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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7/27 11:05:50 ID : SLhwIILhy6j
안녕! 사실 스레딕 온지 몇일 안됬는데 뭐 딱히 재밌는 내용은 없겠지만, 하나하나 풀어볼까 하는데 너무 판타지적인 느낌일수도 있어서 간간히 하나씩 풀어볼게!
이름없음 2020/07/28 13:22:59 ID : SLhwIILhy6j
B형이랑 나랑 엄청 친한 친구집에 집들이겸 뒤늦게 놀러갔단말이야. 근데 그 친구놈집에 귀신하나가있는데 그 친구 빼고 룸메랑 놀러간 사람들 다 한번씩 봤을정도로 유명해... 나는 그것도 모르고 놀러갔단말이지... 내가 처음으로 뭔가 느낀건 그 집 화장실을 갔을때였어. 나 아무생각없이 술먹다가 오줌마려워서 화장실가서 문을 딱 닫았는데 순간적으로 닫는순간 화장실에 어두운 기운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뭐라하지... 음 아 어두운색깔같은게 한번 훑고 지나가는 느낌이었는데 아 이렇게 표현하면 되겠다. 보통 빛난다는건 흰색의 느낌이잖아? 그 화장실 문을 닫는순간 하얗게 빛나던게 정 반전으로 검은색으로 빛나는 느낌으로 한번 반짝 하더니 완전히 독립되서 떨어진 공간, 격리공간 같은것 처럼 바깥과 단절되는게 확느껴져서 나도모르게 문을 벌컥열었음. 그리고 이제 그 친구집에서 자는데 원래 친구방에 나랑 B형, 룸메방에 룸메랑 친구 이렇게 각 팀으로 자는데, 원래 친구장에 무슨 그 화재손전등 상자? 같은게 머리쪽 위에있는데 뭔가 너무 깨름직한 느낌이 드는거야. 근데 마침 B형이 그러더라. 여기 뭐있지? 라고 나한테 물어보길래 내가 뭐 신기가 있는것도아니고 그냥 촉이 좀 생겼을 뿐인지라 네 촉은 오는데 아마 머리쪽 화재 손전등 상자 위쪽으로 뭔가가 스멀스멀다가오는 느낌이라고 말을 했어 그랬더니 우리 잠은 다잤네 라는거야. 그래서 느꼈지 아 이형도 그쪽에서 촉이왔구나... 그렇게 시작된 기싸움이 지속될수록 숨도 뭔가 차고 힘없고 맥이 탁풀리는거야. 그렇게 그 귀신이 아침6시가되서 물러설때까지 나랑 B형이랑 뜬눈으로 누워서기싸움 오지게하고 그러고 집가서 뻗었었던 기억...
이름없음 2020/07/28 14:57:44 ID : Pg4Y5TV81a8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7/28 15:29:41 ID : RxzO79fTVe7
고마워! 음 B형에 관한 썰중에 좀 다크한 썰은 나중에 풀어볼게! 일단 B형에 대한것들을 일단 풀자면 B형도 팔자가 참 기구해 지난번에 설명했지만서도... 일단 신들이 정상은 아니야. 정확하게는 동물신이라고 하는 신이 정상적인 존재가 아니라서 문제가 되. 그래서 이형 여태까지 누군가랑 연애하면 그 상대가 항상 다치거나 안좋은일이 생기거나 하곤 했어.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 군대에서 여친한테 전화하는데 전화에 갑자기 노이즈가 계속 끼더래. 그래서 맨처음엔 뭔가 했는데, 여친이 갑자기 전화 끊어야할것 같다고 하더래. 왜냐고 물어보니 저 앞에 뭐가 나타났는데 뭔가 해코지 하려는거 같다고 무섭다고. 그리고나서 실제로 여친분이 빙판길에 미끄러져서 깁스 1달 함. 또 다른 건, 만나던 여친분이 한국계 중국분이었는데 여친이 그 형이랑 만난뒤로 3달쯤 됬을때였나 갑자기 중국에 계신 부모님이 운전하던 차가 사고가나서 급하게 귀국을 했던적이 있음. 엄청 크게 다치시진 않았는데 부모님이 일어나시더니 운전하면서 둘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뒷자리에서 대신 대답하는 소리가 나서 봤더니 하얗고 까만 무언가가 스멀스멀 뒷자석에 피어오르고있었데. 그래서 화들짝놀라가지고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으셨는데 뒷차가 그대로 박았다고 하시더라. 그리고 최근에는 그 형 조카가 태어났는데 그형 조카한테 형이 신내림 안받으니 조카한테 가려고 하니까 그 형이 어떻게든 자기가 품고있으려고 엄청 노력한단 말야. 이제는 신들이 주변에 피해입히는걸로 부족했는지 오히려 본인 멘탈을 무너트리려고 하는거 같더라. 최근에 만났던 여친 두명이있어, 한 2년 사귄 여친은 사람이 엄청 우울해지더니 그 형이 하는 모든일에 계속 사사건건 시비걸고 우울한소리만 하더래. 그래서 그 형이 자기때문인거 같아서 헤어지자고 했고, 헤어지고나서 그 여친은 다시 원래 성격으로 돌아왔다고 하더라. 그 이후에 만났던 여친은 한 1년정도 만났는데, 취준생이었고 열심히공부해서 S모기업에 취직을 하게됬어. 그리고 취직하자마자 그형한테 헤어지자고 해놓고. 맘정리 어느정도 해가던 4개월 이후인가 다시 보고싶다고 연락해서 그 형 불러서 자기 자취시작했다면서 자기 집보여준다고 집데리고 들어와서는 차한잔하고 보고싶었는데 역시 아닌거같다고 그동안 고마웠으니 잘지내라고 연락처 지우겠다고 하고 일방적으로 다시 차였데. 지금은 그래서 여친이고 뭐고 외로워도 누구 안만나려고하고 그냥 생업에 힘쓰면서 자기 조카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버티고계신거 같더라고. 좀 안타까워 볼때마다 ㅠ
이름없음 2020/07/28 15:33:09 ID : Pg4Y5TV81a8
대박이다.. B라는 분 되게 힘드실 것 같아ㅜㅜ
이름없음 2020/07/28 16:28:46 ID : RxzO79fTVe7
나는 뭐 그런 신이나 이런게 딱히 없으니 모르겠다만... 신내림을 받지 않는이상 계속 저렇게 고통받는다는게 안타깝지... 그리고 내가 듣기로는 어찌저찌해서 본인이 쳐낸다고해도 그 아래로 다시 돌아온데...ㅠ
이름없음 2020/07/29 19:28:14 ID : RxzO79fTVe7
흠 C형한테 들었던 기묘한 이야기를 하나 해줄까 해. C형이 옛날에 다니던 학교는 현재 폐교상태야. 동네이름을 언급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동네가 토요미스터리에 나올정도로 유명한 귀신 스팟이었나봐. 학교도 당연히 영향이 있었겠지 싶어. C형이 말해줬던 썰들 중에 그 동네에 신기한 책방의 이야기야. 어렸을때 그형이랑 그형의 누나는 간간히 유체이탈을 하고 놀았다고 해. 그래서 둘이서 평소에는 갈 수없던 해외도 날아가보고 했었다곤 하더라. 하루는 누나하고 유체이탈하고 동네를 둘러보는데 본적없던 책방이 보이더래. 그래서 무언가에 홀린듯이 그 책방으로 들어갔는데, 책방주인이 "특이한 손님들이 오셨네요. 원하시는 책이있으시면 그냥 보고 가셔도 되요." 라고 하더래. 그래서 그때 당시에 둘이 좋아하던 만화책을 봤다나봐 뭔진 모르겠지만 무슨 마법소녀물이었다는 듯해. 그리고 얼마 안되서 몇달뒤였나, 학교를 마치고 누나랑 집에 돌아가는길에 그 책방이 보이더래, 그래서 깜짝놀라서 그 책방에 들어가봤데. 그랬더니 책방주인이 "여길 어떻게 그상태로 들어왔어요 꼬맹이들?" 라고 하더래. 그리고선 뭔가 재밌다는듯이 지켜보다가 책방을 이용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면서, 책방구석진 문을 열어주고는 이 안에서 원하는 책을 찾아 읽으면 된다고 하더래. 그래서 그때 C형은 학교에서 친환경 어쩌구 사업 공모전을 해서 거기에 무언갈 만들어 내려고 했었나봐. 그래서 그때당시에 무슨 정화조랑 환경조성같은 책들을 찾아서 읽었다나봐. 분명 이해하기 힘든내용일텐데 너무 신기하게도 그냥 이해가 되더래. 그래서 그때 그 읽었던 책 내용들을 조합해서 친환경 정화조를 모형으로 구축해서 제출했는데 실제 환경공단인가에서 찾아와서 상패를 주고 상금도 주고그랬다나봐 그 상패는 그형 집에서 내가 본 적 있었구. 그때 그 책방은 그 뒤로는 꿈에서도 현실에서도 다신 본적이없다고 하더라. 그리고나서 그때를 되짚어보면, 그때 원하는 책들을 따로 찾을 필요도없이 바로바로 눈앞에 있었던것 보면, 흔히 말하는 아카식레코드 같은곳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하더라고. 이 동네에 관한 괴담들은 조만간 또 풀어줄게!
