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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usrxU2GnB8 2020/04/03 17:58:25 ID : cMqkq2E9By7
그날은 평범한 이었다. 1.봄 2.여름 3.가을 4.겨울
이름없음 2020/04/03 18:07:11 ID : 3DArwMnO8oZ
가을
◆XusrxU2GnB8 2020/04/03 18:11:59 ID : cMqkq2E9By7
그날은 평범한 가을이었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날. 따뜻함과 쌀쌀함이 공존하는 날씨. 낙엽이 공중을 날았다. 부드러운 햇살이 감싸던 몸은 불어온 바람에 살며시 떨었다. (그, 그녀 중 택 1)은 새하얀 셔츠 위 걸치고 있던 갈색 가디건의 단추를 여몄다. 그 혹은 그녀는 무엇을, 왜 하고 있었나요?
이름없음 2020/04/03 18:31:14 ID : 3DArwMnO8oZ
1. 그 2. 그녀 DIce(1,2) value : 2
이름없음 2020/04/03 18:45:40 ID : Wo583zO8kpR
발판
이름없음 2020/04/03 18:49:15 ID : mtxSJRDxO5U
집앞에 낙엽이 많아서 빗자루로 쓸고 있었다
◆XusrxU2GnB8 2020/04/03 19:08:45 ID : cMqkq2E9By7
스윽, 스윽 소리와 함께 낙엽을 쓸던 중 문득 고개를 드니 한 마리 새가 날아오는 게 보였다. 새햐얀 비둘기. 발목에 종이가 감긴 걸 보아 전서구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빗자루를 한 쪽 손으로 옮겨 쥐고 편지를 풀었다. 그 편지지는 1.새하얀 종이 위에 금박 장식이 입혀진 편지지 2.남색 종이에 하얀색으로 글씨가 써진 편지지 3.작고 귀여운 동물 그림이 그려진 노란색 편지지 4.평범한 A4 용지 같은 편지지 글씨는 1.단정하고 우아한 필기체 2.동글동글 귀여운 글씨체 3.어린 아이가 쓴 듯 엉망인 글씨체 4.급하게 쓴 듯 날아가는 글씨체
이름없음 2020/04/03 19:10:43 ID : Wo583zO8kpR
Dice(1,4) value : 1
이름없음 2020/04/03 19:30:43 ID : SILarfaso3T
4
◆XusrxU2GnB8 2020/04/03 20:56:27 ID : k4HyE5Xzak9
편지를 펼치고 맨 위에 보인 금색 문양에 그녀는 이마를 짚었다. 좌우대칭의 왕관을 닮은 신비로운 곡선 두 개. 그리고 그 사이의 다이아몬드 문양. 왕가의 상징이었다. * 그리고 편지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하자. 이 이야기의 주인공, 그녀에 대해서. 또한 다들 짐작했을지도 모르지만 이 이야기는 오러와 마력 같은 것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이다. 그녀의 이름은? 서양식으로. 오러와 마력 중 택 1
이름없음 2020/04/03 21:01:30 ID : mk1g2LcNwFe
밀레니아
이름없음 2020/04/03 21:03:30 ID : DArBurhBwJO
발판 갠적으로 마력이 좋아 마법사캐 좋아해ㅎㅎㅎㅎㅎㅎ
◆XusrxU2GnB8 2020/04/03 22:40:11 ID : cMqkq2E9By7
성도 앵커로.
이름없음 2020/04/03 22:50:44 ID : DArBurhBwJO
ㅅ스레주씌 앵커가 뭉개졌는데요 일단 이벨린
◆XusrxU2GnB8 2020/04/03 22:51:29 ID : cMqkq2E9By7
세상에. 오러 마력 재앵커
이름없음 2020/04/03 22:52:40 ID : SILarfaso3T
마력
◆XusrxU2GnB8 2020/04/03 23:23:52 ID : cMqkq2E9By7
밀레니아는 시선을 아래로 내려 글씨를 보고는 얼굴을 찌푸렸다. 뭐야, 이게? 밀레니아가 알고 있던 현왕 라지에 유게네스는 결코 이런 글씨체로 글을 쓰지 않았다. 아카데미에서도 항상 한량처럼 행동하던 주제에 글씨체만은 정갈했다. 낯설다. 불안이 엄습했다. 덜덜 떨리는 손을 억지로 붙잡고 글을 읽었다. '왕께서 위중하십니다.' 그 아래 휘갈겨진 서명은 분명 집사의 것이었다. 젠장. 무슨 일이 있는 거야. 그녀는 빠르게 마굿간에서 말을 이끌어내 그 위에 올라탔다. "작은 산들바람이 태풍이 되었나니 그와 같이 움직여라!" 눈 앞에서 복잡한 마법진이 어지러이 얽혔다. 시동어를 외치자 공중을 수놓은 금색의 실이 빛나고 이내 말의 발걸음이 점차 빨라졌다. 빨리, 좀만 더 빨리. 빠른 속도에 떨어져 버리지 않도록 새하얀 말에 매달리다시피 하고 있음에도 밀레니아는 계속해서 그리 중얼거렸다. 그녀가 머무르는 왕성 안 작은 오두막이 있는 숲을 벗어나니 이내 라지에가 머무르는 비올레 궁에 도착했다. 궁을 지키던 병사들은 그녀의 얼굴을 보고는 그녀를 궁으로 들여보냈고 곧 밀레니아는 라지에의 방 안으로 뛰어들었다. 집사와 시종장이 라지에의 침대 옆에 서 있었고, 라지에는 자는 듯 미동 없이 누워 있었다. 밀레니아는 어떻게 행동하나요?
