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바보들
나는 치한남이라고해
고1때 쯤 2ch 번역을 접했던거같아, 아마 2009년 쯤 이었지
그때부터 2ch 풍 개그를 좋아했고 현실에서도 써먹으면서 내 성격이 참 많이 변화했던거같아
물론 2ch 뿐만 아니라 스레딕도 같이 했었고!
2ch 번역은 물론 오나마스, 치한남, 전차남 등 2ch 스레 원작의 만화가 일부에서 유행하던 때였는데
2ch 스레원작의, '치한남'이라는 만화로 나온걸 보고 2010년 나도 해보겠다고
그당시 c8ch 였나? 아님 스레딕 초기였나 스레를 세웠지.
그리고 2010년 겨울 실제로 치한남을 베이스로 실행을 했고
2011년 실화에 픽션을 더해서 있었던 일들을 풀고
실시간으로 진행상황을 보고하면서 스레를 연재했어
<안녕 치한남이다.> 를 시작으로 2 스레 return 스레 등 몇개의 스레를 진행했지
아마 2013년까지 중간중간 텀이 있었지만 스레를 썻던거같아
텀이 있던 이유는 뭐 일적인 것도 있었지만 스레에서 핵심이 된 인물과의 이별도 있었고.. 재결합도 했었지
무려 3년을 함께 했으니 참 많은 추억이 있는 스레야 그것도 7년전이구나
오랜만에 그 당시 스레를 찾아보니까
1번 스레 중간까지만 인터넷에 남아있고 나머지는 다 사라졌더라
아쉬워
(그와중에 하나 있는 것도 맞춤법도 너무 틀리고 내용전개도 이상해서 부끄럽더라 ㅎㅎ)
7년이나 지난 이야기라 세대교체가 일어나서 스레딕에 기억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
그래도 한국형 2ch 게시판은 내게 참 많은 영향을 줬던 게시판이라 근황을 전하고 싶었어.
쎈녀랑 결혼합니다.
사실 혼자서는 만들 수 없던 인연이고 할 수 없던 행동들인데
스레를 연재해야한다 라는 생각에 무리해서 했던 행동들이 이런 미래를 만들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들 덕분입니다.
이름없음2020/08/02 21:00:16ID : tgZg5cGmreY
우와
이름없음2020/08/02 21:00:24ID : tgZg5cGmreY
찾아봐야겠다
◆tbdBgmFcrdS2020/08/02 21:04:25ID : mskq1CrxSNs
지금 보면 요즘 정서에 안맞아서 굉장히 불편할 수 있어 ㅎㅎ
사실 그당시라고해도, 굉장히 민폐도 많이 부렸고
정말 어떻게 잘 넘어갔나 싶은 사건도 많아서 정말 많이 민망하고 부끄럽고 그렇다.
이래서 사람은 점잖게 살아야하나봐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