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언니 빼고 청포도 먹었는데 갑자기 언니가 방에서 나왔는데... 그 미친년이 머리에 포도 줄기 귀옆에 꽂고 소쿠리 들고 포도 구걸하고 있어;;; 아니, 가오나시처럼 '아..아....' 소리내면서 그러는 건 이해하겠는데 거울 한 번 슥 보더니 "헐 비녀 같은데? 개이쁨" 이러는데 어떻게 생각해?

그리고선 미친 듯이 코를 벌렁거리더니 허겁지겁 약을 콧구멍에 집어넣었어 누구한테 쫓기듯이 엄청 급하게 말이야

언니가 검은자가 보이지 않을 만큼 눈을 뒤집어 까고 미친 듯이 그 약을 코로 빨아들일 때서야 깨달았어 이 또라이가 마약하는 연기를 했구나ㅅㅂ

정말 장난 아니게 무서웠어ㅠㅠㅠㅠㅠ 교과서의 정석 같은 0정직한 발연기를 보여주는 그 언니가 맞나 싶었다니까?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나 울엌ㅋㅋ큐ㅠㅠㅠ

안녕 스레주.. 혹시 살아있니..?

나 최근에 언니랑 되게 크게 싸웠어... 아직 서로 감정의 골이 다 풀리지 않은 상태라 당분간 썰 풀기는 힘들 거 같아... 언니랑 사이 어느정도 회복되면 다시 올게ㅠㅠㅠㅠ

오랜만이야! 싸웠다니.. 빨리 화해하길 바랄게

입 가벼운 레주가 하루를 못 참고 그새 돌아왔다!! 듣고 있는 비버들 있나!? 없어도 풀 거다!!

일단 언니랑은 관계가 조금도 풀리지 않은 상태고, 이대로 가다간 한 달 지나도 안 풀릴 거 같아서 그냥 썰 풀게ㅠㅠㅠ 요즘 언니 분위기 완전 냉랭함ㅠㅠㅠㅠ 언니는 답지 않은 명연기를 손보였고, 나는 처음엔 쫄았다가 이내 배꼽을 부여잡고 깔깔 웃었어 진짜 마약을 하는 사람이 딱 저렇겠거니 싶고 그냥 눈동자까지 부산스럽게 흔들리면서 메소드 연기를 펼치는 언니가 너무 웃겼거든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갑자기 연기를 잘하는 게 너무 신기해서 연기 연습이라도 했냐라고 물으니까 언니왈, "난 대사만 없으면 연기 잘해." 라더라ㅋㅋㅋ큐ㅠㅠㅠㅠ 말인지 빙군지는 몰라도 사실이면 너무 웃플 거 같아ㅋㅋㅋㅋ

자, 다들 내가 처음에 풀었던 에스컬레이터 워크 썰 기억나지? 몇몇은 예상했겠지만 언니는 이번엔 마약 중독자 연기에 꽂혔어!!!!! 또!!!!!

그 땐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이번 사건은 생각보다 심각해졌어 미리 말해두지만 경찰이랑 아주 조금 연관되어 있거든..ㅠ 하여튼 또라이

그나마 다행인 건 문워크 때완 달리 이번엔 밖에서 한 번 밖에 안 그랬다는 거야! 다행이 아닌가?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사건의 전말은 이래 아마 요일은 금요일이었을 거고, 나랑 언니는 부침개가 너무 땡겨서 근처 슈퍼마켓을 가게 됐어

공부를 제외하곤 실천력이 넘쳐나는 언니는 부침개를, 그 귀찮은 부침개를 직접 해먹기 위해 집 밖을 나갔어!! 고작 밀가루를 사기 위해!! 편안한 집을 내버려 두고!!!! 솔직히 따라 나서기 싫었는데 언니가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해서 쫄래쫄래 따라갔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래도 아이스크림은 죄가 없지!

