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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 2020/06/28 18:02:30 ID : 8nO05SLgo7x
스레딕 가끔씩 읽기만 하던 사람인데 최근에 꾼 꿈이 자꾸만 생각나서 한번 써보려고 해... 혹시 읽어주는 사람있으면 있다구 해줘 참고로 나는 열일곱 여고생이야
이름없음 2020/06/28 18:02:55 ID : 1wpRCpala8m
ㅂㄱㅇㅇ!
구원 2020/06/28 18:03:02 ID : 8nO05SLgo7x
이렇게 하는거 맞나.... 일단 해볼게
구원 2020/06/28 18:06:54 ID : 8nO05SLgo7x
일단 내 꿈을 얘기할게 나는 꿈속에서도 같은 나였고 어떤 쇼핑몰에 현체를 가게되어서 쇼핑몰 지하에 먼저와서 있었어. 그런 내 옆에 어떤 남자가 한명 있었는데 약간 재벌 느낌? (사실 나도 모르겠다 재벌을 봤어야 알지...ㅋㅋㅋㅋ) 그냥 멋드러진 수트를 입고 있는 키가 180은 되어 보이는 남자가 있었어. 나랑 아는사이였는데 관계가 약간 키다리 아저씨? 느낌만 그런건데 어떤 곳에서 나를 지원해주고 있었어. 내가 우수한 학생 이었거든 (꿈안에서만...
구원 2020/06/28 18:09:55 ID : 8nO05SLgo7x
그래서 현체 애들 다 모이는 시간 전까지만 그 사람이랑 같이 있는데 서로 어색해하면서 관심 (그냥 ㄹㅇ 순수한 관심 이었어 사람대 사람같은 느낌 뭔지 알지...?) 이 있는 상태였는데 이제 나혼자서 그냥 몰까 헤헤 두근 이런 느낌이었고... 그게 설렘이었는지 뭐였는지 잘 모르겠어 그치만 내가 두근두근 거려했어. 쇼핑몰 지하에서 그냥 걸어다니고 있었는데 그 사람을 보면서 걷는건 쫌 뻘쭘하자나... 그래서 옷들 둘러보면서 다녔지
구원 2020/06/28 18:11:45 ID : 8nO05SLgo7x
내가 옷을 막 둘러보니까 맘에드는거 있어? 하고 물어보더라고ㅋㅋㅋㅋ 그래서 아 아니 그냥요 옷이 많길래... 하니까 당연하지 옷가게니까 하면서 그냥 웃더라고 나도 따라서 허헣허 하면서 걸었지 그때부터 약간 말이 트여서 같이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 옷취향으로 시작해서 여러가지 좋아하는거라던가 싫어하는거 그런 사소한 이야기.
구원 2020/06/28 18:15:25 ID : 8nO05SLgo7x
그러다가 현체시간이 다 되어서 아 저 그럼 가볼게요! 하니까 그래. 끝나면 연락해야해, 기다릴게. 이러는거야 그냥 어후 뭐시여이건 하면서 설렜지... (뭘까...난...) 그리고 애들이랑 한참을 돌아다녔는데, 친구들이 막 소문을 얘기하고있더라고. 그래서 무슨 소문? 하면서 들었는데 이 세상에 신이 있는데, 동물마다 있다는거야. 예를들면 뭐 사자신 호랑이신 이런느낌으로다가. 그래서 아 그래 글쿠나~ 하고 말았지. 그러더니 어떤 남자애가 재수없다면서 그런 걸 만나면 자기는 해부하고 연구하는 곳으로 막 넘겨버릴거다 아니면 내가 직접 죽일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거야 그래서 뭘 저렇게까지 말한담 이상하네. 했거든
구원 2020/06/28 18:18:40 ID : 8nO05SLgo7x
현체 재밌게 하다가 갑자기 무슨 테러? 같은게 발생한거야 (내꿈이지만 솔직히 너무 현실성떨어지고 이게뭔 개소리야 싶어...) 당황해서 애들다 우왕좌왕 거리는데 그러다가 내가 애들 무리에서 떨어진거야. 어떡하지 하면서 막 여기저기 뛰어다니는데 갑자기 내 뒤에서부터 뭐가 막 와르르 무너지는거야. 무서워서 열심히 달렸는데 막다른 길에 다다랐어. 아 끝인가보다 하면서 으악 눈 질끈 감았는데 내 몸이 붕 뜨더라고. 현실성 없는 얘기지만 꿈이라고 생각 못했지. 다들 그러잖아?
