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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8/01 19:44:50 ID : 9y0la9unBhv
우리집 가정사는 들으면 콩가루 소리가 절로 나와 대충 아주 어릴 때 엄마아빠가 엄마의 의부증으로 이혼하고 아빠가 바빠서 큰엄마한테 맡겼는데 큰엄마가 날 학대하고 큰아빠는 날 성추행함(성기를 만졌어) 어린 나는 내가 학대 당하는 것도 몰랐고 아빠한테 말도 안했지만 큰엄마 집에 가기 싫어해서 아빠가 눈치를 챘어 더이상 큰엄마한테 맡기는 건 안되겠다고 판단&사업을 시작하려는 아빠는 날 외할머니께 맡김 중1때부터 엄마랑 사는데 사이비 교회 사람을 집에 부르고(중3때 날 그 교회에 보내려 시도했는데 다시 할머니랑 살게돼서 이제 안그래) 의부증이 이어진 건지 날 통제하려듬... 고2인 지금 내 통금 오후 6시 외박 절대 안됨 가출할 때 새벽1시에 친구랑 편의점 가는 게 너무 행복해서 뒤질뻔... 친구집에서 자는 것도 너무너무 행복했어 ㅋ이건 비밀인데 남사친 집 걔 방에서 잠... 물론 걔는 딴 방에서 자서 아무 일도 없엇지만 이거 집에서 알면 존나 뒤집어질걸??? 친구집에서 자는 것도 지랄하는데 남자집? ㅋㅋㅋㅋㅋㅋ 계집애가! 여자애가! 소리 100번은 들을듯ㅋㅋㅋㅋ 재워주는 애도 지 아니면 어쩔 거였냐고 그 소리 하긴햇는데 이상하게 걔가 하는 건 괜찮고 가족들이 그러면 기분이 안좋더라...
이름없음 2020/08/01 19:49:00 ID : 9y0la9unBhv
또 엄마는 아빠한테 취집을 한거야... 엄마는 예뻤고 능력이 없었지만 아빠는 능력이 애졌거든... 근데 이혼했으면서 다시 취집을 바라더라... 또 몇년간 지는 결혼할 사람이 있는데 존나 부자다 라고해...ㅋㅋㅋㅋㅋ 언제 내가 아니 몇년째 그소리하는지 알긴하냐고 대체 결혼 언제하냐고 선 보는 사람들도 3개월이면 결혼한다고 했더니 그 집안이 보통이 아니라서 그래!!! 이래서 난 할말을 잃었어... 아빠는 여친 생기면 바로 나한테 보여줬는데... 몇년간 그 예비 새아빠라는 새끼 한번도 못봄ㅋㅋㅋㅋ 아 엄마가 그새끼한테 이메일로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하면서 할머니 욕하는 건 봣다
이름없음 2020/08/01 19:51:44 ID : 9y0la9unBhv
그래 엄마 인생이니까 거기까진 상관 않겠어... 근데 나한테도 취집취집 거려... 진로 계획을 말하면 남자가 안 좋아할걸? 너 엄마가 이 아저씨랑 결혼하면 너도 돈 많은 남자랑 결혼할수있어 좋겠지?ㅇㅈㄹㅋㅋㅋㅋ 그럼 집에서 내 위치가 어떻겠냐... 난 애 낳기 싫은데 돈줄인 남편이 원하면 들어줘야겠지... 그럴바엔 그냥 소박하게 사는 게 낫지않아? 딩크족하면 돈도 별로 안들고... 젤 중요한건 난 레즈비언임...
