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내방은 동생방이랑 벽하나 두고 옆이라 동생이 노는 소리가 다 들려 쿵쿵대고.. 입으로 각종 전투기,총알소리.탄창 장전하는소리, 쓰러지는소리 온갖 브금을 다 깔고 레고를 가지고놀아 눈만감고 들으면 영화보고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리얼해 내가 어제도 참다참다 오늘 내일 딱 이틀만 거실에 가서놀아라.. 부탁했어 뭐라하는지 아니? 응얘냬얘~~ 이러고 마저 놀더라

참았어 사실 발단이 이부분은 아니야 난 진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면서 함수를 붙들고있었다? 엄마가 와서 저녁으로 알리오올리오를 먹을건지, 밥을먹을 건지 고르래 난 당연히 밥먹겠다했지 괜히 평소에 안먹는거 먹었다가 시험에 지장있을까봐 근데 동생이 난리를 치는거야.. ( 얘 10살이야 )

에???! 엄마 스ㅏ파게티 해주기로 했잖아악 !!! 이러면서.. 평소같았으면 엄마는 동생먹고싶다는거 해주셨을거야 우리집만 그런건지모르겠는데 첫 째는 항상 뒷전이야 동생이먼저. 무조건. 남아선호사상 개같아 암튼 엄마가 누나가 밥먹겠다잖아~라고 하니까 내가 준 흰둥이 인형 ( 보기보다 단단해..) 으로 막 내 머리를 후드려패고 튀더라

원래 이러지않았는데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면서 애가 변했어.. 암튼 그래서 바로 따라나갔는데 엄마가 날 막는거있지..ㅎ 오히려 날 뭐라하더라고 누나가 되서 참아야지 참으라고 내일 시험이잖아 이러면서

그래 내일시험이야 내일 시험인데 어떻게 1년전에 한짓을 그대로 할 수 있지? 동생은 나 의식하고 일부러 더 시끄럽게 놀고.. 물론 집중안되는건 환경탓이아니긴하지만 신경이 안쓰일수가없잖아 내방 베란다랑 자기방 베란다랑 연결되어있는데 거기서 장난감자동차 밟고 스케이트 타듯이 미끄러지다가 지혼자 넘어지고..

그래서 다시 방에 와서 앉았어 그런데 얘가 베란다 창문으로 메롱메롱 하고 뻐큐날리고가더라? 그때부터 내가 살짝 정신이 나간거같앴어 분노가 조절이안되드라.. 분조장아니고 이때까지 쌓인게 많았어 여러모로.. 내가 그때 걔한테 긁힌데 소독하고있었단 말야 나도모르게 소독약을 뿌렸어 베란다 창문이 닫힌줄알고 겁만주려했는데 열려있더라고 순발력이 좋아서 다 가렸는지 으엑 ! 홀리 쒸 ~ 막 이러고 켁켁거리면서 엄마한테가더라?

역시나 난 혼나고.. 정말 눈물나올뻔했어 보통 다른집에서는 누나시험보니깐 좀 조용히하라고 하지않나..? 난 왜 오히려 애 노는거 방해하지말란 소리나 듣고있는건지 진짜 개빡치는데 옆방에서 내방벽쪽으로 bb탄 튕기는소리가 들리는거야 침대에 앉아서 쏘고있더라고.. 가서 나도모르게 진짜 아침드라마처럼 뺨을 때려버렸어..

와우 근데 동생이 조금 심하긴 했어

ㄴㅇㅅ

엄마가 놀래서 오더라고.. 난 초등학교때부터 엄마랑 성적으로 트러블이 많아서 자주 맞았었어.. 다 이렇게 맞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 처음으로 뺨맞은거 초3? 엄마가 독서를 엄청 중요하게생각했는데 만화를 싫어했어 0n 년생이면 알텐데 학교폭력예방만화라고 퉁퉁이닮은애랑 어떤 남자애랑 몸이바뀌는 만화가있어 그게 그때 진짜 인기있어서 대출하면 운이좋은거였다?ㅋㅋ 친구들끼리 반납하면 바로 지 친구 대출하라고 넘겨주고 막 난 엄마가 만화를 싫어하니까 방에서 몰래 읽다가 걸려서 그때 처음으로 맞았지 다짜고짜맞지는 않았을거야.. 그리고나서부터1년에 1번씩은 맞은거 같아... 동생이랑 자주 부딪히고 내가 진짜 폭발할때가있거든 무슨 기념일도 아니고 ㅎ.. 올해도 맞았었다 근데 동생 뺨때린거 평소같으면 엄마한테 내가 똑같이 맞았을텐데

