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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6/29 23:22:27 ID : 2la5O5Qmmty
이름없음 2020/06/29 23:24:07 ID : 2la5O5Qmmty
언니랑 동생이 나를 따돌린 적이 있어서 우울증도 생겼고 성격도 내향적으로 바꼈고 낯도 가리게 됐었어. 엄마는 그걸 알지만 신체적인 폭력은 없었거든... 그냥 내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그때는 일주일에 3번씩은 꼭 울었었어.
이름없음 2020/06/29 23:25:48 ID : 2la5O5Qmmty
그리고 엄마랑 싸울 떄는 항상 엄마가 술 먹고 있을떄였어. 술 취한 상태면 내가 뭐 조금만 잘못해도 혼나고 싸웠어. 난 그게 너무 싫었고 속상해서 엄마 아빠가 술을 먹는 걸 진짜 싫어했는데 엄마 아빠 술도 항상 일주일에 3번은 기본.
이름없음 2020/06/29 23:27:53 ID : 2la5O5Qmmty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언니 침대에 있는 게 다 젖었는데 그걸 많이 도와줬거든. 근데 에서 말했다시피 따돌렸었어서 나를 많이 무시하고 까칠하게 대해. 지금은 내가 또 그렇게 되는 건 싫어서 살살 기어가고 있었어. 하지만 언니 침구류가 너무 젖어서 땀 나도 도와주고 이불 주고 내 배게도 줬단말이야. 근데... 나한테 왜 도와줬어? 이러면서 기분 나쁘게 이야기를 하더라.
이름없음 2020/06/29 23:29:59 ID : 2la5O5Qmmty
익숙해서 속상하지만 그냥 넘겼어. 근데 엄마가 나한테 제3자가 봤을 때는 니가 나쁘다고 얜 뭐지? 싶어진다고... 잘못한사람보다 니가 더 나빠보인다 이런 식으로 말하길래 내가 그런 말 좀 하지 말라했어. 감정소모하고 싶지 않다고. 그런데 나는 진짜 열심히 도왔는데 언니 엄마한테 그런 소리를 들으니 너무 기븐나ㅃㄴ 거야.
이름없음 2020/06/29 23:31:12 ID : 2la5O5Qmmty
그래서 싸우다가 엄마가 자기 가정교육을 따르지 않을 거면 집에서 나가라는데, 난 그게 너무 미워서 그떄버ㅜ터 울음이 났어. 아. 그리고 오늘 일이고 엄마는 아까 몇시간동안 술은 먹은 상태였어.
이름없음 2020/06/29 23:32:07 ID : 2la5O5Qmmty
울어도 왜 우ㅡㄴ는 거냐며 화내기ㅏ만 하지 변한 건 없었지. 그러다가
이름없음 2020/06/29 23:33:35 ID : 2la5O5Qmmty
아니다... 보고있는 애들은 없겠지만 그냥 여기서 스탑걸게. 미안. 너무 위로받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어 여기서나마 위로받으려고 했지만... 적을수록 계속 생각나 헤어나오질 못하는 ㅓㄳㄱ 같아. 혼자서 울음 그치고 그냥 자는게 나을 것 같네... 고마워
이름없음 2020/06/29 23:35:25 ID : TXwINvCnU2M
스레주가 기분이 나쁘다면 울어도 괜찮고, 그게 당연한거야. 앞으로는 스레주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잘 자 스레주, 좋은 꿈 꿔
이름없음 2020/06/29 23:41:39 ID : 2la5O5Qmmty
너무 고마워... 너도 행복하길 바래. 정말 고마워
이름없음 2020/06/29 23:41:47 ID : coL83Duk07d
참.... 힘들겠다... 편해야하는 집이 감정적 싸움터가 된 느낌이네... 어떤 말로 과연 위로가 될까..... 정확한 배경을 모르겠지만 스레주가 잘못하고 있는게 절대 아냐. 나같아도 엄청 속상할 것 같아... 내 성격에는 알바 독하게 해서 집 나오겠지만 그게 당연히 쉬운 판단이 아니고... 아우 ㅜㅜㅜ 진짜 힘들었겠다.. 울음은 참지마. 울어도 돼. 슬픈데 왜 참아. 이런 말밖에 못해줘서 미안해. 잘 견뎠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0/06/29 23:54:56 ID : 2la5O5Qmmty
그냥 작은 관심이라도 너무 고마워... 나도 엄마 아빠가 그렇게 독하시진 않으셔서 집 한 번 나오면 난리라도 나고 이야기라도 잘 들어주실텐데 깡도 없고 엄마 아빠 속상한 모습 보는 것도 싫고... 밉지만 사랑하고 그래서 미련한 것 같아. 예전엔 그렇게 체념한 상태도 아니었어서 자살하고 싶다는 일기도 적어 훤히 보이는 곳에 놨는데 읽은 흔적을 발견했는데도 말 하나 없는 거 보니 다시 생각하니 난리 나지 않을 수도 있겠네... 차라리 진짜 가족들을 미워했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 근데 말이 길어지네... 어쨌든 도움됐어 정말. 도 너도... 그나마 미소지을 수 있었어. 너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마워 정말
이름없음 2020/06/30 21:46:11 ID : tcleJPfWi2t
그동안 어떻게 견뎌온거야....정말 대단할 따름이다 스레주.........ㅜㅜ 가족내 왕따는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지.....나도 비슷한 처지고 현재까지도 진행형인데 무시하려고 많이 노력하고있어. 스레주가 여기에 털어놓아서 당장 현실적으로 해결되는 부분이 없더라도 위로는 꼭꼭 해주고싶고 상처도 약간만이라도 덜어냈으면 좋겠어 그리고 이건 누가봐도 스레주 잘못이 아니라는걸 꼭 기억해!! 나까짓게 뭐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늘 응원할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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