이름없음 2020/04/03 23:35:19 ID : SILarfaso3T
(팝그작)
이름없음 2020/04/04 13:46:46 ID : o6nU581jvxz
무작정 침대옆으로 뛰어가서 라지에의 얼굴을 확인했다. 그 후 집사를 보며 눈빛으로 현재 상태를 보고하라고 전했어
◆XusrxU2GnB8 2020/04/04 15:25:51 ID : cMqkq2E9By7
밀레니아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달려갔다. 라지에는 살아 있는 것 같지 않았다. 얼굴이 창백하고 미동없이 누워 있는 모습이 간간히 아주 조그맣게 가슴이 오르내리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 영락없이 죽은 것이라 생각했으리라. 차라리 식은땀이라도 흐르고 있었다면 아픈 것이라 여겼겠지만 그의 모습은 아프다기보단 죽은 것에 가까워 보였다. 밀레니아의 시선은 집사를 향했다. 눈빛 속에는 어서 설명해 보라는 의사가 담겨 있었다. 집사가 더듬더듬 입을 열었다. "그게... 그, 정말 죄송하지만 저희도 알지 못해... 밀레니아 님께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저는 의원이 아닌데...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그렇지만 의원을 부르기에는... 전하에 대한, 헛소문이 돌고 있는 것이 걸려..." 헛소문이라. 집사라고 나름 순화하는 건가. 그녀는 집사의 말을 끊었다. "헛소문이라고 안 불러도 돼요. 저 자식이 미친 왕인 건 사실이지, 거짓이겠어요? 미친 새끼. 뭔 짓을 했길래 상태가 이 따위야? 이렇게 불러도 안 일어나는 거 보니까 편하게 말해도 되겠네요." 또 이 자식이 미친 짓을 했구나, 싶어 말을 편하게 내뱉어 보니 역시 듣지 못하는 상태였다. 물론 이 말을 듣는 시종장과 집사의 얼굴은 아까 밀레니아의 얼굴보다도 더욱 핏기가 가신 상태였지만 그건 그녀가 알 바가 아니었다. 밀레니아는 한숨을 푹 내쉬고 집사에게 명했다. "됐고요, 집사? 하던 얘기 마저 해 주세요." "아, 아아. 네. 음, 그러니까. 미친 왕이란 얘기가 있으니... 아니, 다 예감하실 수 있는 내용이지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저희가 밀레니아 님을 부른 이유는..." 집사가 말끝을 흐리며 시종장에게 슬쩍 눈짓했다. 시종장은 그 눈빛을 받고 라지에의 윗옷 단추들을 조심스러운 손길로 풀었다. 곧 쇄골 즈음이 드러나자 밀레니아는 무언가 기이한 것을 본 듯한 얼굴로 눈을 깜빡였다. "...마법진?" "...네, 마법진입니다. 저희는 이 마법진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 밀레니아 님께 이 마법진이 무엇인지 여쭈어 보고 싶습니다." 그녀는 천천히 마법진을 보았다. 복잡하다. 7서클의 마법사로 보통의 마법진은 막 그리기 시작한 것만 보아도 순식간에 대항할 마법을 캐스팅 할 수 있었지만 저 마법진은 자신이 보아온 것 중 가장 복잡했다. 그러면서도 어딘가 익숙한 것이, 이건... 그녀는 살짝 떨리는 손으로 마법진을 짚었다. 그 순간 마법진이 찬란한 금색으로 빛났다.
