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너무 쓰레기같은데 혹시 들어줄 수 있니...
나는 미자고 두살연하 남친을 사귀고 있어. 처음엔 연하인 것도 신경안쓰고 그냥 내가 얘를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사귀게 됐어. 관심사가 많이 다르기는 하지만 그건 서로 맞춰가면 된다고 생각했고, 걔가 착하고 날 너무 사랑하는게 보여서 괜찮다고 생각했어. 근데 아무래도 연하다 보니까 생각하는거 행동하는게 나보다 어린게 느껴지더라고.. 그런 부분에서 남자친구가 아닌 친한동생을 보는 것 같았고 매력이나 설렘이 안느껴지더라. 관심사도 딱히 내가 좋아하는 걸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는 것 같았어. 그리고... 남자친구가 너무 말랐어. 정말 쓰레기같아서 말하면서도 기분 이상한데.... 170에 49kg야.. 길 지나다니다보면 사람들 시선 느껴지고.. 가장 문제는 그것때문에 설레다가 만 순간도 너무 많고.. 내가 얘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야 할 것 같아 .... 남자로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왜소해.. 최근엔 너무 안먹어서 병원까지 다녀왔었어. 친구들말로는 너가 사귀고 있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그렇게까지 매력을 못 느끼는 거면 그냥 놓아주는게 맞다고 하더라고. 오늘 다른 문제로 다퉜는데 이따 밤에 연락하기로 했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이름없음2020/05/18 16:07:44ID : ClCpglvjy1x
맞아. 남자로 안보이면 놓아주는게 맞는거야. 괜히 잡고 있다가 서로 지쳐.. 걔도 충분히 알고 있을거야. 너는 눈치 못채게 행동했을지 몰라도 눈빛이나 말투, 행동 등을 다 숨기진 못해. 어느정도 눈치 채곤 있을테니까 빨리 말하는게 나을 거 같아.
이름없음2020/05/18 20:10:23ID : 9du4IMo1u5U
조언 고마워 막상 이렇게 인연하나 끊으려고 하니까 기분이 좋지가 않네... 잘 해볼게
이름없음2020/05/18 20:45:33ID : DBvBaoE1eGk
나도 의 말에 힘을 더 실어주고 싶다. 이렇게 생각하고 고민할 정도로 깊게 생각했으면 결단을 내려야 할 때인 거야. 잘 해결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