이름없음 2020/07/30 14:06:07 ID : RxzO79fTVe7
짠! 오늘도 돌아왔어! 읽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럼 C형이 예전에 살던 동네에 대해서 말해볼까해. 동네가 좀 특이해 이름이 귀신 신자에 길 도자를 쓴 동네야. 그래서 그런지 이름때문에라도 되게 많은 귀신들이 있었다고 해. C형이 목격한 귀신들중에 토요미스테리에 나온귀신도 있다는데 이 귀신은 진짜 무섭더라... 아무래도 동네가 동네이다보니 귀신이 많은데, C형이 학교다니던 당시에 비오는날에 정전이 됬는데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귀신이야기를 막 꺼내더래. 그 혹시 정주행 했다면 알지? 귀신이야기를 하면 귀신들이 달려온다는거, C형은 아 오늘 뭐가 터질 날이구나 싶었데. 아니나 다를까 정전된 교실에서 애들끼리 막 무서운 이야기를 하는데 모르는 사람이 끼어들어서 같이 무서운 이야기를 막 하더래. 그리고 사건의 발단은 유독 기가 약한 친구가 한명있었는데, 갑자기 막 꺄르륵 꺄르르륵 웃더래. 그러고선 갑자기 하는말이 "귀신 보고싶어?" "불러줄까?" 막 이러더래. 그때 막 애들이 기겁을 하면서 쟤 왜그러냐고 막 그러고 있었는데, 그 기가 약하다던 친구가 다른사람처럼 씨익 웃으면서 "너네옆에 있잖아!" 라고 막 웃더래. 그때 마침 번개가 쳤는데 신기가 있고 없고간에 그 반애들 모두가 동시에 목격한건 그 반 안에 사람형체로보이는게 최소 20명이상이 추가로 있었다고 함. 그래서 막 비명지르고 난리 났는데 옆반 애들이랑 선생님들이 와서 문열고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는순간 아무일도 없었던것처럼 기가 약한친구는 자리에 앉아있고 주변에 아까 사람형체로 보이던게 없더래. 그래서 그렇게 일단락 된 줄 알았데. 근데 문제는 다음날이었던거지, C형이 등교를 하는데 어제 그 애한테 씌였던 귀신 대가리가 엄청나게 크게 학교정문이랑 딱맞는 크기로 입을 벌리고있더래. 애들은 그게 안보이니까 그냥 지나가는데 C형입장에서는 그냥 귀신입으로 사람들이 걸어들어가는 느낌이더래. 그래서 슬그머니 도망치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 귀신이 C형을 보더니, "넌 보이나보네? 얘넨 다 죽을거야! 꺄하하하하!" 하고 웃으면서 사라지더래. 그래서 C형이 뭘 어떻게해야하지 막 고민하다가, 일단은 그 귀신을 꿰어낼 생각으로 온갖 기운을 다뿌려서 유혹한다음에 조퇴한다고 하고 도망치듯 학교를 빠져나왔나봐. 마침 그때 비가 쏟아지는데 귀신이 쫓아오는게 느껴지니까 진짜 숨막혀서 죽을것 같았데. 그렇게 도망쳐 달리기를 한 10분? 양옆이 논인 길을 뛰고있는데 갑자기 그 압박하던 기운이 싹 사라지더래 그래서 안심하고 한숨쉬면서 숨좀돌리려고 하늘을 봤는데, 그 귀신이 자기 머리위에 떠있다가 자기를 보자마자 쿵! 하고 자기위로 떨어지더래. 그렇게 기절하고 하교하던 누나가 자기 깨워서 왜 여기 누워있냐고 어디 아프냐고 해서 정신차리고보니 약 3시간을 기절해있었다고 하더라고. 뭐 그 뒤로 그 동네에 무당 한분이 오셔서 그 귀신은 어디 잡아두셨다고 하는거 같더라. 그리고 이 동네 좀 무섭긴한게 나도 실제로 몇번가봤으니까 느낀건데, 되게 이질적으로 거북하고 숨막혀 여기; 그 백귀야행이라고 지난번에 언급했던 동네가 여긴데, 여기에 교회가 한 두군데밖에없거든? 옛날부터있던데랑 새로생긴데랑? 동네 자체가 약간 숨막히게 기운이 강한것도 있는데 엣날부터 있었다던 교회가면, 그 정반대의 기운으로 또 숨이 막혀; 그래서 그 형한테 물어봤더니 이 동네 자체가 이름때문에 귀기가 엄청 강한데 그걸 사람들이 종교로 극복하려고 믿음을 맹목적으로 갖다보니까 귀기랑 광신도적 믿음이랑 항상 맞물려있는동네라고 하더라. 그래서 C형이랑 연락안한뒤로는 이동네 절대 다시는 안가고있어. C형이랑 놀때나 갔지 C형없이 거기가면 진짜 현기증나고 토쏠리거든 나는;;
이름없음 2020/07/30 15:56:48 ID : ja8oY07gqo2
너무 재밌게 보고있어 다른 썰 있으면 풀어줘!!!
이름없음 2020/07/30 19:17:33 ID : RxzO79fTVe7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음 그럼 무슨썰을 풀어볼까. 아 그거있다. 예전에 C형의 지인분이 급하게 해외출장을 가게됬는데 집에 물건올것도 몇가지 있고 집좀봐달라고 하셨데, 그래서 C형이랑 나랑 A랑 A친구랑 4명이서 그형집에서 놀기로했단말야? 그래서 4명이서 모여서 막 놀다가 술이 다 떨어져서 술을 사러 밖으로 나가는데 1층엘리베이터 바로앞에 그 짐수레같은건데 애기들도 같이 탈수있는 빨간색 카트같은게 놓여있는거야. 나는 아무생각없이 지나쳤는데, A놈이 뭔가 또 설레발을 치는겨. 얼레 엄마는 어디갔데 이러는거야. C형은 들은채 안하고있는데 굳이 A놈이 C형한테 저기 애랑 엄마가 있었는데 엄마는 어디갔데요? 근데 내눈에는 암것도 없었거든? 그래서 대충 촉이왔지 아 또 그쪽이야기구만 하고. 그러고나서 술사가지고 집에들어와서 노는데 뭔가 계속 더운거야; 그때 겨울인데 창문도열어놨는데 덥더라고 그래서 보일러때문인가 했는데 보일러도 킨적없고... 그래서 한겨울에 창문열고 선풍기까지 트는 상황이 옴 ㅋㅋㅋ 한겨울에 뭔짓인가 싶은데 뭐무튼 그러고 술을 좀 마셔서 슬슬 취기가 오르는데 C형이 A놈 부르더니 하는말이, 너가 아는채해서 따라왔잖아 라는거임. 그떄부터 분위기가 좀 싸해지더라. 대충 내용을 들어보니까 뭐 어떤 사고로 엄마랑 애랑 불타죽었는데 아까 그 카트에 둘이 있었는데 엄마 없다고 A가 아는채를 해서 따라왔다는거야. 근데 이 불타죽은 귀신이 그냥 일반적인 사고가 아니고 뭐 악의적으로 일으킨 사고에 희생당해서 억울하고 화나있는데 그걸 굳이 A가 아는채를해서 따라왔다는거지. 그리고나서 완전 하이라이트였지. A놈 친구라는놈은 아무 관련없는줄 알았는데, 아오 그런이야기좀 그만하라니까 난 안믿는다고 듣기싫다고 일어나서 담배를 피면서 막 여기저기 뿜고다니는겨. C형이 나중에 알려줬는데 A놈 친구 걔는 딱히 뭐신기가 있는게 아닌데 수호신이 있고 집안내력이 좀 있는거같다고, 아까 담배연기 막 뿜고다니는게 자기 기운 흩뿌려서 밀어내려고 한거라고. 근데 A놈 수호신이 엄청 강한건 아니라 저정도엔 꿈쩍도 없다고 그러더라고. 그리고나서는 결국 A놈이 나섰어. 자기가 현무(사실상 그냥 거북이)로 걍 쫒아내겠데. 아니면 없애든지. 그래서 걔가 서재방에들어가서 뭐라고 중얼중얼하는데, 그때 갑자기 그 예전에 내가 말했던 순간 정신 멍해지면서 숨이 턱막히고 숨을 못쉬겠는 그게 똑같이오더라? 그래서 끅끅거리니까 C형이 어깨에 손을 얹어주더라고 숨쉬라고. 그리고나서 보는데 그 C형 지인이 해외여행 다녀오면서 이곳저곳에서 사온 물건들이 서재에있단말야? A놈이 있는 서재에서 물건들 몇개가 막 바르르르 떨리더라고 그래서 와 이거뭐냐 하면서 존나 쫄아있었거든. 근데 A놈이 풀썩 주저앉더니 한숨을 푹 쉬는겨. 그래서 끝났나 했는데 C형이 말하기를 그 지인분이 해외에서 사온것들중에 뭐가 잔뜩 달라붙어온애들이 몇개있어서 A놈이 해결못했다는겨. 그래서 오히려 화만 더 돋궈가지고 완전 공격적으로 우릴 보고있다는거임. 그때 딱 느꼈음 아 아까 그 막 더운게 그거때문이었나 싶은거야, 막 몸이 뜨겁더라고. 근데 진짜 가관인게 C형이 사주팔자에서 그년도에 화(火) 가 5개쨰 들어오는 해라나 뭐라나 그러더니 서재안에있는 A놈 앞에 어디를 빤히 계속 쳐다보는거야. 그리고 어느순간 막 뜨겁고 더운게 싹 가시더라. 