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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6/29 23:46:42 ID : fUY5RBbBamt
심심해서 썰 풀듯이 써보려고 해 진짜 어릴때부터 잘 때 예민..?했다고 해야하나 중딩 때부터 불면증도 있고 (지금은 성인) 거의 매일 꿈꾸고 깬 후에는 거의 생생히 기억하는 편이야 그 중에서 좀 기괴한? 꿈들이 많아서 그것들 위주로 쓸게
이름없음 2020/06/29 23:48:10 ID : fUY5RBbBamt
보는사람 있으까? 스레딕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혹시 지켜야 할 점? 그런거 내가 어기면 좀 알려주라
이름없음 2020/06/29 23:53:32 ID : fUY5RBbBamt
그냥 끄적여야지..ㅎ 나중에 누군가 보지 않을까~ 1. 이거는 진짜 어릴 때 꾼 꿈인데 아직도 생생해. 진짜 내가 꾼 꿈이 뭐가 있지,하고 생각할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꿈! 초딩 때까지 살던 아파트는 조금 오래된 아파트였어. 지금 기준으로 한 30년 쯤? 이 꿈꿀 때가 초3~4학년 때고 그 때는 20년 쯤 된거겠지? 우리집이 제일 꼭대기 층이라 위에는 옥상이고 우리집이 제일 끝 집이었어.
이름없음 2020/06/29 23:57:03 ID : fUY5RBbBamt
나는 동생이랑 같은 방을 썼고 우리는 이층침대에서 잤어. 동생이 더 어려서 일층에서 자고 내가 이층에서 잤어. 침대 바로 옆에는 옷장이 있었는데, 내가 이층에서 그 옷장 위에 기어 올라가서 누워있기도 했어. 암튼 내가 이층에 누웠을때 발 쪽에 옷장이 있고 왼쪽이 벽인데 우리집이 제일 끝 집이라서 벽 너머는 완전 밖인거였어.
이름없음 2020/06/30 00:00:52 ID : fUY5RBbBamt
솔직히 꿈이라고 쓰긴 하는데 약간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이 안가긴 해 ㅋㅋ 항상 잠들기 직전 몽롱할 때 쯤 시작했어. 그게 내가 잠들고 꿈을 꾸는건지 잠들기 직전에 눈을 떠서 현실을 겪고 있는지 모르겠어. 아무튼 잠깐 졸았던 것 같다가 어느순간 눈이 뜨이는데 그 때부터 온갖 소리가 나. 애기울음 소리부터 여자가 엄청 하이톤으로 깔깔 거리면서 웃는 소리라던지.. 진짜 소름 돋는건 왼쪽에서 난다는거.
이름없음 2020/06/30 00:05:54 ID : fUY5RBbBamt
왼쪽 벽밖으로 아무것도 없는데. 꼭대기층이라서 왼쪽 벽 밖은 진짜 허공인데 말이지. 진짜 갓난애기가 엄청 울어대고 여자가 웃고 쿵쿵쿵 벽을 발로 차는소리? 아무튼 그런 소리도 나. 한참 소리가 나는데 내 체감으로는 한시간에서 한시간반? 그냥 그 당시에 내 체감으로는 그랬어. 그정도 시간이 지나면 갑자기 소리가 뚝 끊겨. 그리고 얼마 안 있으면 소리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느껴져.
이름없음 2020/06/30 00:09:33 ID : fUY5RBbBamt
일단 소리는 그 전에는 벽 밖에서? 들려온다고 생각하는데 이때부터는 진짜 누가 내 귀에 입대고 소리내는 것처럼 들려. 주로 똑같은 애기웃음소리나 여자 웃는 소리야. 그리고 방 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내가 이층에 자고 있는데 누가 서서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옷장 위에서도 시선이 느껴지고. 간혹 누가 내 발목을 잡는 것 같기도 했어.