◆XusrxU2GnB8 2020/04/04 15:26:37 ID : cMqkq2E9By7
"이건, 무슨...!" 세상이 반전하는 느낌. 그리고 어디론가 추락하는 듯한 감각. 그 감각의 초입에서 밀레니아는 마법진의 정체를 알아내었다. '이 개자식...!' 복잡하고 낯설면서도 익숙한 마법진. 그녀는 그 마법진을 본 적 있었다. 더 자세히는 그 마법진의 부분을. 시계가 몇 개월 전으로 돌아갔다. "왜 불렀냐?" "내가 나름 왕인데. 너무 불경한 거 아냐?" "문제라도 있어? 꼬우면 불경죄로 사형하든가." 그때 밀레니아는 라지에의 부탁을 받고 집무실로 찾아갔었다. 그때가 늦은 봄이었던가. 라지에는 기분 나쁨이 팍팍 느껴지는 말을 듣고도 웃으며 대답했다. "알았어, 미안해. 그녀는 혀를 찼다. 미친 놈. 저런 자식이 미친 왕이라고 불린다니. 틀린 말은 아니다만. "그래서 무슨 일인데?" "나랑 연구 좀 도와 달라고 부탁하려고." "연구는 뭔 연구... 마도공학자들이나 불러라." 그러지 말고 좀 들어보라고 말하며 라지에는 그녀를 붙잡았다. "마법진 연구야. 과학하곤 일절 상관없는 거. 물론 너한테만 시킬 건 아니고, 나도 같이 할게." "이 새끼가 진짜 미쳤나. 마법진 연구를 한다고? 왕이란 놈이... 일이나 열심히 하지. 미친 왕 소리 들을 만 하네." 라지에는 하하 웃었다. "뭔지 들어 봐봐. 너도 하고 싶어질 걸?" "그래, 네 부탁이니까 들어 준다. 뭔데?" 그는 씨익 미소지었다. 아. 저 표정을 본 적 있다. 무언가를 꾸미는 얼굴. "시간 마법." "...뭐라고?" "시간 마법 말야. 정확히는 회귀 마법이라고 해야 하나? 시간을 돌린다기보다는 시전자의 정신을 과거로 보내는 거야." "아니, 혹시 미쳤다 미쳤다 하니까 진짜 미친 거야?" "그렇지만." 라지에가 눈을 천천히 감았다 떴다. 금색 속눈썹이 살랑이고 짙푸른 눈동자가 애원하듯 그녀를 향했다. "너도 돌아가고 싶잖아." 밀레니아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미친 왕. 라지에가 그렇게 불린 이유가 무엇이었던가. 제 형이었던 지난 왕, 르니에르를 죽이고 왕위에 오르고, 죄 없는 귀족과 시민들을 숙청했다고. 제 동료들이 죽은 후 미쳐 버려 나라를 챙기지도 않고 종일 그의 유일히 남은 동료였던 미친 공녀와 시간을 보낼 뿐이라고. 미친 공녀는 그녀였다. 현왕 라지에를 따르기로 결정하고 이벨린이란 성을 버린 전 이벨린 백작가의 막내딸. 둘이 쌍으로 미쳐 버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라지에와 밀레니아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 전 왕은 이단이었고 그 귀족, 시민들로 위장한 비밀 집단들도 마찬가지였다던가 전전 왕을, 라지에의 아버지를 죽인 것은 전 왕이었다던가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하지 않은 이유는 단지 그들이 자신들의 동료를 놓지 못하고 있었던 것 뿐이었다. 밀레니아는 힘겹게 입을 열었다. "돌아가고야, 싶지." "돌아갈 수 있어."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거짓말이야. "말도 안 돼. 어떻게 시간을 돌린다는 건데?" "할 수 있어. 마법진도 알아. 부분적이라서 네 도움이 필요하지만. 시동어는 필요 없고... 아, 시동어 대신 행동으로... 지정한 사람이 시전자가 되어서 마법진에 닿으면 발동되는 식이야." 밀레니아는 머리를 짚었다. 말도 안 돼. 말도 안 될 텐데, 어쩌면, 어쩌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혹시라도 정말 돌아갈 수 있다면. 그렇다면. 동료들을 구할 수 있다면...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면, 하는 생각들이 머리를 덮었다. 라지에가 그녀에게 종이 한 장을 건넸다. "이게 뭐야?" "마법진. 잘은 기억 안 나서 틀린 부분이랑 빈 부분이 있지만..." "엄청 복잡하네. 이걸 네가 찾아냈다고?" "운이 좋았지. 할 수 있어?" "할 수는... 있을 것 같지만. 근데 내 마력만으론 힘들 것 같은데? 이 정도면 생명력도 필요하겠어. 뭐... 당연한 건가. 제물로 대체하려면 대형 마물 한 마리는 산채로 잡아와야 할 것 같아." "마력은 괜찮아. 사람의 몸에 마법진을 쓰면 그 사람의 생명력으로 대체할 수 있고, 회귀 후에 회귀 전에서부터 일정 시간이... 