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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6/04 09:25:59 ID : 8nSGoFg3Pbe
특히 엄마들한테 이런 잣대가 더 많이 들이대 지는 것 같아. 혹시나 싶어서 미리 덧붙이자면 내가 부모가 아니라 엄마라 하는 이유는 아직 사회적으로 아빠보다는 엄마가 육아를 더 많이 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특히 엄마들이라고 한거지 아빠는 육아를 하지 않는다던가 성별갈등 일으키고 싶은 건 아니야.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자기 새끼 보는 거라고 해서 그런 건 무조건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 육아가 얼마나 힘든건데 그걸 니 새끼 보는데 힘들다 그러냐고 욕하는 어르신들도 꽤 많고. 아무리 자기 배 아파 낳은 자식이라지만 어린애랑 1미터도 안되는 거리에서 공 굴려서 주고 받는 게 성인에게 과연 정말로 재미있을까? 아무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새끼라지만 내가 밤에 자려고 하면 몇시간에 한 번씩 울어제껴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그 순간마저도 행복할까? 자신의 배우자와의 사이에서 나온 사랑의 결실이라지만 어린애랑 같이 tv 틀고 앉아서 뽀로로랑 콩순이 같은 걸 보는 게 성인한테 정말로 즐거운 일일까? 육아는 완벽한 게 아니야. 제 아무리 자신의 피가 섞인 아이라 하더라도 아이를 키우는 과정은 당연히 힘들고 고된거야. 그리고 책임지기로 했으면 불평없이 키우라니, 물론 예를들어 내가 널 이렇게 힘들게 키웠다, 후회스럽다, 식으로 자신의 아이에게 언어폭력을 한다, 식으로 부모가 아이에게 언어폭행을 하면 그건 당연히 잘못이야. 하지만 그런 것도 아니고 자신의 주변인에게, 혹은 배우자에게 나 오늘 애 보는데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말하는 것도 해서는 안 될 말 취급하는 게 난 너무 이해가 안돼. 책임지기로 했어. 그치. 책임지기로 결심하고 낳은거야. 그래서 뭐? 책임지고 있잖아. 그 불평 자체가 그 사람이 이미 그 아이를 책임지고 있다는 증거 아니야? 과하면 들어주는 사람도 물론 힘들겠지만 엄마들끼리, 혹은 아빠들끼리 모여서 애 보는 거 힘들다고 웃으며 말 주고 받는 게 그렇게 큰 잘못이고 책임감 없는 걸까? 사람이 회사에 다니고 거기서 힘들다고 불평한다고 "네가 들어가기로 한 거잖아. 네가 다니기로 했으면 불평말고 다녀." 라고 하는 사람이 과연 많은가? 물론 없지는 않아. 하지만 그렇게까지 많은 수도 아니야. 그런데 부모가 육아에 대해 불평을 하면 왜 이렇게 많은 수의 사람들이 불평조차 하지 말라고 입을 틀어막기 바쁜걸까. 아무리 사랑하는 자식이라고 해서 육아의 모든 순간순간이 즐겁지는 못 해. 절대로. 힘들고 고되지만 그 이상으로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견뎌내는 거야.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조금만 힘들다고 해도 입 틀어막기 급급한 사람들은 보면 볼수록 정이 떨어져. 제발 육아가 즐겁기만 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0/06/04 10:48:30 ID : 7cIJO7htirA
ㄹㅇ 부모라는 이유로 아무 불평도 표하면 안될뿐더러 뭔 놈의 부모가 그렇게 완전무결하고 인격적,도덕적으로 결함이 없어야 하는건지 애한테 노력은 해야겠지만 안될 때는 절망도 느끼고 엄마아빠들끼리 푸념 늘어놓다가도 힘내서 으쌰으쌰하고 팁도 주고 받고 그럴 수도 있는데 꼭 힘들다는데 와서 자기 트라우마로 열심히 사는 부모 앞에서 깽판침ㅋㅋㅋ 그리고 욕먹기 싫으니까 저는 애 안낳을거에요ㅋㅋ
이름없음 2020/08/03 04:32:35 ID : a8jilzWpcE8
ㄱㅅ
이름없음 2020/08/03 14:35:14 ID : ty5eY3vbjwN
??? 그렇게 생각하는 무개념들이 있어...? 나 초딩인데 나보다 정신연령 어리네ㅋ
이름없음 2020/08/03 14:59:24 ID : SNunu1ctule
공감임 ㅋㅋㅋㅋ 부모가 쌍욕을 하거나, 별 말도 안되는 이유로 본인들이 앟아놓고 낳지 말걸 그랬다 하며. 자기 인생이 꼬인게 아이 때문인 마냥 분풀이 상대 대하듯 애를 때리거나 하면 그건 잘못 된건데. 그냥 애 없는 곳에서, 요즘 육아가 힘들다. 애가 공부를 안 한다, 애가 유튜브나 미디어 매체를 많이 접해서인지. 요새 좀 스트리머들을 따라하는 느낌이든다, 이런 애들을 어떻게 관리하면 좋을까. 하며 학부모들끼리 하소연하고 고민 상담하는건 좋다고 봄. 부모라 해서 애 부둥 부둥해주고, 성적 개판으로 받아와도 아이고 우리 왕자, 공주님 ㅠㅠㅠㅠㅠ 이번 문제가 어려웠나봐요ㅠㅠㅠ 우쭈쭈 해주고 그래야하는거 아니라고 ㅋㅋㅋㅋㅋ 요즘 애새끼들 부모가 조금만 공부하라 말해도 엄마 아빠 신고할줄 알아!!! 나 낳았으면 내 앞에서 그런 소리 하지마 낳질 말던가 ㅋㅋㅋㅋㅋ 난 불행해... 왜 엄마 아빠같은 사람을 만났을까... 이지랄 하는 애들이 많아지면서. 부모의 고충도 크게 늘었을 것 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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