아무튼 나는 아이스크림, 언니는 밀가루가 담긴 검은 비닐봉지를 손에 쥐고 눈누난나 집으로 가기 시작했어 집까지는 얼마 안 남은 시점이었고, 횡단보도를 건너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기만 하면 바로 우리집이었어

근데 초록불을 기다리는 와중에 언니의 장난끼가 발동했어 언니가 장난치려고 할 때마다 음흉하면서 엄청 짓궃은 그런 표정이 있거든? 그 표정을 짓는 언니를 보며 이번엔 또 무슨 사고를 치려니 혀를 쯧쯧 차고 있었지

해도되나 싶지만 뭔가 기대된다..

언니는 뽀시락뽀시락 대면서 밀가루 봉지를 뜯기 시작했고, 준비를 마친 건지 나름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봤어 그러곤 말했지 "숭숭아(복숭아에서 숭만 따왔어! 내이름이야), 언니가 재밌는 거 보여줄까?" "안 궁금하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저렇게 말했어. 다른 때 같았으면 몰라도 이렇게 훤한 대낮에, 그것도 바깥에서 사고 치면 진짜 너무 쪽팔릴 거 같았거든. 정말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정색을 보여줬지.

하지만 거기서 굴복할 언니가 아니었지 언니는 비닐봉다리에 손가락을 쑥 집어넣었어 허연 가루가 뭍어나오더라? 그래, 밀가루였어 그리곤 한입 쪽 빨아먹었어

그렇더니 또 시야가 아득해지면서 몽롱해지는? 그런 표정을 짓는 거야 처음엔 바로 알아채지 못했어. 그냥 배가 고픈가?하고 넘어갔지

그래도 뭐하나 계속 지켜보자라는 마음으로 뭘 더 어떻게 하나 보고 있는데... 언니는 다시 한 번 손을 집어넣어 밀가루를 맛을 봤어 이번엔 검지 손가락 하나가 아닌 손가락 세 개 정도를 넣어서 그랬더니 또 눈이 겁나 확장되는 거야

거기까지 봤는데 아무 것도 못 알아채는 게 바보였지 정말 아이큐 소수점 단위인 사람이라도 알아챘을 거야 언니는 이 훤한 대낮에 마약 연기를 시도했어, 바깥에서!!!!

보자마자 너무 창피하더라.. 이건 정말 재밌지도 않고 너무 창피했어... 진짜 마음 같았으면 바로 도망쳤을 텐데 횡단보도가 그거 하나 밖에 없어서 도망도 칠 수 없었어ㅠㅠㅠ 하는 수 없이 고개를 돌리고 일행이 아닌 척 했지

언니는 수치심 따위는 곱게 접어 하늘 위로 던져버린 듯이 뻔뻔하게 연기를 진행해나갔어 가루 몇 번 더 맛보더니 봉지에 얼굴 집어넣고 게걸스럽게 냄새를 맡기->황홀한 표정 지으며 그 짓꺼리 몇 번 더 반복하기->참을 수 없다는 듯 얼굴에 밀가루를 뭍혀가며 부자연스럽게 호흡 뭐 이런 짓을 했지... 솔직히 말해서 진짜 그럴 듯 하고, 그 가루가 밀가루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실감나더라.. 자존심 상했어

언니는 연기의 하이라이트라도 되듯이 한 주먹 가득 밀가루를 쥐더니 비장한 표정으로 입을 벌렸어 그래.. 먹으려고 했겠지.....

