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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7/03 01:23:59 ID : inTTRxvh9jy
언니는 미대 입시하는 고3이고 나는 중3.
이름없음 2020/07/03 01:24:33 ID : inTTRxvh9jy
우리 자매 둘 다 엄마를 닮아서 미술학원 한 번도 안 다니고도 학교에서 그림상은 죄다 족족 받아챙겼어.
이름없음 2020/07/03 01:24:52 ID : inTTRxvh9jy
그 중에서도 언니는 나보다 더 탁월한 재능을 갖고 있었고 엄마는 그런 언니한테 중학생 때부터 미술하라고 했지만 안 하고 고등학교 때 수학이 하기 싫다고 미술을 시작했어.
이름없음 2020/07/03 01:25:13 ID : inTTRxvh9jy
학원에서도 언니는 예고 애들이랑 맞먹을 실력이라고 하더라
이름없음 2020/07/03 01:25:25 ID : inTTRxvh9jy
암튼 언니는 미술이 하고 싶다기보단 수학이 싫어서 어쩌다 고1때 미술을 시작했고
이름없음 2020/07/03 01:25:58 ID : inTTRxvh9jy
나도 평소에 미술에 관심이 있었고 진로도 그 쪽으로 생각해 본 적도 있었어
이름없음 2020/07/03 01:27:58 ID : inTTRxvh9jy
근데 다들 알다시피 미술이 진짜 돈이 많이 들어서 나도 한 번쯤 해봐서 내 적성에 맞는지 보고 싶었거든...
이름없음 2020/07/03 01:28:02 ID : inTTRxvh9jy
주변에 예고 준비하는 애들도 미술학원에 예고 준비하는데 너보다 못 그리는 애 엄청 많다고 넌 진짜 재능있다고 했는데 근데 나도 보이거든 내가 언니보다 타고나지도 않았고 재능도 더 없는 거
이름없음 2020/07/03 01:29:11 ID : inTTRxvh9jy
그래서 나도 더 재능 있는 언니를 밀어 주는게 맞다 생각하고 부모님께는 해보고 싶다고 말 끄내지도 않았고 초등학교 선생님하겠다고 난 공부 쪽으로 원래 가고 싶었다고 계속 말했어
이름없음 2020/07/03 01:30:10 ID : inTTRxvh9jy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나까지 예체능을 할 수 없었으니까
이름없음 2020/07/03 01:31:00 ID : inTTRxvh9jy
이렇게까지 투자해 줬는데 언니가 열심히 했으면 난 그냥 언니를 응원했을 거야
이름없음 2020/07/03 01:33:01 ID : inTTRxvh9jy
언니는 부모님이 이렇게 한 달에 100이 깨지면서도 밀어주는데 학원은 몇 시간씩 지각하고, 아예 안 가는 날도 있고 학교도 무단지각이 일상이고 공부도 정말 안 해서 아마 평균 5~6등급? 으로 알고 있어 6모 성적 보니까 국어 50점대 영어 60점대 한국사도 비슷비슷하게 맞았더라
이름없음 2020/07/03 01:34:08 ID : inTTRxvh9jy
고3인데도 하루종일 핸드폰만 하고 있고 집에서 공부하는 거 한 달에 1~2번 볼까 말까야 저번에 공부 안 하고 폰 하고 놀길래 언니 시험 안 보냐고 물어봤더니 시험 4일 남았다고 덤덤하게 말하더라...
