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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8/03 13:41:03 ID : xQk5TTXs1a9
막 오늘 내가 뭘 했고 이런 거는 반응 잘해주시는데 내가 어디서 읽거나 본 거 가지고 뭐뭐하면 이렇대~ 식으로 알려주면 아 그래, 하고 마심... 사실 첨엔 걍 관심 없으신가 보다 해서 내가 입 다뭄. 근데 좀 이상한게 엄마가 그 대화로 나랑 주제를 하고 있어서... 음... 그러니까 예를들어 새로 산 수박이 맛이 없다던가, 이런 얘기해서 내가 인터넷에서 본 수박 맛있게 고르는 방법이라고 하고 알려드리고 ~~ 이렇대, 신기하지 않아?? 이런 식으로 말하면 엄마가 걍 "어."/"아 그래." 이러고 마심... 그냥 관심 없다는 어조가 아니라 듣기 싫다는 어조인데 내가 뭐 잘못이라도 한 거임??? 혹시 뭐 본인보다 어린 애가 가르치려 든다, 뭐 이런 생각이신건가...?? 내가 딱히 가르친다거나 이런 말투는 절대 아니고 그냥 나도 어디서 본 건데 유용할거라 생각해서 알려주면 반응 저럼...
이름없음 2020/08/03 13:53:22 ID : HyIHAZg2IGq
헐..우리 엄마도 저러셔 내가 뭐 알려주거나 뭐가 어떻대! 하면 응 그렇구나 아니면 아예 대답을 안하셔 내가 왜그러냐 물어봤는데 딱히 대답할 말이 없어서 그렇대.. 내가 뭘도와줘도 고맙다 이런말 전혀 안하고 내가 뭐 알려줘도 대답안하거나 반응 시큰둥해서 자연스럽게 엄마랑 얘기 별로 안함.. 어쩌피 무시당할게 뻔하니까 한번은 내가 너무 서러워서 울면서 얘기했는데 그 후에도 안바뀜 결론 사람은 안바뀌니까 내가 포기하는게 편하다
이름없음 2020/08/03 13:57:11 ID : xQk5TTXs1a9
아 그런가... 근데 진짜 사실 별 반응을 바란 건 아닌데 ㅠㅠㅠ 그냥 아 진짜? 하면서 관심이라도 보여주거나 하면서 대화 이어가고 싶은 건데 듣기 싫다는 티 팍팍 내니까 괜히 뻘쭘해짐... 역시 그런 건 안 바뀌니? ㅠㅠ 그냥 내가 포기해야 겠구나...
이름없음 2020/08/03 13:59:24 ID : 3wtulbg1zV8
이미 알고있던거아냐? 너에대한얘기는 반응이 생생하신거보면. 거짓/오바 리액션 잘 못하시는 타입인가봐
이름없음 2020/08/03 14:01:03 ID : oE9umpPeFa3
사는 게 너무 팍팍해서 그러신 건 아닐지.... 그리고 어머니 나이 쯤 되면 흥미가는 주제나 공감대도 많이 다르고 간혹 갱년기 우울증이 오기도 하니까
이름없음 2020/08/03 14:01:54 ID : xQk5TTXs1a9
나도 첨엔 그런 줄 알았는데 그건 아냐... 내가 반응이 너무 없어서 이미 알고 있었느냐고 물어보면 아니라 그래... 물론 이미 알고 계셨다 한 것도 가끔 있긴 한데 내가 알려드리는 모든 걸 엄마가 알고 있진 못하잖아... 근데 이미 알고 계셨던 거나 모르고 계셨던 거나 반응이 똑같음...
