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초등학교 저학년때 작은아빠한태 받아온 고양이를 지금까지 키우고 있어서 대략8~9살이 됬는데 워낙 아기때도 너무 작고 말라서 오구오구 오냐오냐 키우고 어화둥둥 키워더니 애가
사람에게 박치기를 하거나 언니들이나 엄마나 나한태 맨날 올라와서 앉아있거나 자거나 꾹꾹이 해주거나 손이나 다리가 있으면 자기 얼굴을 들이밀어서 열심히 쓰다듬어주고 놀아주고 간식주고 밥주고 하다보면 애가 어느순간 달라들어서 물고 할퀴고 하악질 하고..또 몇시간 뒤면 다시 나한태 다가와서 애교부리고..
울애긔 너무 귀엽고 깜찍하고 똑똑하고 너무 사랑스럽고 애교만점에 (개인적으로)고양이중에서 제일 예쁜 아이라는걸 알지만 가끔 너의 행동을 모르겠어...
가족들 다 같이 있는 곳에 비집고 들어오는 것도 그렇고 우리가 앞에 있는데도 어디 갇힌것 처럼 울어서 맨날 깜짝깜짝 놀라고..
우리 고양이의 행동을 가끔씩 모르겠어..
요즘엔 점점 똑똑해져서 방문문도 자기가 열고 주방 서랍도 자기가 열고 하더라 똑똑한 내새끠..
근데 자기가 열고 자기가 들어갔으면서 마치 누가 가둬둔 것 처럼 울어.. 심지어 우리집에서 때리는건 상상도 할수 없고 그냥 가만히 있는데 마치 어디 맞은 것처럼 울더라..그래서 맨날 당황해..
내가 너무 무신경한건가 미안해서 매일매일 쓰다듬어주고 사랑해주고 애교도 내가 부려주고(?) 내가 재롱도 피우고(??) 레이저 포인트도 해주고 간식도 주는데 가끔씩 알수 없는 할때도 있어. 물론 그것도 귀엽긴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