그리고나서 C형이 하는말이 "안타깝게 죽은건 알겠는데 그걸 왜 우리한테 지X이야 짜증나게." 그리고선 말해주는데 그냥 그 엄마 귀신 자기 안에 넣어서 불로 태워서 없애버렸다는겨; 그러면서 씨익웃으면서 하는말이 좀 소름돋긴 함. "애는 남겨놨으니 알아서 하겠지. 엄마귀신은 하도 자기한테도 거슬려서 죽을때랑 똑같이 불태워서 없애버렸다고." 그리고나서 A놈은 기운좀 차리더니 잠깐 나갔다온대서 따라나갔거든, 1층에서 그 카트에 있는 어린애 성불시켜주더라고. 뭐 어케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성불시켜줬다고. 그리고나서 C형 지인 집다시 들어왔는데 거짓말처럼 존나 얼어디질것처럼 춥더라 ㅋㅋㅋㅋㅋ 그래서 선풍기끄고 보일러틀고 그러고 잠 ㅋㅋ... 담날 인나서 서재쪽 보는데 어제 덜덜덜덜떨리던 물건들을 A놈이랑 C형이랑 하나하나 둘러보더니 무슨 코끼리상이었는데 금색 도금된 코끼리상인데 그걸 그냥 갑자기 들고 휙 나가더라고. 그래서 따라나갔더니 아 제발 해외에서 알수없는거 그만사오라고 했더니 이게뭐냐면서 코끼리상을 바닥에두고 냅다 밟아버렸는데, 코끼리상 안에 무언가 하얀가루가 한줌정도 들어있더라고. 그 가루에다가 라이터로 불붙이면서 하는소리가 어제 이것만 아니었어도 그 귀신도 저렇게 영향받고 날뛰지 않았을거라는데 뭔소린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 ㅋㅋㅋ... 이거 읽는사람들은 해외여행가서 기념품이랍시고 길거리에서 파는 무언가를 막 사지말라고하더라. 특히 그 코끼리상처럼 내부가 비어있어서 뭔들 집어넣을 수 있는거. 가끔 해외에서 주술같은걸 거기다 걸어서 자기 액운을 남한테 돌리거나 남의 운을 빨아먹는다던가 그런 주술을 걸어둔데. 그럼 이번 썰은 끗!
이름없음 2020/07/30 19:56:56 ID : 1wpRwoHCkts
신기하구만
이름없음 2020/07/30 22:35:20 ID : oIFa66jfPa3
꼬박 챙겨보고있는데 정말 신기하다!
이름없음 2020/07/30 22:47:09 ID : si1ctArBvDv
그 하얀 가루 유골이나 그런 비슷한거 아니었을까..?
이름없음 2020/07/31 09:47:34 ID : RxzO79fTVe7
지금까지 썰 풀면서 사람들이 막 헛소리라고 생각하면 어쩌지라고 걱정했던게 사실 너무 신기하고 그런내용들뿐이라...ㅋㅋ... 응 사람유골은 아니고 뭐 주술용으로 만든 어떤 동물의 신체부위를 불에 태운후에 뼛가루를 곱게 갈아낸거같다고하더라...
이름없음 2020/07/31 10:20:20 ID : gkpWlCi4E1e
쭉 정주행했는데 신기하다 썰 더 풀어조
이름없음 2020/07/31 13:14:17 ID : RxzO79fTVe7
어떤부분이 신기한건지 궁금하네 ㅎㅎ 사람이 신기한걸까? ㅎㅎ 음 그럼 뭐 다른썰중에 그걸 풀어볼까. B형에 관해서 오랫만에 썰을 풀어볼까해. B형은 말했다시피 팔자가 매우 사납다고했었지? B형이 좀 더 어렸을쩍에 주변지인들이 수소문해준 용한 무당에게 점을보러갔는데, 언젠가 용왕님이 수호신으로 있는 사람과 연이 생길텐데 어차피 지나가는 인연일테지만 어떻게든 한번이라도 더 만나는게 인생에 도움될거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줬었데. 그때는 뭔소린가 싶었는데, 요 몇년전?에 그걸 실감하게 된 날이 왔다고 해. 그 어머님께서 돌아가시면서 닫아줬던 눈이랑 귀를 B형이 지금 조카한테 신이 못가게 억지로 틀어막고있다보니까 점점 트이는 중이거든. 근데 이형은 말했다시피 귀신을 엄청나게 끌어당기는 기운을 가진 사람이란말야... 하루는 꿈을꿨는데, 자기 침대 발밑쪽에 컴퓨터책상을 두는데 거기에 어떤 아기가 앉아서 얼굴표정이 1초에도 수십번바뀌더래. 딱히 자기를 의식하는건 아닌거 같아서 그냥 무시하고 참았는데 그 귀신이 한 3일연속 나오더래. 그래서 그냥 썰풀이나할겸 페북에 올렸다고 해. 근데 되게 오랫만에 연락된 고향 고등학교 선배가 댓글을 달더래. 뭐 그냥 지나가다가 너한테 꼬인거같은데 뭐 해주려고하지말고 아는척하지말고 한 1~2일이면 떠날거라고 하더래. 선배가 그런걸 알고있는거에서 1차적으로 놀라고 실제로 그 아기귀신이 딱 하루 지난뒤부터 안나와서 2차적으로 놀랐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선배한테 오랫만에 연락했더니 마침 선배도 상경해서 지내고 계시더래. 그래서 조만간 술이나 한잔 하자고 약속하고 한 두어달 뒤의 일이야. B형이 자는데 이 형집이 반지하인데 창문이있거든, 꿈에서 뭐가 창문박에서 서성이는게 느껴지더래 소리도들리고. 그래서 그때는 그냥 심각성을 생각안하고 그냥 그대로 주무셨나봐. 근데 다음날에는 그 창문 밖에서 서성이다말고 창문을 통해서 안쪽을 두리번두리번하는게 느껴지더래... 와 씨 뭐지 하면서 일단은 뭐 그 형이 할수있는건 없으니까 일단 넘어갔나봐. 근데 이게 끝나질 않는거야... 그 다음날에는 시뻘건 눈으로 안쪽을 들여다보는게 보이더래... 근데 말했잖아 반지하라고... 사람이 그렇게 볼수있는 각도가아니란 말이야... 진짜 바깥에 엎드리면 모를까... 근데 바깥은 엎드리기는 커녕 사람 한명 겨우겨우 왔다갔다할수있는 폭밖에안되거든... 그때부터 느낌이 왔대 아 큰일이다라고... B형은 마침 토요일이라 친구집에 피신해서 하루 자고 일요일날 집에왔다나봐. 월요일 출근해야하니 어쩔수없이 일단 집에서 자는데, 꿈에서 그 밖에서 두리번거리던 귀신이 창문을 스르륵 여는게 보이더래 그래서 막 욕하면서 나한테 왜그러냐고 성질을내니까 도망가더래. 그래서 아 다행이다 싶었데. 그리고 한 몇일 꿈에 안나왔는데, 목요일쯔음에 또 꿈에 그 귀신이나오더니 열린 창문에 얼굴을 쓰윽밀어넣더니 사방을 살피더니 형을 보고 씨익 웃더래 그러면서 화들짝놀라서 깼는데 온몸이 땀범벅이고 이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더래. 그래서 금욜날 출근해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그때 그 선배가 생각나서 혹시 괜찮으시면 오늘 술한잔하자고 연락했다나봐. 그래서 금요일에 급 술약속을 잡고 만났는데, 선배가 술마시다가 한마디 하더래. 니 집가서 자고가야겠다 고. 그 선배 집이 택시로 20분거리정도밖에안되는데 자고가겠다길래 뭔가 알고계신가 보다 싶어서 그러라고했데. 그리고 어차피 집에서 자고가기로한거 집에 술을 좀 더 사들고가서 술을 마시고 자기로했나벼. 근데 선배가 씻고자게 잠옷좀 빌려달라고 옷을 훌러덩 벗는데 등에 용한마리가 따악하고 문신으로 등 전체를 휘감고있더래 ㄷㄷ... 예전에 선배는 그냥 좀 덩치크고 힘센 선배인데 착했다고 기억하는데 문신보니까 위압감이 ㅗㅜㅑ... 이상태였데. 뭐 선배말로는 용이 자기 심볼같은거라서 등에다가 문신한거라는데 이때 형이 뭔가 촉이왔데 혹시 이 선배가 용왕인가? 하고. 뭐무튼 일단 씻고 자는데, 꿈에 또 그 귀신이 나와서는 몸을 거의 반쯤 방에 밀어넣은채로 막 손을 형한테 뻗어서 낚아채려고하는데 길이가 살짝 모자라서 안닿는상황이더래. 눈은 완전 빨간색에다가 검은 동공만 보이고 남자인지 여자인지 동물인지 알아볼수도없는 형태였다고 해. 그래서 바들바들 떨고있는데 꿈에서 그 선배가 나오더니 그 귀신을 낚아채더니 존나게 후두려패더래;; 진짜 그냥 그 영화에 나오는 마동석처럼 그냥 풀코스로 뚜까패더래; 그리고선 귀신이 투명해지면서 사라졌데;; 그리고 일어나서 해장겸 짱깨시켜서 먹는데 그 선배가 그러더래. 이제 걘 없으니까 안심하라고. B형이 말하기를 와 남자여도 반할만한 박력과 구원의 손길이었다 라고 ㅋㅋㅋㅋ 뭐무튼 그일이 있고나서 B형이 궁금해가지고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신내림받으신분한테 연락을 했나봐. 근데 이분도 참 신기한게 전화하자마자 용왕님이 다녀가셨네 라고 먼저 말했다고 하더라. 그 지인분이 자기가 B형 최대한 도와주려고 부적하나써서 방에다 붙여두고 매일 기도드리는데, 그 전화한날 부적이 청량한 바다향을 막뿜어내길래 아 용왕님을 드디어 만났나보다 하고있었데. 그래서 B형은 그뒤로 선배님하고 종종 연락하면서 지내는거 같더라고. 다만 B형 선배님도 B형의 신한테는 뭐 어떻게 할 방도가없다고 하더라. 일단 B형 과 용왕님의 썰은 여기서 끝이야 ㅎㅎ 내가 직접 본게아니라 표현이 어렵네 ㅠ... 무튼 또 썰 풀러 올게~
