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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7/02 01:21:34 ID : 6qp9dxxxB9e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않았어...그냥 여기다만 쓸게
이름없음 2020/07/02 01:23:18 ID : 6qp9dxxxB9e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 누군가를 따돌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주변 친구들도 다 그렇게 얘기했어 어쩔 수 없다고 초등학교 5학년 후반부? 11월 쯤에 지겹고 힘들어서 그만두고 연끊었어 뭐 같은 반이라 뭐하는지 다 봤는데 똑같은 짓하는거 보고 진짜 역겨웠어 그때까지 다 그런줄 알고 그냥 혼자 다니려다가 어떤 친구 2명을 만났어 걔네도 같은 반이었는데 그때 처음 친해졌어
이름없음 2020/07/02 01:24:59 ID : 1fSK1xwskk7
보고 있어. 레주만 괜찮다면 계속 얘기해줄 수 있어?
이름없음 2020/07/02 01:32:02 ID : 6qp9dxxxB9e
걔네를 처음보고 와 얘네처럼 착한 애들이 또 있을까 싶ㅇ었다....그냥 한 명은 사람한테 관심이 없음 ㅋㅋㅋㅋ 귀여운 매력이 있음 또 한명은 그냥 착함...호구임 호구...맨날 내가 짜증냄.......에스크 삭제하라고 싸운적 있음 ㅠ 상처 받고 그럴거면 왜 하냐고 그냥 니 상처 받는거 싫다고 ㅠㅠㅠㅠㅠㅠ 좀 미안했는데 진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을 해서 ㅍ퓨ㅠㅠㅠ 사과하고 잘 끝냈는데 쉽게 받아주지 말라고 또 뭐라하구...내 잘못...걔 친구가 진짜 욕 먹는 앤데 걔랑 싸잡혀서 먹어서 내가 다 억울했음....아 진짜 걔 ㄹㅇ 착한데...뒷담 한 번도 안한 애임 4년을 알았는데
이름없음 2020/07/02 01:34:06 ID : 1fSK1xwskk7
저런...맞아. 요즘 에스크에 이상한 사람 많이 들어와.
이름없음 2020/07/02 01:34:45 ID : 6qp9dxxxB9e
웅웅 미안 친구한테 연락와서 계속 얘기할게 얘네 그냥 게임하고 공부도 열심히하니까 한 번도 안해봤돈 공부를 함 그렇게 6학년 올라가고 얘네 둘은 같은 반되고 난 다른 반 됐음 어찌어찌하다가 공부 잘하는 2명 인싸오브인싸1명 개존예1명 이렇게 5명이서 다니게 됌 근데 진짜 얘네가 공부도 잘하고 개이뻐서 인기도 많았음.....난 그냥 아는 애들끼리 알음알음 알고 지내는 정도?였음
이름없음 2020/07/02 01:37:40 ID : 6qp9dxxxB9e
얘네랑 다니면서 부끄럽지 않은 친구가 되고 싶었음 공부도 하기 시작했고 꾸미는 것도 시작했어 ㅠ 내 자존감은 괜찮았는데 자신감이 없던거였음 ㅠ 애들이 착해서 너 그대로라서 좋아 노력하지 않아도 됑 ㅎㅎ 이래주고 ㅠ 안지 몇 년이나 지났는데 이런 소리 해주고 좋은 친구임
이름없음 2020/07/02 01:40:04 ID : 1fSK1xwskk7
흐흥. 정말 좋은 관계네.
이름없음 2020/07/02 01:40:33 ID : 6qp9dxxxB9e
아까 말했듯 난 누굴 따돌리고 괴롭히고 뒷담하고 가오잡는 부류였음ㅋㅋㅋ초딩이 가오잡아봤자지 인데 같은 나이한테는 좀 그게 크게 느껴짐ㅋㅋㅋㅋ; 이 착하고 공부 잘하는 친구들말고 가오 잡는 친구들도 있었어 막 술담하고 그런... 그래도 부끄럽지 않은 친구가 되고 싶은 것도 있고 범법 행위는 하고 싶지 않아서 난 그런건 안함 뭘 해도 방관하고... 딱히 잘했다는건 아니고 나도 앎 그 친구들 앞에선 공부 밖에 길이 없지~ 요즘 노력 중이야~ 이러고 다른 애들한테는 아 싯발 존나 개박지누...이러고...욕 쓰기 부끄러워서 저따구로 썼다 나도 이게 부끄러운 짓인거 알아서 아는 사람한테 절대로 못 말함
이름없음 2020/07/02 01:42:32 ID : 6qp9dxxxB9e
애들이 쟤 착한 애야! 아렇게 말하면 맞아 ㅎㅎ 성격 좋더라 ㅎㅎ 이러고 뒤에선 다른 애들이랑 아 걔 좆같던데 이러고 나중에 걔가 따지면 친구 데려와서 나 안그랬잖아...이럼 친구들 이미지가 착한 모범생이 다른 애들한테도 강해서 그런지 싸운 적은 별로 없고......뒤에서 가오 잡는 짓이 제일 찌질한거 안다...이제 열심히 하려고 여기다 쓰고 이제 이런 짓 그만할게
이름없음 2020/07/02 01:46:09 ID : 1fSK1xwskk7
모든 것의 시작은 한 걸음이지. 내가 별 말을 하지 않아도 레주가 이미 걸음을 할 준비를 하고 있으니, 안심해도 될 것 같네. 레주의 발이 향하는 곳이 험난하지 않기를 바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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