이름없음 2020/07/03 01:35:12 ID : inTTRxvh9jy
이렇게 부모님이 언니를 밀어주는데, 나도 해 보고 싶은 예체능 포기하고 공부 쪽으로 가겠다고 그러는데 열심히 안 하는 언니가 너무 괘씸해
이름없음 2020/07/03 01:37:47 ID : inTTRxvh9jy
저렇게 열심히 하지도 않고 미술하고 정말 하고 싶어하는 열정도 안 보이는데... 어차피 대학도 지방대 가면 엄마가 안 보내준다고 했는데 지금 그러는 거 보면 지방대 갈 것 같은데... 나한테 투자해 주면 안 되나 그런 생각이 너무 자주 들어
이름없음 2020/07/03 01:39:25 ID : inTTRxvh9jy
난 진짜 정말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데. 고딩 때 정말 공부만 하고 살 수 있는데... 저렇게 열정도 없고 의지도 없고 열심히 하지도 않는 언니 밀어줘서 언니가 과연 그 투자에 맞먹는 결과를 낼 수 있을까 하고
이름없음 2020/07/03 01:40:02 ID : inTTRxvh9jy
재능이 있으면 뭐해 공부 안 하고 무단지각하면 수시로 인서울은 말짱도루묵인데
이름없음 2020/07/03 01:40:37 ID : inTTRxvh9jy
오늘도 언니 홍대 쪽 미술학원으로 바꾸고 와서 한 번에 백이 깨졌고 국어 영어도 학원 다닐 것 같대
이름없음 2020/07/03 01:42:41 ID : inTTRxvh9jy
그것 땜에 난 이번 시험 끝나고 원래 하기로 했던 수학 과외는 엄마가 고등학생 때 해야겠다고... 그러더라... 엄마가 그 말 하기 전에 과외 관련해서 얘기 딱 꺼내려고 했는데 아 진짜 이 때 난 왜 언니 땜에 뭐든지 못하고 뭐든지 포기해야 할까 생각 들면서 비참해지더라
이름없음 2020/07/03 01:44:23 ID : inTTRxvh9jy
엄마는 나 완전 공부 쪽으로 하고 싶은 걸로 알고 있어 엄마는 내가 알아서 학교생활도 잘 하고 학원 숙제도 잘 해가고 혼자 공부도 하는 거 보고 난 똑부러지고 의지도 있고 혼자 잘 해내니까 기대는 나한테 많이 하시는 것 같아
이름없음 2020/07/03 01:45:56 ID : inTTRxvh9jy
언니한테는 그동안 3년간 해온 돈이랑 시간이 아깝고 지금 그만두면 수학 0점 받는 언니가 대학 못 들어갈 거 아니까... 그리고 언니 귀찮아서 밥 안 먹고 폰 하다 새벽에 늦게 자고 폐인 처럼 살아서 지방대는 절대 보내기 싫어하는 것 같더라
이름없음 2020/07/03 04:31:25 ID : rdWja1fTXze
근데 한번쯤 니가 하고 싶은걸 부모님께 말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사람은 말 안하면 몰라 그 사람이 무슨생각이고 어떤 마음인지.. 표현을 해야 알지 그리고 난 내 자식이 하고싶은 일에 재능까지 있다면 당근 해줄거 같은데..? 나도 중3이고 우리언니는 고3야 우리언니는 공부는 열심히해 자기 스스로 근데 언니랑 다르게 나는 원래 초딩때 부터 운동 하다가 때려쳤어 뭐 운동하느라 힘드니까 공부는 당연히 놨지 미술,체육만 A받고 나머지는 E ~D 정도? 근데 지금 그만두고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공부 절대 안하고 맨날 쇼핑하고 핸드폰만 보고 앉아 있다 내 자신이 참 한심하다 느끼는데 공부는 절대 안하고 밤새 폰하고 점심에 일어나고.. 에고 진짜 한심하다
이름없음 2020/07/03 08:31:18 ID : inTTRxvh9jy
근데 한 명이면 족한 돈 많이 나가는 예체능은 언니 하나면 충분한 것 같아... 일단 내가 언니보다 재능이 없기도 하고 학교 성적은 고루고루 잘 받고 그래서 공부로 가야할 것 같아... 나까지 미술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 부모님께 부담이나 걱정 안 드릴려고 공부 더 열심히 하는 것도 있고 언니도 말 안 들어서 엄청 고생하시는데 나까지 그러면 부모님이 너무 힘드실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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