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난 무신론자라 죽으면 무라고 생각해. 우리가 현실이라고 믿는 온갖 감각의 총체등과 자아가 사라진 무. 그래서 오히려 신이 사는 세계나 천국, 지옥 등이 있으면 좋겠어

잘 모르겠는데 나도 아무 것도 없는 거나 이승에서 지었던 죄를 처벌하는 그런 건 있을꺼 같아.

>>3 그럼 그 처벌은 누가, 어디서 한다고 생각해? 잘 모르겠으면 굳이 대답 안 해줘도 돼

>>4 뭐.. 감으로 찍으면 이승에서 엄청난 죄를 지었던 사람이 죄롤 보면서 상대방이 고통스러워 하는 걸 본다던가.. 솔직히 죄를 지으면 다시 태어나게해서 엄청 굴릴수도 있겠다. 죄를 안 지은 사람은 그냥 무로 돌아가게 하는데 죄를 지은 사람은 생각을 할수 있는데 아무것도 할수 없는 상태가 되게 하는 것? 떠올려도 이정도네... 신이 있다 해도 우리랑 도덕관념이 똑같을순 없으니까..

난 가끔 어린애들이 자기 전생 기억하는거 보면 혼은 있을거라 봄 너무 세세하게 기억하더라 나는 누구였고 어떤기억이 있고 뭐 그런거 대조하면 대부분이 맞았다고 하더라고 어린아이가 그사람을 어떻게 알고 그사람의 모든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전생이 있지 않고서야..

>>6 난 전생도 무서워 전생의 영혼만 같은 거지 자아가 같은 게 아니니까 결국 죽음은 끝이랑 같은 거 잖아?

아무것도 없었으면 좋겠어 오히려 천국지옥환생 이런게 더 무섭고 갑갑하고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야

적당히 다음생이 오기전까지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대기하다가 환생할것 같다. 죄가 있다면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받는거고. 어두컴컴하고 자신의 존재를 인지하면서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들리지도 느껴지지도 않고. 뭐 그런느낌.

>>7 이건 내 개인적 견해니까ㅇㅇ혼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죽음이 끝인지 어떤지는 몰겠음 만약 내생각처럼 혼이 있다면 수례바퀴처럼 계속 태어나고 죽고 하는건지 천국같은 사후세계로 갈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는 죽어봐야 알겠지 그러니 죽음이 끝인지 아닌지는 누구도 모름

죽으면 쉬고싶다. 심판 받기 싫어. 심판까지 받는 다면 진짜 왜 날 만든걸까? 난 아프기 싫은데. 그냥 진짜 그냥 쉬고싶다

죽으면 육체는 남고 영혼만 빠져나가서 평온하게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뇌가 죽으니까 아무것도 없지 않을까? 아무것도 없다고 하면 컴컴한 방에 영원히 갇혀있는 생각하는 사람 많은데 그게 아니라 그냥 진짜 아무것도 없다고. 음... 아무것도 못 느끼니까 영원한 휴식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

>>13 동감~0~

>>6 >>9 그럼 육체와 기억은 계속 바뀌지만 정신은 그대로라고 보는거야?

>>15 육체도 바뀌고, 지금 기억하고있는 것들은 사라지지만. 본질 그 자체. 그러니까 보통 영혼, 혼백등으로 불리우는건 바뀌지 않을거라 생각함. 다만 혼이 견딜 수 있는 정도(벌받는건)정해져있어서 삶이 끝나고 대기하며 벌을 받을때. 혼이 조금씩 깎여나가다가 이내 완벽한 무로 돌아간다는.. 뭐 판타지같은 생각이지 영원한 윤회는 없다는 생각

죽으면 딱 끝 아무것ㄷ 없는 끝! The end! 죽어서까지 무언가를 느끼고싶진 않아 그냥 딱 무로 돌아갔다가 언젠가는 다시 태어나면 아예 리셋해서 내가 전에 살았던거도 모른채로 다시 죽을때까지 사는거지...

난 우리 인간도 결국 동물의 일원인데도 불구하고 우리가 신을 생각하고, 혼을 생각할 때 당연히 동물은 빼고 인간만이 구원받은 존재라고 하잖아 그런 말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만약 진실로 인간이 죽은 후 혼이 어딘가로 떠나거나 해서 다른 세계가 있다면 그 역시 동물도 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게 생각해서 난 죽음은 그냥 끝이라고 생각해. 우리가 정적인 생명체인 식물은 혼이 없다고 보듯 우리도 죽으면 정적인 존재가 되잖아 그런 것처럼 그리고 좀 더 이과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하지만 질량은 보존되어야 하고 그럼 혼을 이루는 입자가 존재해야 하는데 그런건 밝혀지지 않았고 설령 빛처럼 알 수 없는 성질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과학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거 생각해

>>15 >>16 나도 같은 생각 본질이 되는 혼 근본은 안바뀐다고 생각해 자라온 환경, 기억등은 달라도

유물론적으로도 윤회는 가능해. 유물론적으로 봤을때 내 의식은 특정한 물질 상태에서 나온다고 봐야 하는데, 우연히라도 동일한 물질 상태가 나타난다면(우주가 소멸하고 다시 생긴 후라도), 그것도 나라는 것이지 유물론적으로는. 이것은 영혼이 있는데 영혼이 소멸하면 영원히 무가 되느냐? 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지. 영혼이 의식의 주체라면 영혼이 우연히라도 같은 형태가 나타난다면 영혼이 소멸했더라도 윤회가 가능한 것이지.

죽어서 아무것도 없는게 더 싫을것같아 죄짓고 죽어서 영원한 안식을 얻는다니 화나지않아? 그리고 자기전생을 정확히 기억하는 아이들보면 분명히 뭔가 있을거라 생각해 솔직히 환생같은거 하고싶지않지만

깊게 잠 잘 때처럼 그냥 의식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끝이라고 생각해. 환생이나 영혼 같은 건 안 믿어서..

>>22 나도 그렇게 생각해 죽으면 끝이지 뭐

개인적으로는 아무것도 없다 생각해. 신도 없고 사후세계도 없고 윤회도 없고 그냥 죽으면 고깃덩이 되는거지. 혹여 환생이 있다고 해도 내가 아닌 다른 존재일텐데 아무의미 없다고 생각하고.

뭐야 시벌 내 목숨 돌려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