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덧 붙여서 소심하고 지 할말도 못하면서 아상한 소문내고 다니고, 그러는 애들 진짜 비호감이야

나랑 내가 아는 소심한애, 지인 합쳐서 다 성인인데,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사담같은거 말고, 꼭 필요한 말을 못하는거 보면 너무 무능력해보여. 성인이면 자기가 하고 싶은 말 정도는 선 지켜가며 할 수 있잖아? 저번에는 친구들한테 쿠키를 나눠줬거든? 요리 동아리라. 걔한테도 물었더니 음... 어.. 글세.. 이러길래 그냥 안줬어. 표정을 봐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것 같아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어색하게 웃고 그냥 갔더니 나중에 애들한테 자기만 따돌렸고, 쿠키를 안줬고, 저년은 존나 싸가지 없는 년이고 어쩌고 저쩌고 다 떠들어놨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달라고 하던가ㅠㅠ 왜 말을 못하지?

웃긴게 필요한 말은 못하면서 남 까는건 되게 잘하더라 ㅋㅋㅋㅋ 남 뒷담 깔때만큼은 목소리도 올라가고 존나 말재주가 현란해짐. 평소에 말을 그렇게 하면 얼마나 좋아...

코로나 유행하기 전 에는 친구들이랑 놀러갔을 때. 소심한 애를 우연히 지하철에서 만난적 있었거든. 애들이 다 아는척 하길래 나도 가서 말도 좀 걸어주고하면서 같은 지하철 탔거든. 근데 자리가 다른 친구 애들은 다 앉고 딱 하나 남았길래. 걔한테 나 지금 다리가 덜 아파서 그런데 네가 앉을래? 아까 다리 아파보이던데 하고 말해주니까 걔가 괜찮아...ㅎㅎ 이러더라고. 괜찮다 하니까 내가 앉았지. 그것도 두 세번은 에이 네가 앉아 ㅎㅎ 이러다가 진짜 괜찮다고 해서 내가 앉았더니 나중에 다른 애들한테 아 다리아파.... 다리 너무 아프다...ㅠㅠㅠ 나 힘들어... 누가 자리 양보 좀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애들이 쌔했는지 얠 좀 멀리하기 시작했는데. 얘 만행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음

이거하고는 별개로 아침에 일이 있었는데. 내가 기차 호수랑 자리를 착각해서 다른 자리에 앉아있는 상황이었어. 근데 어떤 한 여성분이 위 아래로 머리를 숙였다 들었다 하더라? 그리고 지 혼자 신경질을 내더니 내 옆에 앉음. 그리고 옆에서 중얼대면서 시발 시발 거리기 시작함. 나는 코로나가 유행하는 상황에서 두명이 같이 타도 되나? 옆 좌석 예매하셨나? 하고 있다가 기차 표 검사하러 오신 분이 표좀 보여달라했어. 나는 보여드렸지. 근데 자리가 알고보니 내가 타는 곳 하고 호수를 착각한거더라고. 나는 그래서 일어서서 다른 자리로 가는데 사람들도 다 쳐다보고 그 상황이 쪽팔려서 얼른 다른 자리 가서 앉았는데. 생각해보니까 그 사람이 존나 이상한거야. 아니 나도 당연히 잘못했지 . 내 잘못도 있지만, 자리가 이상하다 싶으면 좀 말을 걸어서 표좀 보여주실 수 있냐고 물어볼 수 있는거 아니야? 내가 깡패도 아니고 무섭게 생긴것도 절대 아님. 그 자리가 좀 이상한 것 같다는 말을 안하고 옆에서 계속 신경질 내고 시발 거리면서 중얼거리던 여자가 계속 생각나 ㅋㅋㅋㅋㅋ 아니 욕만 하면 뭐 어쩌라고... 진짜 어이없더라... 제발 기본적인건 좀 이야기 할줄 아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이 일화를 에타에 올렸더니 개욕먹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비켜달라하면 당연히 비켜주고 죄송하다하지 나도 내 잘못이 있는걸 아는데. 나는 소심한 사람이라 저 여자 마음이 이해된다니 마니하는 애들보고 존나 놀람 ㅋㅋㅋㅋㅋㅋ 꼭 필요한 말도 못하고 쌩판 처음보는 옆자리 사람한테 다들리게 욕하는건 정상이 아니잖아... 옆자리 사람이 잡아먹나 진짜

에타에는 역시 음습하고 소문만드는거 좋아하는 애들이 많다는걸 깨달았다 ㅋㅋㅋㅋㅋ ... 암튼 갑자기 기분이 확 안 좋아지더라. 내가 잘못 없다는 식으로 말한 것도 아니고 잘못을 인정한다고 댓글에 다 적어놨는데 나가 뒤지라니 마니 하는거 보고 개놀람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 여성분께 욕한 적 없고 그 용기 없는 여성분 처럼 째려보지도 않았음. 그리고 그 상태로 한시간 동안 타고간 것도 아니고 열차타고 10분 뒤였고. 미안하다 하고 옆 칸으로 옮김 진짜 인터넷에서 남 패는것 만큼 현실에서도 말 좀 잘 하면 얼마나 좋아....

