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급하게 써서 문장이 조금 이상하게 이어지고 띄어쓰기가 많이 틀렸으니 이해해주세요... 중학교 1학년~2학년 후반까진 제 입으로 말하긴 부끄럽지만, 학교에서 잘나갔습니다. 지역에 있는 다른 학교 애들이랑도 많이 친했고 우리학교에서도 잘나가는 애들이랑 매일 뭉쳐다녔습니다. 제가 2학년 초에 애들, 선배들을 많이 까고 다녔어요. 제가 깐 사람들도 절 까고다녔습니다. 그래도 이건 입이 정말 싼 제 잘못입니다. 그래서 저격글이 페이스북에 올라왔어요. 저랑 친했던 애들이 모두 저를 쌩까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 이것보다 더 힘들었던건 저한테 다른애 뒷담을 먼저 까거나 저보다 심하게 뒷담 깐 애들, 걔네까지 절 쌩까고 같이 저를 저격하고 이상한 소문까지 만들었습니다. 전 억울해서 걔네가 깠던 것들 모두 까발렸는데, 걔네가 이미 지난일이라 화해해서 괜찮다며 역으로 저를 미친듯이 욕했습니다.

저격글 댓글에선 누군지도, 얼굴도 모르는 남자 선배들이나 다른 학교에 모르는 애들까지 절 꼽줬습니다. 이 이상 말하면 더 길어질 것 같아서 생략하지만, 정말 욕을 죽고싶은만큼 먹고, 저격도 밥 먹듯이 먹었으며 지금도 가끔 저격을 먹습니다. 반배정은 그냥 평범하게 나왔습니다. 1학년때 친했던 애들이 몇명, 그리고 정말 친했던 애 한명이 나와서 괜찮은가 싶었죠. 걔네 모두 페북도 잘 안하고 조용히 지내는 애들이여서 저한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전 혼자 다니는게 무서워서 걔네랑 친해지려고 노력했는데, 걔네는 절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친했던 그 한명도 절 그리 좋아하지 않았어요. 가끔 말 섞는 정도였고, 카톡도 가끔 했어요. 다른사람이 절 보고 말하기엔 '친하지도 않은데 붙어다닌다' 라는 말이 딱 나올 정도의 모습이였어요. 걔네들은 서로 말도 걸고 대화도 하는데 뒤따라가는 저에겐 말 한마디도 걸어주지 않았어요. 매일 급식을 먹으면 걔네들이 먼저 일어나서 교실로 올라가는데, 전 밥을 다 먹지도 않았는데 버리고 재빨리 그 애들을 뒤따라가서 엉거주춤 교실까지 올라갔습니다.

전 교실에 있는게 너무 힘들어서 매일 책상에 엎드려 자는 척을 했습니다. 쉬는시간마다 애들끼리 모여서 수다도 떨고 그러는데 단 한명도 저한테 말을 걸어주지 않았어요. 전 이런 제가 너무 쪽팔리고 수치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몇일 전 제가 친했던 친구한테 카톡으로 제가 너무 힘들다고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친구의 반응은 싸늘했어요. 불편하니까 자기한테 말 하지 말라네요...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그냥 사과하고 넘어갔는데 다음주에 학교에서 얼굴보면 어떡하지 이 생각밖에 안드네요... 이 친구 말고 다른 반에는 저랑 같은 처지의 친구 한명이 있습니다. 걔는 2학년 초반때 저같이 이런 일이 터져서 힘들어했습니다. 그때 저는 그 친구한테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주말에 자주 영화도 보러가고 놀고 연락도 매일매일 했고, 걔가 다른애들 뒷담을 깔 때 저도 맞장구 쳐주었습니다. 근데 걔가 3학년 올라오고 나서부턴 그 싸웠던 잘나가는 친구들이랑 친해져서 저랑 연락도 뜸해지고 저를 쌩까는건 아닌데 그냥 뭐라해야 할까... 절 조금씩 무시해요... 카톡도 몇일에 한번씩 읽고 전 2학년때 걔한테 그렇게 잘해주었는데 제가 걔한테 놀자고 하니까 약속을 자꾸 미루려고 하거나 답장을 안합니다.

