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릴 때부터 가끔씩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게 느껴지면 불안해했어. 심장이 빨리 뛴다 = 불안하다라고 느낀 거 같아. 지금도 여전히 2일에 한 번 정도는 그런 현상이 있어. 8분 정도면 없어지고 미칠 거 같거나 죽을 거 같은 건 아닌데 불안하고 무섭고 그래.
그리고 난 큰 소리를 싫어했어. 난타 같은 거 들으면 심장이 같이 뛰고 몸이 같이 진동하잖아. 그러면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또 불안하더라고. 그래서 어릴 때는 차 타면 음악 듣는 것도 싫어했어. 왠지 사고 날 거 같더라.
지금도 큰 소리가 나면 좀 불안해져. 드라이기에 바람 세기 조절하는 거 있잖아. 1단계는 괜찮은데 혼자 있을 때 2단계로 하면 너무 무섭고 불안해서 못 하겠어.
이게 도대체 뭔지도 모르겠어ㅠㅠ 나 같은 사람이나 이게 뭔지 아는 사람 있어?
이름없음2020/08/21 03:13:00ID : u1inQtyZeJQ
헐 이거 나도 이래...
막 놀라면 주변에서 뭘 그리 유난떠냐고 해서
2차로 상처받아..
이름없음2020/08/21 03:15:20ID : TVbwpRyFe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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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2020/08/21 07:57:30ID : vbck04E6Y5O
신경쇠약(신경증) 강박증 트라우마 노이로제
이름없음2020/08/21 09:36:57ID : A5farfgi3xB
그럴 땐 운동처럼 몸을 많이 움직이는 활동을 하면 좋아!
운동을 함으로서 일부러 인위적으로 심장 박동을 빨라지게 해서
그런 거에 대한 적응...? 같은 걸 시키는 거 ㅇㅇ
어디서 봤는데 괜찮을 것 같더라고!
이름없음2020/08/21 16:15:12ID : bveIFclcqY1
난 내가 부정맥인줄 알고 병원가서 검사받았는데 검사받을땐 이상소견이 없어서 그냥 집에 왔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