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그대로. 스레에 지금 당장 고민이나 그냥 하소연이라도 해주면 최대한 방법을 찾아줄게! 방법이 없으면 내가 어떻게든 위로라도 해주고 싶어서 그래!!! 정말 사소한거라도 다 좋구
이름없음2020/07/04 21:38:33ID : 8rAknxyE000
공부 안 한다... ㅋㅋㅋㅋㅋ이것도 위로해 줄 수 있어? 팩폭도 난 위로라고 봐.
이름없음2020/07/04 21:39:08ID : 8rAknxyE000
그리고 혹시 위로 잘 하는 법 있어? 애들이 고민 말하면 대체 어떻게 반응해줘야할지 모르겠음.
이름없음2020/07/08 01:53:24ID : wMnO3xu4HCn
나도 동의해 위로 잘하는 거 정말 닮고싶다 혹시 팁같은 거 있으려나?
이름없음2020/07/10 16:19:51ID : 84GoIKY62Ml
미안 늦었지ㅠㅠ 위로 잘하는 법이랄 건 딱히 없는 것 같아! 그냥 친구가 힘든 이야기를 하면 묵묵히 들어주면서 사소한 리액션이라도 하나하나 해주고! 내가 할 수 있는 조언을 해주는 편이긴 한데 나 스스로에게 그런 일이 생겼다면 어떨까, 생각을 해보는 편이야.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이야기를 해주듯이 친구한테 얘기해주는거지. 마냥 그 친구편만 들어주기보다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그 친구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현실이 어쩔 수 없다는 것? 그래서 도와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옆에서 기분전환하게 맛있는거 먹거나 하루정도 기분전환하자고 하는 편이야.
왜, 다들 그러잖아 다들 현실을 잘 알고 자기 문제가 뭔지, 어떻게 할지도 잘 아는데도 자신 스스로에게는 어쩔 수 없이 관대해지잖아. 친구의 고민이 나한테 일어났다고 생각하면 위로가 더 잘 되는 것 같아. 현실을 알려주면서도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그리고 상대방의 속까지 헤아릴 수 있달까? 솔직히 진짜 특이한 친구가 아닌 이상은 웬만해서 또래친구들 생각하는게 다 거기서 거기니까
이름없음2020/07/10 16:25:18ID : 84GoIKY62Ml
팩폭?을 원하는게 맞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말이 있어. 몇 년동안 너가 공부를 열심히 했던, 최선을 다했던, 대충했던, 너 나름대로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을거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생각에 막막할 수도 있지. 너뿐만 아니라 너를 믿고 있는 부모님, 응원하는 친구들, 선생님들 모두 그럴거야. 근데도 너는 그 수많은 사람들이 너에게 걸었던 기대를 무참히 밟아버리고, 너가 그동안 겪었던 스트레스와 고통들을 모두 인생루저의 그저 그런 삶으로 만들고 싶니?
너가 그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큰 절망과 우울함을 안겨줘도 되는 사람이라면, 공부를 하지 않고 성공을 포기해도 좋아. 하지만 왜, 실제로는 그들중에 우리보다 가치 있는 사람들이 훨씬 많잖아. 우리보다 성공했고 자기만의 행복한 삶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너라는 자녀, 제자, 친구를 가졌다는 이유로 본인들의 인생에 일부를 할애해서 너를 돕고 있는데, 거기에 최소한 보답은 해야지. 적어도 공짜로 많은 것을 받으면서 태어났는데 빚을 지고 살면 안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