아 에타하니까 에타에서 만났던 이상한 애 생각났다. 얘는 나랑 동갑인 여자애였는데 소심했음. 처음에 볼때는 엄청 착한 애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착하기 보다는 남 눈치를 많이보는거였어. 친해진지 일주일이 지나고 본인입으로 자기가 남 눈치를 많이 본다고 그러더라? 나는 그게 안타까워서 내 앞에서는 눈치 안 봐도 된다,우리는 친구 아니냐? 편하게 대해라 이렇게 말했어. 한 몇주간은 그래더 주춤거리다, 한달이 지나니까 좀 자연스레 행동하기 시작했어. 나는 그 모습이 보기 좋아서 잘됐다고 생각했고.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선을 넘더라? 다른 애들한테는 여전히 눈치보면서 잘 대해주려 노력하는데 문제는, 다른 애들이 ㅇㅇ아 펜좀 빌려주라~ 이러면 거절을 못해서 어쩌지?? 이러다가 내 필통 안에 있는 펜을 꺼내서 걔들한테 주는거임 ㅋㅋㅋㅋㅋ

첨에는 아 그래 그럴 수 있지... 하고 넘어갔는데. 나중에는 교양책이 없어져 있어서 한참 찾았거든? 그 전 수업듣고 있었던 강의실 근처도 뒤져보고 없어져서 새로 사야하나 하고 생각하고 있을 때 뒤 에서 어떤 모르는 애가 툭 치는거야. 그래서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아까 ㅇㅇ이 한테 빌렸던 책이라고 너한테 돌려주면 된다고 해서 왔다 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 보니까 내 책이었어. 필기도 똑같고 끝 페이지에 과 학번 이름 적혀있는것도 똑같았음

남들이 빌려가려는 물건이 자기한테 없으면, 미안하다. 나는 그런 물건이 없다 라고 말 할줄 알아야하는거 아니야...?? 내가 그걸로 걔한테 따지니까 자기는 원래 소심해서 그런거 잘 거절못한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거야. 사과 안 받아주고 손절함. ㄹㅇ 어이없더라.... 왜 남의걸 함부로 빌려주는지 그리고 이건 정도를 넘어선 소심함 아닌지

ㄹㅇㅋㅋ 앞에선 아무것도 못하고 뒤에서만 웅얼웅얼 .. 아니 싫거나 사소하게 기분 나쁜일 같은건 불편하다고 좀 말해 말 안하면 상대가 어떻게 알아 ㅋㅋ; 뒤에서 찌질대지말고

진짜 거절 못하는 성격 중에서도 지가 거절 못해놓고 상대 나쁜사람 만드는 찐따들도 너무너무 싫음.. 거절만 못하는 성격이면ㄱㅊ한데 지가 거절 못했다고 그 사람 나쁜인간 만드는거 수두룩함 ㅋㅋㅋ 앞에선 쭈굴쭈굴 말하면 말하는대로 아,, 이러면서 따르다가 뒤에서 아 걔가 자꾸 나 불편하게 이랬어~ 활발해서 너무지쳐 ㅜㅜ ㅇㅈㄹ

>>12 그니까 ㅋㅋㅋㅋㅋ 소심해도 싫은건 싫다 말할 줄 알아야지... 이렇게 말하면 또 모든 소심한 사람들을 배려안하네 마네 빼애액!!!!! 이러는데. 내가 소심한 부류임. 소심해서 발표할 때마다 얼굴도 붉어지고 말도 더듬거려서 다른 친구 시키고, 싫은 소리 잘 못함, 결정을 쉽게 못하고, 애들하고 말 할 때 특히 카톡 할 때 답장 오면 들어가서 바로 안 읽고 거의 2~3분은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고민하다가 답장 보냄. 평소에 말 없고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는걸 싫어하는 편임. 근데 이렇게 소심한 사람도 싫은건 싫다, 내 능력이 안될 것 같으면 못 도와주겠다 미안하다, 좋은건 좋다고 말해서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사람임. 과분하다 느껴지는 일도 안 하고. 쟤네야 말로 소심한 사람은 자기주장을 제대로 못한다는 프레임을 씌우는거 아닌가 싶음 ㅋㅋㅋㅋㅋ 소심하고 말 없어도 지 앞가림 잘하고 능력있으면 애들이 다들 인정해주는 분위기이고, 오히려 좋아해주는 사람도 많음. 소심해서 의사를 잘 못 밝히고, 친구 없다하는 애들 너무 편협한 사고로 사는게 아닌가 생각이 됨 ㅋㅋㅋㅋ

레주야 제목 수정 ㄱㄴ할까? 소심한 보단 앞 뒤가 다른 사람 같은걸로

와 내가 만났던 애다 딱 ㅋㅋㅋㅋㅋㅋ 시발 지 내가 말 끼어든 가 짜증난다 까고다니다가 말해줘서 알게됐는데 대체 왜 남한테 내 행동이 어찌저찌 하다고 투덜거리는 거임? 걍 나랑 해결한 생각은 좆도 없고 걍 맘에 안 들어서 그러는 거 뻔히 보여서 좆같아 시발 ㅇㅇ아 너 성격 참 좆같다 ~~

대화할 때마다 승질나게 만듬. 시바 좀 똑바로 말해. 웅얼거리고 물어본건 대답 안 하고 변명이나하고 있고. 고개는 또 푹 숙여서 벽보고 말하는 기분들게 만듬. ㄹㅇ 극발암

천성이 소심할 수는 있음. 근데 저런 천성을 갖고 태어난 애들 중에 정상적인 애들은 위의 레스들처럼 행동하지 않아ㅋㅋㅋ 사회생활 함에 있어서 최소한의 의견 표출은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