그러니까 22살 때 20살로 회귀했으면 3년 후인 25살 때 부작용이 생겨서 천천히 생명력이 조금에서부터 점차 많이 소모돼. 몸 상태도 그렇게 나빠지고... 제물은 뭐, 마물을 잡아 올 수도 없으니까. 그렇게 대체하자." 밀레니아는 고개를 들었다. 묘한 표정이었다. 그 표정을 문장으로 고치자면 '무슨 개소리야?'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눈빛에도 그런 의미가 있는 듯 했고. 라지에는 그 눈빛을 받고는 윽, 소리를 냈다. "그래서 네 생명력을 쓰겠다고?" "어쩔 수 없잖아. 너보단 내가 더 체력도 좋고..." "진짜 미쳤어!?" 그녀는 소리질렀다. 잔뜩 화난 목소리었으나 표정은 무척이나 슬퍼 보였다. "내가... 내가, 너까지 없으면, 어떻게..." "당장 죽는 것도 아닌걸. 그냥 몸만 약해지는 거야. 몸만. 그리고 회귀하면 친구들도 살릴 수 있으니까..." "괜찮아? 그래서 괜찮다고?" "응." 라지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개자식. 밀레니아는 그리 중얼거리며 몸을 돌렸다. "안 도와줄 거야." 나서려던 밀레니아에게 라지에는 소리쳐 물었다. "정말로?" "하고 싶으면 너 혼자 하던가." 쾅. 큰 소리와 함께 문이 닫혔다. 그리고 의식이 부상했다. 머리가 어지럽다. 눈 앞이 검다. 여전히 시간을 따라 떨어지는 중이었다. '미친, 놈...' 비올레 궁에서 일어난 밝은 금색은 이내 사라졌다. 왕은 깨어나지 않았고 밀레니아 또한 의식을 잃은 채로 그 위에 쓰러져 있었다. 발걸음 소리가 울리며 비올레 궁을 향했다. 창 밖에서는 바람 소리와 함께 낙엽이 떨어졌고 새들이 저 빛에 대해 이야기하는 듯 짹짹 노래했다. 코스모스가 잔잔히 흔들렸다. 가을이었다.
◆XusrxU2GnB8 2020/04/04 15:27:04 ID : cMqkq2E9By7
안녕하세요, 스레주입니다. 레스가 기네요. 프롤로그가 끝났습니다. 본편 진행 전에 약간의 앵커 겸 공지를 하려 합니다. 우선 공지부터 하자면 이 스레는 명확한 진행 방향 없이 메인 흐름만을 잡고 진행됩니다. 그러니까 대략적인 배경과 캐릭터 설정만을 잡고 앵커에 따라서 즉홍적으로 이야기를 이어 나갑니다. 그 때문에 시간이 흐르며 설정 붕괴가 일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점은 내용에 따라 수정되므로 참고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이제 앵커입니다. 밀레니아의 머리색, 눈 색을 정해 주세요. 밀레니아의 머리 모양을 묘사해 주세요. 간단하게 길이 정도만 묘사해도 됩니다. 밀레니아의 인상을 묘사해 주세요. 간단하게 동물에 비유해도 됩니다. 밀레니아의 체력을 정해주세요. 1~4 사이. 밀레니아의 근력을 정해주세요. 1~3 사이. 밀레니아의 민첩을 정해주세요. 1~4 사이.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아무래도 앵커가 잘 달리지 않는 게 제목 탓인 것 같아 더 관심을 끌 수 있을 만한 제목 아이디어가 생기면 60레스 즈음까지 편하게 추천해 주세요. 제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서 바꾸도록 하겠습니다. +60레스 이후에도 얼마든지 바꾸기 전까지 추천해 주세요. 제가 생각하면 양판소처럼 '회귀해서 ㅇㅇ함'같은 것만 나올 것 같아서... 사실 온갖 클리셰가 있을 테니 내용도 양판소같긴 하겠지만요. 네.
◆XusrxU2GnB8 2020/04/04 19:19:45 ID : cMqkq2E9By7
외모 묘사를 하라고 하는 것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 앵커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이름없음 2020/04/04 20:01:27 ID : SILarfaso3T
머리 - 와인색(어두운 붉은색) 눈 - 금색 어울리려나...
이름없음 2020/04/04 20:10:51 ID : DArBurhBwJO
하나로 묶어올린 긴머리!!!(취향듬뿍
이름없음 2020/04/04 20:11:45 ID : xV9ikk3A5dV
암사자같은 인상.
이름없음 2020/04/04 20:56:27 ID : SILarfaso3T
적발 긴머리 센언니인가...! 다이스 굴리란 말 없었지? 3 엣. (급 재수정) 그 와중에 잘 그렸다 오오 (박수
◆XusrxU2GnB8 2020/04/04 20:56:44 ID : cMqkq2E9By7
이런 느낌일까요? +앗 또 뭉개버렸으니 로 대체합니다. 3이었어요.