근데 다들 인절미 먹을 때 알지? 인절미 콩가루 목이나 코로 잘못 넘어가면 기침 엄청 나오는 거 언니는 그대로 밀가루를 먹는 척 하려다가 그 가루가 목과 코로 제대로 들어갔고, 미친듯이 기침을 하기 시작했어 난 정말 도망치고 싶었어ㅠㅠㅠㅠㅠㅠ 진짜 코미디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거면 몰라도 내 주변 인물이 이러니까 너무 창피하더라고ㅠㅠㅠ

언니는 5~60대 아저씨들이 낼 법한 목소리로 "쿠엌, 픕 쿠얼뤅콜루ㅏㄱ, 풉켁 커컼 뿌에엑 콜록콜록" 같은 기침 소리를 냈고, 그 바람에 언니의 입 주변엔 밀가루가 잔뜩 뭍어버렸어 난 쥐구멍에 숨고 싶었고

미리 말해두는데 저땐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이야! 그래, 백번 천번 양보해서 언니를 이해해보려고 해보자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횡단보도는 사람의 왕래가 적던 곳이었고, 마침 주변에 사람도 전혀 없어서 그랬던 거겠지 그래 거기까진 이해할 수 있어

하지만 언니가 잊고 있던 사실이 있었지 우리가 있던 횡단보도의 뒤쪽엔 경찰서가 있었어 타이밍 안 좋게 순찰을 나갔던 경찰들이 우리 쪽으로 걸어오고 있는 상황이었고

경찰들 시점에서 봤을 때 손에 들린 검은 봉다리+입가에 잔뜩 뭍은 정체모를 흰 가루+실성한듯이 미친 듯이 웃고 있는 한 여자(언니는 지가 이런 게 웃겨서 쳐 웃고 있었어..) ...다들 짐작가는 건 하나 밖에 없지? 굳이 우리 언니가 했던 연기를 보지 않아도 생각할 수 있겠듯이 말이야

그리고 경찰들은 언니를 약쟁이라 오해하고 호루라기를 삐이이익-! 불었어 저 약쟁이 잡아라 하는 정의감 서린 고함과 비슷한 의미이지 않았을까..? 아무튼 호루라기는 아주 강력했어 다년 간 이어폰으로 단련된 내 고막을 찢어갈길 듯이 날카롭게 비명을 질러댔지

호루라기를 불기 전까지 우린 정말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어 언니는 지 꼴이 웃겨서 방방 뛰어대며 웃고 있었고 난 그런 언니를 피해 멀찍이 떨어져있기 바빴거든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오고서야 경찰이 언니를 향해 무섭게 뛰어오는 걸 보게 됐어 와.. 경찰들은 역시 다르더라

덩치 큰 두 명의 성인 남성, 그것도 호루라기를 삑삑 불며 자신에게 뛰어오는데 안 쫄고 배기겠어? 차라리 가만히라도 있지 언니는 경찰들을 보고 겁에 질려 밀가루를 버리고 도망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런닝맨에서 김종국을 발견한 이광수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잌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ㄱ

비록 크고 둔한 몸을 가졌지만 언니는 의외로 체육인의 피가 흘렀고 그로 인해 매년 계주를 나갈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었어 팔을 우스꽝스럽게 흔들면서 좀 웃긴 모양새로 도망가긴 했지만 그 속도는 제법 빨랐지 경찰들 앞에선 쨉도 안 되는 실력이었지만...ㅠㅠㅠㅠㅠ

경찰 한 명은 언니가 섭취한 가루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검은 봉다리가 떨어진 위치에서 발걸음을 멈췄고, 나머지 한 명은 그대로 언니를 추격하기 시작했어 그리고 난 멀찍히 떨어져서 모든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어!

솔직히 걱정은 안 됬던 게 언니가 진짜 마약을 하기를 했어, 사람을 죽이기를 했어 자기도 왜 도망치고 있는지 모르면서 경찰 피해서 막 도망가는 모습이 너무 웃겼고, 어차피 곧 가루 정체도 알게 될 거 같아서 그냥 보고 있었지ㅋㅋㅋㅋ

언니를 뒤쫓지 않은 경찰은 비장한 표정으로 쭈그려 앉은 채 봉다리에 들은 물체를 꺼냈고, 그 손에서 흰 밀가루가 덕지덕지 붙은 오뚜기 부침가루가 들려나왔어ㅋㅋㅋㅋㅋ 그 부침가루 사진 첨부했어!!

