1의 귀를 잡아당기고는 입을 가져가 ???가 들을새라 소근거렸다.)
( 반영했어!)
이름없음2020/04/20 15:50:52ID : Vbu3xBgi3zP
대사니까 "" 써야하는거 아니야? 괜찮나?
이름없음2020/04/20 15:57:01ID : Vbu3xBgi3zP
오오..빠른 반영 감사합니다...
1 ◆588jdyFjBvu2020/04/20 16:08:06ID : LbyFa9s4NAp
으응..???
그렇게까지 소곤거리실 필요는 없었는데. ...
흠흠. 뭐어, 좋아요. 맞았으니 나머지 이야기를 풀어드릴게요.
이름없음2020/04/20 16:09:29ID : fTWlwmnDAnV
와! 맞았다!
이름없음2020/04/20 16:19:32ID : Vbu3xBgi3zP
와!
1 ◆588jdyFjBvu2020/04/20 19:34:08ID : LbyFa9s4NAp
소녀가 있었다는건 다들 아실테고.
그 소녀는 유독 87이랑 친했어요.
왜냐면 87이 다스리는 감정을 격하게 느끼면 죽게 되거든요? 87은 그 망자들에게 너무 미안해했어요. 죽음에 관련된 거의 모든 존재들은 그런 걸 별로 안느끼는데, 87만 그러니 이해도 안될거고, 바쁘기도 바쁠거고. 결국 87은 거의 위로를 받을 수가 없었는데 소녀가 딱 나타나서 그를 온전히 이해해준거죠. 마치 구세주같았을거예요. 수천년을 넘게 혼자 외로워했는데 옆에 따스하고 친절한 이가 곁에 말없이 앉아준거죠. 소녀라는 존재는 87에게 커다란 의미였어요. 그런 것을 한 번 경험한 그에게 소녀가 사라진다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을거예요. 그걸 소녀도 알고 있었어요. 자신은 유한의 영향을 받는 존재니까, 이 시간이 끝나고나면 그가 어떻게 될 지 별을 통해 내다봤던거죠. 가장 좋았던 결말은 87이 그것을 이겨내는건데, 세상사가 맘대로 되나요. 그는 무너졌죠.
덕분에 소녀는 87을 위한 축복을 남겨뒀어요.
그게 지금 이 연극이예요.
그를 위한 사람이 많다는걸 일러주고 싶었어요. 처음 소녀가 저한테 말한 계획은 이렇게 극단적인건 아니였는데, 소녀가 내다본게 왜인지 좀 틀어졌어요. 결국 소녀의 사망 후 87이 우리가 했던 연극과 똑같은 짓을 벌였어요. 참 극단적인 짓이였죠. 아무것도 몰랐던 황제는 단검을 손에 들었었는데, 그때 제가 막았었어요. 덕분에 유한과 무한이 87을 소멸시키려고 했는데, 마침 소녀의 이야기가 생각나서 제가 간청을 한거죠. 그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1 ◆588jdyFjBvu2020/04/20 19:34:39ID : LbyFa9s4NAp
결론적으로는 유한이랑 무한이 그걸 수락하고, 제가 진행하는동안 거짓을 말해야해서 소멸또한 늦춰줬어요. 돌이켜도 제 판은 몹시 어리석은 짓이예요. 그러나 가장 강렬하게, 그를 위한다고 말해줄 수 있는 판이죠. 그러나 유한이 건 제한이 하나 있어요. 여러분은 단검을 누구에게 쓸지 선택해야해요. 저에게 쓴다면 그에게 면죄부를 주는거고, 그가 면죄부를 받고도 똑같은 짓을 벌일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87을 찔러요.
1 ◆588jdyFjBvu2020/04/20 19:37:09ID : LbyFa9s4NAp
87은 여러분의 시간으로 8시 반이나 9시쯔음에 올거예요.
그때 논의했던대로 황제의 이름을 달고 행동하면 된답니다.
이름없음2020/04/20 19:43:14ID : Vbu3xBgi3zP
헐...어떻게 해야하냐...
레그나토르2020/04/20 19:48:00ID : fTWlwmnDAnV
역시...
1씨, 1씨와 87씨에게만 찔러야 하는거야?(찡긋)
1 ◆588jdyFjBvu2020/04/20 19:49:28ID : LbyFa9s4NAp
응? 왜요?
이름없음2020/04/20 19:50:26ID : Vbu3xBgi3zP
선지자가 있었다..!
레그나토르2020/04/20 19:53:29ID : fTWlwmnDAnV
아니. 뭐. 1씨도 87씨의 친구인거 같아서.
친구가 아니라면 굳이 87씨를 구해주려 노력할 이유는 없지.
87씨가 면죄부받더라도 그 후의 일을 누군가는 같이 지켜봐줘야하지 않겠어?
생각으로는 감옥에 가둔 사형수라던가... 아, 그런 눈으로 보지말아. ....곧 떠날 레스주 우리라던가. 다른 찌를 대상이 있지 않나 싶네.