구원 2020/06/28 18:23:49 ID : 8nO05SLgo7x
눈을 떠보니 내가 높지않은 하늘위로 붕 날고있더라고. 그래서 허머머 뭐지 하고 봤는데 어떤 독수리가(....) 나를 업고 날았더라. 무슨 독수리가 쇼핑몰에 나타나ㅠㅠㅜ 하면서 그래도 죽기 싫으니까 꼭 붙잡았지. 그리고 주차장 쪽으로 날 내려줬는데, 내려주고 나니까 그사람인거야.... 키 180 넘는것같던 나 기다려준다던 그 남자... 그래서 허어억 하고 뭐야...? 하고 있었는데 정신없는 날 보면서 괜찮아? 안 다쳤어? 하더라고 어버 어버버 거리다가 어... 당신은요? 괜찮아요? 어... 어 나 많이 무거운데 하면서 손 붙잡으니까 그 사람은 내가 자기를 꺼리게 될 줄 알았나봐 약간 포기한 눈치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는데 내가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 안놀랐어? 하더라고. 그래서 아니 뭐 죽을뻔했는데요 뭐. 하니까 그..그치 그럼 말고... 하면서 가더라.
구원 2020/06/28 18:24:10 ID : 8nO05SLgo7x
보고있는사람 있음 계속할게!
구원 2020/06/28 18:32:28 ID : 8nO05SLgo7x
근데 나 얘기하고싶어서 근질근질하니까 그냥 얘기할게...ㅠㅠㅋㅋㅋㅋㅋ 그래도 혹시 보고있는사람있음 말해줘!!
구원 2020/06/28 18:39:11 ID : 8nO05SLgo7x
그러다가 그 사람이 픽 웃는거야. 그래서 왜요? 하니까 그냥... 담담한것 같아서요. 심하게 놀랄까요 그럼?ㅋㅋㅋ 하면서 얘기하다가 저... 일단 애들 찾으러 가볼게요. 그래, 다녀와. 나는 애들찾아 삼만리를 찍었지... 좀 헤매었던 것 같았어. 한참을 찾아다니다가 친구들을 만난거야. (뫄뫄? 그냥 구원이라고 할게) 구원아 어디갔었어!!! 야 애들 다 너만 없어서 엄청 찾았어ㅠㅠ 그래서 아 미안해 중간에 너네 놓쳤자나ㅠㅠ 하고 이제 선생님 찾으러 가려고 했는데 아까 박제 해부얘기하던 재수탱이가 좀 있는집 애였거든? 걔가 아까 얘기하던 신을 잡았다는거야. 해서 뭔소리야 하고 봤는데 엄청 큰 독수리가 잘린 한쪽 날개랑 같이 쓰러져 묶여있는거야. 그사람인걸 알았지. 너무놀래서 숨이 턱 막힌 기분이었어. 정말 간신히 서있을정도였거든.
구원 2020/06/28 18:42:51 ID : 8nO05SLgo7x
너무 놀라서 멍하니 있는데 걔가 이거 완전 독수리 신같애 쩔지ㅋㅋㅋㅋ!!!! 이거 우리집에서 하나하나 해부해서 관찰하고 박제할거야. 넣어놔. 해서 계속 멈춰있던 내 몸이 아무말 없이 움직이면서 그 사람한테 달려갔어. 안된다고. 절대 안된다고. 말하진 않았지만 속으로 외치면서 달려가 묶여있는 끈을 풀려고 했지. 걔 옆에있던 경호원 같은 사람들이 나를 떼놓으면서 걔가 그랬지. 미쳤어? 어딜 손을 대. 하고 독수리 모습인 그 사람을 끌고갔어. 그리고 자기네 집으로 데려가 어딘가로 숨겼다고 했던거같아.
