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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사건을 끝으로 얼마 안 있어 홈즈는 베이커 가를 떠났다.
그는 나에게 '까다로운 사건이 생겼어'라며 모습을 감춰버렸고, 그의 행방은 나조차도 모르게 되어버렸다.
내가 알 수 있는 거라곤 근 한달만에 얼굴을 보인 홈즈가 나보고 대뜸 여행을 가야하니 짐을 꾸리라는 것 뿐.
그가 보여준 여행의 표는 '네필리타 호'. 요즘 영국에서 장안의 화제인 초호화 크루즈 여객선의 VIP 여행권이 그가 보여준 전부였다.
나는 어쩌면 그걸 보고 모처럼의 최상급 여행에 기뻐했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기쁜 마음보다 이상한 몰골로 나타난 홈즈가 더 걱정이 됐다.
내가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봐도 그는 멋쩍은 웃음만 전할 뿐, 전부터 그가 어딘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때의 그는 명백히 더욱 이상했다.
그래도 나는 짐을 꾸릴 수 밖에 없었다. 오랜 군생활과 거처를 옮긴 생활 덕분에 내가 짐을 꾸리는데 걸린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다가온 여행 당일, 나는 항구에서 소문이 자자한 '네필리타 호'를 직접 마주했다.
역시 명성만큼이나 유려한 선과 웅장한 크기, 그리고 고급스러운 내부를 암시하는 황금빛 조명들은, 항구에 모인 모든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 거대한 여객선을 보며 마른 침을 삼켰다.
그리고 무심코 세게 쥐게 되는 나의 짐 트렁크.
나는 손 안에 든 짐보다 마음 속에 품은 각오가 더욱 단단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탐정의 수첩: https://docs.google.com/document/d/1IRYYLd0USTFe7tsfwN5O5EA-RU795IlrL5nr90R-P_4/edit?usp=sharing
* (열심히 한 여러분들을 위해 힌트를 주자면, 자물쇠는 책상 위만 봐서는 풀기 어려울 겁니다. 그럼 20000!
"자네에게 한 말이 아니야. 그냥 혼잣말이었네, 셜록. 우리의 이야기를 책에 담는 것을 생각하다 보니 지금 나온 정보들 만으로도 중편이 넘게 나올 것 같아서 말이네."
(옷장 밑을 살펴본다...) (저거 왜 읽힌 거지 진짜)
"유감스럽지만 이런 중국식 골동품엔 그다지 조예가 깊지 않군."
붉은 색 배경에 내용물은 동양의 꽃이 그려져있다. 의심스러운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
내용물은 커피였다.
"혼자 먹기엔 조금 많군. 좋아하는 건가?"
뚜껑을 도로 닫아두었다.
음악에 관한 책이다.
"'음악을 즐기는 방법'이라는 제목이군."
그런데 특정 페이지에 책갈피가 꽂혀있다.
음계 찾다가 봤는데, 다장조, 가단조 할 때 장조를 Major Scale이라고 한대..달력 문제에서 나온 메이저가 장조를 말하나..?
오...! 그런거 같다.
1 2 3 4 5 6 7 8
C D E F G A B C
이걸 어찌해야할까..
9가 D인가?
push major ninth
앗.... 이미 찾았네...
옥타브는 8개고 9번째 음표는 없으니까 올림 다 장조인가..? 힌트가 적혀져 있었어...?
책상 서랍을 살핀다.
타자기가 있다는 것은 서류 작성했다는 것. 그런데 서류는 보이지 않는다. 서랍에 있는걸까?
서랍에는 의외로 특별한 서류 같은 건 없었다.
"어쩌면 옷장에 있는 서류함에 넣어둔 걸 수도 있지."
홈즈가 옆에서 말했다.
"안에는 뭐가 들었나 볼까?"
안에는 앞서 말한대로 타자기로 작성한 서류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밑에는 보험 증서들. 그들 중에는 눈에 띄는 것들이 있었다.
그 서류에는 그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상세하게 적혀 있었다.
"아마 보험회사 직원으로서 조사를 해둔 거겠지."
홈즈가 말했다.
"그런데 이름 구성이 다소 기묘하군......"
알지 알지 월리엄 부인의 남편이다.
그런데 이상한 걸. 코퍼 맥그리거의 보험 회사 직원이 우연히 이 여객선에 타있었다?
계획된 살인일지도 모르겠군. 범인이 정말로 한명만은 아닐지도 모르겠군.
모르겠다. 그러나 두 이름의 사이에 있는 것으로 보아, 승객중 한 사람의 가족일거라는 의심은 간다.
