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때 공부 오지게 안 해서 막 수행평가 과학 D 뜨고 수학은 C, 그 외에는 대부분 B로 도배가 돼 있었단 말야?
대회 나가는 것만 좋아해서 내신만 쏙쏙 빼먹고 대회 떄 발표 준비, 보고서 작성, PPT 제작 포스터 만들기 이런 덜 중요한 것만 개 열심히 했거든
그런데 영재고에 대한 엄청난 환상을 가지고 있던 나는 3학년이 되어 그 성적을 가지고 ㅅㅈ과학예술영재학교에 지원하겠다면서ㅋㅋㅋㅋㅋ 과학도 D 받은 시끼가ㅋㅋㅋㅋㅋㅋㅋ 겁나 당당하게 담임쌤께 추천서를 부탁드렸었음..^^ 과학 쌤들께도 부탁드렸었는데 당연히 다들 거절하셨어. 당시에는 그게 너무 서러웠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상당한 공감과 납득이 가더라고... 어느 누가 합격될 가능성도 안 보이는 내신의 학생한테 미쳤다고 영재고 추천서를 써 주겠니...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담임쌤이 참 보살이셨어. 결과는 당연히 1차 광탈이었고..ㅎㅎㅎ
이름없음2020/08/01 22:59:21ID : uk4IMi1jzal
그 때의 일을 생각할 때마다 빡이 돌고 쪽팔려서 겨울방학 빡공한 결과 현재 고1 내신은 다행히 1등급 중반 정도로 올랐어...ㅋㅋㅋㅋㅋ 만약 지금까지도 옛날처럼 막 살았다면 정말 중학교 때보다도 훨씬 화려한 내신을 보게 되었을지도 몰라...
이름없음2020/08/01 23:00:20ID : ZgY3vg7Ajbb
어우!!!쪽팔려 어우!!
이름없음2020/08/01 23:01:40ID : AY7fhs5SHA7
충분히 그럴 수 있지ㅋㅋㅋ
값진 경험을 했구나.
이름없음2020/08/02 00:31:47ID : i3Cp9a7cGlj
나 너랑 비슷한 깡인데 문과여서 ㅎㅇ외고 가겠다고 ㅈㄹ했었음.................. 그때 생각하면 쪽팔려서 죽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