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단은 알고지낸지는 꽤 오래됬어 일단 시작은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학교가 갈라지는 바람에 얼굴도 자주 안보고 연락도 잘 안하다보니 진짜 가끔 연락 하다가 끊겼는데 내가 페메를 지웠거든 ? 근데 몇일전에 구글로 들어 가보니까 연락이 와있더라고 대충 뭐하고 사냐는 식..

ㅂㄱㅇㅇ

근데 내가 페메를 잠깐 구글로 들어간거라 카톡으로 넘어와서 얘기를 이어갔어 근데 뭔가 말투가 애가 좀 다른느낌..? 그래도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셀카를 보내 달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읭 머지 갑자기 셀카를 이러고 있다가 사진이 없어서 못보내주겠다고 하는데 그래도 오래 알던 사이니까 그럼 너희 집으로 간다 이러길래 장난으로 내가 그렇게 보고싶니 이랬거든

>>3 고마워 ㅠㅠ

근데 대답을 응 너무 이렇게 하는데 솔직히 부랄친구가 이런다고 생각해봐 당연히 이런반응일지 몰랐지 평소에도 안이랬고 그래서 얘가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더니 미쳐가나.. 하다가도 훅 들어와서 설레기는 했어 그래도 무시했지 그런데도 너무 조르길래 보내주긴 했다

그걸 보고는 아무 말도 없이 내 과거 사진을 보내더니 이거봐 너 어릴때 진짜 개귀여웠는데 이러는거야 근데 그게 그렇게 어릴때도 아니고 중학교 막 들어올쯤에 찍었던거라 나한텐 흑역사 그자체였던거지 그래서 막 저걸 왜 니가 가지고 있냐면서 서로 엽사로 싸우다가 갑자기 나 너한테 연락 왔을때 기뻐 날뛴거 알아 ? 왜 그걸 몇일만에나 보냐 이러는거야 진짜 그때 얘가 왜이러지 싶으면서도 너무 설레서

근데 여기서 답을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안읽씹중

뭐라고 해야할까...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