방에 가라하더라고.. 그리고 별마디 안하고 있어 엄마는 나한테 동생한테 사과하라고 간식가져다주면서 말했거든? 내가 저녁을 안먹어가지고 암튼.. 사과해야겠지? 근데 난 하고싶지않아 10년 묶은 분노가 씻겨져내린느낌이야 뺨때리는게 이렇게 찰진건줄 몰랐어.. 기분이 확 풀리더라 통쾌하고 막 .. 친누나아닌거같이 보이려나ㅠㅜㅠ 내가 막 인격장애인걸까..? 도와줘.. 사과하고싶지않은데 억지로하기싫어

어디서 누나가 동생한테 손찌검을 해도되냐고했는데 그럼 난 뭐지..? 엄마한테맞고 동생한테맞고.. 모순투성이지만 참았다.. 화병날거 같아

>>9 이게 벌써 1년째야.. 내가지금 중학교들어오고나서 5번째시험을보는대 매번이래

많이 힘들었겠다. 레주.. 이건 내 친구 경험인데 걔는 형이 두 명 계시는데 둘째 형한테 까불었다가 엄청 맞은 이후로는 존댓말 쓰면서 안 까불었거든. 근데 이건 형제들이니 가능 한 이야기고.. 때리는건 때리는 사람도 기분이 안 좋고.. 맞는 사람도 기분이 안 좋고.. 그렇다고 말을 하면 듣는 시늉도 안 하고.. 시험이라 스트레스 받고.. 진짜 힘들겠다 ㅜㅜ

>>15 고마워 ㅠㅜㅠㅜㅠ 이런말이라도 들으니까 좀 낫다

우리동생이랑 동ㅇㅇ갑이네 하 진짜 10살은모든남자애들이 미치는ㄴ나이이인가보다 부모님맞벌이셔서집에도 ㅇ없고ㅠㅠ

>>17 ...! 안그래! 난 10살 때 안저랬다고..! 그 놈이 너 좆같이 보니까 좆같이 대하는거야. 어릴 때 부터 너만 보면 무조건 반사로 움츠러들게 만들어야지.

>>18 너 누나있니?

>>19 아니

>>17 아ㅠㅜㅠ 너도 말안들으면 걍 갈겨버려봐.. 효과쩐다 나랑 눈도안마주쳐

>>21 나 누나있는지는 왜 물어본거야..? 이해 할 수 없구만..

나중에 부모님 없을 때 날잡고 애 두드려패 물론 너가 동생한테 안발릴 자신 있으면 어릴때 안기어오르게 잡아놔야돼 폭력은 나쁘지만 지금도 누나한테 뻐큐날리고 그난리인데 고학년되고 중학교가면 더 날뛸거임 후회한다 진짜 쪼마날때 후드려패야 말들음

>>23 혹시 애 몸에 멍 나면 어떻게 해?

>>24 얼굴때리진 말고 궁뎅이같은데 때려 이불로 싸고 때리면 멍 안들기는 하는데 위험하니까 좀 그렇고..그냥 위압감을 줘

와 내 동생은 20살 먹고 뎀벼드는데 10살짜리 동생가진 누나한테 동질감이 드네ㅋㅋㅋㅋㅋ

이것을 보면서 폭력의 대물림과 폭력이라는 대응책이 부작용 같은 건 신경 안쓰고 정말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27 그럼 제발 폭력을 동반하지 않는 수준의 제재로 머리덜 자란 초딩이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하는 방법을 신용가능한 수준의 실험과 더불어서 논리 있게 제공해주면 좋겠어. 폭력이 대물림 되는 이유가 뭔지알거라고 물론 생각하지만, 상기 시켜주자면 훈육의 폭력이 대물림 되는 이유는 그게 대대로 효과적이었기 때문이야. 마음 아픈 일이지만. 그리고 그 훈육의 강도를 능숙하게 조절할 수 있는 부모, 그러니까 최소한의 무력을 동반한 훈육으로 아이를 확실하게 교육시킬 수 있는 부모가 좋은 부모라는 거겠지.

hoxy 제압법 알고 싶으면 알려줄게 레주.

