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올해 초 6이야.. 어리다고 무시하지만 말아줘. 어쨌든.. 난 만만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어. 일단 가난하긴 하지. 우리반 애들은 뭐.. 나 빼고 대부분 잘 살드라.. 해외여행도 몇번 가고.. 근데 제일 중요한 점은 내가 우울증이라도 온 거 같다는 거야. 난 5학년때 자기 자신을 해하는 행동을 몇번 했었거든. 그 때는 심리도 정상적인거 같았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네..
요즘은 좀 많이 심각해진거 같아. 나는 학교 오고나서 폰만 하거든? 그래서 성적도 별로 안 좋지. 머리도 딸리지. 잘 하는 것도 없는데 바라는 것만 많고. 시골이여서 학교 학생도 몇명 없는데 난 그게 진짜 싫어. 나만 이렇게 지내고.. 솔직히 죽고싶다는 생각도 많이 해봤어. 실행하진 않았는데 요즘은 자꾸 그 생각이 떠다니더라.. 그리고 나한테 이모가 있어. 난 예전부터 좋아하는 이모였는데.. 저번에 우리집에 와서 그러더라 난 안 그랬다고. 이런 시골에 있기 싫어서 뭐라도 해서 나왔는데.. 넌 아무것도 안 하고 여기에만 있을꺼냐고. 그런 식으로 말 했어. 근데 한동안 정신상태 메롱이였던 내가 혼자 하던 생각을 다른 사람이 말 하니까 진짜 죽고 싶더라. 솔직히 이딴 시골에 내가 원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이모 딸처럼 이모같이 벌이 괜찮은 부모를 타고난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러더라.. 여자애가 어쩌구.. 꾸며야 한다고. 진심으로 성별 바꾸고 싶었어. 난 진짜 꾸미고 다니기 싫어. 피부 탈까봐 걱정하고 자꾸 살 빼야한다 하고 외모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어울리지도 않은 이쁜옷 입어야하고 안하면 찐따. 아싸. 별 이상한 별명으로 불리고.. 치마 진짜 불편한데 입어야하고.. 나는 솔직히 맨날 그런 생각 때문에 우울했거든. 나 커서 어떻게 살아야하지? 잘하는 것도 없는데. 미친 거 같지만 몸파는 짓도 해봐야 하나? 같은 생각도 했어. 또 나같아 볼품 없는 것에 친구가 되줄 사람도 없잖아. 어쨌든 진짜 우울해. 죽고싶어. 나 사춘긴가? 이것도 중 2병이야? 글에 주제가 모호하네..
이름없음2020/08/01 15:05:25ID : hgjg5dSK7xP
앗 그리고 이모 말이 기분 나쁜 이유는 날 보고 우물 안 개구리라 해서야.. 난 요즘 그런거 때문에 우울한데 이모는 날 아무 것도 모르는 추ㅏ급하잖아.. 이제보니 유치하네..
이름없음2020/08/01 15:15:20ID : 0nB9dCmK2HA
초6이면 사춘기시작되는시기야 그리고 우울증도있고
나랑똑갔네...
우울증의원인은 자존감이낮아서 오는거같아
나도 시골출신이라서 그이유로 시골에서 살았다고
개××들이 게속 놀리고 왕따당해서 우울증이생기드라
그리고 성질도 변했고 빠른시일내 정신과 상담받아봐
더않좋아지기전애 병원애서 치료받고 8년후에 병원에서일해보니까 환자분이랑 병원직원 분들의 마음을알겠더라... 환자가
치료에대한인식 그리고 환자가 오렜동안 치료를 했는대 왜 더좋아지지않는지 병원에는 이약은 오남용 혹은 약물이구비가않되였는지 (유사마약등등...) 법도그렀고 ... 해주고싶어도 못해주는것이많아서 환자이자 병원직원이라서... 참 할말이많은대 여떳게
말해야될지... 병원이야기해서미안해... ㅠㅠ
이름없음2020/08/01 15:24:38ID : hgjg5dSK7xP
괜찮아! 근데 상담은 못 받겠네ㅠㅜ 그리고 고마워!
이름없음2020/08/01 17:34:05ID : Y8lwtzgo0sk
시간이 약이야 진짜로
이름없음2020/08/01 17:35:11ID : Y8lwtzgo0sk
혹시 일부러 그러는거 아니지...?
이름없음2020/08/01 17:45:34ID : hgjg5dSK7xP
진짜? 시간이 지나면 고쳐질려나? 근대 내가 너무 하찮다는건 영원할꺼 같아.. 돈 벌 특기도 없고..
이름없음2020/08/01 18:08:10ID : pTO2pRwoMo5
일부로그런건아닌대...
오잉2020/08/02 17:45:46ID : LfcJSHwljuk
안녕! 나도 초6 이야
나도 요즘 성적문제랑 친구문제때문에 고민 엄청 하고있는데
힘내... 해결책 못 줘서 미안하다 ㅠㅠ
자존감을 높여보긴 해야할거같아! 나는 잘 하는것도 없지만 자존감은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금 높거든...
그래... 자존감을 높이는 법을 안 알려줬네... 미안해 나도 잘 몰라...
힘내..
오잉2020/08/02 17:47:54ID : LfcJSHwljuk
나도 지금 잘하는 것도 없고 장래희망도 없고
성적문제에 진정한 친구도 없는거같고...
근데 레주는 나보다 더 힘들어하는거같네 (기분 나쁘면 미안해 ㅜㅜ)
레주야 널 믿어! 힘내자!
(할 말이 이것밖에 없다..미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