이름없음 2020/06/30 00:09:53 ID : fUY5RBbBamt
애기 울음소리
이름없음 2020/06/30 00:13:09 ID : fUY5RBbBamt
거의 그런식으로 지속되다가 어느순간 눈뜨면 잠에서 깨. 아침이야. 이게 진짜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가는데 아침에 내가 잠에서 깬다는 느낌?이 있어서 나는 꿈이라고 일단 생각해. 나 말고는 집에서 아무도 그런걸 못 느끼는 것 같았거든. 이런 꿈이 일주일에 한 번? 많으면 두 번? 정도로 일년 가까이 지속됬어. 물론 이 꿈 안 꿀 때는 다른 꿈들이 있었고.
이름없음 2020/06/30 00:17:06 ID : fUY5RBbBamt
원래도 어릴 때부터 기괴한 꿈 많이 꿔서 잘때 이불을 거의 코 바로 밑까지 끌어올려두고 잤는데 이 꿈꾸기 시작한 이후로는 진짜 머리끝까지 쓰고 잤어. 다리도 웅크려서 진짜 내 신체일부 중 어느것도 이불 밖으로 안보이게. 근데도 가끔 그 이불 속으로 손이 들어와서 발목을 잡는 느낌이 있었어. 꿈치고는 그 인기척, 시선, 감촉이 너무 생생해 정말. 진짜 지금생각해도 소름끼치는 꿈?이야.
이름없음 2020/06/30 00:18:06 ID : fUY5RBbBamt
폰 배터리가 없넹 보는사람은 없지만.. 충전하고 새벽에 다시 쓰러올래
이름없음 2020/06/30 01:15:13 ID : fUY5RBbBamt
다시 왔어. 한 두개정도만 쓰고 자러갈래. 너무 잠온다 ㅜ
이름없음 2020/06/30 01:20:52 ID : fUY5RBbBamt
2. 이거는 초2 때 꿨던 꿈이야. 1번보다 더 어릴때네. 꿈꿨던 시기를 정확히 기억하는 이유가 동생이 초딩 입학을 안 했을 때인걸 기억해서 그래. 그 당시에 우리 집이 그렇게 넓지는 않고 22평?쯤 되는 아파트에 살았어. 부엌이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좁았어. 싱크대랑 가스레인지? 맞은편에 냉장고가 있었는데 그 사이에 엄빠가 같이 서있으면 꽉차는 느낌? 그래서 냉장고 문 열때도 항상 엄마가 문열어야 하니까 부엌에서 나가라고 했어.
이름없음 2020/06/30 01:24:48 ID : fUY5RBbBamt
아무튼 부엌과 거실의 경계?가 식탁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4인 식탁이었어. 보통 넓은 쪽에 두명씩 앉아서 마주보고 4인이 앉는거잖아. 근데 얘를 싱크대 옆 밥솥두는 선반?에 붙여두니까 그 네자리 중에 한 자리는 앉을수가 없었어. 식탁 밑에서 봤을때 좁은 쪽 한쪽이랑 바로 옆 넓은쪽 한자리가 벽인거야.
이름없음 2020/06/30 01:29:43 ID : fUY5RBbBamt
식탁 아래는 꿈때문에 설명했어. 1번에서 말했듯이 나는 이층침대에서 자. 나랑 동생이 자는 방문을 열면 바로 부엌이야. 문열면 바로 식탁이 보여. 부엌을 지나면 화장실이야. 화장실 안에서 문을 열었을 때도 식탁이 보여. 자다가 깨서 화장실을 갔다가 방에 다시 들어가려고 하는데 식탁 밑이 이상한거야. 그냥 다리 네개 달린 식탁이라 뻥 뚫려서 밥솥 전기선이나 콘센트, 이러ㄴ 것들이 보여야되는데 안보이는거야.
