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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판에 가려고 하다가 아무래도 여기서 더 조언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물어봐. 난 예고 문예창작과 학생인데 입시 기간이 다른 친구들에 비해 짧았기도 하고..해서 글쓰기 연습을 많이 해보려고 하고 있거든. 공모전이나 백일장도 많이 참가해보려고 하고 있고.
근데 백일장 같은데선 표절이나 모방이 되게 예민하잖아. 그래서 이번에 공모전에 낼 글을 쓰려고 하는데 더 조심스럽게 되더라고. 막 내가 오직 내 머릿속에서 생각난 글을 써야된다고 세뇌시키는 거 때문에 더 힘들기도 한것같아.. 내가 요즘 글쓰기할때 영감받으려고 여기 판에서 눈팅을 자주 하는데 거기서 영감을 받게된 소재도 있고 문장도 있는데 혹시 다른 분들의 소재를 보고 참고해서 쓰는것도 표절일까? 그리고 진짜 예쁜 문장을 발견했는데 그대로는 당연히 아니고 내 글에 살짝 녹여 쓰는것도 표절이야? 내가 온전히 머릿속에서 생각해낸 소재로 쓴 글인데 이미 그 소재로 글이 있으면 내 글은표절이 되는거야? 표절 범위를 찾아봐도 자세히는 모르겠어서....미안해ㅠㅠ 글쓴 경험 많은 글쓰기 선배분들이 도와줬으면합니닷..ㅠㅅㅠ
음.. 단문 그러니까 짧은 문장의 경우나 소재는 보통 저작권으로 인정해주지 않아..! 그러니까 표절은 아니라고 생각해. 근데 레주는 문창과 학생으로서 앞으로도 글을 계속해서 써 갈거잖아? 이런 상황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을까? 표절이 아니라 작가로서의 창의적인 문제로. 진짜 이런거 맨날 고민하게 되긴 해..ㅎㅎㅠㅠㅠㅠ 뭔가 예쁜 문장을 보면 이게 딱 내가 원하던 느낌인데 이런 느낌으로 쓰면 따라하는 것 같구ㅠㅠㅠ그래서 고민하게 되잖아 레주도 이런거 때문에 고민이 많은 것 같다...그래도 글 많이 써보고 주변 상황을 묘사하다가 예쁜 문장이 나오기도 하고, 상상하다가 나오기도 하고 그러니까 레주도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말고 이쁜 글 썼으면 좋겠다! 힘내
아니아니 그 뭐지 문장은 당연히 안베끼지!! 내가 말하는거는 예를들어서 내가 예쁜 문장을 보면 그 문장을 의미? 이런 걸 녹여서 내 문체로 새롭게 만드는 거 말하는거야 그래도 참고는 한거니까..! 문장은 당연히 안베껴 😅😅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어
어떤 소재든, 주제든 10년전에도 있었고 100년전에도 있었어
나는 누구인가, 산다는 건 무엇인가 이런 주제도 수백년동안 반복되어왔지만 이 주제를 쓴다고 누구도 표절이라 하진 않지
표현방식에 얽매이지 마
주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가에 집중해
그러면 이런 걱정 따위는 점점 사라질거야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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