* 수정됐습니다! 코퍼 매그리거 이름이 지워졌어요! ㅈㅅ ^^;;; 대신 앞으로 힌트 하나 더 드림!!!
내가 분명 코퍼 맥그리거라 적힌걸 봤단말이여!
알렝 요한슨은 에즈메이 요한슨의 남편 혹은 가족이겠지
"그래도 흥미로운 것들을 많이 알아냈군."
홈즈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제 이 방에서 그만 나가고 용의자와 만나보세. 보고 싶은 게 있으면 다시 이 방에 오면 되니."
그렇게 말하고 나와 홈즈는 방을 나섰다.
우리는 방을 나서고 용의자 '헨리 워커'를 만났다.
"반갑습니다. 탐정 님들. 수사는 잘 되십니까?"
콧수염이 인상적인 보험 설계사 헨리 워커 씨. 우리는 그의 관찰과 대화를 병행하기로 했다.
"반갑습니다. 헨리 워커 씨. 여행 중에 이런 변고를 당하셨군요."
홈즈는 언제나 그렇듯 처음엔 단정하게 말을 걸었다.
"아닙니다. 이번 여행은 살면서 누구나 변을 당할 수 있다는 훌륭한 교훈이 되는 여행이 될 겁니다."
"......?"
그가 보험 설계사라는 걸 생각해보면, 방금 그 대답의 무게가 달라졌다.
"이번 여행은 어떤 목적으로 오셨습니까?"
"마침 회사 일이 잘 풀려서 보너스도 받았겠다. 유명한 이 크루즈 여행을 신청한 겁니다."
그가 말했다.
"가족분들은 안 계십니까?"
"아니요. 아내와 딸이 있습니다. 그런데 뭔가 이번 여행은 혼자서 떠나고 싶더군요."
"피해자와는 아는 사이십니까?"
"아니요. 몰랐습니다. 다만, 고인의 회사 직원들이 저희 회사의 주 고객층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죠. 아시다시피 탄광업에는 많은 위험들이 따르잖습니까?"
"주로 하시는 일이 어떻게 되십니까?"
"오, 저는 영국 최고의 보험 회사인 '런던루이즈'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가 말했다.
"원래는 주로 고객님들의 금융과 관련된 상담을 하는 일입니다만 저처럼 경력을 쌓으면 직원들을 관리하거나 고객님들 사후 처리를 돕는 내근직 일을 주로 하게 되죠."
"그럼 혹시 피해자를 상담한 일은 없었습니까?"
"아뇨, 없었습니다. 고인께서는 한 회사의 사장이신데 그런 분들은 저보다 높으신 분들이 주로 상담하십니다."
"피해자는 지금 오후 5시ㅔ서 오후 6시에 죽은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그때 뭘하고 계셨죠?"
"아, 그때는 상담 중이었습니다."
* (앗 ㅈㅅ;;;
단정하게 머리를 빗어 이마를 드러낸 헤어 스타일에 짙은 콧수염.
손은 하얀 편이고 왼손 약지에는 반지가 있었다.
슬슬 새 판 파자 한ㄴ... 아니 한서 센세. 남은 레스에 대한 압박감이 느껴져... 아니면 1000레스에 심문 그만두려는 홈즈의 특유의 자기만 알기 추리인거야?
* (지금 여기에 답변 써주고 새 판 틀 만들고 다른 미궁 게임 보는 중...... ㄱㄷㄱㄷ
"상담이라니, 누구와?"
"프레디 브라운 씨와 상담했습니다. 505호에서 묶고 계시는 분이시죠."
"어떤 상담을?"
"우연히 이 배에서 만나게 됐는데 마침 저희 회사 상품에 관심을 가지시더군요. 그래서 그것과 관련해서 상담을 하고 있었습니다."
"흐음......"
"방에 가봤는데 커피 주전자가 있더군요."
홈즈가 말했다.
"양이 꽤 많던데, 무슨 일 있으셨습니까?"
"네! 제가 커피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
"잔은 지금 다른 데에 있습니다. 고객님과 상담하는데 차 한 잔 하면서 했거든요. 그런데 브라운 씨가 커피는 안 좋아하셔서 주전자는 두고 갔습니다."
"방에 아주 훌륭한 병풍이 있더군요. 어디서 나셨습니까?"
"아 그거요. 예전에 고객님께 선물 받은 겁니다. 아주 인상적인 물건이라서 애용하는 물건이죠."
"곧 넘어갈 건데 혹시 더 묻고 싶은 게 있나?"
뭔가 신경쓰이지만 나는......
> 있다
> 없다
1000 레스가 넘어 작성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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