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친구들 이렇게 적는게 맞는건가 여기에 한번도 글을 써보지않아서 어색하네
살펴보니 다 반말을하니 나도 그럴게.
이름없음2020/05/25 14:29:25ID : i8mHyLdTSGr
ㅂㄱㅇㅇ
이름없음2020/05/25 14:29:45ID : tdu01fO5TO7
난 아파트에 살아 이 아파트가 지어진지는..... 아마 24년 넘었을꺼야 오래되서 그런지 아래층은 모르겠는데 유독 윗층소리가 잘들려
이름없음2020/05/25 14:30:26ID : tdu01fO5TO7
아기울음소리,고양이야옹거리는소리,티비소리,싸우는소리 등등
이름없음2020/05/25 14:32:36ID : tdu01fO5TO7
윗집은 아이없는 부부가 살고있어 오래되고 낡은 아파트라 옆집,윗집,앞집 누가사는지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있어
이름없음2020/05/25 14:35:06ID : tdu01fO5TO7
내가 이상하다고 느낀건 한달전쯤부터야 매일 밤 10시가 넘으면 싸우는소리가 들렸어
남편이 뭘 잘못했는진 모르겠는데 부인이 남편한테 막 소리지르고 물건까지 던지는것같더라고 아마 바람을 핀것같아
아래층에 사니까 쿵쾅 거리는 소리가 너무 심하고 매일 밤 싸우는 소리가 나니 노이로제 걸릴것같아서 참다참다가 경비실에 이야기를했지
이름없음2020/05/25 14:36:27ID : tdu01fO5TO7
경비실 할아버지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한숨을 쉬었어 그런 민원이 하루이틀 들어오는게 아니라면서 몇번이나 찾아가서 주의를 주는데도 문도 안열어주고 네. 네. 이것만 한다는거야
윗집여자가
이름없음2020/05/25 14:37:37ID : tdu01fO5TO7
경비할아버지는 반쯤 포기한듯싶었어
이름없음2020/05/25 14:38:16ID : tdu01fO5TO7
여기다 말해선 해결이 안나겠다 싶어서 내가 한번만 더 싸우는소리가 들리면 윗층으로 찾아가야겠다 생각했어
이름없음2020/05/25 14:39:02ID : tdu01fO5TO7
경비할아버지가 주의를 준 탓인지 그날은 조용했어 정말.. 오랜만에 꿀잠을잤지
이름없음2020/05/25 14:40:04ID : tdu01fO5TO7
근데 바로 다음날 윗집에서 난리가 난거야 막 다 때려뿌시는것같애 막 가구 다 던지고 여자 소리지르고 남자도 소리지르고 난리였어 그래서 바로 윗층에 올라갔지
이름없음2020/05/25 14:41:25ID : tdu01fO5TO7
바로 윗집인 1403호 문을 두드렸어 조용하더라고 이 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조용했어 그래도 혹시모르니까 싶어서 저기요~ 아랫집이에요 하면서 문을 두드렸어
이름없음2020/05/25 14:42:00ID : tdu01fO5TO7
한참을 두드리니까 여자가 왜요. 이러는거야 안에서
이름없음2020/05/25 14:43:21ID : tdu01fO5TO7
그래서 내가 저기요 부부싸움하는거에 참견하는것같아서 좀 그런데 지금 시간이 11시12시가 다되가는데 좀 너무한거 아닙니까? 조용히하고삽시다 좀..!
이러니까 그 여자가 네. 조심할게요. 이러는거야 조심한다는데 내가 뭘 더 어떻게 하겠어 그래서 그냥 되돌아 가려고하는데
이름없음2020/05/25 14:44:18ID : tdu01fO5TO7
순간 머릿속에 드는생각이 왜 이집사람들은 이사할때 빼고 얼굴을 안보여주려고하는거지? 본지가 언제지..? 이렇게까지 올라와서 얘기하는데 나와서 사과해야하는게 정상아닌가
이런저런 생각을하다가 다시 그 집 문앞에 섯어
이름없음2020/05/25 14:45:53ID : tdu01fO5TO7
쾅쾅쾅 두드리자마자 진짜 소름돋은게 남자가 바로 문 앞에 대기하고있던것처럼 바로 왜요. 하는거야
이름없음2020/05/25 14:46:05ID : tdu01fO5TO7
내가 가는건 쭉 지켜봤다는거잖아
이름없음2020/05/25 14:46:49ID : tdu01fO5TO7
부부 둘이서 문앞에 대기하고있나 이런생각에 저기요 좀 나와보세요 나와서 얘기합시다. 하니까 남자가 그냥 거기서 얘기하세요 했어
이름없음2020/05/25 14:47:05ID : tdu01fO5TO7
몇분동안 그렇게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남자가 나왔어
이름없음2020/05/25 15:02:02ID : tdu01fO5TO7
문을 여는데 어찌나 악취가 코를 찌르는지.. 표정이 절로 찌그러질정도였어 거실로 가는 복도엔 쓰레기봉투가 줄지어서있고 신발장도 난장판에 그 남자도 며칠 안씻은 몰골이였어
이름없음2020/05/25 15:04:17ID : tdu01fO5TO7
여자는 아무데도 보이지않았고 그래서 내가 부인분은요? 하니까 그 남자가 왜요;; 저한테 말하세요. 하더라고
이름없음2020/05/25 15:05:02ID : tdu01fO5TO7
그래서 내가 제발 조용히좀 살자고 막 그랬는데 남자가 아 알겠다고요! 하고 날 밀었어 얘기하다보니 부인은 씻고있는것같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