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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5/25 21:54:43 ID : uq2IJTO3va0
나는 그 한 마디가 어려웠는데 그래서 더 뜸을 들였는데 그 한 마디가 너의 입에서 쉽게 나오는 것 같더라 내가 오해한 거일 수도 있어 근데 딱 한 번만 넌 너의 잘못이 뭔지 한 번만 생각해주면 안 돼? 늘 나만 생각했잖아 나만 그래왔잖아 난 이제 모르겠어 정말 머리만 아프고 두려워 그리고 그 한 마디를 먼저 꺼내줘서 고마워 덕분에 슬프지도 않아졌어 사람을 만난다는 건 힘든 일이다 정말 다시는 소중한 누군가를 만들고 싶지 않아 그게 누구던지 연애상대라도 싫다
이름없음 2020/05/25 22:12:51 ID : 3A6o1wpWktv
나도 그 말 어렵게 한건데
이름없음 2020/05/25 22:53:36 ID : ApbxA1ClvjA
.
이름없음 2020/05/26 02:12:25 ID : uq2IJTO3va0
또 다르더라 내가 생각하는 너와 너가 생각하는 나 이쯤되면 우리 서로 다른 사랑했던 거 맞지 내 생각이 맞는 것 같아 너가 나한테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뭔가 다르게 해줬을 거라는 생각과 기대치가 넌 나에게 단 일도 없었고 난 그렇게 행동하는 너에게 나도 그렇게 똑같이 행동하겠다며 굴었고 그렇지 넌 너대로 행동했지 나도 나대로 행동했어 넌 너가 그랬다고 생각하지 내 기준에서도 난 달라 근데 그거 알아? 나도 너와 같은 생각을 줄곧 해와도 너 서운하지 않게 나 열심히 했다? 과연 내가 그렇게 이기적으로만 굴었는지 생각해봐 제발 진짜 나 깊게 많이 생각하고 하는 거야 근데 결론이 안 나잖아 이게 뭐야 딱 하나만 말할게 이걸 너가 읽을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속상하고 빡치고 답답하면 울어 기뻐서 슬퍼서 운 적 단 한 번도 없어 이정도면 거의 다 말했네 에궁
이름없음 2020/05/26 02:16:54 ID : uq2IJTO3va0
설마 우리 아는 사이¿ 너야... ¿¿
이름없음 2020/05/26 02:30:19 ID : uq2IJTO3va0
내가 하는 모든 말들을 곧이 곧대로 믿었었니 설마...에이 그러면 안 돼. 그러면 너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겠다 얘들이 그렇게 다들 말해줄 수 있겠네 근데 나 사실대로 잘 말 안 했어 삼킬 수 있으니까 대부분 다 삼켰는데 삼키고 난 후에 너의 대처도 좋아서 그냥 다 잊었어 되게 복잡하지 아니야? 음 조금 단순해 보이나 모르겠다 넌 너 입장의 말들을 믿어 그럼 어차피 내 입장 들을 노력도 눈에 띄게 했던 적 거의 없지 않아? 다 내가 먼저 찾아갔잖아 너 남의 말에 잘 휘둘리잖아 또 휘둘릴 거면 휘둘려 나 이제 그거 아니라고 다시 고쳐서 사실대로 정정해줄 기운이 없다 어쩌면 지속적으로 지쳐왔던 걸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널 만난 걸 보니 내가 진짜 좋아하긴 했나봐 이제 말할 수 있네 내 인생에서 정말 진심으로 다 좋아했던 사람은 너였어 내가 너의 생각보다 꽤 많이 어쩌면 사람 자체가 그냥 바뀌었으니까
이름없음 2020/05/26 02:33:58 ID : uq2IJTO3va0
그리고 이제서야 솔직하게 딱 하나만 더 말하자 이거까지 해서 그냥 딱 두 개만 사실대로 솔직하게 말할게 너는 감정적인 부분들에 대한 말들을 너무 쉽게 내뱉어 그거 늘 스트레스 받고 있었다! 다른 사람한테는 꼭 그러지 마 너랑 비슷한 사람 만나면 그래도 좋은데 너랑 안 비슷하다고 느껴지거나 조금이라도 여린 사람 만나면 절대로 그러지 마 그거 진짜 상처 꽤 많이 받아 사소한 한 마디에도 눈물을 펑펑 쏟아내게 하는 말들이야 그리고 내 감정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말들이야
