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의심병이라니.. 사람이라면 상처를 덜 받기 위해서 자신을 보호하려고 벽을 세우게 되는 건 당연한 거야.. 게다가 초등학생때부터 힘들었을테니 더더욱 그 정도가 심할 수 있겠지. 뭐 자격지심, 열등감 이런 것들도 당연히 생길 수 있는 감정이야. 너무 스스로를 몰아세우지 말았으면 좋겠어.. 뭐 힘든 거 있으면 여기에라도 다 털어놔봐

>>2 따뜻하게 말 해줘서 고마워 어제 멘탈 터져서 이 글 쓴 건데 위로가 되네...정말 고마워 네가 내 친구였으면 하는 바램도 생기네 그러지 못하는게 한이다 고마워 정말로

>>3 무조건 상황이 나아진다는 무책임한 말은 하지 않을게 그치만 분명한건 언젠가 괜찮아질 때가 온다는 거야 지나고 보면 아 그런 일도 있었지 하고 넘길 수 있을 정도로.. 네가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예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아서 신경이 많이 쓰이네...ㅠㅠㅠ 뭐 힘든 일 있으면 나한테라도 다 털어놔봐 너만 괜찮다면!

많이 힘들었겠다 레주. 지금까지 잘 견뎠고 견뎌줘서 고마워! 의심병 절대 아니야. 그리고 의심병이면 아무렴 어때. 레주가 많이 힘들었던 만큼 경계심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고 봐. 그런 의미로 레주 곁에 항상 좋은 사람들만 끓어넘쳤으면 좋겠는데 아닌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 레주가 원해서 이뻐지고 싶은거면 상관 없는데 남에 의해 억지로 이뻐질 필요 없어. 있는 그대로의 레주도 많이 소중한 걸 :) 고생했어 레주야. 힘들땐 차라리 우는게 낫대. 그래야 좀 나아진다구. 그니까 레주도 편하게 울고 편하게 슬퍼했음 좋겠어. 좋은 사람만 꼬였으면 좋겠구. 여기에 털어놔서 레주가 좀 더 나아진다면 그래도 돼! 곧바로는 못봐도 시간 날때마다 들어와서 볼게. 넌 문제 없어 레주야. 널 그렇게 만드는 주변이 문제 있는 거지

>>5 네 말대로 나 정말 상처 많이 받았어 알아봐줘서 고마워...알아봐주는게 정말 위로가 되는구나... 네가 말한 조언 한번 해볼게. 정말정말 힘들 때 정말 고마워 너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인거 같아

>>4 너 진짜 좋은 사람이구나 그럼 나 가끔 너 언급하고 여기에 글 써도 될까?

>>7 응 당연하지 그걸로 네 맘이 조금이라도 편해진다면!

>>6 진심이 담아질까 걱정했는데 잘 담긴 것 같아서 다행이다 😄 너도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 같아 레주야. 그니까 너가 행복했음 좋겠어 :) 네 앞날에 항상 따뜻한 행복이 넘쳐나길 빌게. 힘들때 언제나 마음 털어두러 와도 돼!

>>8 안녕 아침부터 미안해 갑자기 너무 불안해져서...얘기할데가 없어서 여기 와봤어 일어나기 싫은 아침이야 원래 깨우면 바로 일어났는데 오늘은 이불로 눈,귀 가리고 더 누워있었어 샤워할때 예전에 있던 일들이 떠올라서 너무 힘들었어 하루에 몇번씩 있는 일이지만 겪을 때마다 힘든거같아... 아침부터 언급해서 미안해...

의심병 아니야 사람들 다 믿는 척, 의지하는 척 하는데 사실상 자기 말고 안 믿는게 대부분이야 나도 이런저런 일 많이 겪어서 이제는 상처 안 받을 정도만 믿어

>>11 나는 의심이 많지만 조금만 관심 가져주면 다 오픈 해버려...그래서 상처 받은적 있는데 고치고싶은데 사랑 받고싶은걸 어떡해

>>8 안녕 나 또 왔어 오늘은 불안한 느낌이나 걱정은 덜 해 그런데 오늘 좀 실수 한거같기도 하고...친구가 이기적으로 행동하는게 좀 불편해서 티를 냈는데 그 친구가 당황하면서 화를 내더라고...그 뒤에는 괜찮긴 했는데 괜히 말 했나...내가 예민 한 건가 오늘도 모르는척 했어 걔네가 나를 욕하던 째려보던 이젠 관심 없어 다 끝난 일인데 걔네는 왜 그러는 걸까...얘기 할 데가 없는 나는 정말 친구도 없고 한심한 거 같아 난 솔직 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해 그 친구도 나한테 솔직 했으면 좋겠고...현재는 솔직한 친구들은 많아 나도 솔직해지고 싶지만 내 얘기를 듣고 혹시 친구가 나를 어두운 애로 보진 않을까 걱정이야 그 친구랑 멀어지기 싫어 여기에라도 얘기 할 수 있어서 좋아...고마워

