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써도 되나? 상담관련이니까 여기다 물어볼게
요즘에 취업상담을 받는데 장점얘기 해보라길래 주변에서 들었던 칭찬 세개인가 네개 말했더니 "자신감이 넘치시네요."
그 뒤에 어제 상담 받으러갔을 때 내가 취업 팁이 뭐가 있을까요 물어보니까 "신입이니까 많이 안다고 잘난척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을 얘기함.
그리고 적성검사 심리검사 같은 거 테스트하고 결과 얘기하면서 어쩌다보니까 사람을 불신한다는 내용이 나와서 '내가 인간은 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니까 "그럼 내가 인간은 선하다고 말하면 어쩔거냐." 물어보길래 그걸 지금 여기서 말한다고? 싶어서 띠용?했다가 '그건 개인의 생각차이니까 그럴 수도 있죠.' 라고 말했더니 "본인 스스로를 불신하고 스스로가 악한 사람이니까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라는 내용으로 이야기 하기래 한번더 잉??? 했음.
혹시나해서 mbti물어보니까 완전히 나랑 반대인 성향이던데. 이것도 과학이라고 볼 수 있는 거?
꼽당한 느낌이라서 잠을 잘 수가 없는데 어떻게 샌각해??
이름없음2020/07/10 03:07:18ID : 6nO4E4JXvwl
야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취업"을 목적으로 그렇게 상담받는 거면 전적으로 믿을 줄 알아야돼 일단 니가 꼽당한거 "절 대 아 님" 취업하려면 앞에 있는 면접관들한테 잘 보여야 하는거야. 그럼 니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엔 관심없고 니 스펙이랑 이 회사 아부를 얼마나 잘 떠는지. 그것만 보는거야 ok? 그럼 이제 말을 할 때 무조건 긍정적이고 열정적이게 보이도록 해. 그게 니 모습이 아니더라도 상관없어 어짜피 그 회사 들어가면 다 니 상사들이라 맨날 아부떨어야되니까. 일단 붙기 위해 어떻게 말 해야하는지 부터 차근히 생각해봐
이름없음2020/07/10 03:25:15ID : glvdBak1dxw
내가 생각하기에는 꼽준거 아닌것같아.
"자신감이 넘치시네요"는 뭔가 대화분위기를 풀려고 그런것 같기도해 (아니라면 미안해. 그 말투를 안들어봐서ㅠㅠ그리구 장점 얘기해보라고 했을때 자신감이 넘친다는말은 오히려 칭찬같아)
"잘난척 하지 마세요"는 진짜 꿀팁인것같은데???
많이 안다고 그거를 다 얘기하다가 심층질문 받으면 난 더 버벅일 수 있다고 생각해. 최소한의 예상질문과 답변을 생각해가야겠지만 면접관들이 어떤 질문을 할지 모르니까.. 준비가 안된 질문을 해서 아예 망쳐버리면 그거대로 너무 최악 일거같다.
난 아직 미숙하지만 이 회사에서 더 많은걸 배우고 알아가고싶다 라는 생각을 말하는게 어떨까싶어!
잘 알지 못하지만 단순히 내 생각이니까 혹시나 기분나쁜게 있었다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