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애에게 어울리기위해서 노력했는데
옛날보다 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걔가 좋아할만한 사람이 되어간다고 느꼈는데
나는 그 애에게는 아무것도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무의미한.
나의 사랑처럼.
이름없음2020/07/02 01:49:59ID : qoZfRyIGlfX
답이 돌아오지 않는 사랑처럼 외로운 것도 없지...많이 아파?
이름없음2020/07/02 02:49:54ID : 6ksjip9iqkm
아프다고할지
아주 옛날에는 많이 아팠고 그 다음에는 익숙해지고 그 다음에는 무기력해졌어
이렇게 있기 싫은데 '내가 무얼 한다 해도' 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
원래 세상은 불공평한건데 노력으로 안되는게 있는건데
손발을 빼앗겨버린 것 처럼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는 느낌이 참을 수 없이 공허해
걱정해줘서 고마워
하소연 들어주는것도 감정에너지를 소모하는일인데 이렇게 한 마디 남겨줘서 고마워
내일은 좋은 일만 가득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