입술을 막 깨물어가며 웃음을 참고 있는 나, 손에 들린 부침가루를 연달아 쳐다보던 경찰은 한숨을 내쉬었어 그래, 얼마나 맥이 풀리겠어, 약쟁이인줄 알았던 여자가 알고보니 밀가루로 장난치다가 찔려서 도망 간 건데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리고선 그 경찰은 크게 외쳤어 "김 순경님(이렇게 불렀나? 기억 안 난다ㅠㅠ), 이거 부침가루지 말입니까?"

내가 웃음 참는데 급급해서 제대로 못 들었을 수도 있는데 거의 저런 식으로 말했던 거 같아 그제서야 언니를 쫓던 경찰관은 그대로 멈추고 그게 뭔 개소리야라는 표정으로 뒤를 돌아봤어 너무 리얼한 표정에 난 결국 그대로 웃음을 크게 터뜨렸고ㅋㅋㅋ큐ㅠㅠㅠㅠ

얼마 안 지나 언니를 쫓던 경찰은 다른 경찰이 있는 자리로 돌아왔어 그리고 내가 언니랑 연관이 있다고 생각했는지 경찰들은 나한테 아까 무슨 일이 있던 건지 물었고, 난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며 아까 있었던 일을 전부 말했지 부침개를 먹으려고 밀가루를 사러나온 거에서부터 언니가 장난치겠다며 마약 중독자 흉내낸 것, 그리고 경찰들이 쫓아오니까 당황해서 튄 거 같다고

경찰관들은 어이가 없는지 실소를 흘리다가 다음부터는 이런 장난 치지 말라고 엄하게 말했어 왜 나한테 말하는 건데, 난 피해자라고ㅠㅠㅠ 저 또라이와 같은 혈육인 죄를 가진 피해자ㅠㅠ 그래서 나한테 경찰서에서 진술서 쓰게 시키려했는데 그만한 가치도 없다면서 그냥 날 돌려보냈어ㅋㅋㅋㅋㅋ

모든 일이 끝나고 나서 언니의 행방이 갑자기 궁금해졌어 그래서 언니한테 전화 걸어보니까 언니가 집이래 내가 언니가 친 사고 수습하는 동안에 자기는 집으로 들어가서 숨어있던 거였지!! 지금 생각해도 너무 괘씸하네??

아무튼 난 집으로 돌아갔고, 언니는 거실을 돌아다니며 안절부절하고 있었어 자기가 한 밀가루 쇼 때문에 그렇게 된 건지 짐작도 못하고 말이야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묻는 언니의 말에 아까 있던 일들 설명해주면서 잘 해결 됐다고 했지

부침가루도 밖에 두고와버렸고, 우리는 그냥 부침개 대신에 라면을 끓여먹었어 언니랑 나랑 라면 취향이 쪼금 안 맞긴 해도 언니가 나름 맛있는 카레라면을 끓여줬지! 그걸로 맛있게 옴뇸뇸 먹었어 근데 솔직히 언니가 왜 도망쳤는지 궁금하잖아, 그래서 언니한테 왜 경찰 보자마자 튀었냐고 물어봤어

근데 언니 말이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여태까지 무단횡단을 너무 자주해서, 그거 횟수 모두 세서 책임 물으려고 오는 줄 알고 튀었다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 동안 무단횡단 많이 했다고 막 잡으러 오는 경찰이 어딨어ㅋㅋㅋ큐ㅠㅠ

"난 내 마약 연기가 그렇게까지 실감날 줄 몰랐어."라고 언니가 말했고, 그 날 이후로 언니가 밖에서 오버하는 경향은 좀 잦아들었어 짜란, 해피앤딩!!! 내 생각에 그 동안 푼 썰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결말이지 않았나 싶어 이제 밖에선 언니 때문에 창피할 일 없을 거니까!! 음하하!!!!