이름없음 2020/06/30 01:32:48 ID : fUY5RBbBamt
거기만 마치 다른 차원?인 것처럼 새까매. 딱 식탁 모양 그대로 사각형 공간이 완전 새까만거야. 새벽이라고 해도 거실에 밖에서 들어오는 빛? 뭐 그런것 때문에 어렴풋이 보이잖아. 근데 진짜 완전 새까맣고 아무것도 안보였어. 그래서 이상해서 식탁에 다가가서 쭈그려 앉았는데 그 순간 그 까만 공간에서 뼈다귀 손이 나와서 나를 끌고 들어갔어. 깜짝 놀라서 소리를 질렀는데 내 비명이 내 귀에 안들렸어. 분명히 목에서는 소리를 지른게 느껴지는데 내 귀에 내 비명이 안들렸어.
이름없음 2020/06/30 01:36:02 ID : fUY5RBbBamt
암튼 그 뼈다귀 손이 그대로 나를 구석으로 내팽겨쳤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래서 아까 위에서 말한 식탁 아래 공간 있잖아. 벽에 딱 붙어서 쭈그려 앉게됬어. 내가 있는 곳이 식탁 아래라는걸 내가 아니까 여기를 나가려면 다른 뚫린 곳으로 가야하는데 사방이 해골인거야. 그 두개골도 막 있고 뼈들이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었어. 그냥 잘린 손 같은 것도 있었는데 대부분은 해골이었어. 너무 무섭잖아. 걔네를 지나야 나갈 수 있는거니까.
이름없음 2020/06/30 01:40:47 ID : fUY5RBbBamt
게다가 식탁 밖에서는 까맣게 안이 안보였는데 안에서는 밖에 보였어. 해골들은 식탁 기둥에 맞춰서 투명한 벽이 있는것처럼 기대져 있었어. 그런 벽이 있어도 나는 나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들어오는 것도 가능한데 나가는 것도 당연히 가능해야 하잖아. 근데 도저히 그 해골들을 지나쳐서 나갈 수가 없겠더라고. 그렇게 찍소리도 못하고 덜덜 떨면서 해골들만 곁눈질로 보고 있었어. 해골들은 막 움직이기도 했어. 손이 움직여서 두개골을 끌고 가기도 했고.. 아무튼 막 움직여서 나는 걔네랑 안닿으려고 몸을 엄청 웅크리고 있었어.
이름없음 2020/06/30 01:45:09 ID : fUY5RBbBamt
그 채로 아침이 된거야. 동생이랑 부모님 다 일어나서 집을 돌아다니는게 보여. 근데 아무도 나를 못봐. 내가 없어진 줄도 모르는 것 같았어. 아니 애초에 내 존재 자체가 없는 것 같았어. 그 안에서 엄마랑 아빠를 몇 번이나 소리쳐 불렀는데 아무도 못들었어. 내 귀에도 역시 안들렸어. 결국 울면서 막 엄마 아빠를 부르기 시작했어. 진짜 목이 다 쉴 것 같다고 느낄 정도로 소리쳤는데 아무도 못들어. 나 스스로 조차도 내 소리가 안들렸어. 한참을 울다가 나를 끌고 들어온 해골이랑 눈이 딱 마주쳤는데 그 순간 잠에서 깼어. 해골이면 눈 없고 뻥 뚫려있는데도 눈이 마주쳤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름없음 2020/06/30 01:48:49 ID : fUY5RBbBamt
더 무서웠던건 엄마랑 아빠가 나를 엄청 깨웠다는거야. 내가 갰을 때 아침 6시 쯤이었는데 부모님 말로는 자꾸 내가 소리를 질러서 부모님이 깼대. 내가 울고 소리지르면서 부모님을 부르니까 깨웠는데 아무리 흔들고 나를 불러도 내가 깨지 않았대. 계속 소리지르고 엄마아빠만 불렀대. 거의 한시간을 그랬다고 하더라. 그 이후로 한동안 식탁에서 밥을 못먹었어. 진짜 아침에 목은 다 쉬고.. 이것도 너무 소름돋는 꿈이야 진짜.