이름없음 2020/07/31 15:10:21 ID : wnyE79ii4Mj
왠지 느낌이 B형분이 신을 받으면 싸이코패스 성향이 없어질꺼 같아..나만 그렇게 느끼는건가..??
이름없음 2020/07/31 16:40:52 ID : oIFa66jfPa3
재밌게 보고있어 시간될때 썰 더 풀어줘 스레주!
이름없음 2020/08/03 11:23:36 ID : RxzO79fTVe7
C형을 말하는거지? B형은 싸이코패스 그런건 없어딱히! 주말동안 친구생일 챙기느라 이제왔어 썰 또 풀어볼게!!
이름없음 2020/08/03 11:28:53 ID : glu8kliqoY0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8/03 13:33:17 ID : RxzO79fTVe7
봐줘서 고마워! C형썰을 하나 더 풀어볼까해. 혹시 레더들은 교회나 성당 혹은 불교 등의 종교를 믿고있어? 솔직히 나도 아직 못믿겠지만 레더들은 더더욱 못믿을 C형이 기독교 신자야 ㅋㅋ... 그것도 모태신앙... 근데 정말 선척적 싸이코패스와 종교의 조합은 참 위험한거같아. 예전에 스레중에 어렸을때 친구들이 죄악을 짓기전에 이생을 끊어주려고 했다 라는 스레를 본기억이 있는데, C형은 좀 더 심했어. C형 말로는 자기 어렸을때에 단순한 거짓말 조차 죄악이기떄문에 이미 아이들부터 죄없는 인생은 없다고 생각했고 종교를 위해 희생 과 순교 하는 법을 나름의 방식으로 구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각 애들별로 한명씩 스토리를 짜서 단체로 죽으려고했었나봐...; 그중에 한명이 그걸 자기 부모님한테 고자질 한애가 생겼는데 그때당시에 그 형이 애들을 얼마나 세뇌했는데 끽해야 초등학생 되는애들이 너 때문에 우리는 모두 지옥에 갈거라고 너 하나때문에 우리는 모두 고통받을거라고 너는 변절자라고 이야기했데... 나는 아직까지도 뭐 자세히 이해를 못했는데 그냥 C형이 C형했다 하고 넘어갔었음 ㅋㅋ... C형이 짧게 짧게 말해줬던 썰들을 몇개 풀어보자면, 레더들은 믿음이라는 것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종교에서의 기프트라고 하지, 예를들면 소향이라는 여가수도 원래는 노래를 정말 못하다가 어느순간 갑자기 목이 트였다고 하면서 흔히 말하는 Gift를 받았다고 하잖아. 이런 일반적으로 발현될 수 없는 내용들을 보통 믿음으로 부터 구현됬다고 본다고 해. 기독교 천주고 불교등에서 이러한 기적 이라는 단어가 나올 수 있는 이유는 믿음 이라는 힘이 모여서 된것이라고 도 하고. 다만, 이건 역으로 사람의 믿음 하나 하나에도 힘이 있다는 의미이고, 사람의 사념이라는것도 어찌보면 믿음이지. 그냥 간단히 말하자면... 지금레더들이 귀신이 있다 라고 무의식적으로 믿는 사념조차도 힘이되고 이러한 으스스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귀신을 상상하는 사념만으로도 힘이남아서 그 사념을 통해 귀들을 불러올수도 있는거야. 왜 무서운이야기를 하면 귀신들이 득달같이 모인다는 이유를 이제는 좀 이해가 되는감? 흔히 말하는 광신도들이 이러한 믿음에서 오히려 배제되는이유는 그 오래간의 쌓인 믿음에서 변절된 믿음은 합쳐지지 않기 때문이라고도 해. 다만 반대로 악마숭배라던지의 이교도들이라고 하지? 그들의 믿음으로써의 발현이 더 쉬운 이유는 일반적인 종교에 대한 개인적인 믿음의 복합이아닌 오로지 단 하나로 통일된 믿음이 더 강력하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실제로 악마 소환에는 그런 통일된 믿음과 사념만 있으면 정말 소규모여도 소환을 할 수 있다더라. 심지어는 혼자서라도 ㅎㅎ 무서운이야기를 한다는 것에대한 사념으로 인한 사건 하나 풀어볼게. 떄는 C형이 중학교를 다닐때였다고 해. 이때 타지역 수학여행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어서 C형의 중학교는 반별로 돌아가면서 매주 금요일에 학교에서 텐트치고 캠프파이어를 하는식으로 대체했다고 하더라. C형이 텐트치고 캠프파이어를 하는 날, C형 반이 레크레이션 시간중에 영화보기가있는데 제일 마지막 순서였데. 아무래도 저녁시간이니 애들끼리 공포영화를 골라서 공포영화를 보고 과자를 먹으면서 수다를 떨었다고 해. 영화가 끝나고 마지막 순서였던 C형의 반이 정리하고 내려가기로 되어있는데, 어차피 영화 시간이 조금 남은겸 아이들끼리 공포이야기를 시작한거야. 그렇게 으스스한 시간을 지나고 나서, 다들 이제 정리를 하고 반을 나가기로 했다고 해. C형은 평소 그래도 얼굴 알고지내던 반장하고 같이 남아서 불끄고 문단속하고 나가기로했기 떄문에 마지막에 남아서 애들 두고나간거 없나 점검하고 청소점검하고 불끄고 문잠그고 나왔다고 해. C형의 학교에는 저녁 몇시 이후에는 중앙계단으로 내려가면 돌아올수 없다 라는 괴담이 있어서, 끝쪽 계단을 이용하기로했데. 5층 강당에서 영화를 보고 3층 교무실에 들려서 열쇠를 놓고 나가려는데 순간 교무실앞으로 거멓고 빨간 무언가가 후다닥 뛰어가는게 보이더래. 반장이랑 C형은 그때부터 어떻게해야되지 고민을 하다가 3층에서 더이상 아무소리가 안나면 호다닥 뛰기로했나봐. 그래서 C형이랑 반장은 숨죽이고 기다렸다가 후다닥 도망치기시작한거야. 뛰는 소리가 나니까 어디선가 득달같이 뛰어오는 소리가 나는데... 뒤를 보니 아까 거멓고 빨간 무언가가 막 쫓아오고있더래... 계단으로 부리나케 달려서 1층에 도착했는데 옆문은 또 잠궈놓아서 정문으로 나가야되는데, 정문앞에 다와서는 반장이 발목을 잡힌거야... 그래서 질질끌려가는데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막 소리를 치는데 C형은 또 그게 무서운데 어떻게해야되지 고민을 했데... 결국 C형은 어차피 가봤자 자기도 큰일날거 일단 도망쳐야지하고서 후다닥 도망나와서 정문을 닫고 아 이제 어쩌지 고민을 하다가 일단 담임쌤한테말을 해야할것 같으니 쌤들 전용 텐트로 말을 하러 찾아갔데, 근데 왠걸... 반장이 거기있더래 그래서 화들짝 놀라서 어떻게 나왔냐고 물어봤더니 되게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 너가 혼자 정리하고 내려온다고 해서 먼저 내려온건데 무슨소리냐고 하더래... 알고보니 C형은 5층 강당에서 마무리 정리하고 나올때까지 계속 "혼자"였었던 거래... 그때 도와주겠다고 다시 뒤돌아갔으면 반장이 아닌 무언가에게 자기도 당했을거라고... 자기도 못알아챌정도였으니 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강당에서 애들끼리 무서운 이야기를 할때부터 그 사념이 악령을 제대로 불러온거고 그 와중에 C형이 기운이 먹기 좋으니까 그때부터 설계를 했던거였음... 끗!