아무튼 이렇게 언니가 경찰들에게 마약했다고 오해받은 썰 끝! 나머지 썰은 내가 천천히 풀어갈게ㅋㅋㅋㅋㅋ 난 이제 자러 갈게, 안 자는 비버들 안녕!! 잘 자!!

안녕! 나 왔어!! 보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 열심히 썰 풀고 있다ㅋㅋ큐ㅠㅠㅠ

사실 쓰고 싶은 썰도 많은데 이번 썰을 마지막으로 스레를 접을까 해ㅠㅠㅠㅠ 싸운 지 일주일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사이가 좁아질 기미가 안 보이고, 언니 동의도 없이 언니 개인사정 푸는 것도 좀 양심 찔려서ㅠㅠㅠㅠ

아 아쉽네... 여기에 썰 안풀어줘도 빨리 언니와 화해하길 바랄게! 재밌는 썰 풀어줘서 고마워!!

아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 스레주! 난 외동이라서 그런지 좀 부러운데?? 그런 언니 있으면 일상이 너무 즐거울 것 같아!!! 개꿀잼인생~~

와... 358 359 스레주 언니신가봐... 똑같은 와이파이 쓰는지 아이디가 스레주랑 똑같아

>>362 응 그런 것 같은데..?? 스레주는 항상 인증코드로 글 쓰고 댓글 달잖아! 스레주가 딱히 주작하는 것 같진 않구, 그러니까 저 댓글은 99.99% 언니님...

엥 뭐야??? 오랜만에 스레딕 들어와봤는데 알림 많이 떠서 들어와봤는데..????? 와 잠시만, 와 미친, 진짜 언닌가???????????

오랜만이야.. 우리 3일 만인가?? 지금 내 뒤에 언니 있고, 스레 들켰어ㅠㅠㅠㅠㅠㅠ 방금 언니한테 물어보니까 언니 맞다더라ㅠㅠ

일단 시간 늦어서 자세한 얘기는 내일 하기로 했고, 아마 이 스레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도 내일 결정날 거 같아ㅠㅠㅠ 이대로 썰을 계속 이어나갈 지, 완전히 접을 지 정하지 못했거든ㅠㅠㅠㅠ 혹시나 말하는 건데 나..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은 아니겠지..? 만약 오늘 이후로 내 레스가 안 올라오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고, 다들 자기 전에 나 죽지 않게 기도 좀 하고 자주라ㅠㅠㅠ 나 아직 죽기에 젊은 나이란 말이야!!!!

>>368 썰 안풀어줘도 되ㅠㅠㅠㅠ 언니랑 잘 풀길 바라고 지금까지 재밌는 썰 고마웠어!

안녕 비버들, 나 돌아왔다!!

>>370 일단은 잘풀렸어ㅎㅎㅎㅎ 아마도..? 암튼 스레 읽어봐!!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언니랑 화해했고, 가끔씩 언니가 난입해도 좋다는 조건으로 스레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어!!

>>371 헐 ㅠㅠ 스레주 앞으로도 언니와 좋은 관계 유지하길 바랄게! 남은 반년 좋게 보내!

잘 풀려서 다행이네! 이제 언니랑 사이좋게 지내자!

내 바보같은얘기에 이렇게 많은 이목이 집중되다니...

쬐끔 부끄럽긴한데, 사실은 쬐끔이 아니라 겁나 수치플이긴한데 관심받아서 좋다 흐흫

구분하기 어려울 거 같아서 닉넴 붙일겡!

내동생, 그니까 자칭 숭숭이는(작명센스 완전 구려ㅋㅋㅋ) 아무 것도 모르고 폰하는 중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스레 난입한거 알면 무슨 반응일 궁금한데?ㅋㅋㅋ 올때까지 이 스렌 내가 점령한다!!