1 ◆588jdyFjBvu2020/04/20 19:59:24ID : LbyFa9s4NAp
글쎄요. 이미 나는 소멸될 예정이라.
41이나 팁이 지켜봐주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소멸의 검은 유한과 무한의 아이에게만 사용이 가능해서, 그건 불가능해요 :)
이름없음2020/04/20 20:01:43ID : fTWlwmnDAnV
....유감이네, 레스주들.
1, 진실씨의 소멸은 확정된 모양이야.
두 가지 선택만이 있는 듯 해.
첫번째는 87씨를 찌르고 1씨의 저승길(........)동무로 보내드리는 거고.
두번째는 1씨를, 소녀를 믿고 1씨에게 찌르고 87씨를 살리는 거야.
이름없음2020/04/20 20:03:54ID : Vbu3xBgi3zP
그럼 소멸의 검을 1에게 쓰든 쓰지 않든 1은 소멸한다는거네
이름없음2020/04/20 20:05:39ID : fTWlwmnDAnV
그으렇지.... 슬프네.
이름없음2020/04/20 20:06:18ID : Vbu3xBgi3zP
87이 제정신을 차릴 가능성이 있느냐가 관건인데...
이름없음2020/04/20 20:07:38ID : Vbu3xBgi3zP
근데 격하게 느끼면 죽는 감정이 뭐지..?
Tip2020/04/20 20:09:26ID : LbyFa9s4NAp
유한이랑 무한이 지웠기도 하고, 사실 여러분과 저희가 세계가 다르기도 하고. 그쪽엔 없는 감정일지도 몰라요 :)
이름없음2020/04/20 20:13:36ID : Vbu3xBgi3zP
음...일단 단순하게 둘 죽는 것보단 하나가 죽는게 낫지 않냐는 생각이 들기는하는데...
Tip2020/04/20 20:16:35ID : 7xTQts2lg0r
문제는 78을 살렸을 때 그가 똑같은 일을 반복한다면, 더 많은 인명피해가 나올 수도 있단걸 기억해줘요 >.0
이름없음2020/04/20 20:19:47ID : Vbu3xBgi3zP
아 또 그렇게 말하면 아예 싹을 잘라내는게 낫긴한데..
이름없음2020/04/20 20:23:55ID : Vbu3xBgi3zP
환생은 무한의 자식들에게만 적용되는거야? 유한한 존재들에겐 적용이 안돼?
이름없음2020/04/20 20:29:15ID : Vbu3xBgi3zP
팁씨..? 안계십니까...?
이름없음2020/04/20 20:29:58ID : Vbu3xBgi3zP
87의 가능성을 알아볼 수 있는 질문이라도 하나 던져보고 판단한다면 좋을텐데...
Tip2020/04/20 20:30:49ID : 7xTQts2lg0r
모든 생명체는 환생이 적용되긴해요.
물론 이전 기억도 없을테고, 모든게 달라질 수 있겠지만.
유한과 무한의 아이들은 말이 환생이지 다시 태어나는 느낌이라고 보면 돼요. 직위가 환생하는 느낌? 흠, 복잡하네요.
그가 왔을 때 물어보는건 어때요? 곧 올테니까.
좋아. 자네를 소멸 시키느냐, 시키지 않느냐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 강요가 아니라면, 이 단도는 미련 없이 버려도 되겠지? 만약 그렇게 해서 자네와 백성들의 목숨을 건 내기를 끊임없이 이어나가야만 한다면, 난 그럴 각오가 되어있네. 몇 번이고, 이 목숨이 다할 때까지 자네가 낸 문제를 풀어주지.
이름없음2020/04/20 21:45:34ID : skrcIGpPfWl
헬로..? 잇츠 미....아무도 엄써...?
핫 그렇구나..그러고보니 어느새 980레스네... 수정해서 써야겠다
오..오오..동요한거 같은데...내기의 목적이 뭐냐고 다시 캐물어볼까...?
그래볼까..? 소녀 환생 얘기..어떻게 꺼내야하지...?
이름없음2020/04/20 21:46:29ID : fTWlwmnDAnV
나 있어 레스 아끼는 것뿐..
역시 내다버린다 하는게 맞았다니깐(소근)
소녀 환생 이야기 꺼내볼까?
하. 간과한게 있어.
단순히 영혼이 같은거지 똑같은 사람은 아니야.
막말로 그 때는 성격이 뒤바뀔수도 있어.
누군가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었던 그 아이가 아닐 수도 있다고.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존재들은 같은 영혼을 가졌다고 동일인물 취급하진않아.
레그나토르2020/04/20 22:24:46ID : skrcIGpPfWl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영혼은 자네가 아끼던 소녀의 것이 아닌가? 이대로 소멸한다면 자네는 소녀의 영혼과 영영 마주할 기회조차도 없어지는 것인데 한조각의 미련조차 남아있지 않은 것인가? 그리고, 아무리 자네의 소멸이 목적이었다고 한들 솔직하게 말했다면 내가 진작에 도움을 줬을수도 있지 않나? 어째서 내 백성들의 목숨을 가져가야만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