이름없음 2020/04/04 22:17:17 ID : SILarfaso3T
왠지 다이스 굴리라는 것도 아니고 굳이 고르라는 걸 보면 무작정 능력치 센 걸로만 고르면 왠지 다른데서 페널티 먹을 것 같은 느낌이.... 아니 근데 말에다 가속마법 걸어서 마구 달리면서도 안 떨어진 거 생각하면 근력에 1은 에바 같고 2는 주어야 할 것 같다 2
이름없음 2020/04/04 22:56:11 ID : HyFeJTSK1xA
1 공평한가
◆XusrxU2GnB8 2020/04/04 23:00:18 ID : cMqkq2E9By7
시계가 천천히 돌아갔다. 밀레니아는 과거를 기억했다.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회고했다. 천천히 감아져 가는 날들을 따라 부유했다. 시계가 세상의 이치를 거스르고 달력의 표시가 점차 지워져 갔다. 검은 빛 속에서 헤엄치던 의식은 점점 형태를 찾았다. 몸에 셔츠와 스커트의 감촉이 닿고 덜컹이는 느낌이 몸을 흔들었다. 그리고 눈 앞의 어둠이 붉어질 무렵 밀레니아는 눈을 떴다. "으...?" 앞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공녀님! 일어나셨나요?" 어린 소년의 발랄한 목소리. 기억났다. 이벨린 백작저에서 나의 시중을 들던 하인 시온이다. 분명 저 목소리를 들은 지는 오래 되었을 텐데 어쩐지 익숙했다. 아니, 정말 익숙한 게 맞을 것이었다. 시간이 되감아지며 지나간 기억들을 생생하게 다시 겪었으니까. 지금 나의 감각은 오늘이니 익숙할 수밖에. 오히려 방금 전 보았던 라지에의 모습이 더욱 오래된 것처럼 느껴졌다. "응, 일어났어." 대답을 하고 나서 다시 등받이에 편히 기대었다. 오늘은 무슨 날이었더라. 분명... 아카데미에 입학하기 위해 수도로 올라가는 날이었지. 고개를 내렸다. 익숙한 아카데미의 교복이 보였다. 새하얀 셔츠, 검은 베스트와 치마, 회색 웨이스트 코트. 역시 입학날이 맞으려나. 그래도 확인할 필요는 있을 듯하다. 그녀는 시온에게 외쳐 물었다. "아, 시온. 오늘이 714년 3월 1일 맞아?" "맞아요! 공녀님, 그건 갑자기 왜 물어보세요? 아하! 설마 옴네디움에 입학한다고 긴장하신 건가요? 공녀님은 긴장 안 하셔도 돼요! 둘째 공자님이랑 소공작님이신 첫째 공녀님께서도 공녀님을 축하해 주셨잖아요? 공녀님은 분명 잘 하실 거에요!" 시온은 제 일처럼 잔뜩 들떠서는 말을 내뱉었다. 새처럼 즐거이 지저귀는 모습이 보기 좋아 하하, 소리를 내며 미소지었다. '그러면 정말... 과거로 돌아온 건가.' 회귀 전. 그때는 분명 724년이었으니 역시 10년을 돌아온 것이겠지. 게다가... 밀레니아는 슬쩍 앞을 보았다. '시온도... 살아 있고.' 이런 걸 보면 회귀한 게 다행인가. 아니야. 고개를 흔들어 그 생각을 떨쳐냈다. 라지에 이 새끼는 대체 왜 자기 생명까지 갉아먹으면서 나를 과거로 보낸 건데. 아카데미에서 마주치기만 해 봐. 등짝을 아주 세게 버프까지 걸어서 때려 줄 테다. 아니, 걔는 그래도 2왕자고 나는 변방 백작가 막내 영애니까 왕족 상해죄로 잡혀가려나. 젠장. 친해지고 때려야지. "후우..." "엇, 왜 그러세요! 공녀님! 제가 혹시 너무 떠들었나요? 죄송해요! 조용히 닥치고 있을게요!" 신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던 시온이 한숨 소리를 듣고는 헙, 소리를 내며 입을 다물었다. "아냐, 괜찮아. 시온. 그냥 고민이 좀 있어서... 심각한 건 아니고. 하던 대로 이야기해도 돼." "정말요? 괜찮아요?" "응. 나도, 이야기하는 것도." 시온은 그러면 저야 감사하죠! 라고 외치며 다시 신나게 나를 띄우기 시작했다. 정말 옆에 있으면 즐거워질 수밖에 없는 아이야. 눈치는 좀 없지만 아까는 없는 편이 나았고. 밀레니아는 눈을 살며시 감으며 고민에 빠졌다. '나를 과거로 보낸 건... 역시 친구들을 위한 거겠지. 친구들을 살리는 걸 우선 목표로 둬야 하나.... 그러면, 그걸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 조금 첨언하자면 아까 앵커의 체력 근력 민첩은 전부 5가 최대치입니다. 마법사라 마법으로 버프를 걸어 나머지를 때우고 있어요.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밀레니아는 무엇을 하나요? 에서 제시해 주세요. 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동료들을 회귀자의 지식으로 키워서 강하게 만든다든가, 내가 모두를 지킬 수 있을 만큼 강해진다든가, 지난 회차의 적들을 아군으로 만든다든가, 르니에르를 감화시켜 왕위에 신경쓰지 않게 만든다든가, 아예 내가 왕이 되버린다든가 하는 것도 됩니다. 제가 예시로 든 걸 옮기셔도 돼요. 제시하신 건 부터 까지 투표로 정합니다. 같은 숫자가 있다면 다이스에게 맡겨요.