이름없음 2020/08/03 13:55:45 ID : oIFa66jfPa3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8/04 15:18:16 ID : p9jzbCqmLgo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8/07 14:11:14 ID : RxzO79fTVe7
어우 너무 오랫만에 왓네... 다들 잘지냈나 모르겠네! 오늘은 C형의 짤막한 스토리 몇개를 풀어볼까?! 1. C형이 영화관을 싫어하는 이유. C형이 영화관가서 영화보는걸 정말 싫어하는데 그 이유를 내가 물어본적이 있었거든. C형이 말하기를, 공포영화를 보면 저게 영화인지 지금 실제인지 구분이 안갈때가 있다고 하더라. 추가적으로 공포영화가 아닐때는 지금 좌석에 앉아있는 사람들중에 누가 진짜인지 구분이 안간데. 그말듣고 소름돋아서 나도 한동안 극장 못갔음... 2. C형이 수호신의 힘을 믿는 이유 - 1. C형이 주변에 수호신이나 수호령이 있는 사람들 중에서 최악을 본적이 있데. 군대에서 군종병이었는데, 그분이 어렸을때 엄청 아프고 신병같은걸 앓아가지고 부모님이 독실한 기독교 신자셔서 그때부터 그분을 데리고 교회를 나갔는데 교회를 다니다보니 몸도 마음도 편해지고 아픈것도 없어지고 하니까 그때부터 신학공부하면서 목사님이 되려고 준비를해서 신학교에 들어오신 분이라고하더라고. 근데 군대 오고나서, 1년 쯤부터 몸이 슬슬 아프고 툭하면 다치고 자꾸 안좋은 일이 생겨가지고 힘들어하고 계신분이었데. C형이 나한테 말해주기를 그분 아마 지금쯤 목사 포기하셨을껄? 라는거야. 그래서 에이 아무리 아파도 그걸 포기해요? 라고 물어봤더니, 응 그사람 목사가 되면 죽어. 포기해도 얼마 못살겠지만. 이라는거야. 그래서 화들짝놀라서 그게 뭔소리냐고 물어봤거든. C형이 봤을때 그분 수호령이라고하나, 그분한테 신이 딱 하나 있는데, 그 신이 신이라고 하긴 뭐하고 루시퍼가 그사람한테있다고... 교회다니면서 괜찮아졌다가 아파지는 이유는 단순히 루시퍼가 갖고노는것 뿐이라고... 단순히 아팠다가 나아지니까 독실한 믿음을 갖게되는데 그걸 다시 못믿게 타락시키는게 재밌고, 주변사람들까지 괴롭히고 괴롭히다가 재미없어질때쯤 목숨을 거둬간다고 하더라. 3. C형이 수호신의 힘을 믿는 이유 - 2. 지난번에 언급했던 C형의 어머니께서 거의 광신도처럼 기독교를 믿고 따르시거든. C형이 수호신의 힘을 체감한 이유가 어머니때문이라고 해. 흔히 종교에서 세례명을 받을때에 천사의 이름으로 세례명을 갖게 될 때에 세례자가 여자이면 뒤에 라 를 붙인다고 해. 미카엘이면 미카엘라, 우리엘이면 우리엘라 이런식으로. 근데 여자의 이름을 붙인 천사의 이름같은경우에는 원래 성경에는 없단말이야. 사람들이 만들어낸거란 말이지. C형이 말하기를, 뒤에 라 를 붙인 세레명의 경우 신기있는 이쪽사람들이 봤을때는 역전? 역천? 반전? (미안 좀 된거라 나도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된 이미지로 마치 타로카드에서 역을 의미하듯이 좋으면 안좋은걸로 정확하게 동일한 수준이라고 해. 뭐 예를들면, 사방신의 경우 백호는 흑호, 청룡은 적룡, 현무는 백무, 주작은 청작 이런식이지... 그런데 어머니의 경우엔 라파엘라 = 치유의 반전으로 저주, 중독 이런 식의 해석이 되는거야. 처음에는 C형이 그런거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대학교 가고나서 친해진 형들이랑 술도 자주마시고 형들 자취방에서 자고 그러니까 어머니가 되게 싫어하셨나봐, C형은 뭐 그렇다고 해도 그때당시에 집이 학교에서 꽤나 먼거리였어 대충 듣기로는 일산끝자락에서 성남끝자락까지의 거리정도랬나.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지냈는데 어느날 일이 터진거야. C형 어머니랑 아부지랑 한번 대판 부부싸움을 하셨는데, 그날 힘드시니까 C형이 좀 챙겨주길 바랬나봐. 근데 C형은 그런줄도모르고 친한형들이랑 또 술을먹고있었고, 그날 C형의 어머님께서 우리아들이 술마시면 아프게되서 술을 이제멀리할 수 있게 해주세요 라고 간절히 빌었다고해. 어머니의 믿음이 반응을했는지... C형은 현재 맥주나 발효주는 통풍이와서 못마시고, 그렇게 잘마시던 소주같은 증류주조차 한 1병 쯤 마시면 토해 그것도 하루종일;; 옆에서 내가 본걸로는 술 딱 2병마셨는데 C형이 밤새도록 총 16번 토하는거 봄. 더웃긴건 사람이 완전 맨정신인데 마치 뭐 상한음식 먹어서 구토증상 나는것처럼 하루종일 토해 진짜로; 4. C형이 수호신의 힘을 믿는 이유 - 3. 나는 이걸 수호신이라고 표현해야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 사람마다 다들 혼이란게 있잖아? C형은 그거기준으로 나한테말해준거 같은데 이걸 나도 뭐라고 표현해야할지모르겠어. 뭐무튼, 정말 전세계에서 한두명밖에 없는 그런 신적인 존재를 가진 사람들이 있데, 그형이 아는걸로는 어디랬더라 싱가폴인가 어디 불교국가에 황룡이 있다고하더라. 근데 황룡은 전 세계에서 딱 1명이래. 뭐 그이외에도 정말 실제로 대천사라던지 신적인 존재를 갖고 태어나는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하지만, C형이 한국에서 직접본사람은 딱 두명이래. 1명은 야차(아수라) 그리고 1명은 그 야차의 유일한 반려였던 사람이라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난다. 무튼 그 아수라라는 분은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아수라한테 고통받게되는데 유일하게 그 반려였다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정말 편하게 살 수있데, 다만 듣기로는 아수라가 너무 사랑한나머지 그사람이 도망가지 못하게 결국 죽여서 잡아먹었다는걸로 아는데, 아마 그 반려였다는 분은 운명처럼 야차한테 이끌려서 만나다가 어느순간 혼자 파멸하게된다고 하더라. 뭐 오늘은 여기까지?
