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20/07/02 14:44:33 ID : hBs2q5hs4Lh
난 너무 인기가 좋아서 재밌나 싶어서 누군가의 글을 읽어봤을 때 문법이랑 개연성 다 엉망일때 현타 오지게 오더라. 나는 내 글 하루에도 몇 번씩 읽어보면서 떡밥 뿌리기랑 회수에도 신경 쓰고, 개연성은 당연히 신경 써야 하고, 맞춤법 검사기에 넣어서 돌려보고, 어색한 부분 매끄럽게 수정해 가고 하는데도 뷰 수가 확연히 적은데 맞춤법 검사기에 단 한 번도 돌려보지 않은 것 같은 글이 인기가 많고 호평일 때 조금 현타가 오더라. 내가 예민한 게 아니라 얘들아를 애들아로 쓰고, 안 돼 가 아니라 안되, 라고 쓰는 수준이었는데 문제는 내가 현타가 왔건 어쨌건 아이디어가 좋은 건 부정할 수가 없더라... 나는 떠올리지 못하는 진짜 반짝이는? 그런 아이디어여서 좀 현타 진하게 왔어. 난 글을 읽기 편하도록 매끄럽게 수정하고,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건 할 수 있지만 그런 번뜩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생각해내지 못하니까.
이름없음 2020/07/02 15:56:26 ID : vCqi3u6Y07f
현타는 뭐 맨날 오지... 나도 맞춤법 다 틀린 소설이 더 인기가 많다던가 할 때 좀 현타와 요즘에는 활동하는 곳이 친목 심해지고 내가 쓰는 장르가 인기 너무 떨어져서 ㅠㅠ 써도 관심을 안 줌... 그리고 진짜 신박한 아이디어로 쓴 소설 보면 왜 나는 이런 생각을 못 할까 하며 자괴감에 빠지지
이름없음 2020/07/02 18:48:26 ID : Xtg6jbeNtfW
뭔지 알거같아 스토리 좋고 필체좋고 철학적인 글보다 아이돌 팬픽이 인기많더라 근데 이해는 가 왜냐면 그런글들은 속도가 빠르고 읽기쉽거든 근데 이해가는게 더 슬프네..
이름없음 2020/07/02 21:38:36 ID : qjg0nyL86Y8
순수하게 내가 생각한 소재로 끝내주는 글을 썼는데 비슷한 또는 같은 소재로 글이 있고 싶지어 히트쳤을때, 나보다 잘 썼을때. 내가 조금만 더 빨리 올렸으면 어떻게 됬을까 라는 생각을 해.
이름없음 2020/07/02 21:42:23 ID : ZfUY5U0oNAi
상황문답 같은게 인기있단걸 알았을 때? 그걸 글로 쳐줄 생각도 없지만 대체 뭔지도 모르겠고...
이름없음 2020/07/03 18:39:36 ID : 6kmsnPcreZh
현타 개오져서 조화수 1억에 팔로워 삼천인 계정 버려버려짜 모양~~~~~~시발~.. 연령대가 너무 어려서 소통하는데 현타 씹오지고 내 글 너무 오글거려서 못보겠더라 ㅎ
이름없음 2020/07/04 10:54:48 ID : mmtupO3Bfhy
위에 레스들이랑은 좀 다르지만 컴터에 앉아서 글 쓰려고 딱 워드 켰을 때. 현타오면서 바로 꺼. 플롯 이미 다 짜여 있고, 메타 반영해서 짠 거라 미루면 미룰수록 결국 폐기해야 할 아이디어들이 될 건 아는데 귀찮아...
이름없음 2020/07/04 16:54:40 ID : yIMqknu79in
이거 인정 그런 거 읽은 사람들이 쓰신 분한테 작가님 글 너무 잘 쓰신다고 하는 거 보면 현타오더라 내가 언젠가 꼭 가지고 싶어서 안달내던 칭호가 저런 글로도 얻을 수 있는 거였나 싶어서
이름없음 2020/07/05 05:41:02 ID : Ns09xSGoLfd
나도 그래서 문체를 완전 바꿔버렸어. 근데 그랬더니 관심 가져주더라고. 아이디어는 정말 넘쳐나는데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고 그래. 원래 내 문체로는 글을 쓸 수 없다는 게 참 현타오더라.
이름없음 2020/07/09 17:17:29 ID : nRDAi8i8i8n
솔직히 그건 상황문답 쓴 사람도 당황할거 같은데;; 애초에 글쓰려고 한게 아니라 걍 문답한 것뿐인데 답변이 센스있다 생각도 못했다라면 몰라도 그거 갖고 글 잘쓴다고 하면 내가 올렸어도 현타 올듯 어릴 때 쓰던 글이 오글거려도 이어나가고 싶은데 더이상 감성이 안 남아있거나 남아있어도 그 조각들을 어떻게 이을지가 문제일 때 심지어 못 이어나간 이유가 엄마가 공부 안한다고 글쓰는 노트마다 뺏어가서였음......
이름없음 2020/07/09 17:56:08 ID : 781a5PbjAje
글 정말 비슷하게 표절 당했을때. 그 분이 나보다 팔로워 몇 배는 더 많고 괜히 분란 일으키기 싫어서 트위터 계삭함. 진짜 가서 한 대 쥐어박고싶었다. 아직도 생각만하면 빡치네 진짜.
이름없음 2020/07/09 18:29:15 ID : 781a5PbjAje
한편에 500자 정도 연속으로 올려놓는데 그거로 인기 얻는 거. 장난치나 싶었다 진짜.

레스 작성
13레스읽는 사람들이 만드는 소설new 1365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226레스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new 30836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16시간 전
29레스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4987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2
7레스너무 특이한 이름 별론가 1117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6레스로판에 등장인물 이름 고증 어떻게 해? 784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359레스☆☆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 33331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400레스첫문장/도입부 적고가는 스레 10792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348레스마음에 드는 문장 모으는 곳 37736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20
407레스If you take these Pieces 24576 Hit
창작소설 이름 : ◆PfTQoNteNvA 2024.04.20
906레스소설 제목 기부하는 스레 39707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8
6레스이과와 문과의 고백법 940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8
3레스웹소설에서 좋아하는 부분 각자 얘기하고 가자 2275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7
142레스'사랑'을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해보자! 9888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7
171레스패러디 소설 창작자+독자 잡담판 17471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5
5레스과거의 흑역사 쪼가리들을 읽어보는 스레 876 Hit
창작소설 이름 : 수치사하기직전 2024.04.14
3레스소설 주제 좀 추천해줄 사람..?ㅠㅠ 882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4
1레스어른이 되고 깨달은 것은 943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3
3레스이런 설정 흔한가?? 1088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3
1레스으헤헤 학교 간다 1081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2
5레스소설 여주 이름 지었는데 평가 좀 1177 Hit
창작소설 이름 : 이름없음 2024.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