이름없음 2020/04/04 23:45:25 ID : SILarfaso3T
이전 회차에서 르니에르와 연루되었던 비밀 집단이 계락을 꾸미지 못하도록 미리 조ㅈ...아니 손을 쓴다 비밀 집단을 만든 흑막이 르니에르라면 르니에르의 계략에 미리 대비하고 역공을 준비한다
이름없음 2020/04/05 11:39:07 ID : y4Y8jctBunC
멋지다 선빵필승! 친구들이랑 다같이 도망갈 순 없는거잖아?
이름없음 2020/04/05 12:23:51 ID : oJU0oFcq6kl
회귀한 이상 회귀 이전의 쌓인 지식을 활용해줘야지! 비트코인 풀투자라던가! 흠흠. 미래에 있을 일을 다 메모해두고 개입해보자고.
이름없음 2020/04/05 18:24:11 ID : SILarfaso3T
레스가 안 달리고 있으니 진행을 위해 의견 하나 더 내보기... 회귀해서 혼자서 다 감당하기는 너무 힘들 수도 있으니까 동료들을 더 강하게 키우고 적이었던 인물들을 최대한 아군으로 만들어서 같이 르니에르에 대항하기. 동료들을 살리는 게 목적이니만큼 기존 동료들 챙기는 걸 우선으로... 요즘 앵커판 인원 적어서 투표할 5명이 모이려나? 나는 어디 투표할지 생각을 좀 해봐야겠다.... 남의 의견 3개 중에서 고르래도 결정장애 올 것 같은데 내것만 두개라서...
이름없음 2020/04/05 18:41:47 ID : fWi1beKY3yG
다 괜찮은데.... 다갓님 도와주세요! Dice(1,3) value : 2
이름없음 2020/04/05 19:51:27 ID : HyFeJTSK1xA
1번
이름없음 2020/04/05 20:11:52 ID : Fg1vcts4Lal
dice(1,3) value : 1
이름없음 2020/04/05 20:35:47 ID : SILarfaso3T
그냥 다 합치면 안 되나?? (욕심쟁이 안 되면 에 한 표
이름없음 2020/04/05 21:37:23 ID : bhhuoHAZio2
35에 소중한 한 표 행사할게
◆XusrxU2GnB8 2020/04/05 21:47:52 ID : cMqkq2E9By7
1번은 , 2번은 Dice(1,2) value : 2
◆XusrxU2GnB8 2020/04/05 22:10:45 ID : cMqkq2E9By7
'역시... 동료들을 키우는 게 낫겠지. 나는 이미 한 번 7서클까지 갔었으니 올리기 수월할 거고... 기연들도 모아야겠네. 그리고 적들도 아군으로 포섭하고...' 밀레니아는 작게 숫자를 중얼거리며 손가락을 굽혔다. 이번 학년에 내가 만날 수 있는 동료들은 총 5명. 그리고 적들은 4명. 그 중 르니에르는 애초에 포섭할 수 없고, 라지에는 필수나 마찬가지니 아군으로 삼아야 하는 건 총 7명인가. 머리가 아팠다. 회귀 전 상당히 나빴던 몸 상태에 비해 지금은 무척이나 건강했지만 두통이 이는 것은 좋은 컨디션으로도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 '...자세한 건 나중으로 미루자. 우선은 좀 쉬고 싶어. 힘드네.' 그녀는 몸을 편하게 뒤로 뉘였다. 덜컹, 덜컹. 마차가 멈추었다. "공녀님! 일어나세요, 도착했어요!" 시온의 발랄한 목소리가 그녀의 잠을 깨웠다. "벌써 다 왔어...?" "네! 정확히는 온 지 시간이 지났어요. 공녀님이 주무시길래 제가 짐을 미리 풀어 놨죠!" 시온이 자랑스럽다는 듯 가슴을 폈다. 귀엽네. 밀레니아는 부드러이 미소지었다. 시온은 그녀가 9살 적 빈민가에서 데려온 아이였다. 가족을 잃어 굶어 죽기 직전의 그를 백작은 제 막내딸의 시종으로 삼기 위해 데려오고 가르쳤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그 둘은 무척이나 친한 친구가 되어 있었다. "아, 그리고 공녀님의 룸메이트는 공녀님이에요!" 1.초록빛 머리카락과 붉은 눈을 지닌 1학년 2.올려 묶은 갈색 머리에 푸른 눈의 2학년 3.검정 머리에 회색 눈을 지닌 2학년 4.은청색 머리에 초록 눈을 가진 3학년
이름없음 2020/04/05 22:20:32 ID : HyFeJTSK1xA
Dice(1,4) value : 2
