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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0/08/04 01:27:46 ID : pffcGpWmNvA
너무 지쳤어 내가 평범한 사람이라는걸 인정하는게 너무 힘들어 근데 평범해도 괜찮은데 친구들이나 가족이랑 화목하게 지내면서 성실하게 돈 벌면서 사는것도 괜찮은데 그렇지않으니까 문제지.. 부모님이 돈을 잘 버는것도 아닌데 가족간의 우대도 없고 어릴때부터 방치하다 싶이 나를 키워서... 그래도 초딩때까지는 괜찮았는데 그뒤로는 음.. 너무 힘들었다 언제인가는 괜찮아지겠지 나에게도 재능이란게 있겠지 노력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진짜 세상에 재능을 가진 사람이 너무 많고 미친듯이 노력하는 사람이 많은데 나는 왜 재능도 없고 노력도 못 하나 진짜 잘 하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줌 조금 하면 지치고.... 진짜 무능의 끝판왕 바라는건 많아서 진짜 책 많이 읽어서 지적이고 싶고 모범생이고 싶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 존경 받는 사람이 늘 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거에 너무 슬프다 진짜 내일당장 죽어도 아무도 슬퍼하지도 아니,그냥 아무도 모를만큼 존재감없는 사람.. 어릴때는 늘 착하게 살아야지 생각하며 살았는데 다 외적인 모습만 보면서 놀리고 괴롭히고... 차라리 내가 좋아하는거 딱 하나만 있었어도 그거라도 하면서 재미있게사는데 좋아하는것도 없고 나이는 자꾸 먹어가는데 참.... 왜 나같은게 태어났을까 나만 안 태어났으면 엄마는 나에게 들어간 돈으로 노후준비 해서 행복하게 살았을텐데 내가 미친듯이 노력해도 절대 위인이 될만한 사람이 아니라는거.. 인정하기 싫은데 인정할수밖에 없고 부모님한테 미안하면서도 이딴 나를 낳지만 않았어도라는 생각이든다 너무 한심하다 한심해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은 태어난 이유가 있다는데 삶의 목적이 있다는데 나는 왜 태어난걸까 왜 살아가는걸까 죽고싶다 근데 마지막까지 아프게 죽어야 한다는게 너무 싫은데 그냥 자다가 눈 못떴으면 좋겠다 아니 차라리 이세상에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사람이 되고싶다
이름없음 2020/08/04 13:34:39 ID : 4Y2txWnU6lz
편하고 안아프게 죽는 방법 많음; 아님 이런글 쓸 시간에 컴 끄고 밖에 나가서 스트레칭이나 좀 하고 오든가 세상에 재능도 있고 노력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어쩌구 1레스에 있는데 내가 니 재능 여부는 몰라도 노력 안한단거 깨닫고도 노력을 안하는 니가 이상한거같은데. 사춘기증상인가? 시비터는거 아님 걍 충고라 생각하고 들어줘
이름없음 2020/08/04 13:48:55 ID : 0nxA1u2k6Y1
맞아, 모든 생명체는 존재의 이유가 있으니까. 레주도 아직 그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 것뿐이지 아무리 소소하더라도 뭐든 이유는 있을 거야. 가끔 이렇게 현타오는 시기가 있지... 나도 재작년부터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힘들어서 저런 생각 많이 했었어. 스레주가 이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네
이름없음 2020/08/04 14:48:40 ID : fUY9s62Le3O
ㅇㅈ 이거 쓸 시간에 운동을 하던가 책을 읽던가 해 정말로 니한테 도움되는걸 해 나도 그랬는데 그런거 생각하는거 도움 하나도 안돼 니가 노력 안하는걸 알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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