이름없음 2020/05/26 02:36:00 ID : uq2IJTO3va0
음 뭔가 조언 같이 느껴지는데 그런 건 아니고 소소한 부탁이야 그러지 말아줘라 그거 상처 크고 밤에 잠도 안 오고 일도 안 잡힌다 그거 때문에 혼난 일이 꽤 많아 물론 넌 몰랐겠지만 여하튼 그렇다고 조언 같이 충고 하는 것 같이 말해서 미안해 하지만 꼭 말하고 싶었어 한 번쯤은
. 2020/05/26 03:47:55 ID : uq2IJTO3va0
너 글 보고 이 글 보니까 다시 느꼈어 너 진짜 나 이해하려고 노력조차 안 하는 구나? 내 상황은 생각도 안 하는 구나? 너가 생각하고 너가 이해한 그 상황이 답이 맞다고 생각해 너가 나한테 상처 받았다며 그런 일들로 그러면 알겠지 우린 다르다는 걸 그걸 알면은 여러 사람한테 여러 얘기를 '열린' 마음으로 들어 그거 못 해주면 나도 너 못 만나 나 진짜 많이 이해했어 내가 너한테 몹쓸짓 많이 한 거 알고 너가 많이 희생한 거 아는데 너가 상처 받은 부분들 다 말 안 해줘서 결국엔 난 나 스스로 이유를 찾아다녔어 3-4일간 존나 처울면서 근데 넌 뭐 했는데 남들 말에 휘둘려서 나에 대한 의심만 늘었었잖아 아니야? 너 많이 힘들었어? 많이 그랬어? 근데 나한테 어떻게 화만 낼 생각을 해? 너는 내가 갑이었다고 생각하지 내 기준에서 난 늘 을이었어 하지만 너도 내가 갑으로 느낄 수 있다고는 생각해 정말 미치겠다 이런 상황에서도 너가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하는 꼴이 되게 우습지 않아? 처음부터 지금까지 다 이해해버렸어 ㅋㅋ 나도 너처럼 나만 힘든 거지 나만 힘든 거야 라고 생각하면 좋을텐데 나는 그렇게 생각이 안 들더라
. 2020/05/26 03:49:58 ID : uq2IJTO3va0
됐어 그냥 나인 거 알아둬라 이미 눈치깐 것 같은데 너 보라고 글 올리는 것도 맞아 이제 더 이상 너한테 구구절절 안 할게 너가 나한테 부탁했었으니까
이름없음 2020/05/26 04:06:18 ID : uq2IJTO3va0
우리는 사랑을 말할 수 있는 사이가 아니었던 거일 수도 있어 우리 서로 배려를 안 했으니까 서로의 이상형에 그 사람이 맞춰주길 바란 거 아닐까 적어도 내 기준에서 그렇게 생각밖에 안 돼 우리가 끝난 이유가 다른 이유들이 더 있는 것 같아? 아니야 이유가 정말 단 하나야 근데 그 하나가 너무 깊었던 거지 쉽게 내뱉은 말이 아니야? 내가 정말 너한테 너가 말했던 대로 다 그랬던 것 같아? 너가 나한테 목 맨 것 같아? 다시 생각해 제발 너 나한테 목 맨 적 없어 너 나한테 감정표현 불확실한 적 없어 진짜 신기한 거 또 알려줄게 내 사랑에는 내가 너에게 목 매달고 넌 나한테 불확실한 감정표현을 했어 이유를 말하기는 싫어 한 번 스스로 생각해봐 나도 너한테 안 묻고 스스로 생각하잖아 우리 그냥 서로 의문과 의구심만 가득 남기고 떠나자 서로 그냥 생각하자 감정에 대해 너만 얘기한 적 없어 아 만약 우리가 끝나는 이유에 관한 그런 얘기를 말하는 거면 너만 했네 그건 미안해 내가 못 해주겠어 난 장난으로 그런거 말 잘 못 해 그냥 너무 진지한 사람인가봐 정말 사랑하는 사랑과 마음이 통해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 마음이 통할 때는 매일이 아니야 진실한 마음이 통할 때 그 때를 말하는 거지 그냥 모르겠다 그 때가 이젠 없으니까 넘길게 나 너 무시한 적 없어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게끔 만들어서 미안해 하지만 나는 이건 오해받기가 싫다 나는 무시한 적 없어 그렇게 말하지 마 나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그런 말 듣는 거 싫어 아 설마 그런 말에 대해서 내가 먹금한 거 말한 거면 그건 미안해 그건 무시가 맞는 것 같네... 