◆XusrxU2GnB8 2020/04/05 22:36:09 ID : cMqkq2E9By7
"아이르, 공녀?" "네! 아이르 공녀님이요. 공녀님도 알고 계시죠? 아이르 후작가는 꽤 이름있는 곳이니까요~ 아이르 공녀님이랑 공자님은 정말 좋은 분들이시라던데, 잘 됐네요!" 그러게, 하고 대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잘 됐다. 정말로. 아이르 공녀, 카멜리아 아이르. 그녀는 지난 회차에 라지에의 동료 중 하나였다. 그녀의 오빠인 카메론 아이르 또한 마찬가지였다. 아이르 후작가는 두 가지로 유명했다. 왕국 역사상 가장 많은 수의 소드마스터가 있는 가문. 그리고 커다란 상단. 이 둘은 아이르 가가 어느날 공작가가 되어버리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조건이었으나, 왕국의 초기 첫 왕이었던 에스텐 유게네스와의 약속으로 아이르 후작가는 영원히 후작가로 존재하기로 언약했다 한다. 그러니까 이것은 이번에도 그 두 아이르와 동료가 된다면 소가주 카멜리아의 힘으로 아이르 가의 무력을, 차기 상단주 카메론의 힘으로 아이르 상단의 재력을 끌어 쓸 수 있다는 뜻이다. 혹시라도 지난 회차와 달라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건 동일하게 진행되는 건가. "그러면... 공녀님! 이제 입학식까지는 시간이 남았는데 뭘 하시겠어요?" 1.기숙사에 찾아간다. 2.학교 내 시설을 둘러본다. 3.입학식까지 휴식을 취한다.
이름없음 2020/04/05 22:44:21 ID : SILarfaso3T
기숙사로!
◆XusrxU2GnB8 2020/04/05 23:04:04 ID : cMqkq2E9By7
"기숙사로 갈래." "기숙사요? 좋아요! 이쪽이에요!" 시온은 밀레니아를 이끌며 걸어나갔다. 조잘조잘 신나게 떠들어 댄 이야기는 덤이었다. "공녀님, 여기 시설 정말 좋더라고요! 으, 제가 여기 더 못 있고 백작가로 돌아가야 하는 처지라는 게 한스러울 정도에요. 물론 백작님을 모시는 일이 싫다는 건 아니에요! 아시죠? 이건 말하지 마세요! 비밀이에요! 그렇지만 공녀님 시중을 못 드는 건 아쉽네요. 여기 하인들이 공녀님을 잘 모셔야 할 텐데! 그래도 왕국 최고의 아카데미니까 시설만큼이나 하인들도 좋은 사람이겠죠? 분명 그럴 거에요! 혹시라도 나쁜 사람이 있다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다음날은 수도 벽에 벽마다 대자보가 붙어 있을 테니까! 아, 공녀님! 저기 창 밖 좀 보세요! 아카데미 안에 숲이 있네요. 멋져요! 신기하네요. 부지가 정말 넓은가 봐요! 우으, 점점 기숙사실에 다 와 가요... 앞으로 공녀님은 여기서 생활하시겠죠? 공녀님을 못 본다니 너무 슬퍼요. 그래도 방학에는 돌아오실 테니... 제가 이 한 몸 바쳐 공녀님을 모실게요! 공부도 열심히 할 테니까 기대하셔도 좋아요! 아, 다 왔네요. 잠깐만요! 제가 문 열어 드릴게요." 이제 좀 있으면 헤어지는 건가. 밀레니아는 그렇게 생각했다. 몇 년 만의 재회인데, 안타까웠다. 되도록이면 더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리 생각하던 참에 방 안에서 낯설고도 익숙한 음성이 들렸다. "어! 누구세요?" 시온의 밀짚색 머리가 후다닥 눈 앞을 지나고 나타난 것은 교복을 입고 곱슬거리는 갈색 머리를 높이 올려 묶은 바다처럼 푸른 눈의 여자였다. 카멜리아 아이르. 나의 동료 중 하나이다. 그리움이 북받쳐 올라 고개를 숙였다. 그녀가 당황하며 물었다. "어? 어어, 무슨 일 있어요? 왜 그러고 있나요?" 밀레니아는 어떻게 대답 혹은 행동하나요? 오늘 스레 진행은 여기까지만 할게요. 내일 봬요!
이름없음 2020/04/05 23:09:49 ID : SILarfaso3T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반갑게 맞이한다든가...? 라는 발판 고생했어 스레주!!