이름없음 2020/08/10 17:24:43 ID : RxzO79fTVe7
짠! 주말 잘보냈는가 레더들! 잊을만하면 돌아오는 스레주가 왔어! 무슨썰을 풀어볼까 하다가 내가 직접 겪은건 아니지만 주변 지인들 다수가 경험한 심령 스폿이라고할까 거기에 대한 썰과 정보를 풀어볼까 해. 아무래도 정확한 위치는 말하면 안된다는거 같아서, 대충 알사람들은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만 말하도록 할게. 1. 종로구 종로구 모텔 2개인데 아마 딱 붙어있는 모텔로 알고있어. 지난번에 말한 모텔과는 다른 장소고, 특정 층에서만 해당 귀신이 나온다고 해. 귀신을 실제로 본 경우는 별로 없고 대부분 심령현상이지만, 내가 지인들 통해서 들은 심령현상은 아래에 나열할게. 첫번째, 전화기가 울림. 갑자기 전화기가 막 울리는데 막상 핸드폰을 보면 전화온곳도 없고, 전화벨 소리는 나는데 그 어떤 전화에도 전화가 울리고있지 않음. 두번째, 현관문쪽 불이 지속적으로 켜졌다 꺼졌다 반복 함. 분명 아무도 없이 누워있음에도 불구하고 불이 계속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한다고 함. 사실 첫번째 현상은 보통 이 불이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한 이후에 발생하는 확률이 더 높다고 함. 세번째, 만약 본인이 일행과 같이 숙박중이라면 밤중에 상대방이 귀신에 씌이거나 혹은 가위에 눌릴 수 있으니 서로 체크해줘야한다고 함. 2. 일산구 일산구의 한 모텔 꼭대기층 아마 알사람들은 알겠지만, 옛날에 행복전도사라는분이 병에 걸려서 많이 아프시다가 결국 남편분하고 동반자살한 모텔이있어. 그 모텔의 꼭대기층에 그 행복전도사분을 간간히 목격하는 경우가 있다고 해. 첫번째, 일단 남편분이 나온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어. 다만 여성이 행복전도사 그분인지 정확하지는 않아. 일단 내가 들은바로는 특유의 흥이 오른 동작이라던지 춤을덩실덩실 침대위에서 춘다고 해. (귀신에 씌여도 같은 행동을 한다고 해.) 두번째, 보통 이 이후에 귀신에 씌인 사람이 동행자에게 같이 죽자는둥 막 뭐라고 하면서 목을 조른다던지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자고 끌어낸다던지 한다고 해. 일산구는 저것밖에 경험담을 들은게 없어서 그 이외에는 잘 모르겠다. 일단 내가아는 유명한곳은 저 두곳이 끝이야! 또 다른썰 가지고 내일쯤 올게 그럼 이만!
이름없음 2020/08/11 01:28:24 ID : 5aq3Xtjula7
보구있엉
이름없음 2020/08/11 06:57:56 ID : cL83Bf803Cm
,,,,,,,,,,,,,,,,신기 신기 신기 신기 스레주 신기 신기 신기 신기
이름없음 2020/08/11 12:08:36 ID : 4Y79jBtjBwJ
ㅋㅋㅋㅋ뭐야 ㄱ여워
이름없음 2020/08/11 12:08:40 ID : 4Y79jBtjBwJ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8/11 17:48:20 ID : RxzO79fTVe7
ㅋㅋㅋ 뭐랄까 틀린말이 아닌데 저렇게 표현하니까 너무 귀엽고 재밌넼ㅋㅋ 크게 재밌는내용 없는데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하루에 하나씩 썰을 풀까했는데 그건 좀 힘드네 ㅠ 생각보다 막 엄청난 소재들이 없어서 ㅋㅋ;; C형한테 들은 이야기중에 그런 이야기가 있어. 무서운 이야기를 하면, 그 주변에 귀신들이 몰려든다는 것. 그런 사람들의 감정들을 먹고 커진다는 것. 그리고 사람의 사념이라는 것이 얼마나 좋은 양분이 되는지. 흔히 일본은 자기들만의 신을 만들어서 믿고는 하잖아. 사람들의 사념이 짙게 남는것 중 하나가 믿음이래. 그래서 그 믿음이 굳건하고 강력할수록 더 진하게 남고, 그로인해 힘을 얻는거라고 하더라. 한번은 C형이 어머님 환갑잔치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어. C형이랑 누나랑 둘이서 십시일반해서 일본이냐 제주도냐 엄청 고민을 했는데 결국은 제주도로 갔다고 하더라고. 나중에 C형한테 물어봤는데, 일본은 자기가 평생 가고싶지 않은 나라라고 해. 막 절대로 보면 안되는 영상 이런 일본예능들 보면, 실제로 장난같아보여도 아닌경우도 있고, 심령사진이라고 인터넷에 올라오는것들 중에서 심령 스폿 관련된 사진들보면 거기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고... 정말 한걸음에 귀신 몇을 볼수있을지 가늠도 안가고, 심지어 그런 사람들의 개인적인 믿음으로 생긴 잡신과 잡귀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가자마자 피곤해서 혼절할거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그형이 말해준건 일본에 심령스폿중에 유명한 터널들있잖아? 거긴 절대로 가지말라고 하더라. 그리고 혹여나 거기에 관련된 자세한 동영상(내부를 돌아다닌다거나 그런 스트리밍 같은거) 특히 절대 보지 말라고 하더라. 그 자체만으로도 뿜어져나오는 기운이 주변에 귀들을 끌어모으기엔 안성맞춤이라서 안좋은일 당하기 딱 좋다고 해... 그리고 C형이 말해준건 예전에 할머니께서 살아계실때에 그 마성터널인가 예전에 호랑작가가 그렸던 웹툰에 나온곳. 거기 아마 다른 지명이겠지만 비슷한곳이있는데 거긴 진짜로 사람 죽기 좋은곳이니 절대 가지말라고 했던곳이래. 그리고 제주도였나 어디 도깨비길이라고 하는곳도 생각외로 어줍잖게 신기있는사람은 죽기좋은곳이라고... 뭐 강령술 위험한건 다들 알테니까 굳이 언급 안할게. 그리고 뭐 저주 같은것도 결국에 본인한테 다 돌아오는거 사람들이 말했으니 알거라 생각하고 언급안할게 ㅎㅎ. 아 그리고 어디였지... 5호선 라인 어디였는지 기억안나는데, 대충 기억으로 말하자면, 예전에 쓰던 지하철 노선은 폐선하고 새로 개통한 곳을 사용하는데 이전에 폐선한곳이 그대로 남아있고 출입금지만 되어있는 역사가 있어. 그 지하철 야간 당직때 피해야되는게 딱 하나있어. 거기 근무자들끼리만 아는 내용인데, 지하철 종료이후에 모든 스크린도어는 닫힘 상태로 마무리가 된단말이야. 근데 CCTV로 봤는데 맨 마지막 스크린도어가 열려있다면 절대 확인하러 직접 가지 말 것. 또 하나, CCTV로 봤는데 마지막 스크린도어가 닫혀있고 그 앞에 어린아이 운동화 한짝, 혹은 장난감이 놓여있는경우 절대로 직접 확인하러 내려가지 말 것. 그리고 그 마지막 스크린 도어 옆 폐선 입구가 살짝 열려있는 경우에도 절대 혼자 내려가지 말 것. 뭐 오늘은 별내용이 없어서 미안! 지금 당장 기억나는 무서운 썰이 별로 없네!
이름없음 2020/08/11 23:44:28 ID : 4Y79jBtjBwJ
ㅂㄱㅇㅇ!! 올려줘서 고마웡
이름없음 2020/08/12 01:45:43 ID : RCkmmnBaskt
잘 보고잇엉! 근데 무서운 이야기를 말로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보고있어도 꼬이는거야? 가끔 폰으로 무서운 이야기나 심령 이야기 볼 때 잇는데, 속이 안좋아지거나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잇더라고.
이름없음 2020/08/12 18:28:15 ID : RxzO79fTVe7
음 정확하게는 보고만 있어도 꼬인다기보다는 본인이 그런 공포를 보고서 무서움을 느낀다면, 그리고 그런 귀신이 실존한다고 믿고있다면 그런 사념으로 인해 꼬일수있다는거라고 이해하면 될것같아.(덧으로 그런 사념을 레스주가 집이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쌓아왔다면 더 쉽겠지?) 꼭 사념이외에도 본인의 기운 자체가 약한경우나 귀가 꼬이는 기운인 경우에도 공포관련 글이나 영상들을 보면서 자극받으면 귀가 꼬일 확률이 더 올라가는 것도 있을거야.
이름없음 2020/08/12 18:45:47 ID : K1AZbfXxWqi
난 귀신을 믿긴 하는데 본적은 한번도 없구, 가위 눌린건 십몇년 전에 컨테이너에서 살 때 딱 한번 눌린 것 말고는 없어 ㅜ 그것도 내가 금방 풀긴 햇고.. 사실 공포글이나 괴담은 딱히 무섭다는 생각보다 호기심에 보는건데, 두통이 조금씩 오니 이제 그만봐야하나 그런 고민은 되네 ㅜ 답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20/08/12 19:01:05 ID : RxzO79fTVe7
두통이 오는게 공포관련한 내용들을 볼때만 그런거야? 평소에도 두통이있는지 아닌지가 중요할것 같은데! 뭐 만약 공포관련해서 무언가를 볼때마다 점점 느낌이 안좋다면 몸이 거부하는데 그걸 강제로 계속 해서 좋을건 없을거라고 생각해 ㅎㅎ. 뭐 정 뭔가 느낌이 안좋으면 흔히들 말하는 팥 소금 이런것들있잖아 그런거로 임시방편을 해보는것도 나쁘지않을지도! 무언가가 자꾸 자극하는걸수도있으니! ㅎㅎ
이름없음 2020/08/12 19:25:59 ID : K1AZbfXxWqi
웅 너무 집중해서 봐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뭐 그래 ㅋㅋ 간혹 보다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가 허공을 향해 짖기도 하는데 그 땐 약간 오싹 ㅋㅋㅋ 너무 몸이 안좋아진다 싶으면 좀 텀을 두고 봐야겟어 팥이나 소금은 그냥 두기만 해도 되는거야?