흠... 스레엔 뭘푸는게 좋을까? 난 누구랑은 다르게 남의 개인사를 함부로 풀지 않으니까 숭숭이 얘긴 안 해야지 듣고 있니 스레주?? 알아들었니 덩생?? 니 얘기야 숭숭아ㅎㅎ

한 30분까지만 농땡이 피우다가 전 가보겠슴돠, 서울 여잔 아니지만 바쁘거든ㅠㅠㅠ

ㅋㅋㅋㄲㅋ언니분도 유쾌하시구만ㅋㅋㅋㅋ

뭔가 얼렁뚱땅하게 스레 지나간 느낌이다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언니가 어떻게 이 스레를 알게 됐는지, 우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풀어야 할 거 같아ㅠㅠ 일단 풀어볼게!

언니는 내가 스레딕을 하고 있는 줄도 몰랐대 그리고 자기도 스레딕 접속하는 게 뜸해지고 있어서 이런 스레가 있는 줄도 몰랐고

근데 내가 언니 앞에서 아무 생각 없이 스레딕을 하게 됐어ㅠㅠㅠ 언니랑 거의 일주일 넘게 말도 안 섞었어서 거의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지내고 있었거든ㅠㅠㅠ 진짜 아무생각없이 쇼파에 누워서 스레딕하고 있었는데 언니가 날 유심히 보더라

언니는 그거 보고 오랜만에 스레딕에 접속했고, 이 스레를 보게 됐대(이렇게 말하긴 했어도 솔직히 이미 제목까지 보고 찾아본 거 같아ㅋㅋㅋㅋ) 뭐 그 뒤부터는.. 이 스레에 나온 그대로지ㅠㅠㅠㅠ 언니가 확인차 여기에 스레 남겼고, ip 똑같은 거 확인한 후에 확신했지, 이 스레가 자기 얘기라고ㅠㅠㅠㅠ

그리고 나도 스레딕 들어왔다가 갑자기 엄청 많이 떠 있는 알림을 발견했고, 모든 사실을 알게 된 거지ㅠㅠㅠㅠ 언니가 독서실 갔다 와서 얘기 엄청했어.. 정확히 얘기보단 혼났다고 하는게 맞지만ㅠㅠ

처음엔 니가 뭔데 여기다 남의 얘길 함부로 올리냐, 이 스레 올린지 시간도 좀 되는 거 같은데 언제까지 말 안하고 자기 얘기 떠들려고 했냐라는 느낌으로 얘기했던 거 같아 이렇게 진지하게 화내는 언니는 처음봐서 놀랐었어 그래도 내색은 안했지.. 내 잘못이었으니까ㅠㅠ

"어차피 일은 다 벌어졌는데 이 얘긴 여기까지 하자. 그리고 너 내 경험담을 그렇게 밖에 표현 못했던 거야!?" 라고 언니가 장난을 쳤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화해했어! 애초에 싸운 계기도 별거 아니였거든ㅋㅋㅋㅋ

다들 알고 있어둬, 평범한 자매는 쇼파에서 비키지 않는다고 서로 머리채잡고 싸운다는 사실을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암튼 이게 언니랑 내가 싸운 이야기자 어제 있었던 일!

아 ㅋㅋㅋㅋ 스레주랑 언니분 너무 귀엽다

>>390 우리 엄마도 징그럽다고 하는데ㅠㅠㅠㅠ 감개무량 하다는 말이 이런 기분인가?ㅠㅠㅠ 진짜 감동이야 고마워ㅠㅠㅠ

나 제목 바꿀까 생각중인데 어떨까? "언니 썰 풀고 싶어!!!!!!" 에서 "내 언니는 또라이"로ㅋㅋㅋㅋㅋ 갑자기 번뜩하고 생각난 건데 나쁘지 않은 거 같아서ㅋㅋㅋㅋㅋㅋ

>>392 ㅋㅋㅋㅋㅋ그것도 좋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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