사과 절대 하지마ㅋㅋㅋㅋㅋ 사과하면 또 너 ㅈ밥으로 보고 전에 하던거처럼 똑같이 행동한다

걔가 뭐라고 지랄하든 사과하지마 그냥 니가 위다 쟤는 입으로 똥싸는 재주밖에 없는 그거 부모님뒤에 벼슬인 듯 숨어사는 불쌍하고도 고독한 인간이다 아아 안타깝도다.. 하고 살아 까불면 갈기고 근데 진짜 폭력수준으로는 안돼 그럼 부모님눈에 너는 동생괴롭히는 누나로 보이는 거야 말을 험하게 하던가 씹새끼가 누나 내일 시험인데 다들리게 지랄하고 싶냐고 ㅈ같이 굴지말고 애새끼는 잠이나 자라고 개같은 년이 쳐 맞을 짓을 하냐고 나이 10살 쳐먹었으면 지식수준도 나이에 맞추라고 어떤 개년이 시험기간에 방해하고 다니냐고 니 친구들이 하는거 보고 배웠냐고 해 나도 네 동생같은 동생있는데 말 쌔게하면 왠만하면 말 안걸더라 근데 물론 그 나이때 ㅊㄷ은 응 아니야 응 맞아 로 승부하겠지만 그럴때 나는 아우 병신년ㅋㅋ 하고 말았어 걔가 먼저 때리면 3대정도 맞고 너도 때려 그러고 왜 동생을 때렸냐고 물으면 2대까지는 참아줄려고 했는데 3대는 진짜 아니었다고 초딩손이라 아프진 않았는데 기분이 더러웠다고 하면 됨 부모님한테 하는 말이니까 좀 더 순화해서 쟤 때문에 내가 스트레스 받으니까 그만 감싸시고 훈육 좀 시켜주시라고 해

동생 너무싸가지없는거아냐? 부모님이 너무오냐오냐 키우셔서 그러는것같은데

>>22 늦게왔네 ㅎㅎ 졸사찍느라 넌 10살때 안그랬다고해서 남동생 입장인가 싶어서 물어본거야 !

>>26 ㅠㅜㅠㅠ 동질감이라도 드니 다행이다 내동생만 이런줄

>>27 뭔 말을 하고싶은거야? 너 내 동생이랑 일주일만 살아봐라 폭력은 결코정당화될수없다 이딴 소리 나오나 ㅋㅋ

>>31 그러시면 좋겠다.. 좆같은 남아선호사상 내 친구들은 누나라서 어화둥둥이지만 우리집은 반대야 ㅅㅂ,, 고마워

ㅋㅋㅋㅋㅋㅋㅋ딘딘이 그랬잖아 누나들이 네모의 꿈 틀어놓고 자기 엄청 때렸다고 너 스레주도 지속적으로 내가 너보다 강한 사람이고 위에 있는 사람이라는걸(나였음 멍들던 말던 후드려팼음) 인식시켜줘야해 남동생 머리 더 커서 기어오르면 진짜 그땐 힘 차이때문에 많이 늦었을거야 평생 그렇게 살아야할걸

?? 레주 보살이니 혹시

>>32 나한테 잘할때는 잘하는데.. 모르겠네

>>37 그렇지..? 근데 이새끼가 뻑하면 엄마한테가서 엄마~누나가이랫쪄용 하면 내가 혼나고 맞거든 ㅋㅌㅋㅋㅋㅅㅂ

>>38 몰라 그냥 이대로살다간 인격장애가 되거나 자아분열 올거 같아

나도.. 내 동생이랑 나랑 8살 차이나는데 어느날부터 계속 나한테 개겨서 완전 개빡쳤었는데 쟤가 엄마랑 나랑 빨래개는데 장난감으로 내 머리 때리고 방으로 도망가는거야 그때 진짜 눈돌아가서 도망가는거 붙잡고 뺨 때림. 엄마가 내가 동생한테 뭐라하는것도 못 하게 해서 얘가 더 개겼었는데 엄마 앞에서 그랬으니 내가 진짜 미쳤다.. 싶었는데 엄마가 옆에서 동생 혼내더라고 뭐 하튼 윗사람한테 개기는 애들은 ㄹㅇ 참교육 시켜야돼 동생한테 엄마한테 꼰재봐 이것보다 더 심하게 당한다라는걸 머리에 때려박아야돼

>>42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54649725 이거 내가쓴건데 우리동생은.. 글른것 같아 아무리 화를내고 혼내도 그때뿐에만 무서워하지 애가 해마에 문제가 좀 있나..? 우리엄마도 그러는데 ㅠㅜㅠ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