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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시여!
》이 모든게 그저 우리의 연극이라는걸 그가 눈치채지 못하게 하세요. 행동과 대사를 모두 여러분이 맡은 역의 입장에서 해야합니다. 모든건 여러분이 정하지만, 정한 틀을 벗어나지 마세요.
》무엇보다도 당신들의 역이 살아야합니다. 기억하세요. 끝없는 희생은 그 자리에 맞지 않습니다.
》답을 외치거나 대답할때는 '레그나토르'라는 명칭을 이름에 써주세요.
》인물들의 말이 무조건 사실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누군가의 기억은 조작당했을지도, 누군가는 거짓을 말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본 스레는 여러분이 어디까지 진실을 알아내느냐에 따라 결말이 달라집니다. 많은 추리를 부탁드립니다 :333
--
+'그림자는 길어지고'를 듣고 필 꽂혀서 만든 미궁입니다. 물론 뮤지컬을 제가 본적이 없어서 연관점은 없습니다. 같이 들으면서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송구하지만 답을 조금 늦게 확인할지도 모릅니다. 양해해주세요.
좋아, 일단 ???..그러니까, 87은 소녀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고 싶어서 황제가 분노해 자신을 소멸시키게 만들려고 백성의 목숨을 건 내기를 했고, 세상에 대한 미련은 한 조각도 없으며, 소녀가 환생을 한다고 해도 동일인물이 아니니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중이야
근데 황제 또한 쟤 찌를 의미가 없지 않아?
왜 쟤 좋을 일 해줘?
누구 좋으라고 찔러달라는겐가? 하고 도발해? 아님 1을 불러서 삼자대면해볼까?
호호우
오우; 잘 못 눌렀다
우리 이거 내기 였는데 내기의 대가는 무엇이었는지 물어보면 안돼? 내기까지 하지 않아도 황제의 동의를 얻으면 소멸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만약 소멸을 시키지 않았을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물어볼까...? 소멸 시켜줄 마음이 들 때까지 백성을 죽이겠다고 하면 안되니까 단도로 협박을 좀 해서 나라의 안전을 확보하는건 어때...!
그리고 >>본 스레는 여러분이 어디까지 진실을 알아내느냐에 따라 결말이 달라집니다<< 이부분이 굉장히 신경이 쓰인다! 뭔가 아직 더 나올게 남은 느낌인데!
쉬잇. 그대로 멈춰요, 둘 다.
이 쯤에서 할 말이 하나 있어요.
이 판을 깔 때, ???의 기억을 일부 삭제시켰어요.
그러니까 소녀가 죽은 후의 기억을 모두.
따라서 그는 자신이 소녀가 죽고 나서 세상을 한 번 뒤엎었다는걸 몰라요. 그러나 지금은 알게 되겠지.
기억을 되돌려줄거니까요.
자아, 더 이상 알아낼 건 없어요.
이제 선택의 시간이예요. 이르지 않았었나요?
???이 나타나면 더 이상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을거라고.
그 말은 즉슨, 여러분이 왠만한 걸 다 알아냈단 소리예요.
???는 소멸되어서 원하는 게 뭘까? 소녀와의 기억을 잊어버려서 더이상 괴로워지지 않는 것?
어.... 음.... 오... 소녀의 죽음 뒤에 세계를 한 번 뒤엎었다는 말은 그를 소멸시키지 않으면 한 번 더 세계가 뒤엎어지겠네...? 아님 걜 설득하는 수 밖에 없는 건가...?
뭘 고르는 게 좋을까...?
(정말정말 죄송하지만 자야하는터라
결정하신 후 레그나토르 이름에 달아서 레스 써주시면
내일 아침에 얼른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지만...87은 외로운 존재였잖아. 근데 유일한 이해자가 죽었으니 이미 외롭지 않은 걸 알아버려서 더이상은 혼자 있던 때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서 삶을 끝내고 싶은거 아닐까?
그럼 그냥 삶을 끝내줄까...? 그게 원래 원하던 것 같기도 한 것 같고.. 설마 1이 가짜 기억을 심었을까......?
나도 87을 찌를 것인가, 1을 찌를 것인가를 고르자면 1...
1은 자기가 소멸할 걸 각오하고 이 판을 벌인건데 1의 죽음이 헛되게 하고싶지 않다고 해야하나...소녀가 미래를 읽고 이걸 준비한거니, 좋게 흘러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오, 나에겐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요.
적어도 오늘 20시 전엔 결론을 내주셔야 할 거예요.
침착해.
1에 한 표
87에 한 표
1에 한 표
투표해서 과반수는 어려운 선택이긴 하지만 확실하게 표한 의견을 추려보는거니까, 결정에 도움될 것 같네. 제한시간까지 정하려면 힘을 하나로 모으는 수 밖에 없어.
"후... 별 수 없군. 87번째 존재이여."
"이제 나오게나, 진실이여."
"선택의 시간이네."
(1을 찌른다.)
[s̭̹̣͈͉̰̰̑ͨ͂̋ͦ̈́͂ͣͅy͕̋̀̓ͫͧ̈ͥs̜͛̓̏̀t̸̨̯͎̰̰͎͂ͤ̾ͥ̐̉̔̚e̟͑̿ṃ̶͉͖͉ͥ͌̽͂͂̅̕ ͦ̔͑ͨ͐̈̓͏̘̙̮̱͕̦̞ͅe̦̺̻̥͔̓̇̈́̌͝͝ŗ̵͈͙ͤ̇r̝̳̗ͪ͌̃̔̋͘͠o̖̻͕͚̘ͫ̆ͭ͆̃͂r̸̭̰͖̭ͧ̐̑ͥ͆]
[Reconnect]
...[inaccessible]
안녕.
