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길을 잃었나요, 도로시?"
그 여자는 그렇게 말하곤 웃으며 당신 쪽으로 돌아보다 당신과 아이를 번갈아 보곤 갑자기 표정을 굳힙니다. 아이는 당황한 듯 잠깐 당신의 뒤에 숨었다 다시 나와선 따라 화난 표정을 지어보이네요. 당신도 딱히 미안하다는 표정은 아닙니다. 그야 우린 잘못이 없으니까요. 여자는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 건지 한숨을 푹 내쉽니다. 영 이상하다는 듯이 당신과 아이를 번갈아 보곤 체념 섞인 말을 뱉습니다.
"이방의 존재...일 텐데, 이 아이에게 무슨 짓을 하는 것입니까."
어떻게 할까요.
이름없음2020/06/10 23:27:40ID : 9a4FjupWjbd
(아니, 난 아무 것도 안 했는데... 아니, 정확히는 이 아이가 길을 잃었다고 해서 찾아주던 참인데.. 하고 억울한 표정으로 이야기한다. 라고 해야하나)
( 근데 도로시는 잘 돌아갔다며? 이 아이는 누군데? 하얀 여자가 도로시라 부르는데? 모여? 몬가 일어나는 거시여?)
(도로시가 다시 온 줄 알고 나와봤는데 두 이방인-우리 레스주들와 아이가- 있던 상황인가?)
아이 ◆A3PimE5SMmE2020/06/11 10:32:01ID : cq43Pdwramp
아저씨. 저 사람 말 무시해요, 그냥. 도와주는 건데 그게 무슨 잘못이라고. 잘못한 것도 없잖아요. 그쵸. 혹시, 범법자였다던가... 그런 것도 아닐 테고...
그녀가 안쓰럽다는 듯한 표정으로 당신의 일행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그 표정도 잠시뿐이군요. 그녀는 따라오라는 듯이 손짓합니다. 아이의 말에 따르자면... 그러니까, 저 여자는 믿을 것이 못 되는 것도 같은데. 그러나 어린 아이의 시각이니까 혹시 모르죠. 이제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