이름없음 2020/08/03 14:02:11 ID : HyIHAZg2IGq
레주 한번 엄마한테 고민상담 해보는거 어때? 나는 엄마가 고민상담이나 내 미래(학교 진학)나 성적 등등 이런거 말하면 잘 들어주던데 평소엔 거의 반응안하다 이럴땐 자기 의견 잘 말해주더라..자식이 고민상담이나 자기 미래에 대한 얘기 하자는데 안들어줄 부모는 거의 없을걸 그렇다고 엄청 큰 기대하지마..예를 들어 울엄마는 그 의견이 거의다 부정적이거듬..예를 들어 내가 시험 한과목을 망치면 다른 잘본 과목들은 재껴두고 그 한과목만 계속 얘기해서 내 멘탈을 후려쳐버리심..이건 우리엄마 얘기고 레주 어머니는 안그러셨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20/08/03 14:02:46 ID : xQk5TTXs1a9
그런가... 난 엄마랑 계속 대화하고 싶어서 일부로 대화주제 중에 나오는 걸로만 말하거든 ㅠㅜㅠ 애초에 엄마가 흥미 없는 얘기 나만 해봐야 나도 재미 없어서... 같이 대화하다가 그 주제에 관해서 내가 뭐 알려드리거나 하면 갑자기 대화가 끊겨...
이름없음 2020/08/03 14:03:43 ID : xQk5TTXs1a9
고민상담은 몇 번 해본적이 있는데 사실 잘 모르겠다. 어떤때는 긍정적으로 말해주시는데 또 어떤때는 부정적으로 거의 막말하셔서 내 자존감 다 깍아먹거든. 확률 가지고 도박하는 것도 아니고 굳이 모험해보고 싶지 않아...
이름없음 2020/08/03 14:05:56 ID : xQk5TTXs1a9
그냥 내가 뭐 알려드리는 게 마음에 안 드시는 눈치여서 요새는 그런 거 안 하는데 난 엄마가 왜 그렇게 반응하시는지 모르겠어서 답답하다... 내 딴에서는 그냥 대화도 활발히 이어가면서 유용한 지식 공유하고 싶은 것 뿐인데 이런 얘기 할 때마다 대화가 뚝 끊기니까 영문을 모르겠음.
이름없음 2020/08/03 14:09:07 ID : 3wtulbg1zV8
그러고보니 울엄마도 반응이 시큰둥 하시긴한데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엄마반응 신경안쓰고 내 말만한듯... 어쩌면 서로 이기적이였던거네 싶다
이름없음 2020/08/03 14:14:49 ID : xQk5TTXs1a9
나도 그냥 내 말만 하고 싶다 차라리... ㅠ 대화 핑퐁 안되고 뚝 끊기니까 넘 어색함...
이름없음 2020/08/03 14:20:27 ID : s009th83B9d
울엄마는 오~ 그래? 이러시는데 나랑 같이 이야기 하시는게 좋으신 것 같아
이름없음 2020/08/03 14:20:30 ID : 3wtulbg1zV8
나도 핑퐁안됐어 ㅋㅋㅋㅋㅋ 나혼자 마무리짓고 또 말걸고 그랬어 완전 콩트인줄 ㅜㅜ
이름없음 2020/08/03 14:21:13 ID : xQk5TTXs1a9
아 진짜? 부럽다 나도 그렇게 됐으면... ㅠㅠ 나도 첨에 몇 번 그러다가 요새는 뻘쭘해서 그냥 포기하게 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20/08/03 14:49:43 ID : wk4HDxQlg3T
흠...그런거아냐? 너희엄마는 아 수박맛없는걸샀네. 아오. 이런건데 너는 아 수박잘고르는방법은 이거이거야 신기하지 신기하지!! 그런데 엄마는 수박맛없는걸사서 속상하거나 짜증났긴했어도 잘고르는방법엔 흥미가 없어서 아닐까. 별로 신기한거처럼 안느껴지는데 너가 너무 신기해하니 공감이 안되서 시큰둥하거나.
이름없음 2020/08/03 14:53:59 ID : xQk5TTXs1a9
그런가... 다른때도 그런 느낌이었나 한 번 차근히 생각해 봐야겠다 ㅜ
이름없음 2020/08/03 19:35:41 ID : o7uoLhwGoNA
나는 우리 아빠가 그러시는데 나도 아빠랑 똑같애.. 그냥 성격이 무뚝뚝해서 그런거같아ㅋㅋㅋㅋㅋㅋ 울아빠는 내가 뭐했어~ 이러면 응. 잘했네. 이러시기만 함ㅋㅋㅋㅋㅋㅋ 근데 나도 그냥 그거듣고 만족해.. 성격차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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