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는 친구 두명이 있고 셋이 자주 같이 놀아. 나는 떼 잘쓰고 잘 삐지는 그런 이미지?야. 그래서 그런지 친구들한테 자주 하소연하곤 하는데 그럴때마다 가끔 나한테 난 니 감정쓰레기통이 아니야 라고 하고 떠날까봐 요즘은 말을 잘 못하겠어 얘네는 힘든거 있어도 우리한텐 잘 얘기 안하고 혼자 참거나 그런다더라... 사람마다 성격이 다른거니까.. 내가 너희도 그냥 말하라고 강요할수도 없고 셋이 통화하면서 나만 혼자 떠들고 있는걸 의식하는 순간 내가 너무 우스워 보이더라.. 요즘에 한 친구랑 자주 다투게 되는데 (물론 100% 나 때문에...) 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왠지 이번친구들도 자연스럽게 연락이 뜸해지다가 고등학교 올라가면 연락 끊길까봐 무서워 얘네 정말 좋은애들이고 평생친구 하고싶은데....내가 문제인것도 아는데...어디서부터 잘못된건지 감이 안잡혀..
고민상담에 안쓰고 하소연에 쓴 이유는 고민상담이라기보단 그냥 누구든지 좋으니까 한번 쓱 훑고 아무말이나 툭던져줬으면 해서...그랬어...
이름없음2020/08/03 04:29:13ID : 8oY785WryZi
음.. 힘들겠지만 친구들에게 하소연하는 걸 그만하면 어때? 사실 글 읽다가 놀랐어. 나도 셋이서 모이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중 한 친구가 자기 하소연을 길게 해서 내가 많이 불편해했었거든.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봐. 기분 좋은 주제의 대화를 나누고나면 그 대화를 함께했던 사람들에게 호감이 붙잖아. 그리고 조금 여유를 가져. 친구문제로 너무 자책하고 심란해할 필요는 없어. 조금 쉬면서 갈피가 잡히면 그때 다시 연락해봐.
이름없음2020/08/03 04:36:08ID : XzhvCktAoY0
나라면 그냥 그 친구들한테 물어봐. 내가 계속 하소연 했던게 불편했진지 그랬다면 미안하고 말해주면 고쳐보겠다고 이런식으로 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