이름없음 2020/08/13 10:59:29 ID : RxzO79fTVe7
나도 정확히는 잘 모르겠는데... 그건 그냥 다른 스레에서 사람들이 언급하는거 보고 그런 방법도 있구나 싶어서 말해본거야 ㅎㅎ. 실제로 팥은 모르겠지만 소금은 내가 A나 C형한테 직접들은적도 있어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이름없음 2020/08/13 11:33:01 ID : K1AZbfXxWqi
웅웅 고마워 ㅋㅋ 근데 나 때문에 스레 끊어진 것 같아서 다른 레주들에게 미안하네 ㅠㅠ 재미잇는 얘기 있으면 또 계속 해줘 :)
이름없음 2020/08/13 13:41:16 ID : RxzO79fTVe7
미안할것 까지야 ㅎㅎ 사실 지금 A와 C형과는 연을 끊은 상태고. B형하고만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거든. 그래서 아무래도 연을 끊은지가 오래되다보니 막 기억하려고해도 잘 기억안나고 오히려 갑자기 문득 떠오를때가 있어. 그럴때마다 정리해서 여기다 올리고있는 상황이야 ㅎㅎ 그리고 아마 얼마나 나한테 리스크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B형 관련해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해! 아마 B형이라고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않아서 크게 리스크는 없을것 같지만 일단 조금이따가 저녁전에 올릴게!
이름없음 2020/08/13 13:44:16 ID : K1AZbfXxWqi
응응 계속 보고잇으니 생각나면 올려줘 !
이름없음 2020/08/14 18:30:24 ID : RxzO79fTVe7
에고 저녁에 올린다고하고 어제 좀 바빠서 못썼네 ㅠㅠ. 일단 B형에 관해서 이제부터 이야기 해볼게. B형이 자기한테 있는 신중에 흑호가있다고 했었어. 사방신의 역이 사람한테 있다는건 정말 안좋은건데, 그래서 본인이 그렇게 귀신들에게 고통받는거라고 알고있거든. 이 B형을 본 신기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각기 펼쳐보고자 해. A가 B형을 봤을때에는 B형이 흑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뒤에 짙은안개가있고 그 안개로부터 튀어나온 화와 살의 사슬이 온몸을 휘감고있는걸로 보인다고 해. B형을 개인적으로 챙겨주는 지인분은 무당이신데 존재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B형이 자멸할때까지 괴롭힐것이라는것을 알아서 부적을 하나 써서 자기 집에 붙여두고 매일같이 기도하고 억누르려고 노력하신다고 해. 그리고 B형이 용왕을 스치듯 만날거라고 말했던 분이 이 무당분이야. 마지막으로 C형이 B형을 보았을때, 지독한 광기를 가진 아수라(야차)가 보인다고 해. 사람한테서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너무 지독한 악신이라 자기도 감당 못할거라고 이야기 하더라. 그리고 B형이 용왕분 이후에 정말 운이 좋게도 반려신을 가진 사람과 연애를 했었어 한 3년했던가. 그리고 결국 B형이 자기 애인이 점점 힘들어하는걸 느껴서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통보하고 혼자서 엄청 힘들어했었고 그때 많이 무너져내리기도 했었어. 근데 사건이 이때 좀 발생했었어, 이형이 약해진 틈을타서 다른 신들이 자기들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으니 마침 태어난 친누나분의 딸에게 단체로 옮겨가려고 했던거야. B형은 그때 온갖 애를써서 그걸 막아냈고. 그러면서 수라의 힘이 점점 커져버린거야. 나랑 C형은 그것도 모르고, C형이랑 놀면서 B형 요즘 헤어져서 힘들어한다고 좀 걱정된다고 이야기하면서 그형한테 있는 수라에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단말야? 근데 갑자기 C형이 내입을 틀어막는거야. 진짜 깜짝놀라가지고 뒤로물러서면서 무섭게 왜그러냐고 뭐라했거든. 근데 C형이 갑자기 정색하더니 너 지금 안느껴져? 하고 날 엄청 노려보는거야. 그래서 순간 주변이 조용하길래 뭐지 하고 주변을 돌아봤는데 순간적으로 뭔가 시간이 엄청 느리게 흘러가는 느낌이 들면서 시야가 약간 붉은? 검붉은색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색으로 시야가 물드는거야. 그리고나서는 내 주변에 모든게 날아와서 날 덮칠것같은 위협이 피부로 저릿저릿하게 느껴지더라고; 그리고나서 막 숨이 턱턱막히는데 C형이 천천히 와서는 목뒤랑 머리를 툭툭 털어주더라고. 그리고 나서는 거짓말같이 괜찮더라. 그리고나서 C형이 소름끼치는 말을했어. "서른살쯤 단명할거였는데 운좋게 반려신만나서 연명되었으면 남한테 피해입히지는 말아야지. 진짜 악신도 신이라고 지얘기 한다고 성질나서 해코지하러 오는 꼬라지가 너무 역겹다." 저 말을 듣고 나는 단명한다길래 그때당시에 B형이 32살이니까 그게 무슨소리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원래 30살되면 죽을 운명이었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나중에 B형한테 혹시 예전에 용한 무당 보러가셨다고 하셨는데 거기서 무슨소리 들은거 없냐고 물어봤었거든? B형이 말하길 "정말 하늘이 도우면 30살 때에 살아서 넘기고 그렇지않으면 30살에 단명할 운명이라고 이야기 하던데?" 근데 그리고나서 좀 신경썼는데 잊고 지내니까 30살이 넘어가지고 별로 신경 안쓰고있었다고... 무튼 B형 이야기는 일단 여기까지! 어찌보면 나한테는 신이 없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중이긴 해 ㅎㅎ... 다만 신이 있었을 수도있긴 하겠지만... B형 이라고 돌려말하고 그형을 직접적으로 공개하고 언급한건 아니니까 아마 리스크는 없을것 같아서 이야기를 풀어봤어 ㅎㅎ 조만간 또 생각나거나 기억나는 썰있으면 풀러올게~!
이름없음 2020/08/15 00:22:35 ID : 4Y79jBtjBwJ
너무 재밌다그ㅜㅜㅜㅜㅜ 썰 또 풀어줘서 고마워!혹시 B형분이랑 B형분 친한 무당님이랑 만나신 계기나 일이 있었어??
이름없음 2020/08/15 00:22:59 ID : 4Y79jBtjBwJ
만난 일에서 재밌는 썰있으면 풀어죠..!
이름없음 2020/08/15 01:26:34 ID : RCkmmnBaskt
와 가 B형이라는 분도 현생이 참 힘드시겟다 ㅠ
이름없음 2020/08/18 11:11:51 ID : RxzO79fTVe7
아고 주말에 쉬고오느라 스레딕 아이에 생각을 못했네 이제왔어 ㅠㅠ... B형하고 무당분 엮인일은 나도 정확하게 설명들은건 없는데 내가 알기로는 무당분이랑 엮이게 된게 내가 알기로는 B형이 방문했던 용하다는 무당집에 새로 신내림 받고 교육받으려고 온사람이라서 어찌저찌 말도 섞고하다보니 친해져서 지금은 지인이 된걸로 알고있어. 근데 웃긴건 이 지인이 된 무당분은 사실 모시고있는 신이 아주머니? 라고 들었거든 그래서 바람피고 정분나고 이런거 엄청 잘 맞추신단 말이야. 그래서 오히려 B형쪽에 기도해도 영향이있나 싶긴한데 내가생각하기엔 ㅋㅋㅋ... 제일 웃겼던건 B형이 만나던사람하고 헤어지고 그뒤로 다른 사람들 만나보고 했는데 3명중에 2명은 그 무당형이 전화와서는 걔 바람날거같으니까 헤어지라고 했는데 진짜 그 두명 다 바람나서 헤어짐 ㅋㅋㅋㅋㅋ B형이 안타까운게 본인이 휘두를수있는 입장이 아니고 휘둘려야하는 입장이라서 어머님께서 돌아가시면서 어떻게든 눈을 감기고 귀를 막아주고 가신건데, 자기 조카한테 붙으려고 하니까 어쩔수없이 신경쓰고 붙잡으려고 노력하다보니 다시 서서히 트이고있는게 제일 문제야. 그형은 자기눈에 보이고 귀에 들려도 본인이 뭐 할 수있는게 없어서 계속 고통받거든...