믿었던 친구들까지 이렇게 절 무시하기 시작했고 전 다음주에 학교를 가야 한다는게 너무나도 두렵고 매일 밤 악몽을 꿉니다. 그리고 밖에만 나가면 누군가 날 욕하지 않을까, 누구를 마주칠까 그런 생각에 심장이 미치도록 뛰고 불안해합니다. 제 또래 애들이 뭉쳐오는 걸 봐도 정말 소름끼치고 무서워서 숨어버립니다. 친구문제는 이정도고요... 성적은 말도 안 나옵니다. 맨날 놀기만하고 공부 시작을 하나도 안해서 가내신이 200중에 100 초반대입니다. 고등학교도 똥통밖에 못 가요. 공부,성적,시험,내신 얘기만 들어도 정말 죽고싶습니다. 학교가는게 정말 두렵고 불안하고 무서운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공부에 올인해라, 친구를 만들어라 이런소린 수도 없이 들어봤습니다..

자해는 하긴 하는데 손목 안쪽 그으면 너무 기분나쁘게 아파서 손목 겉부분 커터칼로 너무 심하진 않게, 피가 좀 흐를 정도로만 긋습니다... 엄마아빠한테 들킨 적은 있구요

너무 힘들면 전학가는게 낫지않을까? ㅠㅠ

>>6 전힉 가고싶어도 용기가 안나서 부모니ㅁ한테 말을 못해..

부모님께 너 힘든 거 말 안 해봤어? 아직 학생인데 너 정도 상황이면 좀 심각한 거 같아서 저런 거 혼자 끙끙 앓아서 낫는 거 절대 아니야 나도 학생인지라 레주 상황 이해 가 근데 레주 이대로 있다가 진짜 다 잃어 친구도 공부도 정말 용기내서 부모님께 말해보는 건 어때

친구 만들 시간을 공부에 투자해. 쉬는 시간에 문제집을 푸는 등 네 할 일을 하면 주변을 덜 신경 쓰게 될 거야. 교과서라도 읽어. 교과서 여러 번 훑어보는 거 효과가 좋아. 사실 공부를 놓은지 오래라 막막하지? 해야 할 것도 너무 많고. 가장 시급한 과목은 도움을 받는 게 좋을 거 같고(학원의 네 나이대 친구들 수준과 안 맞을 테니 비싸지만 과외를 추천하는 편이야.) 다른 과목은 인강을 들어. 공부 놓았던 학년 것부터 시작하면 좋아. 그리고 너 공황장애가 있는 거 같아. 매일 악몽을 꿀 정도면 꽤 심각해 보이거든? 정신과 가봐. 학교 위클래스는 부모님께 연락이 가. 청소년 무료 상담해 주는 병원이 있다니까 찾아가 보고. 사실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는 게 가장 좋을 거 같지만.

>>9 난 친구만들 시간에 공부를 한 건 아니지만 진짜 우울할 때 시험도 안 보는데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고 독서실 가고 다이어리 쓰고 뭔가 규칙적이게 살다보니까 우울증이 점점 나아지더라고 나도 한 때 자해할 정도로 심했는데 이제는 괜찮은 것 같아

스레주 우선 네게 재미있는 공부부터 시작해봐! 괜히 재미없고 지루한 공부 억지로 하면 오히려 독일 것 같아 그러면서 다른 공부도 시작하는 거지 그렇게 가속도 붙여가면서 공부에 재미를 붙여봐 중3면 아직 늦지 않았오

자업자득이네. 그러게 왜 그랬어? 지금껏 니가 깠던 애들한테 사과는 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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