이름없음 2020/06/30 02:02:24 ID : fUY5RBbBamt
아 너무 잠오네 진짜 짧은거 하나만 더 쓰고 자러갈래 3. 이거는 초3때. 1번 꿈 꾸던 그 시기에 꾼 다른 꿈이야. 꿈에서 가족들이 다같이 차를 타고 외가집에 가고 있었어. 처음에는 늘 가던 그 길이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도로빼고 주위가 온통 어두운 파란색으로 변했어. 근데 그걸 나만 인지하는 것 같은거야. 엄마아빠 그리고 동생도 아무도 창 밖 풍경이 변한거에 아무렇지 않아했어. 그래서 뭐지? 하고 그냥 나도 가만히 있었어. 그리고 좀 더 있으니까 아스팔트 도로도 그냥 남색으로 변했어. 뭔가 컴퓨터 2d를 보는 느낌이었어. 체감상 이미 도착했어야 하는데 차가 한참을 더 달렸어. 이상할 정도로 오래 걸렸어.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그냥 온통 파랑색이고 간간히 도로 가에 나무 한두그루 있는데 그것마저도 파랑색 계열이었어.
이름없음 2020/06/30 02:05:05 ID : jg3O67xSHxB
꿈들이 되게 신기하다... 나도 꿈 꿔보고 싶어
이름없음 2020/06/30 02:05:45 ID : fUY5RBbBamt
한참 이상한 창 밖을 보면서 달리는데 어느 순간부터 덩치가 좀 있는 사람이 차랑 비슷한 속도로 우리 차 옆에서 달리고 있는거야.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이 안됬는데 내 촉은 남자라고 말했어. 한동안 그렇게 차랑 거의 같은 속도로 내 쪽 창문 밖에서 달리더라고. 상식적으로 사람이 차랑 어떻게 같은 속도를 내? 아무튼 한참 그렇게 뛰다가 더 빠른 속도로 우리 차를 앞서갔어. 순식간에 뛰어서 사라지더라고.
이름없음 2020/06/30 02:06:46 ID : fUY5RBbBamt
오 봐줘서 고마워! 근데 뭔가 이런 꿈들은 깨고 정신적 리스크가 심한것같아 ㅠ 좋은건 아니라고 생각해..!
이름없음 2020/06/30 02:09:51 ID : fUY5RBbBamt
그렇게 그 남자는 사아지고 또 한참을 달려서 서서히 외가집이 보이기 시작했어. 그리고 거의 집 가까이 도착했을 때쯤 아까 차랑 같이 달리던 그 남자가 외가집 담벼락에서 훅 튀어나왔어. 그리고는 왔던 길의 반대 방향으로, 그러니까 우리가 온 도로를 따라 뛰어서 사라졌어. 너무 순식간이었는데 나만 알고 가족들은 다 모르는 것 같았어. 그리고 외가집에 들어가는 순간에 잠에서 깼어.
이름없음 2020/06/30 02:13:02 ID : fUY5RBbBamt
이거는 소름돋는 이유가 예지몽?인 것 같아. 이 꿈꾸고 일주일도 안되서 외가집에 도둑이 들었는데 외할아버지가 쫓다가 넘어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셔ㅕ거든. 외할머니 말로는 덩치가 쫌 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검은 옷을 입었어서 무서웠다고 하셨는데 꿈에서 본 그남자랑 겉모습이 똑같아. 그리고 내 직감?이 그걸 듣는 순간 꿈속의 남자가 그 도둑이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었어.
이름없음 2020/06/30 02:14:23 ID : fUY5RBbBamt
너무 잠와서 이제 자야겟다. 또 밤이나 새벽에 쓰러 올거야!
이름없음 2020/06/30 02:18:56 ID : Hwk2nxxxxzO
좋은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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