이름없음 2020/08/18 18:42:02 ID : RxzO79fTVe7
아 맞다 C형에관한 이야기가 하나 더 있어. C형은 말했다시피 싸이코패스가 맞아. 자기만의 룰이있고 주변사람들이 그 룰을 어길시엔 1차 경고를 해. 그 이후에는 위에서 보았다시피 응징을 해. 뭐 그쪽 용어로는 Punishment랬나 그렇데. C형은 사람들을 조종하는데에 익숙해해. 절대 못벗어나게만들면서 최대한 괴롭히곤 하거든. 지금 만나는 사람도 내가알기론 꽤 부유한 집안의 사람인데 C형한테 걸려서 만나는사람 부모님 모르게 빚이 2천은 있댔나... 무튼 좀 무서운 사람이야... C형이 나한테 그랬는데 나는 소시오패스라고하더라, 어딘가 사회성이 결여되어있고 주변사람의 감정에 동감하지 못한다고. 그때는 설마설마 하면서 아닐거라고 부정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C형이 나를 그렇게 만들려고했었던거였어 ㅋㅋ... 레주들도 혹시 주변에서 무언가 룰을 어긴것에 대해서 경고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조심하도록 해. 흠 이제 큼지막하게 풀 썰은 없는거 같다. 뭔가 A나 B형, 그리고 C형에 관해서 궁금하거나 나에대해서 궁금한거 그리고 내가 아는선에서 대답해줄수있는 간단한 궁금증 같은것은 대답해줄게. 그게 아니면 일단 이 스레는 그만 닫을까 싶어. 뭔가 중구난방으로 썰을 막 풀었지만 다들 재밌고 신기하게 읽어줘서 고마워! 내가 스레들 읽다가 더이상 읽을게 없어서 내가 겪은이야기들도 한번 풀어보고자 가입한거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읽어줬네! 솔직히 나도 위에 이야기들이 주작이면 좋겠는데 나 여태까지 그 유서 적어뒀던거 아직도 구글드라이브, 엔드라이브, 내 이전폰 다 남아있어. 왜냐하면 지금은 내가 독립해서 혼자살지만, 그 C라는 사람이 자기에대해서 허튼소리하고다니다가 걸리면 집에 불질러버린다는 둥 협박을 엄청 많이 당했었거든. 근데 뭐 여기서는 들킬일 없으니까! 그동안 나도 힘들었던거 신경쓰였던거 풀어내고 나니까 좀 개운하네. 무튼 궁금한거 있으면 댓 남겨줘. 스레딕 자동로그인이라 일하다 심심할때마다 키면 알림 뜨거든 하핳. 나름 스레딕 신고식이었네 그럼 뿅!
이름없음 2020/08/18 19:15:10 ID : CmIJPeE8i3A
수고했어!!!이때까지 재밌게 읽었어 c형한텐 절대 안들키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0/08/18 21:01:05 ID : 4Y79jBtjBwJ
처음부터 끝까지 썰 풀어줘서 고마워~ 무당이랑 만나게 된 이야기 풀어달라했는데 풀어줘서 고맙구!!!! 재밌게 읽어써~
이름없음 2020/08/20 10:25:17 ID : RxzO79fTVe7
재밌게 읽어줘서 고마워! C형한테 들킬일은 없을거야 뭐 그형한테 있는 신이 귀띔해주면 모르겠다만 ㅋㅋ... 뭐 그 이후에도 주변에 자기 신기있다는 사람 몇 더 엮이긴했지만 대부분이 구라였어서 ㅋㅋ... 굵직한 사건들은 이것들이 거의 다야. 그럼 뭐 나중에라도 간단했던 이야기들 생각나면 다시 썰풀러올게~!
이름없음 2020/08/20 15:09:56 ID : 4Y79jBtjBwJ
기다릴게!! 담에 또 놀러와아!
이름없음 2020/08/21 14:05:51 ID : RxzO79fTVe7
음. 익명성 룰에 대한것 때문에 여기다가 질문을 하나 해보려고 해. 혹시 이 글을 읽고있는 사람중에 신기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답좀 부탁할게. 아마 신기있는사람이면 대충 이 대화내용에서 유추할 수 있는건 다 유추했을거야. C형이랑 같이 놀던 기간중에 내가 삼재일때에 C형이 삼재를 걷어내준덕이 있어. 분명 이게 나한테 어느순간 다시 패널티가 가중되서 돌아올것 같은데 어떻게하면 막을 수 있을지 궁금해. 그리고 C형이 내 눈에있다는 무언가를 계속 통제하고 억제해줬는데 그사람하고 연끊은지가 거의 2년 3년 다되가는 시점에서 현재 내상태는 정말 괜찮은게 맞는지 아니면 내가 무언가를 대비해야 하는지 궁금해. 혹 관련해서 조언해줄게있다면 조언 부탁할게!
이름없음 2020/08/24 16:57:30 ID : 6p9g2GoNwLh
와 진심 뭔가 와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디게 많은 일이 있었구나
이름없음 2020/08/24 18:03:47 ID : RxzO79fTVe7
자잘자잘한것들도 있는데 이건 썰로풀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스킵한것도 좀 있어 ㅎㅎ. 누군가는 이걸 주작이라고 생각하겠지만서도 재밌게읽어줬다면 다행이고 고맙네 ㅎㅎ.
이름없음 2020/08/31 21:42:46 ID : nV9cmtxU46q
와 방금 정주행 했는데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계속 읽었다. 재밌게 읽었어!! 즐거운 하루 보내 레주얌 ㅎ
이름없음 2020/09/02 13:59:15 ID : RxzO79fTVe7
재밌게읽었다니 다행이야! 자잘자잘한 썰들은 풀기가 좀 애매해서 좀 큼지막한건 내가 기억이 잘 안나는 몇개가있어서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한번 풀어볼게!
이름없음 2020/11/27 14:49:45 ID : RxzO79fTVe7
오랫만에 돌아온 레주가 써보는 새롭게 알게된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정리해볼까 해 1. 나는 여태까지 보통의 귀신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의 목적이나 본인의 정체성을 잃고 그냥 배회하게되는 줄 알았음. -> 우리가 명절때 제사지내는 조상님들이나 그런 귀신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함. 무당들이 말하기로는 그런식으로 본인조차 기억못하게 되고 그냥 하염없이 맴도는 애들은 객사귀라고 한다고 함. 2. 저승사자는 단순히 검은옷에 창백한 사람이미지인줄 알았음. -> 정확히는 저승사자의 눈은 그때그때 다르다고 함. 세로 동공일때도있고 가로동공일때도 있고 다 다르다고 함. 물론 검은색 위주의 복장들이지만 통일된 복장도 아니라고 함. 3. 귀신이 달라붙는 경우에는 본인이 해코지당할짓을 했거나 무언가 귀신을 화나게 하고 자극했을때인줄 알았음. 뭐 자연스럽게 그냥 잠깐 씌이는것들은 제외한다 쳐도. -> 뱀 술 혹은 먹어선 안될것을 먹는경우에도 귀신이 달라붙을 수 있고 심지어 이런경우에는 엄청나게 강한 영들이 달라붙는다고 함. 4. 귀신은 보통 외모가 고정되있는 줄 알았음. -> 내가 직접적으로 본건 몇번 안되기에 그 모습 그대로인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런 경우는 호명(?) 이라는 자신만의 명칭 같은게있어서 뚜렷한 자기자신을 구현해내는 귀들이고 객사귀(통칭 객귀)등의 잡귀들은 언제든지 자기 모습을 바꿀 수 있다고 함.(꿈속에서의 기준) 오랫만에 심심해서 갱신해볼겸 새로 알게된 내용들 적어봤어. 다들 이제 곧 연말이고 엄청 추운데 아프지말고 건강하자~! 그리고 괴담판 다시 부흥 기원한다 ㅠ 요즘 볼게 너무 없어...ㅠ
이름없음 2020/11/27 20:24:17 ID : WlA5bCmINBu
뱀술은 왜 안좋은 거야?
이름없음 2020/11/30 11:31:54 ID : RxzO79fTVe7
뱀술이 안좋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그런 동물 자체를 넣어서 만든 술이라고하나 그런것들은 동물의 원혼이 씌일수있다고하시네. 근데 그건 드문경우라곤 하시네.
이름없음 2020/11/30 12:00:52 ID : WlA5bCmINBu
수련같은 걸 해보고 싶은데 뭐가 제일 좋을까? 명상?
이름없음 2020/11/30 12:49:14 ID : RxzO79fTVe7
어떤 수련을 말하는거야?
이름없음 2021/05/01 12:01:03 ID : sqo1vjxTSGp
와 재밌었어 고맙다
이름없음 2021/05/01 14:06:56 ID : RwratzdVamk
다음부턴 스탑 걸고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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