이름없음 2020/04/06 16:05:07 ID : SILarfaso3T
"아무것도 아니에요. 잠깐 어지럼증이..."하고 넘긴다
◆XusrxU2GnB8 2020/04/06 17:40:24 ID : cMqkq2E9By7
"아무것도 아니에요. 잠깐 어지럼증이..." 밀레니아는 이마를 살며시 짚으며 고개를 들어 대답했다. 눈가가 붉진 않을까. 카멜리아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정말 괜찮아요? 안에 들어와서 쉬어요." "네, 알겠어요." 기숙사 방 안은 공용실 하나와 화장실 겸 욕실이 딸린 작은 침실 두 개로 이루어져 있었다. 카멜리아는 밀레니아를 공용실 가운데의 소파로 이끌어 앉혔다. "물 가져다 줄까요? 좀 쉬고 있어요. 많이 피곤했나 봐요?" "아, 괜찮으시다면... 부탁드릴게요. 네. 잠을 설쳤더니..." 미소지으며 변명했다. 방금 처음 본 사인데 네가 사실 내 회귀 전 동료였는데 네가 그리워서 잠시 울 뻔했다, 이런 말은 할 수 없었으니까. 시온은 카멜리아에게 후다닥 달려가 외쳤다. "아이르 공녀님, 제가 할게요!" "어머. 괜찮겠어요?" "네!" 시온은 큰 목소리로 대답하고 잔에 물을 따라 후다닥 달려왔다. 밀레니아는 조그맣게 고마움을 표하고 잔을 건네 받았다. 밀레니아가 물을 마시는 것을 확인하고는 시온이 말했다. "공녀님! 저는 이만 가 볼게요. 날이 너무 늦으면 백작님께 혼날지도 몰라요! 잘 있어요! 파이팅!" "응, 잘 가. 나중에 봐." 그러고서는 그는 후다닥 뛰어 나갔다. 더 오래 있으면 미련 남을 까 봐 저러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온은 그런 아이였으니까. 그리운 오래 전의 추억을 회상하는 느낌이었다. 컵을 꽉 쥐며 다짐했다. 이번엔 저 모습을 단지 혼자만의 추억으로 남기지 않겠다고. 카멜리아가 미소지으며 말했다. "이벨린 공녀의 시종이지요? 귀여운 아이네요. 열 살, 열한 살 정도인가?" "네. 동생 같은 아이이지요. 학교에서는 못 보는 게 아쉽네요. 저런 소란함이 그리울 거에요." "괜찮아요. 여기도 꽤나 소란스러운 곳이니까. 저 아이처럼 순수하지는 않겠지만 사람들의 흐름을 따라 흘러가다 보면 집을 추억할 새도 없이 방학이 되어 마차에 오르고 있을 걸요." 밀레니아는 카멜리아를 보았다. 다정다감하면서도 조금 뻔뻔스러운 미소. 아이르 가의 특징이다. 누구나 정이 갈 수 밖에 없는 사람. "하하, 그렇겠네요." 밀레니아는 웃으며 카멜리아를 보다가 문득 생각난 듯 아, 하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그러고 보니 인사도 안 했었죠? 만나서 반가워요. 나는 밀레니아 이벨린이에요." "예, 저는 카멜리아 아이르에요. 이벨린 공녀 이야기는 많이 들었어요. 저야말로 만나서 반가워요." 카멜리아도 따라 고개를 숙였다. "어, 제 이야기를 들으셨다고요? 놀랍네요. 저희 백작가가 그다지 큰 곳은 아니라 모르시는 분도 많으실 거라 생각했는데." "어떻게 이벨린 공녀를 모르겠어요? 이번 해 1학년 마법사 지망 우수 입학생이신데." 아, 그랬지. 밀레니아는 살포시 웃었다. 그렇지만 않았어도 귀찮은 일은 반절로 줄었을 텐데. 이번 생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렇다 쳐도 조금 특출난 정도죠. 아이르 공녀님도 우수 입학생이셨잖아요?" "에이, 마법사 입학시험 난이도 알잖아요? 이 이야기는 더 이으면 길어지겠네요. 다른 이야기나 해요. 서로 잘 하는 건 알고 있잖아요? 그래요. 뭔가 묻고 싶은 건 없나요?" "으음, 묻고 싶은 거라면..." 1.학교 내의 시설 2.간단한 팁 3.배우는 내용 4.자유 5.없다
이름없음 2020/04/06 17:56:26 ID : bhhuoHAZio2
학교 내의 시설
◆XusrxU2GnB8 2020/04/07 00:43:35 ID : cMqkq2E9By7
조금 바쁜 일이 생겨 잠시 스레를 동결합니다. 동결 중에도 종종 갱신 혹은 스레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름없음 2020/04/07 01:35:24 ID : mtxSJRDxO5U
그래 다음에 보자 스레주
이름없음 2020/04/07 11:26:12 ID : SILarfaso3T
현생 파이팅!
이름없음 2020/08/08 23:44:42 ID : Bz9bg1yLhwJ
알써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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