여러분에게는 그리 오랜만이 아니겠지만, 여기서는 꽤 시간이 흘렀어요. 여튼, 요즘 잘 지내요? 잘 지내면 좋겠는데.
이 쪽은 나름 잘 돌아가요.
뭐, 그런 일이 있었단건 거의 모든 존재가 모르고,
세상에 큰 파장이 이는 일도 아니니까요.
87은, ... 잘 지내고 있다는건 거짓말이지만, 적당히 지내고 있어요. 좀 충격적인 장면이었던 것 같은데 그거야 스스로 알아서 할거고, 적어도 지금은 난리칠 것 같진 않아요. 다행이죠?
하여튼 여러모로 고마웠어요. 그걸 말하고 싶어서요. :)
신의 가호가 깃들기를.
- 3
[END?]
충격요법이 먹히긴 한거 같네. 전 스레의 선지자 덕분에 진상을 안 것 같긴 한데... 뭔가 더 못 알아낸게 있는건지... 소멸의 단검으로 자살하려 한다는 추리는 좀 소름이었어..
... 도덕책...
스레주, 저 추리 나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 궁금해요!
우리가 빠트린 진상, 단서가 있는지도!
애초에 1이 여러분들을 부른 건 단순히 이 선택을 위해서였으니까요. 1의 세계가 무너지고, 덩달아 1이 있던 세계와 이 세계를 이어주던 무한과 유한도 이제 연결고리를 끊어버렸으니까요.
결국 씁쓸하게도 용도가 사라졌으니 버림받은 결말이죠.
토사구팽도 아니고. 쯧. 존재들 성격 한 번 별로네요.
흠, 편지 내용이 좀 바뀌었겠죠?
여러모로 편지가 좀 더 길어졌을 것 같네요 :)
;ㅁ; 죄송하지만 죄인 뭐시기가 혹시 87이 했던 말을 말씀하시는건가요...?
박수쳤습니다!
정확히 짚어내셔서 대단하시기도 하고 스토리 진행도 가속이 붙겠구나 싶었어요 >.0
1이랑 3(Tip)을 좀 더 탈탈 터셨다면 알아내셨을 진실이 몇가지 있긴 해요! 무한이랑 유한이랑 1의 관계라던가, 계약을 맺게 된 자세한 과정같은 것들을요. 그리고 소녀에 관련된 것도요!
그래도 이건 알쓸신잡 느낌의 세부적인 것들이라 큰 스토리는 다 알아내셔서 괜찮아요!
미안함다.. 기억이 안 나서 다시 보고 왔는데 요... 무슨 죄를 저질렀기에 그렇게 되었냐는 말이었어여...87이 누군지 모르겠네여... ??? 인가..?
87 = ??? 입니다!
1은 진실이라고도 부를 수 있지만, 87은 그 단어가 사라졌기 때문에 ???로 처리를 했어요.
그 죄가 소녀의 죽음 이후 생긴 그 일 입니다! 권력남용 학살 이런 죄목이겠지요 :)
무한이나 유한한테 가서 말했다거나, 아니면 직접 연결했다거나.
오, 좋아. 안 넣은 게 있었군.
헤르메스에 접속해서, 3의 메일로 들어가서 답장하기로 작성해보지.
[3, 거기에 있니?]
소녀가 환생해서 황제된 게 아니냐, 황제에게 굳이 온 목적이 진짜 황궁에 단검이 있어서냐라는 말들에는 묵비권을 행사하겠어요>.0 그건 여러분의 상상에 맡길게요.
+ 참고로 사실 3이 중후반부에 자율성 운운할 때, 흥분한 모습이였었다가 다음날 바로 가라앉은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기록이 지워졌다면서 뭔가 속 내용을 다 아는 듯한 모습이였구요. 그 이유는 그날 무한이랑 유한에게 가서 기록을 되돌려받았기 때문입니다 >.0
이러니 저러니 해도 씁쓸한 결말이죠?
아예 이런일이 없었다면 좋으려만.
그리고 시종장이 단검을 빨리찾은건 87이 개입했기 때문입니다!
1이 개입했냐고만 여쭈시더라구요 ;ㅁ;
-스토리 정리-
소녀와 1(진실), 87(???), 41(예언)은 서로 친했었고, 유독 87에게 소녀는 큰 의미를 차지했었습니다. 그 이후 시간이 흐르고 소녀가 사망하자 87은 정신적으로 무너져내려 자신을 소멸시킬 수 있는 힘이 담긴 단도로, 누군가 자신을 찌르길 바랬고, 결국 단도와 제일 가까이 있던 황제의 백성을 죽여 황제가 87을 소멸시킬 마음을 먹게합니다. 결국 황제는 87을 찌르려했으나 1이 그것을 막고, 87을 소멸시키려는 무한과 유한(신과 비슷한 존재)에게 마지막 기회를 달라고합니다. 그 내용이란, 레스주들과 소녀의 사망 후의 기억을 모두 지운 87을 불러와 다시 한 번 이후의 일을 재연하고, 마지막에 레스주들이 87을 선처할 것인가를 결정하게됩니다.
결론적으로 레스주들은 87을 선처했고, 진행 도중 거짓말을 했던 1은 본래 자신을 이루고있는 개념인 진실과 반대되는 행동의 대가로 소멸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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