이름없음 2020/08/01 19:55:50 ID : 9y0la9unBhv
암튼 어릴 때부터 같이 살지도 않았고 내가 유일하게 정을 붙인 건 날 학대한 큰엄마였는데 대가리 좀 크니까 그 큰엄마도 개썅련이라는 걸 깨달았지 지들 돈 때문에 부부싸움한 걸 내 탓 하고ㅋㅋ;; 씨발련진짜 다음에만나면 니 마우스피스 끼고와라 한대갈길거니까;;;;; 근데 나에대한 지원도 안해주고 자기 망상에 심취한 엄마가 내 눈에 어떻게 보이겠어... 사랑할 수가 없고 있는건 봉양의 의무뿐이지... 난 엄마를 사랑할수없고 이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이름없음 2020/08/01 19:58:41 ID : 9y0la9unBhv
나에게 가족이란 계약적인 관계 같았어 그나마 할머니는 가장 보수적이어도 가장 좋긴 해... 날 어릴 때 키워줘서 그런가... 삼촌도 같이 나 키워줘서 좋고 또 삼촌은 외가에서 가장 개방적이라 좋고... 근데 그뿐이지 아주 존나 좋은 건 아닌데 내 친구는 자기 가족이 나빠도 자신에게 나쁘게 대해도 자신이 그렇게 좋아하는 친누나를 가족들이 때려도 가족을 엄청 사랑하는 거야... 보고 존나 혼란이 왔지
이름없음 2020/08/01 20:00:33 ID : 9y0la9unBhv
내가 이상한 건가... 싶어서 사실은 다들 콩가루고 그런데 나만 존나 엄살피는 건가 싶고... 암튼 혼란이 와서 글 적어봤어... 내가 이상한 걸까????
이름없음 2020/08/02 09:36:27 ID : q3QtzdV87dV
아니아니아니 레주야... 남의 가족 욕하는 거 아니라지만 진짜 그건 아니야ㅠㅠㅠ 레주 상황이랑 과거사 들어보면 레주의 가족이나 레주 친족들 모두 문제 있어보여... 그 친구한테도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다고 전해줘.. 가족이라해서 다 사랑하고 다 봐줘야되는 건 아니잖아 엄살 피는 거 아니야 레주가 맞아.. 레주 주변의 가족은 레주가 사랑할 수 없고 사랑해선 안되는 사람들이야. 너가 이상한 것도 아니구. 너가 그들의 자식인 이상 그들은 너에게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널 키워야 돼. 선심 쓰듯이 그거갖고 생색내는 게 잘못 된 거라니깐.. 말이 길어졌네. 아무튼 레주 잘못 아니야. 레주가 엄살 피는 것도 아니고 레주가 이상한 것도 아니야
이름없음 2020/08/02 17:57:41 ID : 9y0la9unBhv
고마어.... 매주 주말마다 할머니랑 엄마랑 큰이모랑 싸워서 난 주말마다 나가... 가끔 안 나가는 날은 싸우고 가족이니까~ 로 끝나고 그 다음 주에 다시 똑같은 이유로 싸우는 꼴을 보게 되는데 가족이 진짜 무슨 의미인지 생각하게 돼... 가족이니까 사랑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건 진짜 오만한 발상 아니야? 진짜 사랑하면 떠날까 두렵고 두려우니까 잘해주고 상대방이 배려하는 것도 다 보일텐데 우리가족은 자신이 손해본 거 밖에 몰라... 진짜 다 바보같아... 그래도 레스주 말 들으니까 힘이 되네... 맨날 내가 이상한 건가? 라는 생각만 했거든...
이름없음 2020/08/02 21:22:49 ID : q3QtzdV87dV
맞지 오만한 발상이야.. 피가 나눠져있다해서 무조건 적으로 아가페가 될 의무도 이유도 없어.. 특히 레주 가족같은 사람들이면 더더욱. 그래도 레주가 제대로 생각하고 있어서 다행이다ㅠ 레주 생각 다 맞아. 그니까 너가 이상한 것도 아니야. 당장의 앞날은 좀 힘들겠지만 그거보다 더 앞의 미래엔 레주에게 행복한 일만 있길 빌게. 항상 응원해 ! :)
이름없음 2020/08/02 23:01:00 ID : 9y0la9unBhv
ㅜㅜㅠㅠㅠㅠㅠ 따뜻한 말 너무 고마어... 말진짜 이쁘게하는거 짱부럽다... 레스주도 꼭 행복해야대...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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