구원 2020/06/28 18:46:05 ID : 8nO05SLgo7x
그래서 나는 선생님 찾고 하교후에 걔네집을 쫓아 몰래 들어갔어. 그 사람을 찾으려고. 걔네집이 무지 크더라. 드라마에서 볼법한 재벌집처럼.... ㅋㅋㅋ 일단 몰래 들어갔으니까 숨으며 살폈지. 근데 핏자국이있는거야. 그 사람 날개와 그 사람의 핏자국 같았어. 2층 방으로 이어진 것 같더라고.
구원 2020/06/28 18:49:12 ID : 8nO05SLgo7x
그 방까지 엄청 오래 걸려서 들어갔어. 주위에 보는눈이 너무 많아서 피하면서 들어가느라. 근데 그 안에 그 사람은 없고 걔가 있는거야. 당황해서 바로 나가려는데 걔가 나한테 묻더라고. 너 뭔데 이래? 개빡치게 하네 진짜 . 그러면서 나를 잡으려고 하길래 필사적으로 피했어. 걔는 안중에도 없었고 난 그 사람을 찾아야만 했으니까. 그때 약간 생각했어. 나 이사람 좋아하나. 뭔가 끌리는건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었거든. 근데 그건 지금더 그래.
구원 2020/06/28 18:51:33 ID : 8nO05SLgo7x
걔 말은 듣지도 않거 뛰쳐나와 그 사람을 찾았지.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그 사람 이름을 부르면서 찾았어. 부르짖었다는 표현이 더 가까울정도로. 근데 지하에 쿵 쿵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너무 불안해서 달려갔지. 갔더니 그 사람이 여전히 독수리인 상태로 있더라고. 뜯어진 날개와 함께.
구원 2020/06/28 18:53:52 ID : 8nO05SLgo7x
괜찮을리가 없는거 알면서 계속 괜찮냐고 계속 물어보면서 어떡해어떡해 하면서 발만 동동굴렀지.... 끈을 풀어주면서.... 근데 독수리는 사람말 못하자나 (당연함!) 근데 머리에 약간 텔레파시처럼 느껴지는거야 뭐라고 하는지... 자기는 날개가 떨어져도 이 모습이면 안 죽는대. 근데 사람모습으로 돌아가면 바로 죽을거라고. 그래서 당장 끈을 풀고 그 사람 날개랑 맞춰주려고 했지
구원 2020/06/28 18:56:09 ID : 8nO05SLgo7x
근데 맞춰주려는 순간 걔가 방해를 했어. 내 몸에 무슨 가시같은걸 찌른거야. 무지 아팠는데 그래도 이 사람이 더 중요했으니까. 그래서 정신팔려있는 사이 그 사람을 데려간거야. 어딘가로 데려갔어. 그리고선 내가 꼭 붙들고있는 날개를 뺏으려하더라고. 나는 무슨 정신이었는지 내 덩치보다도 컸을 날개를 꼭 안고 달렸어. 그렇게 달리며 그 사람을 찾으러 다니는데 눈물이 나는거야. 뭐라 설명 못하겠어 그 감정을.
구원 2020/06/28 18:57:34 ID : 8nO05SLgo7x
그러다가 딱 깼는데 깨고 난 내가 울먹이고 있더라고. 뭐지... 하면서 말았지. 근데 이게 잊혀지지가 않는거야... 있을리 없는데 그 사람이... ㅋㅋㅋㅋ 근데 그 일이 있던 쇼핑몰이 진짜 있는 곳이거든. 우리집 근처. 그래서 오늘 왔어. 왠지 느낌이 오늘 가야할것같은 기분이었거든....
구원 2020/06/28 18:59:14 ID : 8nO05SLgo7x
뭘까... 내 기분도 내가 왜이러는지도 이게 뭔지도 모르겠어. 왜 그런걸까...? 그냥 주저리주저리 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의문이 들어. 혹시 아는 사람 있을까? 그냥 내 꿈일뿐이라는 느낌이 아니라서. (그냥... 나혼자 이러는걸까?
구원 2020/06/28 20:04:05 ID : ii9tfRvg43Q
요거 나 지금 데이터라 달라졌을지도 모르겠다... 혹시 꿈해몽같은거 할 줄 아는사람 있을까 궁금해서! 여운이 너무 남길래 찝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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