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머릿속으로 토론하는거 즐겨함. 어떤 의견을 머릿속에서 생각하면 거기서 허점을 잡아서 고치고 또 거기서 허점을 잡아서 고치고.... 무한 반복. 이런류의 상상을 가만히 앉아서 하는데 사람들은 너 뭐하냐고..ㅋㅋ 침대에 가만히 누워서 상상하는것도 얼마나 재밌는데.... 굳이 밖에 나가서 놀아야하나....
+ 멍때릴 때 아무것도 생각 안하는 사람 있대서 놀랐음. 원래 멍때린다는게 너무 깊게 생각에 잠긴상태와 같은 말로 알고 있던 나에겐 충격 그 자체.
>>38 쒸발... 나다
난 감정기복 되게 심함. 그렇다고 감정이 졸라 풍부하지는 않고 그냥 감정 몇 개 사이에서 왔다갔다함. 대체적으로 심신이 안정한 편은 아님. 보통 인팁 하면 되게 차가울 것 같은데 날 차갑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음. 무섭게 생겼다는 말도 딱 한 번 들어봄. intp같지 않아... 근데 mbti 검사하면 intp말고 다른 게 나론 적은 한 번도 없음;;
공상하는 거 진짜 재밌어 어렸을 때 하루 종일 다른 생각 했는데 너무 기상천외한 생각들이 많고 내가 워낙 특이해서(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 오는 날에 차 탔는데 천둥번개 소리에 신나했음) 엄빠가 나 ADHD인 줄 알았다는데...
아 그리고 귀차니즘도 좀 심한 편이고 자기애는 개높아 ㅋ
아빠도 intp던데 자기애 높은 거랑 회사같이 톱니바퀴 싫어하는 건 똑같더라ㅋㅋㅋㅋ 우리 아빠 군대갔으면 개끌잼이었을 텐데 군대 안감
작년에 해군 전역한 인팁인데 군대가 좀 불편하긴 했어
처음부터 대들기도 했고 특히 앞뒤안맞게 말하면 무조건 짚고 넘어가는 성격이라 선임한테 일단 지르고 봤고 이제 나중에 왜 그때 그렇게 선임한테 대들었냐고 물어보면 확실히 하지 않으면 만일 실수가 일어났을때 책임은 후임인 내가 아닌 선임인 당신이 져야할테니 내가 확실히 해야하지 않냐고 그런적도 많아.
상병때부터는 후임을 잘 조진다고 선임들이 모든걸 다 나한테 맡기고 갔어. 무슨 일이든 다 나를 통해서 해결하고 그랬거든 사실 후임이 싫어서 조진게 아니라 앞뒤 다른 말이나 행동을 보면 즉시 갈구는 성격이라 그런거같아. 오히려 쓸데없는 군 기강잡기 이런걸 극혐해서 후임들한테도 샤워할때 경례한다거나 자잘한 것들은 다 없애버리고 항상 '할 일만 하고 편하게 꿀빨다 가자, 우리 오고싶어서 온 군대 아니잖아?'이렇게 말하면서 다녔거든 그래서 후임들한테 오늘 뭐했냐고 물어보고 별로 작업없이 조용히 앉아만 있었다고 하면 응 그래 군생활 꿀빨고 잘하네 열심히 꿀빨아야지~ 이러고 놀았었지...
>>134 갠적으로 난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뜬끔없는 용건으로 톡하고... 인팁들은 진짜로 좋아하기 시작하면 관심이 좀 많아지는 듯. 원래 인팁들은 쫌 무관심? 하게 구는 사람들이 많잖아 근데 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상대 톡 프로필도 확인해보고.. 톡 온걸 확인하면 답장도 빨라지고.. 좋아하는 사람이 딸기마카롱이 좋다 그러면 지나가다가 편의점에서 한개사먹어보고..
의미없는 연락은 관심없거나 가벼운 지인정도면 귀찮고 씹을까 싶은데 정말 좋아하는 사람(가족/절친/짝사랑상대/연애상대)면 엄청 좋더라 근데 그와 동시에 쫌 귀찮기도 함..
걍 아싸로 살고 싶음. 연락 안해도 친구라고 생각하는데 연락 끊기면 연락 요구하는 사람들... 솔직히 스트레스 엄청남.
경험해본 적 없는 위로 상황은 어떻게 위로해야할지 모르겠음. 이럴때는 어떻게 위로를 해야하지?
0과 1로 나뉘지 않는 반응은 너무 괴로움. 애매모호하게 굴면 스트레스 받음. 그러면 그런거고 아니면 아닌거지...
멍청한데 목소리 큰 새끼 진짜 싫음. < 제일 중요함. 진짜. 헛소리 할거면 닥치면 좋겠음. 무슨 관계의 사람이든 연 끊고 싶음.
