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말해서 현실에 내용으로 개그치는 캐릭터들.
..데드풀같은 친구들?
ex) 선전적인 상황에서 "야! 이거 전연령가라고! 짤리는 수가 있어!!" ..라고 말하는 개그 캐릭터.
ex2) 대놓고 작품 분위기와 안맞는 패러디 캐릭터.
이름없음2020/05/30 02:45:50ID : ByY4HzO4Nul
예전에 조조인가 죠죠인가 그런 이름 봐서 괜찮겠지 생각하고 있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20/05/30 02:46:34ID : 3A2Fijh84JO
그거는.. 죠죠의 기묘한 모험은 엄청 특수케이스야..
이름없음2020/05/30 02:46:49ID : ByY4HzO4Nul
아 아니! 벽은 넘지 않고 쟤 뭐 이름이 저따위야? 이런 생각하는 애들 말하는 거였음
이름없음2020/05/30 02:47:56ID : ByY4HzO4Nul
그런 거였어? 그거 장르가 뭔지 몰라서 걍 대충 드라마겠거니 했는데 장르가 특수 케이스라서 그런 거였구나
이름없음2020/05/30 02:48:09ID : 3A2Fijh84JO
음, 미안. 이건 제4의 벽 넘는 친구들이야. 글을 잘못 읽었어..
네타 캐릭터는 개그캐릭터 말하는 거였어.
이름없음2020/05/30 02:49:11ID : 3A2Fijh84JO
무려 병맛 액션물의 전신이라고.. 유명작가 니오이 이신의 말에 따르면 죠죠를 모르는 일본인은 없어.
이름없음2020/05/30 02:49:23ID : ByY4HzO4Nul
오 그럼 교교 괜찮?
이름없음2020/05/30 02:50:00ID : ByY4HzO4Nul
아 병맛이였구나... 엄청 유명한가보다. 나중에 시간 되면 볼게.
이름없음2020/05/30 02:50:51ID : 3A2Fijh84JO
교교는 괜찮을 것 같아, 특이하기는 하지만 아슬아슬 세이프.
이름없음2020/05/30 02:53:51ID : ByY4HzO4Nul
아 진짜 고맙다 진짜 정말. 마음 놓인다. 덕분에 정말 도움됨ㅜ 이 시간까지 답변 달아줘서 진심 고맙다... 나중에 교교라는 이름 보면 꼭 나를 떠올려줘.
이름없음2020/05/30 03:12:26ID : 3A2Fijh84JO
별말씀을, 나도 나름 재미있었어.
그런데 사실, 주인공 이름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지도 몰라. 등장인물 이름을 위인이나 신화속 인물, 에너그램이나 한자등을 활용해서 멋지게 짓는다고 몰입감이 생기거나 하지는 않거든.
평범하게 짓는 게 몰입도를 생각하면 무난하기는 하지, 그런데 이건 작품에 몰입시키는게 아니라 주변에 나올 것 같은 익숙하고 평범한 이름에 이질감을 안느끼는 거에 가까울 거야.
몰입감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작품을 끊임없이 손질하며 수정하는 거라고 생각해, 수십, 수백번 퇴고할수록 작품은 조금씩 나아지니까.
하지만 '궳뚫뜨' 나 '똥방귀꼈어' 같은 이름을 가진 등장인물이 나온다면 몰입하기는 힘들거야. 다만, 이건 이름이 이질적이기 때문만이 아니라 작가가 작품을 진지하게 만들지 않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해.
작품을 쓰는 것은 작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본인의 세계를 만드는 거야.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면 작가의 생각, 가치관, 경험이 묻어나오고 그것을 바탕으로 주제가 존재하지.
등장인물의 이름을 '궳뚫뜨' 나 '똥방귀꼈어' 로 짓는 작가는 정말로 4차원적인 감상을 가지고 있거나, 작품에 그리 신경을 안쓰는 거라고 생각해, 어느쪽이든 몰입도는 없겠지.
이 뒤로는 작법이라거나 스토리 만드는 방법에 관한 가이드라인 정도여서 생략하는게 좋겠지.
그래도 한가지만 말하자면, 등장인물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해봐, 등장인물들을 이해하고 입체적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될거야. 입체적인 캐릭터는 몰입이 되지 않더라도 매력적이니까.
그럼 마지막으로, 열심히 써봐, 중간부터 이상해져서 그만두고 싶어도, 다 때려치우고 싶어도, 독자들의 반응이 나빠도, 한번 생각한 이야기는 어떻게든 결말을 내봐,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내면, 필연적으로 다음 이야기는 더욱 좋은 이야기가 나올거야.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