>>13 안녕! 이기적으로 행동한 친구한테 불편한 티를 냈더니 화를 냈다구... 왜 화를 냈을까 부끄러워서일수도 있구.. 당황했을 수도 있겠다 그래두 네가 불편한 티를 낸 건 잘했다고 생각해! 이기적으로 행동하면 기분나쁜게 당연하지ㅡㅡ.. 만약 실수였다면 몰라도 일부러 그러는 애들한텐 기분나빴다고 얘기안해주면 몰라 욕하고 째려보고 그러는 애들은 걍 걔네가 인간성이 덜 된 애들이라 그래ㅎ.. 똥 밟은 셈 치자ㅜ 말은 그렇게 해두 얼마나 속상했을까ㅠㅠㅠ 시벌 내가 다 짜증나 ㅠㅠㅠ 토닥토닥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내 얘기를 잠깐 해봐도 될까 나도 중딩 때 왕따? 은따? 당한 적 있고 지금까지도 그게 트라우마 남아서 가끔 정말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든데 아직까지도 가장 친한 친구들한테도 못 밝혔어 친구들은 나한테 예전에 뭐 왕따 당한거 괴롭힘 받은 거 가족 사정 이런거 다 얘기하던데 난 얘길 못하겠더라 네가 말한 것처럼 어두운 애로 보일까봐 걱정되기도 했고 그니까 내가 말하고 싶은건, 네 친구가 솔직했으면 좋겠다고 했잖아 난 이게 개인 성향차이인 것 같아 얘기를 해서 공감받고 위로받길 좋아하는 친구도 있고 나처럼 자기 얘기하는 걸 꺼리는 친구도 있고.. 그니까 너도 너무 조급해하진 말았으면 좋겠어! 세상에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너랑 맞는 사람들도 분명 있어. 단지 >>12 여기서 말한 것처럼 바로 다 속마음을 드러내는 건 난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라구 생각해..! 너두 공감받고 싶은 마음에 힘들어서 이야기 한거 겠지만..그치? 정말 친하고 믿을만한 사이가 아니면 상대방이 부담을 느낄 수도 있고 사이가 틀어지면 오히려 약점으로 잡힐 수도 있거든 아님 너한테 선입견을 가지게 되거나. 그니깐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가까워져보는건 어떨까..?ㅠㅠㅠ 넌 잘할 수 있을 거야. 나 사실 글 되게 못 쓰고 말도 잘 못해.. 읽으면서 느꼈겠지만 이것도 몇번이나 지웠다 썼다 한건지 모르겠어^u^.. 횡설수설하지??..미안... 진짜 인간관계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것 같다 나두 가끔은 차라리 혼자 살고싶어 아악 대신 너두 미안해하지말고 할말있으면 여기다가 다해두 됑 여튼 네 오늘 밤이 평안했으면 좋겠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인사가 좋은 밤 되세요야 걱정이 없으면 잠을 설칠 일도 없잖아.. 네가 걱정 없는 일상을 살았으면 좋겠어 늘 네가 좋은 밤을 보내길 기도할게

>>14 날 위해 기도 해주다니 너무 기분 좋다...아침부터 네 글을 보니까 힐링 돼 정말 고마워 너 글 절대 못쓰지않아 나는 네 글에 충분히 공감하고 위로 받았거든! 이런 얘기 할 사람이 필요 했는데 네가 해주는구나 정말 고마워...나 진짜 기분 너무 좋아졌어!

>>15 응 다행이다.. 오늘은 좋은 하루 보냈으면 좋겠다!

>>16 저 날 되게 좋았어 귀찮은 마음을 이겨내고 했거든!! 지금 생각 해보니까 되게 뿌듯하네ㅎㅎ 이번 주말은 집에서 푹 쉰거 같아 진짜 오랜만에 걱정 없이 잘 보낸 느낌! 너무 좋아...너는 어떻게 지냈어?

>>17 안녕! 뭘 했는진 몰라도 귀찮은 걸 무릅쓰고 했다니 대단하다. 그리구 주말에 푹 쉬었다니 다행이야! 난 뭐 평소랑 똑같은 것 같아. 장마라고 약속도 다 미루고 집에만 있었는데 여기는 비가 거의 안 왔어..ㅎ 역시 기상청은 믿을 게 못 되는 것 같아...ㅋㅋㅋ 네가 사는 곳은 비 많이 오니?

>>18 비 엄청 많이 와! 창문 열고 잤는데 비가 얼굴에 다 튀기더라ㅋㅋ 어제 기분 좋았어 끝 쪽에는 힘들었지만...아무튼 좋았으니까! 오늘도 좋았으면 좋겠어ㅎㅎ 넌 어제 어땠어?

오늘 최악이야

>>20 무슨 일 있었어?

>>20 괜찮아?

>>21 소중한물건 하나를 버렸어 새로 다른걸 샀지만 별로야 >>22 아니 새로 산게 너무 별로라서 화나

내일은 후회없이 살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