안 맞는다고 너 문제라고 한 적 없어 그 문제인 걸 말한 거야 하지만 내 어투에는 문제가 있는게 맞으니 사과할게 미안해 갑을 관계 잡았다고 생각 들게 해서 미안해 음 나는 너한테 속상했던 일들이 있었는데 그걸 다 잊어버렸어 나는 그 문제를 곱씹어 보는 일을 정말 싫어하거든 기억력도 그닥이고 그래서 너에게 말 안 할 거야 기억나는 것도 말 안 할 거고 기억 안 나는 것도 말 안 할 거야 그러니까 넌 나한테 미안해 말고 그렇게 계속 나 미워하면서 너만 힘들다고 생각해 나도 우리가 이렇게 끝날 줄은 몰랐다? 근데 어떻게 보면 이렇게 끝나야 됐나 싶어 너의 한 반응반응에 죽어나가는 날 보면 너무 내가 역겹더라고 어느순간 내가 날 너무 혐오하게 되더라고 나는 너에게 내 사랑을 줬어 너는 나에게 너의 사랑을 줬지 그거면 됐다고 생각했어 이쯤은 다 아니라고 근데 눈물이 나더라 내가 이렇게 희생을 한다는 사실에 그 사실을 나만 안다는 사실에 그래도 조금 더 버틴 건 내 주변인들은 알아줘서 그나마 더 버틸 수 있었어 그거 알아? 나는 내 사랑을 전부 너에게만 줬었어 내 주변인들은 모두 인정할 정도로 하지만 그래 이젠 이런 말도 듣기 싫을 수도 있는데 내가 말이 너무 길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고마워 이 긴 글을 다 읽으려는 노력은 해줘서 말이야
이름없음 2020/05/26 04:14:01 ID : uq2IJTO3va0
이제 정말 그만할게 깔끔하게 떨어져 나갈게 꿈에도 현실에도 어디에도 너에게 무슨 일들 안 할 거야 너가 그렇게 간절히 간곡하게 부탁하는데 내가 안 들어줄 이유도 없잖아 그리고 넌 푹 자야하는 사람이니까 더욱 더 너와 관련 된 일들을 이 레스 이후로 아무 것도 아무 일도 안 할게 아 만약 내 사진조차 내 얼굴조차 내 모든 것조차 보기 싫으면 너가 하고 싶은 거 다 해 괜찮아 이해할게 고마웠어 늘 그리고 미안해
이름없음 2020/05/29 15:02:59 ID : uq2IJTO3va0
생각도 미련도 이제 끝낸다 이제 후련하게 끝내고 난 나답게 나를 보살피며 살 거야 널 위해 날 버렸었으니까 이제 난 날 챙기며 날 위해 날 위하며 살 거야 안녕 좋은 추억이었어 행복했었고 많이 웃고 울었어 이제 새로운 사람 만날 거야 새로운 사람이 덕분에 많이 오는 것 같아 그 사람들이 너를 대신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너의 추억을 덮어줄 수는 있겠지 넌 행복해 보이더라 너 눈에도 내가 행복해 보였어? 확실히 행복하기는 해 나 자신을 가꿀 수는 있어서:) 이렇게까지 내가 희생하며 사랑한 건 너 밖에 없었을 거야 널 위해 이렇게까지 희생해주는 사람 찾아봐 아마 찾을 수 있을 거야 난 못 버텼으니까 버티는 사람 찾아 못 버텨서 미안해 이제 우리 행복하자 가만히 있다가도 네가 생각나는 이유를 아직 못 찾았지만 이젠 찾기 싫어 머리 더 이상 쓰기 싫고 너도 신경 안 쓰고 있는 것 같은데 나만 신경쓰는 것도 이제 싫어 넌 생각만 하잖아 음 사소한 것 하나에도 신경쓰던 나를, 병신같던 나를 봐줘서 그동안 콩깍지 쓰고 사랑해줘서 고마워 네 인생에 내가 최악의 애인은 아니었으면 하지만 최악이라면 그것도 그거대로 그냥 받아드릴게 이제 이 스레딕도 안 들어 올 거야 너의 모든 것에 신경 끌 거야 나 많이 기다렸었어 하지만 코 앞에도 안 보이는 널 이젠 안 기다려 마음 정리 다 끝내가는 것 같아 너도 끝내가는 중이야? 그렇다면 다행이네 안녕 :)!
이름없음 2020/05/30 00:54:59 ID : rak64Y4E8kl
뭐지 말투가 왜이리 언니같지
이름없음 2020/05/30 11:35:38 ID : uq2IJTO3va0
연락해서 날 흔들지 말아줘 그 전도 별로고 지금도 별로야 그리고 흔들다가 갈 거면 제발 애초에 그냥 흔들지를 말자 나도 너 안 흔들지 않아? 아니야? 그냥 나도 모르겠다 결론 못 내줘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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