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진짜 집에서 베라 한 번을 못 먹어본게 말이 돼? 옷 하나 사달라 하면 한달을 걸려서 인터넷에서 싼거 찾아서 2년을 입는게 말이 되냐고 초딩때 입던 옷이 고딩인 지금까지 집에 있는게 말이 되냐고 진짜 너무 싫어 어디가서 하소연해야해 이건? 친구는 개인 컴퓨터에 노트북까지 있는데 걔한테 열등감 느끼고 무의식중에 걔를 깔아내리는 내가 너무 싫어 혐오스러워 죽을것같아 숨쉬는게 싫어 고층에서 창밖 내려다보면서 여기서 떨어지면 죽을까 재고있는게 너무 싫어 살고싶은지 죽고싶은지도 모르겠어 대체 살아있는 이유가 뭔지도 모르겠고 의욕은 어떻게 갖는거며 하고싶은거 소소한 사치 좀 부려보고싶어 다 싫어 진짜 죽을것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