귀찮은거 세상에서 제일 싫음... 무의미한 반복 작업 안 시키면 좋겠음.
똑같은 말 여러번하게 하는 거도 너무 빡침. < 이것도 좀 중요함. 한 번 말할 때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한다고 생각하는데, 못 알아듣고 몇번이고 계속 물어보면 환멸남.
조별과제같은 거에서 리더할 놈 없으면 그냥 내가함. 니들이 조지는 거 보느니 내가 하고 말겠다고 생각함. 내 성적을 니들이 조지게 둘 수는 없음.
>>109 인팁이 책을 읽는 이유는 그냥 지식을 쌓는 게 좋아서 읽는 게 대부분이라... 난 위키백과도 읽고 유튜브 영상도 보고 책도 읽고 따로 조사도 하고 이것저것 하거든. 굳이 책 안 읽어도 되면 안 읽는 편이고. 무겁잖아... Ctrl+F도 안되고...ㅋㅋㅋㅋ 그니까 책을 좋아한다=무조건 인팁은 아닌거지. 그 친구 혹시 무슨 분야 하나 막 몰입해 있는 거 있어?
토론을 좋아함. 나의 의견을 조곤조곤 말하면서 피력할 수 있고, 상대방이 그것에 귀기울여주는 것도 재밌고 상대방의 주장에서 허점 찾는 것도 재밌음. 일반화하면 안되는 것이 맞지만 INTP들은 의견 나누기를 좋아한다고 생각함. 계속 생각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견을 나누는 거임.
특히 평소에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못할 주제면 더 좋다고 생각. 외계인의 존재 유무라던가 같은. < 이런 말하면 무슨 그런 생각을 하냐는 반응이 돌아올 때가 있어서 귀찮음.
힘든 일 있어도 말 안함. 말해봤자 해결되는 것은 없고, 이미 해결 방법을 내가 찾거나 시도해보았거나 지금 어떻게 해결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에 그냥 조용히 있음.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함. 시험이라거나 마감이 있는 무언가를 할때, 스스로 대충 얼마나 하면 될지 각을 세우고 미뤄버림. 그래서 늘 쫓겨서 하는 경우가 많음. 근데 결과는 예상대로라서 딱히 고쳐지지도 않음 < 이 부분에서 INTP들이 게으른 천재 소리를 듣는 거 같음. 결과가 예상대로가 아닐 때도 있긴 있겠지. 근데 그럴 때도 안 해서 망친거니까 딱히 타격도 안 받는 거 같음. 하면 할 수 있는 걸 스스로 앎...
인간은 싫은데 좀 흥미로운 존재라고 생각함. 나만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인간만큼 재밌는게 없는 거 같음. 뇌는 특히 그럼.
진짜 하기 싫은 거는 차라리 죽어서라도 안 할 각오가 있음.
친한 친구들이랑 놀면 즐거운 건 맞는데, 친구들 사이에 있는 와중에도 그냥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음. 분명 즐겁긴 한데 혼자 있고 싶음.
+ MBTI를 과학이라며 믿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허무맹랑한 헛소리라고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음. 난 MBTI가 빅데이터랑 그 원리가 좀 비슷하다고 생각함. A 음악 즐겨듣는 사람들은 B 음악도 좋아하는 것 같은데 들어봐~ 하고 추천해주는 것처럼, 갖가지로 나뉘는 인간들을 크게 16가지로 묶어서 이 유형은 대개 이렇더라~ 라고 정리한 것이라고 생각.
>>156
너랑 친해지고 싶다는 걸 드러내기
카톡 너무 질질 끌지 않기
만났을 때는 말 많이해도 ㄱㅊ
몰상식한.... 말 하지 않기 (기본 적인 것 정도만)
다 그런진 모르겠는데 난 이정도면 정 가드라
만낫을때도 차갑~냉랭~조용~한 애면 인팁이라 그런게 아니라 걍 사회성이 없는거니까 걱정말고 친해져봐!!
>>158 응응!!
질질 끈다는 건 어.... 개인적인거지만!!! 인팁인 애가 막 단답으로 (네가 대답할 건덕지 없게) 짧게? 답 했는데 길게길게... 대답을 필수적으로 해야하는 식으로 보내는 건 별로야!! (만약에 길게 보내면 너도 길게길게 답장하는 거 ㄱㅊ아!! 걔가 너랑 친해지고 싶은 걸수도 잇으니까!!)
인팁들은 다 그런다고는 하는데 사바사니까... 그래도 대답 짧게하는 거에 상처받지 말고 만나서 할 수 있는 말은 만나서 하는게 좋을듯!!
내 주변 인팁들이 다 그래서... 틀에박힌 생각일지 모르지만 귀찮은 게 너무 싫은 인간들이라 카톡 답장 늦고 짧고 이런 건 걍 카톡이 귀찮은 거니까 걱정 ㄴ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