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은 화장, 피어싱, 치마줄이기 등등 막 하고 다니려고 하는데 나는 솔직히 그런거 싫어하거든.. 교칙을 어기는 거잖아? 근데 애들은 내가 이상하다고 한단 말이지. 내가 이 나이 먹기까지 한번도 틴트같은것도 발라본적없긴한데 그래도 공부열심히하고 교칙잘지켜서 대학교 간 다음에 화장배우고 연애도(할 수 있다면) 해보고.. 그렇게 살고 싶거든?
또, 꼭 교칙아니더라도 초중고 애들이 치마짧게입고 화장하고 다니는 것도 솔직히 난 좀 좋아하진 않는 편이야. 자기자유니까 뭐라 할 수는 없지만 나만 아무것도 안하고 다니니까 남들이 나보고 보수적이다라고까지 하기도 해
중학생때부터 이런얘기들었는데 내가 이상한 걸까?
나랑 비슷한 사람 없어?
이름없음2020/05/28 22:13:39ID : 2skrfe6kla9
나도 중고딩때 그런거 싫어했어
교칙으로 그런걸 금지하는걸 정당하다고 볼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냥 굳이?싶고
하고싶어서 하는건 상관없는데 규칙을 어긴다는것만으로도 오히려 더 멋있는거처럼 보이게된다는게 싫었음
규칙이 아예 없으면 화장을 안하고 수수하게 다니든 화장을 하든 자기맘인데 오히려 규칙이 있으니까 그냥 화장 안하고싶어서 안하는사람은 보수적인 노잼인간처럼 보이게되고 그런것....
어차피 대단한 저항정신으로 어기는것도 아니잖아
이름없음2020/05/28 23:03:33ID : SFeK5eZfQsj
나도 화장이나 치마 싫어해서 바지교복에 쌩얼로 학교 다녀. 나는 어릴 때부터 규칙을 어기는 걸 무서워했다고 해야 되나? 어쨌든 그래서 완벽한 모범생이었음. 숙제도 꼬박꼬박 해 가고 어린이집 다닐 때부터 복도에서 안 뛴다던지, 사소한 규칙들 다 지킨다던지... 근데 결국 나처럼 규칙 잘 지키는 친구들이 어딘가에 있더라. 지금 노는 애들도 규칙을 잘 지키는 애들이라 잘 맞고 편해! 자기랑 비슷한 친구들이 있으면 괜찮더라고.
이름없음2020/05/28 23:28:04ID : tz87e3TWo2N
전혀 안 이상하고 오히려 소신있게 사는것 같아서 좋은데? 화장도 자기가 꾸미고 싶을 때 꾸미는거지ㅋㅋ 그리고 분위기에 휩쓸려서 화장하다 보면 안 꾸민 날은 괜히 자신감 떨어지고 그럴수도 있어서 별로 안 좋은 것 같아. 암튼 자기 마음이고 스레주가 원하는대로 살아 보수적이네 어쩌고 말하는 사람이 이상한거니까 걍 한귀로 흘려
이름없음2020/05/29 00:18:29ID : ak1dzRyGoK5
안이상하고 좋아! 나도 꾸미는거 빼고는 규칙 지키는게 좋더라 당연히 정한건데 굳이 어겨서 이득 볼 것두 없구 스레주 편한대로 사는거지 모
이름없음2020/05/29 11:25:47ID : 1cleJXy7ze1
그렇게 이상한 건 아니지. 근데 그렇다고 어기는 애들한테 고나리질 하면 바로 학교생활 꼬임
이름없음2020/05/29 14:53:49ID : GpO7bu2rfhx
교칙을 어기고 지키고를 떠나 그냥 그게 스레주의 스타일아닐까? 스레주는 굳이 학교를 가는데 피어싱을 하고싶은것도 또 틴트를 하고싶은것도 아니잖아? 한번사는 인생 나대로 사는게 중요하다 생각해. 스레주는 어린나이에 스스로를 잘 파악하고 스스로로써 잘살고있는듯해서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 남들이 스레주한테 이상하다하더라도 이게 난데? 나는 이게 좋은데? 이렇게 생각하며 스레주 스스로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
이름없음2020/05/29 15:38:11ID : nRu7cLcJQq1
위에 레스 다 맞말인데 그게 나쁜 게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까짓 소신 어쩌고 하면서 너를 헐뜯으려고 하는 것들은 항상 존재한다는 것만 알아둬라
이름없음2020/05/30 13:16:47ID : lwsi66pgoY5
어차피 남한테 피해 안주는 행동인데 눈치 볼 필요가 있어?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중고딩 때 항상 안 꾸미고 교칙 잘 지키면서 다니는 애들 꽤 있었음. 여행갈 때나 꾸미는? 딱 그정도. 평소에는 공부만 하고 행실 바름 성격도 좋아서 인기 많았구만. 선생님들의 원픽이기도 했고
물론 틀에 박혀있다, 보수적이다 평을 피할 수 없을 지도 모르지만 친구가 질려서 떠날 정도라던가 네가 바꾸고 싶은 의지가 있는 거 아니면 너무 남한테 맞춰주지마.
이름없음2020/05/30 13:36:19ID : 783yJVe4Y2p
나는 중고딩 때 유행도 진짜 잘따라가고 팔랑팔랑귀라서, 교칙 어중간하게 넘나드는 애였는데,
확실한 건 자신감 차이인 거 같더라구! 나도 중고딩 땐 교칙 잘 지키는 애들이 교칙에 틀어박혀있는 거라고 느낄 때가 있었지만
그건 길어봐야 한달? 이야 ㅋㅋㅋ 솔직히 학교에서 짧게는 1년 길게는 3년 친구들하고 지내보면
뭐 치마 길이든, 뭐든 간에 그런 겉모습은 제쳐두고 성격 같은 걸 보게 되는 거 같아!
당당한 애들이 행복해 보이기도 하고 놀때도 ㄹㅇ 재밌게 놀더라ㅋㅋ
그래서 졸업하고 나서는 맨날 줏대없었던 학창시절 모습 후회중...큐큐큐큐큐ㅠㅠㅠ큐ㅠㅠ
결론 - 고냥 낼 뒤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개ㅅ마이웨이로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인생의 정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