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보면 직설적으로 말하기 뭣한 부분들을 고도의 기술로 돌려서 말하는 책이 있단 말이지. 예를 들면 전에 읽었던 책에서, 군인들이 주인공 엄마한테 잘 대접해주다가 헤어졌다는 내용이 있었어. 그래서 나는 '와 정말 잘 대해줬구나!'하고 기분좋게 넘겼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잘 대접했다'는게 강간을 돌려 말하는 거였어...진실을 알게 되었을때의 충격이란...
난 이런거 파악하는게 너무 어려워...너네는 이런 경험 없었어??
이름없음2020/05/29 20:41:30ID : 6Y1a03A7tdx
잘 대접해줬다니 ㅋㅋㅋㅋ 전후맥락을 알아야 되겠지만 잘 대접해주다라는 말에서 강간을 알아채기는 어렵지 ㅋㅋ 나는 잘 파악한다는 소리 조금 들어! 근데 그냥 책을 많이 보다 보면 되는 거 같아. 어릴 때 책을 좋아했거든.
이름없음2020/05/29 20:48:14ID : k05U0qY1dBh
오오...멋지다..책을 많이 읽는게 방도인것 같긴 해ㅋㅋ저 사건?이후로 좀 더 그런 표현들을 예민하게 찾아보게 됐거든ㅋㅋ
이름없음2020/06/01 00:27:35ID : vjusqkttfQr
본문같은건 독해력 문제가 아닌것같아 ㅠㅠ ㅋㅋ 전후맥락을 몰라서 확언할순없지만 아직 순수해서 모른거지
이름없음2020/06/01 19:24:08ID : wk02sjeLe5b
등장인물 나이를 서술트릭으로 숨겨났다가 엔딩부분에서
밝혔는대 내가 그냥 나이 먹고 이야기하는건가?하고 넘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