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진짜 너무 어이없어서 뒷목 잡고 돌아가시겠다 이걸 어쩌면 좋냐? 내가 어릴 때 좀 덕질하던 게 있고 이때 한창 뽕 차서 막 팬픽... ^^ 싸지르고 지랄했거든... 근데 이게 어린아이의 풍부한 창의력을 이용하니까 신선한 소재가 되어서 은근 인기를 타버린거야... 어릴때의 나는 그저 뿌듯, 흐뭇 ^^ 하기만 했을 뿐,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어... 인기가 많다는 건 그만큼 많은 수의 사람들이 내 글을 읽게 된다는 것이고...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읽을수록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내 개똥망글이 자리잡게 된다는 것을.... 씨발 요새는 그거 안 파는데 오랜만에 추억 돋고 그러니까 팬픽션 몇 개 읽어보려고 서치 했는데 최상단에 뜨더라 진짜 죽고 싶다. 문제는 이거 글쓴이 아이디는 뜨잖아. 근데 내가 비번을 까먹었단 말야... 그래서 비밀번호 까먹었다는 거 클릭하고 이메일로 인증 받아서 로그인 해서 잽싸게 글을 지우...려고 했는데... 그때 쓴 이메일 주소가 기억 안 나 씨발 진짜 좇됐다. 비번도 까먹었고 인증할 요소도 없고 서치하면 바로 뜨고 진짜 미치긌다. 그나마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니거나 하는 타입은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은 모르는 게 천만다행이긴 한데 그걸 한 번 기억해 내버리니까 이제 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하... 차라리 기억에서 없애버리고 싶다... 씨발... 저... 문법도 개연성도 개똥망한 퀄리티의 글이... 씨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